속보=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비(非) 김승환 후보’ 진영의 양대 단일화 추진기구가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10월 28일자 2면·11월 12일자 2면)
9일 범도민전북교육감후보추대위(위원장 곽병선·이하 추대위)와 학교바로세우기전북연합(회장 허기채·이하 전북연합)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부터 단일화기구 통합을 구체화하기 위해 협상에 돌입한다.
양대 기구는 대표자 3명씩 내세워 실무논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누가 실무자로 나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가급적 오는 25일까지 ‘단일화 추진기구의 단일화’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북연합은 ‘수평적 단일화’를 요구하는 반면 추대위측은 ‘전북연합 흡수’를 주장하는 등 양대 기구의 시각차가 워낙 크다는 점에서 실제 단일화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이처럼 양대 기구가 연대를 모색하고 나선 것은 ‘현직 교육감의 프리미엄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수불가결하다’는 비(非) 김승환 교육감 진영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김승환과 대척점에 서 있다는 점 외에는 새로운 명분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두 단체가 단일화를 통해 ‘더 큰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
더욱이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오근량 전 전주고 교장, 신환철 전북대 교수,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 등이 단일화기구 합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양대 기관의 단일화 논의를 부추기고 있다.
한편, 상당수 입지자들은 ‘추대위가 특정 입지자를 밀고 있다’거나 ‘전북연합이 특정 후보의 들러리’라는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입지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근거없는 소문과 억측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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