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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도 못쓰는' 학교 급식 예산

도내 일부 학교에서 학교급식 예산을 제때 쓰지 못한 채, 이미 받은 예산을 반납하거나 미리 식재료나 소모품을 구입해 비축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전북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초중고와 특수학교 765개교를 상대로 지난해 예산회기(2011.32012.2) 내 학교급식 예산 잔액을 조사한 결과, 총 26개 학교에서 3억2875만원을 제 기간에 쓰지 못한 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8개교 등이며, 지역별로는 전주 10개교, 군산 5개교, 김제 3개교 등이다.줘도 못 쓰는 도내 학교급식 예산은 또, 지난 1월 20일 현재 3000만원 이상 남은 곳이 총 43개교(25억7768만원)인 것을 감안,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12월은 겨울방학과 봄방학이 겹치기 때문에, 사실상 급식일이 열흘 정도에 불과하고 급식비도 학교 당 수백만원(1일 1식 기준)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모 학교 관계자는 "일부 학교는 전에 구입한 식품비 등을 아직까지 집행하지 않았기 때문이지만, 일부 학교는 이를 집행하고도 잔액이 남는다"라고 설명했다.이처럼 도내 학교들이 학교급식 관련예산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면서 한창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부실한 학교급식이 제공되지 않을까 우려된다.지난해 학교급식 예산을 다 쓰지 못한 26개교 가운데 7개 학교(1억1623만원)는 많게는 30004000만원까지 남겨진 예산으로 쌀이나 주방세제 등을 미리 구입했다.특히 19개교(2억1252만원)는 식품비나 운영비 등으로도 다 쓰지 못한 채 아예 올 예산으로 이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남는 돈을 도로 반납한 셈이다.뿐만 아니다. 일부 학교는 남은 급식비를 한꺼번에 소진시키기 위해 '한우 파티' 등을 벌이는 등 학교급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교과부가 연세대학교 양일선 교수에 의뢰한 지난해 학교 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전북지역의 만족도는 전국 16개 시도 중 15번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전북교육사랑공무원노동조합 하성해 위원장은 "학교급식과 관련해 일부 학교에서 영양사와 행정실 직원들간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실제 급식일수에 맞춰 예산을 집행하고, 남은 예산은 반드시 다음해 예산편성 시 감해서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4.25 23:02

혈액 한 방울로 '암' 진단한다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 임연호 교수 연구팀이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혈액 한방울로 암의 진단과 진행 속도까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임 교수와 화학공학부 라현욱 박사, 박사과정에 있는 김진태씨는 '화학 및 바이오 나노 센서용 고신뢰성 다기능 나노절연체' 개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나노기술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 rs인용지수 12.2)' 4월호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연구는 무기나노물질과 혈액 등 인체에서 나오는 생화학물질간 신개념 이종 접합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연구팀은 나노물질에 절연층을 형성해 혈액을 떨어뜨려도 나노물질이 오래 지속됨과 동시에 혈액 등 생화학물질과 나노물질간 안정적인 접합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나아가 이 기술을 나노바이오센서에 접목시켜 중합(重合) 물질이 장시간 용액에서 유지될 수 있게 해 간암 환자의 혈청에서 암을 진단해 내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이 개발한 나노바이오센서 기술은 암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 등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일반 가정에서도 손쉽게 각종 질병을 검출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 연구에는 전북대 화학공학부 한윤봉 교수, 수의학과 박진호 교수, 의학전문대학원 김대곤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4.25 23:02

부패 만연 '학교 운동부' 운영 비리 막는다

최근 도내 모 고등학교 운동부 감독 A씨는 수 년동안 장비 구입비 및 학부모 후원비 등으로 받은 수백여 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다 적발됐다.지난해에는 군산 모 초등학교 B교장과 운동부 감독코치 등이 체육용품을 구매한 것처럼 꾸며, 모두 3차례에 걸쳐 127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처럼 학교 운동부 운영 과정에서 금품 수수 및 공금 횡령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강력한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도교육청은 도내 학교 운동부에서 벌어지는 각종 비리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우선 도교육청은 24일 오전, 학교 운동부 지도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특히 기금 운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비, 기부금 등의 학부모 후원금을 학교회계나 발전기금으로 편입해 운영하고, 사용 집행 결과를 반드시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했다.또한 스승의 날이나 큰 대회를 앞두고 그동안 관행적으로 운동부 지도자들이 학부모로부터 받았던 금품도 불법찬조금으로 간주하고 상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이는 도내 학교 운동부 지도자들이 대회 출전과 전지훈련을 빙자해 학부모에게 금품과 향응을 요구하거나 공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다는 민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나아가 도내 학교 운동부 비리 사건이 도내 학교의 청렴도를 크게 떨어 뜨리는 것으로 조사되자 이를 근절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실제 전북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이유는 학교 운동부 운영 분야에서 전체 평균에 크게 미달되는 점수를 받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차태정 감사담당관 주무관은 "학부모 후원금을 학교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임의로 운영, 비리나 민원이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장, 체육부장, 지도자 등 관련자에 대한 감사를 통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4.25 23:02

자유무역 갈등 - 국경없는 자유무역, 협력인가 갈등인가

■ 쟁점 자료 분석하기가) 수출은 좋고 수입은 나쁘다?국가와 기업 사이의 긴장을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는 네덜란드에서 나왔다. 네덜란드 정부는 동인도 회사의 사업에 개입하지 않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식민지에 군대를 보내 보호해 주었다. 국가가 그렇게 한발 물러선 것은 네덜란드의 역사적 경험 때문이었다. 네덜란드 인들은 에스파냐 왕의 정치, 종교, 경제적 억압에 힘겹게 맞서 싸워 자유를 되찾았다. 그런 경험 때문에 네덜란드인들은 정부가 경제와 사회에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네덜란드와 전혀 다른 방법을 택했다. 프랑스에서는 '나라에 돈을 적게 바친 사람은 다른 것이라도 더 내야한다'는 주장이 철칙으로 받아들여졌다. 17세기에 프랑스는 '절대왕정'을 이루고, 국왕의 권력은 신으로부터 받은 것이므로 누구도 왕에게 대항할 수 없다는 '왕권신수설'을 제창했다. 루이14세는 '짐이 곧 국가다'라는 유명한 말로 국가와 자신이 하나임을 강조했다. 그에게 왕의 재산을 늘리는 것은 나라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 루이 14세의 신하들은 백성들이 굶주림에 허덕이는 일을 막고 세금을 잘 내게 하기 위해 국가적인 경제정책을 세웠다. 루이 14세는 똑똑한 신하들의 도움을 받아 국가 경제를 부강하게 만드는 정책을 계획적으로 펼쳐 나갔다. 이 정책을 후세 사람들은 중상주의라고 불렀다. 중상주의는 수입을 억제하고 수출을 늘려서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한편, 원료를 구하고 국내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식민지 개척에 힘쓴 정책을 말한다. 가장 유명한 중상주의자 콜베르는 국가를 '최대의 이익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큰 기업'이라고 보았다. 그는 국민들이 세금 부담 없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때 나라도 잘된다고 생각해서 프랑스의 경제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실시했다.-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니콜라우스 피퍼, 비룡소나) 국제 거래의 발생과 비교 우위일반적으로 한 국가가 어떤 재화를 생산하는 비용이 다른 나라보다 낮을 때 그 나라는 절대우위를 가진다고 말한다. 그런데 어떤 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데 있어 절대 우위를 가질 때에도 무역을 할 필요가 있을까? 다음의 예를 통해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세계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편에서는 자유무역으로 인한 국제 분업의 이익증대, 다양한 문화의 체험기회 확대, 지구촌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의 증대 등을 세계화의 긍정적 영향으로 지적한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국가 간 빈부격차의 심화, 약소국의 문화적 정체성 상실, 국가의 자율성 침해 등을 세계화의 부정적 영향으로 지적한다. 오늘날 세계는 사회주의 해체로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정보 통신 기술과 교통수단의 발전으로 국가 간 시간적 공간적 거리가 점차 줄어들게 되었다. 이로 인해 세계는 국가 간에 재화, 서비스, 자본, 노동 등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경제적으로 국경이 사라지고 하나의 지구촌으로 통합되는 세계화 과정을 겪고 있다. 특히 세계 무역기구 체제의 성립으로 세계적인 경제 질서와 규범이 마련되고 다국적 기업의 활동과 영향력이 증대되면서 세계경제는 하나의 시장으로 빠르게 통합되어 가고 있다. - 고등학교 사회, X. 국제 거래와 세계화, 이영민 유연택 외, 비상교육다) 공정한 아기부엉이 노드러그.얼마 전 트위터에서 미국인이 하루를 어떤 브랜드와 함께 하는지 정리한 타임테이블이 이슈가 되었다. 오전 7시 카시오로 시작되어 오랄비, 질레트, 네스카페를 거쳐 오후에는 맥도널드, 코카콜라, 엡손, 도요타, 노키아로 이어진다. 아마 우리의 하루를 이렇게 정리해본다면 수십 개에 이르는 브랜드들이 타임테이블 위를 장식할 것이다. 스마트폰부터 아침을 알리는 알람시계, 칫솔과 치약, 신발과 옷, 가방, 자동차, 하다못해 종이컵, 그 안에 담긴 커피에 이르기까지. 그렇다면 이렇게 수많은 브랜드를 선택할 때 우리는 어떤 기준을 근거 삼을까? 그 선택의 순간에는 과연 '윤리적 기준'이 존재할까? 막상 답을 하려니 머뭇거려진다. 사실 이런 질문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의 소비는 '생산의 과정'에는 별 관심 없이 즉흥적이고 또 편향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출신의 크리스호튼의 관심은 자신의 그림책 캐릭터인 '아기 부엉이'를 넣은 '노드러그(Node Rugs)라는 카펫 생산으로 이어졌다. 이 제품은 2009년부터 협력 관계를 맺은 네팔 카트만두의 공정무역 제조처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티베트에서 수입된 양털을 물레에 돌려 실로 만들고 천연 염색 과정을 거친 뒤 베틀에서 하루에 8시간씩 카펫으로 짜인다.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판매하고 있는데 카펫 제작 도면을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했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문양과 색깔, 크기 등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 ESC한겨레매거진, 김선미 디자인규레이팅, 2012년 4월 13일■ 쟁점 논제가) 논술 논제 세계의 경제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어 가는 세계무역체계에서 공정무역의 착한 의도가 실현될 수 있을지를 논하시오. (900자 내외)나) 면접 논제세계화는 국가의 위상을 약화시킬까 지속시킬까국제거래는 세계문화 획일화를 조장하는가 다양성을 확산시키는가국제 거래 확대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말하시오.■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가)의 쟁점을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자료콜베르는 우선 인구 증가정책을 폈다. 국민이 많으면 세금을 더 많이 거둘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콜베르는 상품을 운반하는데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곳곳의 검문소를 없애고, 프랑스 남부에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하는 미디 운하를 만들었다. 또 큰 공장을 세워 수백 명이 중앙 본부의 지휘를 받으며 공장에서 일하도록 했다. 공장에서는 사람들이 일을 분담했기 때문에 혼자 일할 때보다 훨씬 더 빠르게 많은 물건을 만들어냈다. 콜베르는 공장에서 만드는 상품의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했다. 콜베르의 주도면밀한 경제 계획은 다른 나라와의 교역에도 적용되었다. 그는 각 나라가 기업처럼 소득과 지출을 통해 외국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았다. 콜베르의 목표는 되도록 수출은 많이 하고 수입은 적게 해서 무역 수지에서 흑자를 내는 것이었다. 콜베르는 그렇게 생긴 흑자를 국가에 비축해 왕을 부자로 만들려고 했다. 언듯보기에 콜베르의 정책은 프랑스에 매우 도움이 되는 현명한 정책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든 국가가 그런 식으로 무역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네덜란드가 프랑스의 직물에 100퍼센트의 세금을 부과한다면 네덜란드 사람들 역시 비싼 프랑스 제품을 사지 않을 것이고 결국 국가 간 무역은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실제로 프랑스와 무역을 하던 나라들은 콜베르의 중상주의 정책을 좋게 보지 않았다. 콜베르가 네덜란드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세 배나 올리자 네덜란드는 프랑스 제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중상주의는 바로 눈앞의 일밖에 보지 못하는 정책이었다. 중상주의에 따른 보호무역은 외국과의 교류를 어렵게 만들 뿐이다.나) 의 쟁점 비판적으로 보기오늘날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다른 나라들과 지속적으로 교역을 하고 있다. 국가 간에 이루어지는 이와 같은 상업적 거래를 국제 무역, 국제 거래 또는 국제 교역이라고 부른다. 교역의 대상으로는 텔레비전이나 의류 등의 소비재, 기계류와 같은 자본재, 생산의 원료가 되는 원자재 등과 같은 재화의 거래가 가장 많다. 그 밖에 해외여행이나 특허권 등의 서비스 거래나 자본의 거래도 국제 거래에 포함된다. 국가 간의 무역에서 대금을 받거나 지불할 때에는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화폐인 달러화나 유로화 등을 주로 사용한다. 오늘날 거의 모든 국가들은 개방 경제 체제를 취하고 있으나, 국제 거래로 인해 경쟁력이 약한 자국의 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여 수입에 여러 가지 제한을 두는 등 부분적으로 대외 무역에 간섭하는 경우가 있다. 각 국가는 기후, 토지와 같은 자연적 환경이나 인구, 교육수준, 기술력과 같은 사회적 조건이 다르다. 이처럼 각기 다른 조건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게 되므로 비슷한 상품이라도 국가 간에 생산비의 차이가 생기게 된다. 이 경우 각국이 자국의 생산에 유리한 것만을 특화하여 수출하고, 생산에 불리한 재화는 수입을 하는 것이 더 많은 재화를 소비할 수 있게 된다. 즉 무역을 통해 더 큰 이익을 얻는 것이다. 데이비드 리카도는 애덤스미스의 절대 우위론에서 한 단계 발전된 비교 우위론을 발표하여 국제 무역을 설명하는 기틀을 마련하였다.다)의 쟁점 비판적으로 보기생산자의 입장에서 살펴볼 때,비비언 웨스트우드, 에마 왓슨 등과의 컬래버레이션(협업)으로 이슈가 되었던 영국의 공정무역 브랜드 피플트리는 차나 커피 등에 국한되었던 공정 무역을 패션에서 실현한 브랜드로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인들에게 일자리를 주어 수공예 제품을 제작한 뒤 그 혜택이 그들에게 올바르게 돌아가도록 하였다. 이러한 '착한' 의도는 디자이너들의 참여로 그 구현이 가능해진다. 아일랜드 출신의 크리스 호튼은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디자이너로 종종 거론된 인물로서 2007년에는 공정무역과 피플트리를 위한 작업으로 미국 타임지의 100대 디자이너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는 "단순히 옷감 위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옷감의 출처, 노동력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말로 공정무역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설명한다. 현재 크리스 호튼의 캐릭터, 아기 부엉이가 그려진 카펫은 런던의 디자인 뮤지엄, 피플스 마켓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윤리적 기준을 관통한 이러한 공정무역 제품은 올바른 의도를 간파한 소비자들에 의해 전세계 곳곳으로 유통된다. 공정무역은 소비의 조책감을 덜어주기 위한 또다른 타이들이 아니고 생산하고 디자인하는 사람, 소비하는 사람까지 누구하나 모자람 없이 이로운 것이라는 진리를 품고 있다. -공정한 아기부엉이 노드 러그. ■ 쟁점 확대하기가) 찬성쪽 논거 제시하기 경제 협력으로 보는 견해로 세계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이다. 국제 무역으로 부를 축적시킬 수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비교 우위론에 따라 자유 무역이 확대되어 모든 국가가 이익을 얻게 되며 이것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간에 상호 의존성이 심화된다. 이것은 나아가 평화 의식으로 확산되어 전쟁이라 무력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환경문제나 인권문제와 같은 전 세계적 관심이 필요한 문제의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나) 반대쪽 논거 갈등 양상이다. 세계 무역은 국경 없는 자유무역과 상호 의존성의 심화로 인해서 국가 간의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고 확대시켜갈 것이라는 견해이다. 또한 약소 국가들은 그들의 문화적 정체성이 상실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무역을 주도하는 선진국들은 미국을 미롯한 서구 국가들로 이들의 방식으로 획일화 되어 다국적 기업이 지배하게 될 것이다. 이들의 지배적인 방식은 환경의 파괴는 물론 생태계를 위협하고 부존자원의 고갈 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 상품의 급속한 이동과 초국적 자본의 등장은 국가간의 경계를 흐려놓을 수 있으며 한 개별 국가의 자율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 선진국 노동자에 비해 개발도상국의 값싼 노동력을 사용하여 높은 이윤을 얻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을 볼 때, 이들의 성장을 돕기는커녕 개발 도상국의 노동 환경을 강요하는 갈등을 초래할 것이다.■ 쟁점 기출문제가) 논술2009학년도 성균관대 수시 2차 인문 논술[문제1] 아래 제시문(세계화, 국제무역, 공정무역 등)들은 정부의 역할에 관한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의 논지를 서술하시오.[문제 2] 아래 자료 중 하나를 활용해서 〔문제 1〕의 두 입장 중 한 쪽을 비판하시오.나) 면접FTA, 세계화 관련해서 거의 모든 대학에서 출제되었다.■ 개념 정리비교우위 : 데이비드 리카도가 설명한 국제무역 이론. 18~19세기 당시 영국은 섬유와 와인 모두에서 절대 우위에 있었지만 무역을 통해 포르투갈에서 와인을 수입하고, 포르투갈은 영국으로부터 섬유를 수입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카도는 "영국은 섬유에 비교 우위가 있어 섬유생산을 특화하여 더 많은 노동력을 투입하는 반면, 포르투갈은 와인에 비교 우위가 있어 와인을 특화하게 된다"라고 설명하였다. 다국적 기업 : 세계 각지에 자회사(子會社) 지사 합병회사 공장 등을 확보하고, 생산 판매 활동을 국제적 규모로 수행하는 기업. GM자동차, IBM, 마이크로 소프트, 코카콜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쟁점 관련 도서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니콜라우스 피퍼, 비룡소/굿머니, 다나카유, 착한책가게■ 관련 영화영상아무도 모른다, 커피한잔의 이야기끊어진 고리■ 학생글과 교사 총평논제 : 자료1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한글 창제(문자)에 대해 논쟁하는 장면이다. 두 인물의 주장과 근거를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료2와 자료3에 나오는 기득권 세력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시오. (본보 4월 18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글)1. 학생 논술문현대사회에서 소수의 집단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사례를 종종 뉴스에서 볼 수 있다. 부자들에게 부과하는 보유세 인하, 인상 문제가 그 예이다.소수의 엘리트 집단은 자신들의 권력세습을 정당화하고 다수의 우매한 집단을 통치한다.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의 수익을 자신들이 독차지한다. 요즘도 이러한 권력 독점이 팽배하고 있다. 게다가 그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자료1〉에서 세종과 정기준은 한글창제라는 문제를 들고 서로 논쟁한다. 한글을 창제하려는 세종은 간관이 생겨 위정자에게 간할 방법이 없는 백성들에게 자로를 열어 글자로서 직접 소통하려한다. 또 백성들로 하여금 권력을 나눠 사대부의 기득권 욕심을 견제하기 위해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반면에 정기준은 글을 쉽게 배우면 신분출세의 혼란을 빚을 뿐만 아니라 소수의 위정자가 통치해야 하는 백성들의 욕망을 해방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글자를 창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였다.〈자료2〉와 〈자료3의〉 권력자 계층인 돼지들과 선진국들은 하층류를 멋대로 통치, 지도하거나 자신들과 같은 방법으로 경쟁상대조차 되지 못하게끔 방도를 아예 막아버리는 등 갖은 방법으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한다.〈자료2, 3〉의 돼지들과 선진국들은 모두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집단 세력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쓴다. 돼지들은 7계명을 고치고 선진국들은 '자유 시장', '자유 무역'을 주장한다. 이들은 소수의 기득권을 독점하기 위해 체제를 바꾸고 새로운 규칙을 적용시킨다. 세종은 사대부가 이러한 정치적, 경제적 기득권을 가질 수 없도록 왕의 지위를 버리더라도 한글 창제를 통해 그들을 견제하고자 했다.이주헌(전주 동암고 1학년)2. 교사 총평이번 논제는 현대 사회에서 경제적, 정치적으로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세력이나 국가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행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는 문제다. 기득권 세력인 엘리트집단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어떤 불공정한 방식을 선택했는지, 제시된 자료를 통해 일반화하고 비판하면 된다.△ 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은 자신의 논증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항목이다. 왜냐하면 논제가 요구하는 의도를 바탕으로 제시문을 요약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이주헌 학생의 분석과 요약은 적절하다. 세종이 한글 창제를 통해 기득권의 견제기능과 비판기능을 강화하려 했던 점과 이에 반해 사대부 계층은 신분질서의 혼란과 소수의 위정자에 의해 통치해야 하는 정치가 백성에게 가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이번 논제요구 사항에서 창의적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자료2, 3의 돼지들과 선진국들의 행위에 대한 비판부분이다. 즉, 돼지들이 7계명을 조작하고, 선진국들이 자유무역을 주장하는 행위가 모두 기득권을 독점하기 위한 부당한 행위라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문제 해결력이번 논제는 세종과 사대부의 논쟁 자료를 분석해서 요약하고, 자료 2, 3의 기득권 세력인 돼지들과 경제적 선진국들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면 된다. 문제 해결력은 이런 요구사항에 대한 학생의 주장과 근거를 보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주헌 학생은 2가지 요구 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있다.△문장력 및 표현력이주헌 학생은 분석과 요약의 완성도가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단 구성에 있어 도입에 해당하는 첫 문단과 두 번째 문단을 하나의 문단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또한 마지막 결론 부분은 세종의 한글 창제 행위에 대비해서 기득권 세력의 문제를 다시 한 번 지적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김경업(전주동암고 교사)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2.04.25 23:02

전북도교육청, 음주운전·성폭력 징계 강화

전북도교육청은 성폭력과 음주운전 공무원에 대한 징계 강화를 골자로 한 규칙 개정안을 24일 공포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도교육청은 '전북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와 법제심의위의 심의, 인사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공포했다.시행에 들어간 개정규칙은 음주운전, 성매매 사건은 징계양정 결정 시 감경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처벌이 강화됐다.또 지방공무원 징계기준의 비위 유형 중 품위유지의 의무위반에 성매매를 추가했다.'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성폭력범죄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성매매를 엄중히 문책한다는 것이 이번 규칙 개정의 취지다.징계감경 사유에 해당하는 훈장포장 등의 공적이 있더라도 음주운전, 성폭력범죄, 성매매에 대해서는 징계를 감경할 수 없도록 못 박았다.음주운전에 대한 3진 아웃제를 도입,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비위공무원에 대한 징계 기준도 강화했다.음주운전 처음 적발 때는 견책ㆍ감봉, 두번째는 정직ㆍ강등, 세번째는 해임파면의 처벌이 취해진다.특히 이미 시행되고 있는 '징계부과금 부과 기준'을 규칙에 반영, 금전 관련 비위에 대한 문책도 강화했다.개정규칙은 금품향응 수수와 공금횡령ㆍ유용의 경우 최고 5배까지 징계부과금을 내도록 명시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2.04.24 23:02

학생인권조례 제정 강행키로

전북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강행키로 해 주목된다.김승환 도교육감은 2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학교현장에 끝없이 혼란을 야기하는 초헌법적이고 법치주의 파괴적인 발상이다"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개정의 핵심 내용은 학생의 두발, 복장, 소지품 검사 등과 관련해 단위학교에서 학칙으로 정하라는 것과 단위학교 학칙과 시도교육청 조례가 상호 충돌할 때는 학칙이 우선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는 대한민국 법질서의 규범 위계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비판한 뒤 "향후 학교와 교육 주체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규범 위계질서는 헌법, 법률, 시행령, 시행규칙으로 내려가는데, 교과부의 이번 개정안은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상호 충돌할 때 시행규칙이 우선한다는 조항을 법률에 규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게 김 교육감의 설명.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오는 27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전라북도 학생인권조례와 교원의 권리와 권한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학생인권조례 제정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열린 도내 19대 국회의원 당선인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학생인권조례의 필요성을 설명한 뒤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교과부가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개정된 시행령은) 그 자체로 헌법을 파괴하는 발상이기 때문에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4.24 23:02

교과부 신뢰성 논란에 '학교폭력 실태조사' 일부 삭제…도내 학교는 '원본 통째로' 공개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와 관련해 신뢰성 논란이 벌어지자 일부분을 공개 항목에서 제외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다.그럼에도 불구, 도내 일선 학교 홈페이지에는 도교육청의 지시 아래 아직까지 부실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가 올려져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교과부는 19일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가 평균 응답률이 20% 대에 불과하고, 대상 학생보다 응답자 수가 많게 나타나는 등 통계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는 지적이 일자, 하루 뒤인 20일 피해 응답률과 일진 인식률을 공개 대상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내 학교 홈페이지에는 23일 오후까지 교과부가 처음 공개한 실태조사 결과 원본이 그대로 '게시(揭示)'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그동안 교과부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반대해온 도교육청이 이번에는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각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놓도록 지시하자, 이를 따른 것.도교육청은 교과부의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표본조사가 아닌 전수조사이고, 방학 중에 실시해 회수율이 떨어질 것이라며 계속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이는 타 지역 학교들이 부정확한 학교폭력 조사결과로 일부 학교들이 '폭력 학교'로 낙인 찍힐 것을 우려, 홈페이지 게시를 미룬 것과 대조적이다.현재 경기, 인천, 전남, 광주 등 다른 시·도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놓고 말썽이 벌어지자, 아예 조사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않았다.특히나 도내 학교들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홈페이지 게시는 도내 인근 학교들이 잘못된 실태조사로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내걸려 더욱 문제되고 있다.실제 이번 조사에서 군산 선연초, 남원 원천초, 고창 심원중, 김제 덕암고, 완주고 등 도내 7개 학교에서 피해 응답률이나 일진 인식률이 100%로 나왔다.하지만 이들 학교의 응답자는 한 명에 불과, 교과부의 부실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가 도내 일부 학교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표본집단을 구성해 조사하지 않아 신뢰도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교과부의 지침에 따라 공개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한편 교과부는 응답률이 0~10% 이하로 나타난 학교에 대해 시·도교육청별로 경위를 조사하고 실태조사를 다시 실시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4.24 23:02

호남권 대학 20년뒤 '참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호남권 대학들의 학생 충원율이 앞으로 20년 이후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연구위원 채창균)이 최근 발표한 `고등교육 충원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호남권 대학 충원율은 올해 96.5%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2.8%에 그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충원율 감소율이나 충원율 감소폭이 사실상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충원율은 오는 2030년 수도권 108.8%, 동남권 62.5%, 제주권 60.7%로 예측됐다. 강원권(33.1%)은 호남권에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뿐만 아니다. 호남권 대학들은 올 대비 오는 2030년 충원율 감소폭에서도 동남권(67.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53.7%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실제로 올해 96.5%에서 2015년 90.2%로 원만하게 줄어들다가, 2020년에 68.2%, 2025년 51.1%, 2030년 42.8% 등으로 급속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이처럼 고등교육 충원율이 저조한 것은 학령인구(초중고교 및 대학교에 다니는 만 6~21세까지의 인구)가 오는 2012년 이후 계속 줄어들기 때문.보고서에서는 오는 2030년 학령인구가 40만명으로, 올 학령인구 69만명의 59.4% 수준으로 감소해 향후 입학 자원 부족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했다.대학입학 충원율 또한, 올해 65만명에서 2030년 38만명으로 크게 줄면서, 수도권을 뺀 모든 대학에서 학생 부족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도 예측됐다.그 중에서도 호남권과 대경권은 문제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정원의 감소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채 연구위원은 "수도권과 거리가 가까운 충청권과 강원권의 경우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수도권 학령인구가 일부 이동할 가능성이 있어 그나마 괜찮지만, 호남권과 대경권의 경우 입학자원 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4.23 23:02

도교육청·총선 당선자 "전북 교육발전 협력"

전북도교육청과 제19대 국회의원 도내 당선자들이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목소리를 냈다.김승환 교육감과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8명은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 전북도교육청 8층 중회의실에서 정책 간담회를 갖고 전북교육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 가운데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김 교육감은 주요 현안 보고에서 도교육청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며 교육과학기술부와 쟁점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당선인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김 교육감은 "교원능력개발평가, 자율형사립고, 일제고사, 학교폭력, 학생인권조례 등 크게 5개 분야에서 교과부와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라며 "이 가운데 교원능력개발평가와 자율형사립고는 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조차 현 정부의 실패한 교육정책 1, 2위로 꼽을 만큼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과부와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면서 협의할 것은 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가겠다"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당선인들은 이에 대해 교과부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현안 사업에 대해 적극 시행할 것을 독려하며 입법 과정에서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4.23 23:02

변호사 취업문 '바늘구멍'

연봉 4000만원을 지급하는 1년 계약직 도교육청 학교폭력 자문역 채용에 명문대학 로스쿨 출신이 대거 응모해 변호사들의 얼어붙은 취업시장을 실감케하고 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교폭력 전담팀에 법률지원 업무를 담당할 변호사 한 명을 채용하기 위해 채용공고를 낸 가운데 모두 21명의 변호사가 무더기로 응모해 왔다.도 교육청이 1년 계약직에 특히, 연봉이 4000만원 수준이라 얼마나 응모할까 고민했지만, 이 같은 우려와는 달리 많은 변호사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는 것.실제 이번 응모자 중에는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등 주요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16명과 올 초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5명의 변호사들이 각각 서류를 접수해 왔다. 지역에서도 전북대 로스쿨 졸업생이 3명, 원광대 로스쿨 졸업생이 한명 접수해왔으며, 부산대와 전남대, 제주대, 경북대 등 전국 곳곳에서 몰려들었다.이런 가운데 14명의 변호사들은 면접까지 참석하는 등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침으로써, 요즘 달라진 변호사들의 위상을 실감케하고 있다는 것이다.도교육청은 이중 강은옥(42세) 씨를 13일 최종 선발했다. 강 씨는 7명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전담팀에서 학교폭력 발생시 담당교사들에 대한 법률지원서비스를 하게 된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변호사들이 몰려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라며 "학교폭력 외에도 일선 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의 법률지원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4.20 23:02

폭력에 멍들고 '일진'에 떠는 학생들

도내 초중고등학생 8명 중 1명은 최근 1년 내 학교폭력에 시달린 경험이 있고 5명 중 1명은 해당 학교에 일진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학교폭력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교육과학기술부가 19일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응답자 4만5579명 중 5747명(12.6%)이 최근 1년 내 학교폭력을 경험했고, 9098명(20%)은 학교 내 일진(폭력써클)이 있다고 응답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1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559만명을 대상으로 우편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고 139만명(25%)의 학생이 설문에 응했다.도내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것은 조사대상의 12.6%으로 전국 평균 12.3%보다 높았으며, 전국 16개 시도 중 강원(15.1%), 충남(14.8%), 서울(14.2%), 광주(13.6%), 경남(13.5%)에 이어 6번째로 높게 나타났다.전국적으로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가 1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학교 13.4%, 고등학교 5.7%순이다. 피해 유형은 전국적으로 협박ㆍ욕설이 가장 많았고, 인터넷 채팅ㆍ이메일ㆍ휴대전화로 하는 욕설과 비방, 집단 따돌림 순이었다.교과부는 이 같은 결과를 20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오는 27일에는 학교별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별 학교폭력 실태를 공개키로 했다.오동선 전교조 전북지부 대변인은"이번 조사는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경계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라며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선 교육공동체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04.20 23:02

전북교육청, 대학 입시설명회 잇따라 열어

전북도교육청이 2013학년도 대입 수시정시 지원전략 강화를 위한 입시 설명회를 잇달아 갖는다.도교육청은 21일 오후 2시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입시정보 설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설명회에는 서울대 함인숙 수석 입학전형위원 등 입학전형실 관계자가 나와 서울대 수시정시 입학전형 및 주요 변동사항, 입학사정관제 전형 지원전략을 소개한다.설명회 후에는 질의응답도 받아 서울대 입시에 대한 궁금증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다음 달 19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2013학년도 대입 지원전략 설명회가 열린다.설명회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도내 대표강사 등이 초청돼 대입 수시 결과분석을 통한 맞춤형 진학지도 방안을 모색, 수시 입학전형 주요 변동사항, 지원전략을 설명한다. 입학사정관전형 지원 전략과 서류작성 요령 등도 안내한다.6월16일에는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대입 입학사정관 전형 박람회가 열린다.7월14일에는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수도권 주요대학(연세대고려대) 입시정보설명회가 마련돼 있다.9월 중에는 대입 수시지원 전략 입시설명회가 열리는 등 매월 한 차례씩 입시 설명회가 이어진다.도교육청 채선영 장학사는 "입시설명회를 통해 수험생, 학부모, 교사들이 수시정시입학사정관제 등 대입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2.04.19 23:02

전북교육청 "다문화학생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

전북도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한 교육 방안을 마련했다.전북도교육청은 19일 다문화 학생 교육 내실화와 재능 발현 지원, 다문화 친화적 교육체제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이 마련한 교육지원 정책은 국어기초학력 책임지도, 한국문화학교적응 지원, 이중 언어 교육 활성화, 글로벌 선도학교 확대 등이다.한국어 등 사전 교육을 위한 다문화 예비학교(특별학급) 운영과 중도 입국한 학생외국인 가정 학생이 공교육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교육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다문화가정 사랑방학교 운영, 1대1 멘토링 강화를 통한 다문화 학생 기초학력 책임지도, 다문화학생의 적응 지원, 이중언어 동아리 지원 등의 대책을 시행하게 된다.특히 다문화 친화적 교육체제 구축의 하나로 다문화가정 재학생 수가 10명 이상인 학교 12개교를 선정해 거점학교로 운영키로 했다.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해 가정통신문 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녀의 학교생활학습 지원을 유도하고 일반 학생의 다문화 이해교육을 추진한다.이밖에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과 사회 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이들의 교육을 위해 사회적 협력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2.04.19 23:02

군산대 '구조개혁 대상' 이유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난해 구조개혁 중점 추진 대학으로 선정됐던 군산대가 연구비와 기성회비를 제멋대로 활용하거나 직원을 부당하게 채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교과부는 군산대학교에 대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23일까지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해온 가운데 이 같이 학교업무를 편법불법적으로 운영해온 것을 적발해 사업비 환수와 관련자 인사 등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18일 밝혔다.감사결과에 따르면 A교수 등 12명은 26개의 연구비 중 여비항목에서 5600여 만원을 중복 지급 받았고, 특히 B교수는 연구보조원들에게 여비 5300여 만원을 중복 지급 한 후 되돌려 받아 이를 연구원 등록금, 대학원생 애경사비 등에 사용했다. 연구비는 연구목적 외에 사용해서는 안된다.또한 직원채용 업무 담당자 C씨는 1차 공고에서 자격을 갖춘 자가 있음에도 자신의 처남을 채용할 목적으로 재공고 한 후, 본인이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처남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쳤다.뿐만 아니다. 군산대는 기성회계를 교육시설 보충 및 확장, 교직원 연구비 지원 등에 활용해야하는 데도 불구, 40세 이상 교직원의 PEC-CT(전신암검진) 검진 비용으로 지원키로 했다.실제 군산대는 지난해 164명에게 1인당 60만원씩 9800여 만원의 교직원 건강검진비용을 기성회계와 대학발전기금으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전임교원 직급은 전임강사를 원칙으로 하고, 조교수 이상 직급 부여 때는 충족 여부를 검토해야 함에도 불구, 지원자 3명의 경력을 부당하게 인정, 전임강사가 아닌 조교수를 임용한 사실도 이번 감사에서 적발됐다.그 밖에 학생종합인력개발원 취업수당 지급 부적정과 출석미달자 학점 부여 및 출석부 관리 부적정, 국외여행 및 휴가기간 중 보강 미실시 등의 문제점도 적발했다.교과부는 여비를 중복해서 받은 A교수와 교직원 14명에 대해 경고와 주의 조치를, 연구비를 목적 외로 사용한 B교수에 대해서는 중징계, 자신의 처남을 채용한 C씨에 대해서는 경징계를 요구했다. 또 기성회계를 함부로 쓴 대학측에 기관경고를 내리고, 인사규정을 무시한 전임 총장 등 6명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법부당한 행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신뢰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04.19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