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성격, 유전인가 환경인가
■ 쟁점 자료<자료 1> 초기에 전성설을 주장한 사람들은 성체가 하나의 세포 안에서 '미리 형성'되어 그곳에서 발생한다고 믿었다. 그들 중 한 사람은 작은 축소판 인간, 즉 '정자미인(精子微人, 정자 속에 후에 성인이 될 사람이 축소되어 들어 있다고 믿었던 것)'이 정자(난자가 아니다) 속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현미경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 사람에게 있어서 배 발생이란 단지 성장의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성체의 모든 부분이 이미 정자 안에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정자미인의 모든 남성들은 각기 자신의 초(超)축소판 정자를 가지고 있고, 그 속에 자신의 아이가 쪼그리고 앉아 있으며, 각각의 아이들은 다시 정자 안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손자를 가지고 있고. 이런 식으로 계속될 것이다. 이 무한 후퇴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소박한 전성론자는 이미 17세기에도 지금과 거의 같은 정도로 분명하게 인식된 사실, 즉 아이가 아버지에게뿐만 아니라 어머니로부터도 특징을 전달받는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공정을 기하기 위해 난자론자라 불리는 전성론자도 있었고 그들의 숫자가 오히려 '정자론자'보다 많았다는 점을 언급해두어야 할 것 같다. 현대의 전성설, 즉 청사진설은 수정란 속에 들어 있는 DNA는 성체의 청사진, 다시 말해 설계도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청사진이란 실물을 줄여 놓은 축소판이다. 집이든 자동차든 모든 실물은 3차원의 물체지만 청사진은 2차원이다. 건물 같은 3차원의 물체도 각층의 평면 설계나 여러가지 입면도(立面圖)처럼 2차원의 단면을 중첩해서 표현할 수 있다. 3차원에서 2차원으로 차원을 한 단계 줄이는 것은 편의상의 문제이다. 건축가는 성냥개비나 발사나물로 만든 건물의 3차원 축소모형, 즉 청사진을 그려주는 편이 서류 가방에 넣어 운반하기도 좋고 수정도 용이하며 그것을 보고 실제 작업을 하는 데에도 편리하다. 리처드 도킨스 <눈먼 시계공> <자료 2> 인간의 성품은 외적 환경에서 비롯한다.이 견해는 모든 사건은 체계적인 배열에 순응한다는 우주관을 제시한다. 사건들의 체계적인 배열은 끝없는 진보과정에서도 결코 중단되지 않는다. 원인과 결과의 연속이라는 경험적인 현실을 부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인간의 삶은 출생 이전부터 시작된 연속적인 사건들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 한순간도 우리가 행동해온 것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인간의 행동과 성향은 타고난 본성의 결과가 아니다. 즉 이런 성품이나 감성보다 저런 성품이나 감성을 선호하는 기질은 처음부터 결정되지 않는다. 그것은 전적으로 감각 기능을 통해 상황과 사건을 인지하면서 형성된다. 인간은 단지 기계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인간을 규정짓는 것은 그의 본성과 상황이다. 인간은 거부할 수 없는 필연성에 복종할 뿐이다. 만일 부패한 성품을 지녔다면 태어난 후로 줄곧 부패한 길로 인도되었기 때문이고, 거친 성품을 지녔다면 조롱받고 모욕당하고 욕설을 들으며 성장했기 때문이다. 인간을 다르게 교육하고 다른 상황에 두고 온화하고 너그럽게 대해준다면 전혀 다른 성품의 사람이 될 것이다.인간의 지식이 확대될수록 그가 기계이며 외부 환경에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을 기꺼이 수용하고 확신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은 기존의 원인들이 일정한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이끄는 매개체일 뿐이다. 우리는 인간이 어쩔 수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철학의 높은 누각에서 인간들을 내려다보면 심지어 범죄자에 대해서도 동정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의 그릇된 행위를 반추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요인들이 그의 인격 형성에 영향을 미쳐 혐오감과 탄식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악의 도구로 그를 전락시켰기 때문이다. 윌리엄 고드윈 저, 강미경 역 <최초의 아나키스트><자료 3> 과학과 철학의 관계과학은 분석적 기술이고 철학은 종합적 해석이다. 과학은 전체를 부분으로, 유기체를 기관으로, 애매한 것을 확실한 것으로 분해하려고 한다. 과학은 사물의 가치나 이상적 가능성을 탐구하지 않으며 사물의 전체적인 궁극적 의미를 묻지 않는다. 과학은 사물의 현재의 실정과 작용을 밝히는 것으로 만족하고 현존하는 사물의 실정과 작용을 밝히는 것으로 만족하고 현존하는 사물의 성질과 과정에 단호하게 시야를 국한시킨다. 과학자는 투르게네프의 시(詩)에 나오는 <자연>처럼 공평무사하다. 과학자는 천재의 창조적 진통에 흥미를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벼룩의 다리에도 흥미를 느낀다. 그러나 철학자는 사실의 기술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철학자는 사실과 경험 일반의 관계를 확정함으로써 그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려고 한다. 철학자는 사물을 결합하여 종합적 해석을 한다. 철학자는 호기심 많은 과학자가 분석적으로 분해해놓은 우주라는 거대한 시계를 전보다 더 훌륭하게 조립하려고 애쓴다. 과학은 치료술과 동시에 살해술도 가르쳐준다. 과학은 사망률을 조금 낮추는가 하면 전쟁으로 인간을 대규모로 살해한다. 다만 지혜-모든 경험에 비추어 조절된 욕구-만이 언제 고치고 언제 죽여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준다. 과정을 관찰하고 수단을 안출해내는 것이 과학이라면 여러 가지 목적을 비판하고 조절하는 것은 철학이다. 오늘날은 우리의 수단과 도구가 우리의 이념과 목적에 대한 해석과 종합을 넘어서서 다양해졌기 때문에 우리들의 생활은 소란하고 어지러우며 중요한 것이 하나도 없다. 욕망과 관련되지 않는 경우에는 사실(事實)은 아무 소용도 없기 때문이다. 목적 및 전체와 관련되지 않는 한 사실은 결코 완전해질 수 없다. 철학이 없는 과학, 전망과 평가가 없는 사실은 우리들을 황폐와 절망으로부터 구해내지 못한다. 과학은 인간에게 지식을 제공하나 오직 철학만이 지혜를 줄 수 있다. 윌 듀란트/황문수 역(譯) <철학 이야기>■ 논제1. 논술 논제인간의 성격 형성에 대해 <자료 1>과 <자료 2>는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자료 3>에서 진술하는 방식을 적용해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900 내외)2. 면접 논제인간의 성격 형성에 대해 환경과 유전 중에 어느 것이 우선한 지에 대해 반론을 고려하여 말해보시오.(주변 학생들과 6단 논법으로 역할을 나누어 가며 해보세요)■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부모로부터 자식은 모든 것을 물려받는다는 것이다. 전성설에 따르면 정자와 난자 속엔 후에 성인이 될 사람의 모든 것이 축소되어 들어 있고 이 모든 것은 다시 후세에게 그대로 전해진다는 것이다. 청사진설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의 설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DNA 속에는 자식의 모든 것이 설계되어 있는 청사진이라는 것이다. 이 견해를 논제와 연결한다면 인간의 성품은 이미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인자 속에 형성되어 있어 있다는 것이다.<자료 2> 인간의 행동과 성향은 타고난 본성의 결과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길러진다. 성품은 사람의 감각이 성장환경을 부단히 인지하면서 형성된다. 부패한 성품이나 거친 성품은 성장 환경이 그러했기 때문이며, 만일 환경이 달랐다면 전혀 다른 성품의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결국 성품은 사람을 둘러싼 환경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자료 3>이 글은 과학과 철학의 특성을 진술하면서 두 학문의 관계가 어떻게 정립되어야 하는가를 말하고 있다. 과학은 현재의 실정과 작용을 밝히는 것으로 사물의 성질과 과정을 규명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그러나 철학은 사실만의 기록보다 사물을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이것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점을 본다면 과학과 철학은 상호 분리 대립되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철학이 없는 과학을 부정함으로써 이 둘의 관계는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관계를 기본으로 하여 논제에서 요구하는 답을 진술해야 한다. ■ 쟁점 파악하기인간의 성품은 환경에 의해서 형성되는가 아니면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에 의해서 형성되는가에 대한 논란은 그동안 많이 있어왔다. 특히 요즘 인간에 가해지는 병이 유전적으로 내재해 다음 대에 전해진다는 증거들이 많아지면서 병은 유전된다는 주장이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인간의 성품 역시 유전된다는 주장도 함께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는 주장 역시 만만치 않다. 유사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형제간에도 성격이 다르고, 열악한 환경과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자란 아이들의 성격이 크게 다르다. 요즘 국가나 가정에서 교육의 환경을 좋게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환경을 중요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둘 중 어느 한가지로만 성품이 형성된다는 것보다는 그 비중에 대한 의견은 다르지만 유전과 환경이 함께 작용한다는 것에 대해서 대부분 학자들은 동의하고 있다. 인간의 성품은 타고난 것도 있지만 환경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소질 계발과 함께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 쟁점 확대하기1. 인간의 성격은 유전에 의해 형성된다. 가. 미국 미네소타주 쌍둥이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태어나자마자 헤어져 서로 만난 적도 없고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던 쌍둥이가 성인이 되어 만났을 때 행동 습관과 성격이 비슷함을 보였다.나. 천성은 어쩔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자랄수록 어느새 자신이 부모의 모습뿐만 아니라 성격과 기질도 역시 닮아가고 어릴 때의 성격이 성인이 되어서도 바뀌지 않는다. 다. 게놈프로젝트에서 DNA를 분석해서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하나하나 이 지도가 작성되면서 인간의 생로병사에 유전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성격 역시 DNA 유전자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탐지견의 복제에서 그 대표적 예시를 볼 수 있다.라. 입양아 연구결과 일란성 쌍생아들이 보통의 형제 사이의 경우보다 유사성이 많았다. 또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란 입양아들 사이에 성격 유사성은 크지 않았고, 길러준 양부모와 유사성 역시 적었다.마. 각 분야에서 남보다 더 뛰어난 타고난 재능을 가진 천재들이 있다. 2. 인간의 성품은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가.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고사성어를 보면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나.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는 주장은 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설일 뿐이다. ABO에 따른 혈액형은 모두 네 가지이다. 그렇다면 성격 역시 네 가지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성격은 사람마다 다를 정도로 다양하고 변화가 심하다.다. 인간은 다양한 환경에 속에서 진화하고 발전해왔다. 북극에서 사막에서 섬에서 높은 산속에서 그 환경에 적응해왔다. 라. 사람은 누구나 선하게 태어나지만 환경에 따라서 범죄자도 되고 신부도 되고 자산구화활동가도 된다. 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아이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경험을 얻느냐에 따라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기도 하고 이와 반대로 전과 달리 소극적인 아이로 변하기도 한다.■ 기출문제1. 논술 : 2007 동국대 수시1학기 일반우수자 논술[문제 3] [나]에 제시된 실험의 결과를 지지하는 과학자의 입장에서 [가]에 제시된 인간 지능에 미치는 유전적 중요성에 대한 기존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하시오. <10~12줄(226~300자), 25점>[문제 4] 일란성쌍생아를 통해 지능에 대한 유전적 또는 환경적 영향을 연구할 수 있다. 이때 학자들은 서로 분리되어 다른 환경에서 양육된 일란성쌍생아들에 특히 관심을 가진다. 제시문 내용에 대한 이해를 통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시오. 참고로 일란성쌍생아는 이란성쌍생아와는 달리 하나의 수정란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동일한 성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8~10줄(176~250자), 15점>2. 면접 : 2008 한국외대 정시 면접본인의 현재 지적 능력을 스스로 평가할 때 『유전』과 『환경』 중 어느 쪽에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보는가? 이유와 함께 말해 보라.■ 관련 도서철학 이야기 / 윌 듀란트눈먼 시계공 / 리차드 도킨스■ 관련 영화The parent trap한니발 라이징■ 학생 글과 교사 총평논제 : 자료 <1>의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자료 <2>와 <3> 중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주장을 선택하여 옹호하고 다른 주장은 비판하여 논술하시오.(본보 1월 4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글)1. 학생 논술문인간은 살면서 수많은 정보를 접하게 된다. 특히 제3의 물결이라 불리는 정보 혁명 이후 우리는 해일처럼 밀려드는 정보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떤 지식을 어떻게 습득하여 원하는 방향을 찾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무분별한 지식의 유통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지식 습득 방법은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자료 [2]는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접근 방식이기 때문에 책 이외의 여러 방법이 정보의 습득에 더 우선시 되어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반면에 자료 [3]은 고전 독서를 했던 여러 인물들의 예시를 통해 독서에 의한 정보의 습득을 강조하고 있다.예를 들어 직관은 순간적인 개인의 판단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직관에 의한 판단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확인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직관에 의한 경험 역시 그 신빙성에 의심을 받게 된다. 이에 반해 독서에 의한 정보의 습득은 오랜 시간에 걸쳐 내용의 정확성에 대한 수많은 질의를 통해 증명된 지식이므로 상대적으로 직관보다는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독서에 의한 정보의 습득이 항상 옳지는 없다. 책에 담긴 지식이 모두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활자로 접하는 딱딱한 지식보다 경험을 통해 직접 얻어 판단한 직관이 정보의 습득에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관보다 독서가 합리적이기 때문에 독서를 통한 정보의 습득이 더 중요하다.책은 인간이 지식을 후세에 전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보전달의 수단이다. 그러나 지식은 인간에 의해 전승된다는 점에서 직관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하루에도 셀 수 없는 정보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지금, 어느 것이 정확한 정보인가의 판단을 위해서는 독서와 함께 다양한 방법이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목표에 더 정확하게 근접한 길을 찾아 갈 것이다. 양지훈(익산 원광고 2학년) 2. 교사 총평'독서가 중요하나, 다양한 방법이 함께 고려되어야'이번 논제는 먼저 '자료 <1>의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자료 <2>와 <3> 중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주장을 선택하여 옹호하고 다른 주장은 비판하여 논술'해야 한다. 그리고 논제의 현안 문제는 '책속에 바람직한 길이 있는가?'이다. 논지는 '책속에 바람직한 길이 있다.'거나, '책 이외에도 바람직한 길이 있다.'로 논지의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논제와 제시문은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논리적인 논지의 내용을 보여주어야 한다. 학생은 '자료 <1>의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자료 <2>와 <3> 중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주장을 선택하여 옹호하고 다른 주장은 비판하여 논술'해야 하는 것에 대해 논제와 제시문의 잘 분석하여, '독서가 중요하나, 다양한 방법이 함께 고려되어야'로 균형적인 논지를 잘 전개하였다.△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독자의 반론을 잠재우는 설득력 있는 주장이 바람직하다. 책과 다른 방법을 통한 정보 습득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지적한 후, '독서가 중요하나, 다양한 방법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라는 주장은 참신하다. 그리고 '직관'에 대한 예시는 새로운 내용으로 매우 좋다.△문제 해결력이번 논제의 쟁점은 '책속에 바람직한 길이 있는가?'이다. 이를 바탕으로 '책속에 바람직한 길이 있다.'거나, '책 이외에도 바람직한 길이 있다.'로 문제해결을 시도해야 한다. '둘을 모두 다 중시해야 한다.'는 균형적인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 방법은 좋았다.△문장력 및 표현력문장은 자연스럽고 매끄러우며 비문이나 오류가 없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어휘를 선택하여 논술해야 하며, 문법과 맞춤법에도 유의해야 한다. 그런 다음 전체 내용을 스스로 퇴고하고 첨삭하여 좋은 글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정용복(익산 원광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