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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학과 지원 ‘눈치작전’ 극심

올 수능이 이른바 ‘물 수능’이어서 변별력(辨別力)이 떨어지는 데다, 입시 전형이 수천가지인 ‘멀티(Multi·다중) 수능’이어서 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대학별 또는 학과별 반영 비율이나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특기나 적성 보단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학교나 학과를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전북도교육청 대입진학지도지원실에 따르면 최근 2012학년도 수능 점수가 발표된 후, 대학 진학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이 일일 3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전화나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한 상담까지 합할 경우 상담자는 일일 60∼7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오는 22∼28일 일제히 실시되는 대학 정시 전형을 앞두고 자기가 받은 점수로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선택해야 합격할지를 주로 문의하고 있다.각 대학마다 또는 학과마다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이 달라,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점수 조합만 잘 하면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올해 대학입학 전형 수는 무려 3700여 개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220개 4년제 대학이 학교 당 평균 18개의 전형을 치르고 있는 것과 같다.이 때문에 수험생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전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총점이 같더라도 영역별 가중치와 가산점에 따라 최종 점수는 달라지기 때문.전북대는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가와 과탐에 표준점수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원광대는 수학교육에 한해 수리 가에 표준점수 10%의 가산점을 준다.가뜩이나 올 수능은 상대적으로 쉬워 변별력 및 표준점수 저하 등으로 인한 혼란이 발생, 중상위권 동점자가 대거 탈락하는 등의 변수가 숨어 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수험생들이 대학에 합격한다 해도, 제대로 적응하고 제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지적.수험생 대부분이 자신이 선호하는 대학이나 유망 학과보단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이나 학과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예컨대 탐구 영역을 잘 봤다면 탐구를 3과목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고, 언어 영역을 잘 봤다면 언어에 가중치를 보다 많이 두는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한다.대입진학지도지원실 안승국 교사(전북여고)는 “중위권 이하의 경우 총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선택하고 있다”라며 “향후 이들 학생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학에서 배운 지식들을 제대로 쓰고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07 23:02

‘알짜배기’ 정부 포상…‘그들만의 잔치 ’논란’

전북도교육청이 정부포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나눠먹기’와 ‘연공서열’(年功序列)을 금지한 정부 지침을 어기고, 외려 이게 ‘상식’인 양 대상자를 추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담당 부서에서는 훈격(勳格·공훈의 종류나 등급)이 높은 정부포상을 사실상 독식하는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마저 일어났다. 정부포상 수상자는 훈격에 따라 가산점을 받고, 징계를 감경받는 등 혜택이 크다는 점에서 도교육청의 안이한 후보 추천 방식과 사실상 가부(可否)만을 결정하는 공적(功績) 검증 절차는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스승의 날’ 기념 도내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수상자 8명 가운데 교육전문직 수상자 2명은 모두 정부포상 추천 업무를 담당하는 교원정책과(현 교원인사과) 소속이었다. H장학사(국무총리표창)와 E장학사(대통령표창)로 나머지 수상자 6명은 일선 학교 교장과 교감이었다. 당시 수상자는 △근정포장 2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3명 △장관표창 261명 △교육감표창 333명 등 모두 604명이었고, 이는 앞서 교원정책과가 만든 ‘2011학년도 포상 인원 배정 내역안’과 거의 동일했다. 장관표창 수장자는 배정안과 같았고, 교육감표창만 1명 적었다. 당시 이 업무를 맡았던 한석우 장학사(교원인사과)는 “정부포상은 각 시·도별로 인원이 할당되기 때문에 도교육청에서 14개 시·군 교원 수에 비례해 포상 인원을 배정한다”며 “일선 학교에서 추천한 인원이 배정된 숫자보다 많으면 지역교육청 공적심사위원회에서 탈락시키고, 거기서 추천하면 (도교육청에선) 거의 그대로 받는다”고 말했다. 담당 부서 동료에게 훈격이 높은 정부포상을 몰아준 것에 대해 그는 “당시 지역교육청이나 다른 부서에서 (대상자) 추천이 안 올라왔고, E장학사는 (부서 근무 기간이) 5년 만기돼 곧 승진해 나갈 분이었다”며 “부서에서 제일 오래 근무한 사람을 (포상 대상자로) 추천하는 것은 일선 학교도 똑같고, 이게 사람 사는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3월 현재 도교육청 소속 교원은 1만9561명이고, 교육전문직은 278명이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2.07 23:02

인간의 이성, 왜 마지막 순간에 차선을 바꾸는가

■ 쟁점 자료[보기]왜 항상 다른 차선의 차가 더 빨리 빠지는 걸까? 꽉 막힌 고속도로를 엉금엉금 기고 있는데 옆 차선의 차들이 쑥쑥 빠져나가는 것을 목격하면 산더미 같은 좌절감이 밀려들면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왜 내가 선택하는 차선은 항상 차가 더 밀리는 걸까?’내 운전 습관 중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마지막 순간에 차선을 바꾸는 것’이었다. 즉, 나는 최후까지 버티다가 마지막 순간에 차선을 바꾸며 끼어드는 운전자였다.그런데 자신이 힘들게 들어온 차선의 차들은 엉금엉금 기고 있는데 방금 빠져나온 차선의 차들이 신나게 달려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면, 행복감은 순식간에 물거품이 된다. 이때 밀려드는 좌절감과 분노는 상상보다 크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울화를 억누르며 어떻게 하면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리하게 된다. 물론 이것은 다시 끼어들 수 있을 때의 얘기다. 여건이 좋지 않으면 하릴없이 치미는 화를 달래며 그냥 현재의 차선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톰 밴더빌트『트래픽』)<자료 1> 성에서 하룻저녁 하룻밤을 묵고픈 욕구가 우리를 사로잡았다. 많은 성들이, 프랑스에서는 호텔이 되었다. 푸르름 없는 추함의 광막함 속에 한 조각 사각의 푸르름, 광대한 도로망 속의 한 조각 오솔길, 나무들, 새들. 나는 자동차를 몰고 있고, 백미러를 통해 내 뒤의 자동차를 관찰한다. 왼쪽의 작은 등이 깜박거리고 있으며 자동차 전체가 조바심의 전파를 보내고 있다. 저 운전수는 나를 추월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맹금이 참새를 노리듯이 그 순간을 노리고 있다.아내, 베라가 내게 말한다.“50분마다 한 사람씩 프랑스의 도로 위에서 죽어요. 저 사람들 보세요. 주위에서 차를 굴리고 있는 저 미친 사람들. 저들은 거리에서 어떤 할머니가 털리는 걸 보면 지극히 몸사리는 바로 그들이에요. 한데 어째서 운전석에 앉으면 두려움을 모르게 되는 걸까요?”뭐라 대답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이렇게. 오토바이 위에 몸을 구부리고 있는 사람은 오직 현재 순간에만 집중할 수 있을 뿐이다. 그는 과거나 미래로부터 단절된 한 조각 시간에 매달린다. 그는 시간의 연속에서 빠져나와 있다. 그는 시간의 바깥에 있다. 달리 말해서 그는 엑스터시 상태에 있다. 그런 상태에서는 자신의 나이, 자신의 아내, 자신의 아이들, 자신의 근심거리 따윌 전혀 알지 못하며, 따라서 그는 두려울 게 없다. 두려움의 원천은 미래에 있고, 미래로부터 해방된 자는 아무것도 겁날 게 없는 까닭이다. 속도는 기술 혁명이 인간에게 선사한 엑스터시의 형태다. 오토바이 운전자와는 달리 뛰어가는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육체 속에 있으며, 끊임없이 자신의 물집들, 가쁜 호흡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뛰고 있을 때 그는 자신의 체중, 자신의 나이를 느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자신과 자기 인생의 시간을 의식한다. 인간이 기계에 속도의 능력을 위임하고 나자 모든 게 변한다. 이때부터 그의 고유한 육체는 관심 밖에 있게 되고 그는 비신체적, 비물질적 속도, 순수한 속도, 속도 그 자체, 속도 엑스터시에 몰입한다. (밀란 쿤데라 『느림』)<자료 2> 당신은 운전대만 잡으면 미쳐 날뛰는 정신병자로 돌변하는가? 1. 결코 그런 적 없다. 2. 가끔 그런다. 3. 항상 그런다.사실 감각적인 것이나 모험을 좋아하고 공격적이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 운전대를 잡으면 더욱 공격적이고 위험하게 운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설문지에서는 이런 충격적인 결론이 잘 도출되지 않는다. 문제는 평소에는 지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이 갑자기 악마적인 성향을 지닌 운전자로 돌변한다는 사실이다.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운전하면서 느끼는 분노’ 같은 표현을 보면 평소에 얌전한 사람이 운전대를 잡았을 때 돌변하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정신적 합리화가 느껴진다. 또한 ‘정체로 인한 짜증’도 공격적으로 운전하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해도 이해가 간다는 식의 사고를 합리화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해야 할 보다 흥미로운 질문은 왜 우리 중 일부는 운전대만 잡으면 학살을 즐기는 사람처럼 돌변하는가가 아니라, 왜 우리는 운전대만 잡으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가 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단순한 인격 변화가 아니라 존재 전체가 변한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는 어쩌면 너무나 비인간적인 일이 벌어지는 도로에서 인간으로 남아 있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행동인지도 모른다. (톰 밴더빌트『트래픽』)<자료3>사람들은 손이 많이 가는 식물재배에 열중했는데, 어머니가 건강한 자식보다는 병약한 아이에게 신경 쓰는 것과 비슷했다. 튤립에 대한 근거 없는 찬양은 점점 더해 갔다. 1634년 튤립을 소유하려는 네델란드인의 열망이 도를 더해, 다른 산업은 팽개치고 모든 사람이 튤립 거래에 나섰다. 이러한 광기가 지속되면서 값은 계속 올랐고 1635년에는 튤립 40뿌리에 10만 플로린(당시 네델란드의 화폐)을 주고 산 사람도 많았다. 이렇게 고가가 되고 보니 곡식 한 알갱이보다 가벼운 페릿이란 중량 단위로 튤립을 사고팔 필요가 생겼다.튤립 가운데 최고 품종이라고 할 수 있는 셈페르 아우구스투스는 200페릿에 5,500플로린이라는 가격조차 싸다고 여겨졌다. 1636년 초 이 품종은 네델란드에 두 뿌리밖에 없었는데, 어떤 투기꾼이 한 뿌리를 12에이커(약 1만 6천 평)의 건물부지와 교환하자고 제안할 정도였다. 당시 황소 4마리가 480플로린, 돼지 8마리가 240플로린, 양 12마리가 120플로린, 침대 한 개가 100플로린, 옷 한 벌이 80플로린이었다면, 얼마나 튤립이 거액에 거래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중략)하지만 몇몇 신중한 사람들은 이 광기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을 감지했다. 부유층들은 그들 정원에 있는 튤립을 적은 이윤을 보고 팔기 시작했다. 크게 손해 볼 사람들이 반드시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 그러자 튤립 값은 떨어지고 다시 오르지 않았다. 튤립 거래자들은 공황사태에 빠졌다. (찰스 맥케이 『대중의 미망과 광기』)■ 논제1. 논술 논제위 [가]~[다]의 내용을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기]의 현상에 대해 인간의 비이성적 측면에서 비판해 보시오. (900자 내외) * 보낼 곳; star21ch@hanmail.net2. 면접 논제인간이 이성을 읽고 광기를 드러낸 사례를 들어 그 원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보자. (6단 논법으로 짝꿍과 역할을 바꾸어 가며 해 보자.)■ 논제 쟁점화하기<자료 1>밀란 쿤데라의 장편소설 ‘느림’은 현대인의 이중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현대인은 운전석에 앉는 순간 일상적인 두려움과 불안을 잊고 앞차를 추월하거나 경적을 울려댄다. 이성의 산물인 과학기술을 이용하면서 운전석에 앉는 인간은 이성을 잃는다. 인간은 삶을 과학 기술의 속도감과 교환하며, 행복과 기쁨을 놓아버린다. 운전석에 앉으면 마음이 여린 사람들도 속도에 몰입하고 더 큰 위험이나 조급함에 빠진다.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할 자신의 육체보다도 속도를 중시한다. 이를 통해 현대인의 느림, 인간 자신을 위한 삶을 사는 일 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밀란 쿤데라는 말한다. “어찌하여 느림의 즐거움은 사라져버렸는가? 아, 어디에 있는가, 옛날의 그 한량들은? 민요들 속의 그 게으른 주인공들, 이 방앗간 저 방앗간을 어슬렁거리며 총총한 별 아래 잠자던 그 방랑객들은? 시골길, 초원, 숲속의 빈터, 자연과 더불어 사라져버렸는가?” 그는 인간의 행복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통해 이를 깨닫게 하고자 한다.<자료 2>왜 우리는 운전대만 잡으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그 원인을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이에 대해 하나의 답으로 익명성을 든다.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의 심리는 익명으로 인터넷 채팅을 하는 사람의 심리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채팅할 때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감추고 ID만으로 익명의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 그렇기 때문에 채팅룸에서는 평소 자신을 구속하던 모든 제약에서 해방될 수 있다. 심리학자는 이러한 상태에 대해 ‘억제로부터 해방되는 온라인 효과’라고 부르는데, 자동차 안에 있는 운전자의 심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컴퓨터 앞에서 익명성을 즐기는 것처럼 자동차 안에서 익명성을 즐기는 것이다. 무엇보다 온라인 공간과 도로는 모두 공평한 조건으로 익명성을 즐길 수 있다.”<자료 3>‘네델란드인처럼 신중한 사람들도 튤립을 열심히 사들인 것을 보면 이 꽃에 뭔가 대단한 것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튤립은 예쁘지도 않고 장미같이 향기롭지도 않다. 또한 꽃이 오래 가지도 않는다.(『대중의 미망과 광기』)’ 실러는 ‘사람은 혼자 있을 때 분별력이 있고 이성적이다. 그러나 군중 속에 있으면 멍청이가 된다.’라고 말한다. 영국 남해회사 거품사건, 연금술사, 여러 가지 점술, 십자군 전쟁, 마녀사냥, 유령의 집, 결투 등은 대중들의 광기를 대표한다. 역사는 이러한 대중의 광기를 이용하기도 했으며 대중의 광기에 빠지기도 했다. ■ 쟁점 파악하기세 글은 모두 인간의 이성과 광기를 생각하게 한다. 타자 속에 놓일 때 인간이 이성을 잃는 상황들이다. 마녀 사냥이나 십자군 전쟁 등은 터무니없는 사건이다.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도 그렇다. 인간의 이성적인 측면에서 세 글은 모두 문제가 있다. 이렇듯 인간은 이성적인 사고를 하면서 때로 그와 반대로 행동한다. (가)는 삶의 본질적 특성을 잃고 속도에 빠지며, (나)는 운전대만 잡으면 인간 존재가 변한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고, (다)는 이성적으로 보면 분명이 문제가 있음에도 대중 속에서 판단력이 실종되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의 심리가 이성적인 사고를 방해한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이 때로는 자신도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하고 행동을 한다. 이와 같은 인간의 이중적인 특성을 언급하고 전제와 결론의 관계 속에서 그 전제도 충분히 살피고 이를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쟁점 확대하기1. 운전자의 심리-기다림이 인간행동에 미치는 영향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은 뭔가를 하며 기다리는 시간보다 길게 느껴진다.나. 초조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진다.다. 끝이 어디인지 아는 기다림보다 모르는 기다림은 더 길게 느껴진다.라.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기다림은 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기다림보다 길게 느껴진다.마. 상황 설명이 없는 기다림은 설명을 들은 기다림보다 길게 느껴진다.바. 여러 명이 기다리는 것보다 혼자서 기다리는 것이 더 길게 느껴진다.2. 운전자의 습관과 이중성우리는 운전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으면 그것을 파악해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빨리 무시하거나 잊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어쩌다 교통법규 위반 스티커를 발부받으면 자신이 잘못해서 받았다기보다 교통경찰이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과잉 단속을 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운전자가 경적을 울릴 경우 내가 뭔가 잘못한 것은 없는지 반성하기보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 괜히 경적을 울린다며 불쾌해한다. 심지어 추돌사고가 발생해도 재수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여긴다. (『트래픽』에서)3. 차선 바꾸기와 도로 정체차선 바꾸기는 우측 주행 차선의 흐름을 무너뜨린다. 그리고 우측 차선에 넘쳐나면 그 영향이 다음 차선으로까지 넘어간다. 바로 옆 차선을 달리던 차들은 진입 차량이 자기 차선으로 끼어들어와 차가 밀리는 현상을 피하기 위해 그 옆 차선으로 차선을 바꾸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한 차선에서 시작된 몇몇 차선 바꾸기 행동이 전체 통행 흐름을 바꿔 놓는 것이다. (『트래픽』에서)■ 기출문제1. 논술 [2011 아주대 논술][문제1-1] ‘이성’과 ‘감정’의 관계를 중심으로 제시문 [가], [나], [다]를 비교?대조하시오. 글의 분량은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500(±)자로 할 것(35점).[2011 인하대 논술][논제2] 다음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의 자동차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법들이다. A, B, C의 방법 중, 자동차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두 개의 방법을 선택하여 <조건>에 따라 논술하시오. (800±80자, 50점)2. 면접 2011 전북대 수시-도시공학과[문제] 자동차 타이어 폭이 넓은 것과 좁은 것 2종류가 있을 때 비오는 날과 눈 오는 날 각각 어느 타이어가 적합한지 선택하고 이유를 설명하라.2011 전북대 수시-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문제] 우리나라는 교통사고의 왕국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전라북도는 더욱 그러하다. 교통사고의 증가는 ‘국내총생산(GDP)’과 ‘순경제후생(NEW)’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말해 보시오.■ 개념 정리[문화와 광기]광기는 문화적 맥락 중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이들은 정신의학 분야에서는 크게 두 가지 입장으로 구분된다. 하나는 문화적 상황을 광기(정신질환)의 기초로 보는 입장으로, 미개사회나 후진지역에서 보이는 광기를 유럽문화의 침입에 따른 급격한 사회변동 중에서 보고, 현지인 사이에서 이에 대항해서 탄생하는 운동, 신앙 중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그러나 또 하나의 입장은 문화와 광기를 전자와 같은 관계에서 이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광기를 개인과 세계와의 관계의 병태로 본다. 문화라는 것은 세계를 질서 짓는 것인데, 광기는 항상 개인을 통해서 문화에 내재하고, 그 질서를 움직이고, 문화는 이런 광기를 질서 중에 도입하려는 것으로 생각된다. (종교학사전)■ 학생 글과 교사 총평논제 : 자료 1에 나타난 ‘인터넷에서의 정보’의 특성을 설명하고, 자료 2를 바탕으로 자료 3의 인터넷 기업이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시오.(본보 11월 30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글)1. 학생 논술문인터넷 기업은 고객의 편익을 우선해야요즘 사회의 모든 일은 정보가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므로 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의 정보는 요즘 사람들과 기업에게 필수적인 내용이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고, 게임과 같은 오락거리를 즐기는 것이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세상은 우리가 사는 물리적인 세상과 나란히 존재하는 가상세계로 나뉜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현대 사람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실제 세계에서는 한계가 존재해 불가능했던 것이 인터넷 발달로 가능해졌다. 이런 발달로 우리 생각을 표현을 더욱 자세하고 정확하면서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평가 받을 수도 있게 되었고 인터넷 발달로 삶의 방식이 바뀌기도 한다.최근 한 인터넷 게임 회사에서 1300만 유저의 신상 정보를 해킹당해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회원들에게 보상은 하지 않고 회원들 스스로 개인 정보 보안에 더욱 신경을 쓰라고만 얘기하고 있다. 이 인터넷 기업이 유저들을 생각했다면 과연 이렇게 큰 사건이 일어났는데도 자신들은 가만히 있으면서 경찰의 조사에만 의존할까?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모든 기업은 국가와 국민의 도움으로 성장하므로 국가와 국민에게 엄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권력자가 아닌 동반자로써 고객정보는 보호하고 기업정보는 독점하지 않아야 한다. 즉, 기업은 고객과 국가의 편익을 우선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인터넷 기업의 권력은 정보사회가 지속되는 한 계속해서 강화될 것이다. 인터넷 기업은 소수 비공개된 정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악용하여 당장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나.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인터넷 기업은 고객의 편익을 우선하여 기업의 신뢰를 회복하면 기업의 지속성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김진효(원광고 1학년)2. 교사 총평논설문은 논증의 구조로 된 글이번 논술문의 핵심은 ‘인터넷 정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하여’이다. 정보를 소유하는 자가 살아남고, 또한 그 정보를 소유한 자가 권력을 독점하는 현실을 방관하지 말자는 것이다. 현재의 인터넷 권력은 개인의 권리를 압도한다. 즉 개인 권리 침해에 대한 인식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제시문(대상 도서)에 대한 이해 분석력김진효 학생의 글은 1학년이기에 학생들이 범하는 모든 오류가 다 들어있다. 특히 논술에서의 기본이자 전부라 할 수 있는 제시문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논술은 제시문을 바탕으로 논제가 요구하는 형식대로 쓰는 글이다. △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이번 논술에서 요구한 것은 인터넷 기업이 고객의 편익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 기업의 권력이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져야 한다. △문제 해결력인터넷 기업이 개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은 그 정보를 통해 평등한 사회를 꿈꾸지만 인터넷 기업의 독점 권력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다. 분명 현대사회는 계약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불평등한 또하나의 사회가 창조되는 것이다.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기업이 필요하다.△문장력 및 표현력논술문, 수필, 설명문 모든 글이 자기 나름대로의 주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글의 종류가 달라진다. 해설을 하면 설명문이 된다. 감정을 드러내면 수필이 된다. 주장과 그 주장에 대한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면 논설문이 된다. 논술을 접하는 학생이 모두 공유했으면 하는 내용이다. 임창범(고산고 교사)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2.07 23:02

“바이오·친환경 제품 공동 개발하겠다”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와 완주군 제1호 사회적기업인 글로엔엠㈜ (대표 서정훈)이 5일 대학본관에서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류활동에 들어갔다.서동석 산학협력단장과 채병숙 약학과장, 서정훈 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은 이날 협약식에서 △생산기술 및 신제품의 연구개발 △기술지도, 경영진단 및 사원 재교육 △제품의 분석, 성능시험 및 품질평가 △교과과정 및 교재의 공동 개발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에 관한 공동 노력 △연구 및 실험시설의 공동 활용 등에 합의했다.서동석 산학협력단장은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우석대는 약학과를 주축으로 글로엔엠㈜과 상호간의 유기적 연대를 확립하고 양 기관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서정훈 글로엔엠㈜ 대표는 “우석대와 바이오 소재 및 식품, 기능성 화장품, 친환경 제품 분야 등에 대한 연구 개발을 넓혀 간다면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지난 2007년 완주군 경천면에 들어선 글로엔엠㈜는 천연 및 기능성 원료로부터 바이오 신소재 물질 및 생리활성물질 등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약 30개의 품목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또한 올해 2011년 이노비즈로 선정됐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06 23:02

교장공모제 좌초되나

보다 능력 있는 인사를 임용해, 학교 개혁을 유인하기 위해 도입한 교장 공모제가 해당 학교들이 외면하면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전북도교육청은 최근 교장 공모제 대상 30개교를 상대로 공모제 도입과 관련해 신청 접수를 한 가운데 절반 정도(53.3%)인 16개교만이 공모제를 신청해왔다.이번 교장공모제는 공모 대상인 73개교(초등학교 53개·중학교 20개) 가운데 40%인 30개교(초등학교 22개·중학교 8개)를 상대로 실시될 계획이었다.공모대상은 교장이 정년 퇴임하는 초중고등학교나 교장 공모제를 통해 임용된 교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학교 등이 대상이다. 임기는 향후 4년 동안이다.그러나 초등학교 13개교와 중학교 3개교 등 모두 16개교만이 추진하기로 결정, 교장 공모제가 애초 취지와 달리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됐다는 것.도내에서는 지난 9월 공모에도, 공모대상 20개교(초등학교 15개·중학교 15개)의 70%인 14개교(초등학교 13개·중학교 1개)만이 신청해오는 데 그쳤다.나머지 학교들은 운영위원회의 반대 등으로 인해 신청을 포기했으며, 자체적으로 교감 승진 등을 통해 교장을 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도내에서 교장 공모제는 지난 2008년부터 올 현재까지 4년여 동안 500여개 공립학교 중 101개 학교에만 도입되는 등 지지부진한 실정이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마다 교장, 교감 등 인사의 적체현상을 자체 해소하기 위해 공모제를 반대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수인력을 임용하겠다는 교장공모제가 겉돌고 있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한편 이번에 교장 공모제를 도입한 곳은 군산 나운초와 무녀도초·풍문초·미룡초, 익산 계문초, 정읍 소성초, 김제 백석초와 성덕초·월성초, 장수 번암초, 임실 갈담초와 마암초, 부안 격포초, 전주 덕일중, 군산 임피중, 임실 섬진중이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06 23:02

도교육청, 표창후보 공개 검증 실효 의문

전북도교육청이 교육감 표창 후보 공적(功績)에 대한 공개 검증을 내부 최초로 시도했지만, 공적서 내용 대부분이 추상적이고 형식적이어서 검증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일부 후보는 원칙에 의한 업무 처리, 정부지원금 적법 집행, 행사 의례 간소화 등 공직자로서 당연한 책무를 공적으로 올리는 등 유공자 추천 과정부터 허술함이 드러났다. 하급 기관에서 후보를 추천하면 상급 기관에서 고스란히 표창을 주는 관행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은 지난 1일 ‘2011년 반부패 청렴시책 추진 유공자 표창’ 대상자 명단과 공적 사항을 자체 홈페이지에 올려 일주일간 의견을 받기로 했다. 지난달 직속 기관으로부터 유공자 추천을 받은 결과, 공무원 10명과 민간인 1명이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익산 낭산초 채지연 교사 등 일부 후보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개발한 청렴 자료를 학교 실정에 맞게 수정·제작하는 등 표창 취지에 맞는 공적을 상세히 기술했지만, 상당수는 청렴이라는 단어만 동어 반복하거나 기본 업무를 침소봉대해 기술했다. A교육지원청 B장학사는 △원칙에 근거한 공평무사(公平無私)한 일 처리로 부조리 척결 및 청렴 행정 실천 △행사 추진 시 찬조금 근절 및 행사 의례 간소화로 청렴 문화 확산에 기여 △솔선수범하여 직장 내 건전한 조직 풍토 조성 및 내부 청렴도 향상에 앞장섬 등 ‘청렴’이라는 단어를 7차례나 쓰고, 추상적 문구로 일관했다. 근속 기간이 2년 9개월인 C교육지원청 D지방운전원은 “2011년 사전 비리 예방을 위한 업무지원팀 구성원으로서 각급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통학 차량 안전 점검을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일제히 실시해 통학 차량 안전 확보 및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통학 차량 안전 점검’과 ‘사전 비리 예방’이 맥락상 전혀 상관없는데도 무리하게 연결 지은 것이다. 하성해 전북교육사랑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5일 “공적은 육하원칙에 의해 기술돼야 검증할 수 있는데도 막연한 단어의 서술에 불과한 (공적) 조서가 주를 이뤄 검증의 취지에 맞지 않다”며 “공적 조서 내용이 반부패 청렴시책 업무 추진에 걸맞지 않고, 표창 의도가 희화(戱化)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신(內申)만 하면 모두 표창을 주는 제도는 개선돼야 하고, 숨은 공적자를 발굴해 표창하는 제도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 차태정 주무관은 “내부 표창 대상자의 공적 조서를 공개 검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리가 있는 사람에게 표창이 수여되는 것을 막고, 도민에게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공적 조서를 대상자가 작성한 그대로 게시한 이유는 있는 그대로 의견을 달라는 것”이라며 “공적에 결함이 있거나, 수준 미달인 대상자는 공적심의위원회에서 걸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표창 수상자로 내부 공무원 13명, 민간인 3명 등 총 16명으로 정했던 도교육청은 이보다 적은 11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공적심의위원회(위원장 김찬기 부교육감)를 열어 이달 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2.06 23:02

혁신학교 위장 전입 들여다보니 - 농촌학교 3곳, 재학생 67.4% ‘도시서 통학’

도시 학교는 ‘학급 과밀’이 골칫거리다. 농촌 학교는 학생이 줄어 ‘폐교’ 위기다. 최근 도내에선 도시 학생들이 거꾸로 농촌 학교로 전학 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진안 장승초·임실 대리초·정읍 수곡초 등 도교육청이 전북 공교육 정립의 ‘마중물’로 삼기 위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혁신학교 세 곳 재학생 67.4%가 전주 등에서 통학하고 있는 것. 전체 초·중·고교 757개 중 60% 이상이 농산어촌에 있는 전북으로선 혁신학교가 ‘농산어촌 교육 여건 악화→학생 수 급감→소규모 학교 폐교→농산어촌 공동화(空洞化)’의 악순환을 끊는 돌파구가 될 만하다. 하지만 이 이면(裏面)엔 딜레마(dilemma)가 숨어 있다. 지난 1일 교육과학기술부 감사 결과 이들 혁신학교 재학생 215명 중 145명이 위장 전입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위장 전입은 거주지를 실제로 옮기지 않고 주소만 바꾸는 것으로 주민등록법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 범죄다. 도시 학부모들이 불법임을 알면서도 위장 전입을 감행(?)하는 배경은 전주로 출·퇴근하려 해도 농촌의 열악한 정주 여건 탓에 이사하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적 이유에서다. 도교육청은 이미 올 2학기부터 해당 지역에 이사한 학생에 한해 전·입학을 엄격히 제한하고, 농촌 유학센터나 생태마을 조성에도 나서고 있지만, 아직 ‘언 발에 오줌 누기’다. 근본 대책으로 도교육청은 현재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학구 제한’을 일부 푸는 카드를 조심스레 만지작거리고 있다. 도교육청 교육혁신과 이영환 장학사는 “지난해와 올해 지정된 혁신학교 50개 중 2/3가 농촌 지역에 있다”며 “농촌에 있는 혁신학교만이라도 대도시에서 전입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학교 인근 다른 학교 학생들이 혁신학교로 빠져 나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역차별’을 막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2.05 23:02

도교육청 핵심사업 무더기로 날아갔다

전북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2조 4151억원) 가운데 혁신학교와 교육정책연구소 등 핵심사업 예산이 전북도의회 교육위에서 대폭 삭감됐다.도의회 교육위는 2일 사업선정의 타당성, 사업규모의 적정성, 사업추진의 효과성 등을 심도 있게 심사한 결과, 불요불급하고 절차 및 시정이 필요한 예산 156억 9474여만원(135개 사업)을 삭감하고, 그 결과를 예산결산특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사업별로는 혁신학교 운영비가 43억 4920만원 가운데 21억1500만원이 삭감된 것을 비롯해 해외연수비는 47건의 35억1600만원중 28건 13억560만원이, 행사성 경비(54억218만여원) 등은 9억5100여만원이 삭감됐다. 특히 교육정책연구소와 관련된 예산 1억9991만여원은 전액 삭감됐다.교육위 이상현 위원장은혁신학교 예산은 여타 학교와의 형평성과 향후 100개교까지 확대할 경우 재정 압박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지원 예산을 단계적연차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있어 일부 삭감했다면서해외연수비는 학기중 이뤄지는 연수와 연말 집중되는 해외연수로 행정공백과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발생되는 만큼 불요불급하거나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연수에 대해서는 예산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혁신학교는 1차년도 신규 지정 학교는 5000만원, 2차년도는 3000만원씩 단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또한 전북교육연구정보원의 교육정책연구소 예산에 대해서는사실상 업무를 추진할 계약직공무원의 충원이 무산돼 조직이 불안정 상태에서 사업 추진은 어렵다고 판단했고, 추진사업이 도교육청 정책공보담당관실과 상당부분 중복된다고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

  • 교육일반
  • 김준호
  • 2011.12.05 23:02

폐교 위기 시골 공립고 2년만에 확~ 달라졌다

한 때 폐교위기에 내몰렸던 도내 한 시골학교가 전국 유명학교들을 물리치고 학업 우수학교로 선정돼 화제다.진안 마령고는 최근 교과부가 발표한‘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향상도 100대 학교 가운데 수학과 영어부문 전국 7위와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향상도는 올해 고2학생들이 중3때 본 학업성취도 평가성적을 추적, 해당 학교가 학생들을 얼마나 잘 가르쳤는지를 평가한 것. 그만큼 학생들을 잘 가르친 셈이다.이는 마령고가 불과 2년전인 2009년 같은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학생 밀집학교’로 분류됐던 것에서 일취월장한 것. 특히 이번 결과는 우수 학생들이 몰려드는 자율형 사립고나 특목고 등을 제치고 거둔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973년 개교한 마령고는 한때 학년 당 3학급까지 운영됐지만, 2005년부터는 학년 당 한 학급조차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80년대 이후 가파른 산업화와 도시화 바람을 타고 지역 우수 인재들이 전주 등 도시로 속속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마령고는 일부 ‘문제아’들만 찾아오는 부실학교로 전락인, 폐교 여부까지 신중하게 검토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그러나 지난 2009년 현 김재섭 교장이 공모를 통해 부임한 후, 각종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기초학력 미달학생 밀집학교로 분류된 이후 다앙한 교육 혁신 프로그램이 가동되면서,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대표적으로 마령고는 수준별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면서 농촌 학생들에게 통학 편의,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결손가정 학생이 많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이어서 공부에만 매달리기 힘들었고, 사교육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실제 마령고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늦게 돌아가는 학생들에게 저녁식사를 주고, 택시까지 잡아 태워주고 있다.뿐만 아니다. 학생들에 대한 자신감 갖기 프로젝트,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도와주는 멘토제 등도 도입 운영해왔다.이런 가운데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3년 사이 12.33%에서 73.33%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 또한, 지난 2008년 23.39%에서 올해 1.33%로 크게 감소하며, 학업 우수학교로 선정되게 됐다. 이번 학업성적 향상도 평가에서 상위권에는 마령고와 같은 일반 공립고는 거의 없고, 자율형 사립고와 특목고가 대부분이다.이 학교 김유경 연구부장은 “아직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기 전인데도, 전주 등 외지에서 입학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학년 당 정원(28명)을 늘려야할지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05 23:02

도내 영어학력 전국 꼴찌수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영어’가 주요한 경쟁 수단으로 자리 잡은 반면, 도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전국 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교과부가 발표한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도내 학생들의 영어 과목 ‘보통 학력’이상 비율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초등학생 12위(86.5%), 중학생 13위(66.9%), 고등학생 11위(85.6%)에 머물렀다.이는 초등학생 국어 9위, 중학생 국어 10위와 사회 9위·과학 11위, 고등학생 국어 8위와 수학 10위를 보인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부진하다.특히 도내 ‘보통 학력’이상 학생들의 비율은 지난 2008년부터 4년여 째 전국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이어서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초등학생의 경우 지난 2009년과 지난해 전국 꼴찌인 16위로 떨어졌다가 올해 14위로 두 계단 상승했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을 맴도는 데 그쳤다.중학생 또한,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13위로 다소 나아졌지만, 지난 2008년 13위에서 2009년 14위, 지난해 15위로 매년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그나마 고등학생은 지난 2008년 8위, 2009년 7위, 지난해 10위, 올해 11위로 사정이 괜찮지만, 이 또한 전국 하위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치다.이처럼 도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빼어나지 못한 가운데 최소한의 기본기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도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영어 과목에 대한 ‘기초 학력’ 미달자 또한, 초등학생 전국 14위(1.0%), 중학생 전국 13위(1.6%), 고등학생 전국 11위(3.1%)에 그치기 때문이다.이 역시 초등학생 국어 11위, 중학생 사회 10위 등과 비교할 때 떨어지는 등 상대적으로 도내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취약한 것을 설명해준다.실제 이번 조사에서 영어 과목 학업 향상도가 향상된 100대 학교 중 도내에서는 김제 금산고, 진안 마령고, 정읍 배영고와 정주고 등 4개교만 포함됐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현황 파악(영어실력이 부족한지)을 하지 못했다”라며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본 뒤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05 23:02

전북 기초학력 미달비율 전국 하위권

도내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여전히 전국 하위권인 반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보다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교과부가 발표한 전국 초·중·고교생 대상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도내 학교급별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초등학교 1.0%, 중학교 4.1%, 고등학교 2.5%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중 초·중은 전국 13위, 고교는 전국 10위에 머무는 수준이다.초등학교의 경우 수학과 영어가 전국 12위와 14위에 그쳤다. 또 중학교는 국어와 영어가 전국 14위와 13위, 고등학교는 국어와 영어가 전국 11위에 머물렀다.이에 앞서 교과부의 학업성취도평가 종합 순위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는 지난 2008년 9위, 2009년 9위 등 연속 하위권에 머물며 부진함을 면치 못했다.반면 올해 기초학력 미달률은 전년보다 초등학교는 0.6%, 중학교는 3.2%, 고등학교는 1.4% 낮아지는 등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크게 줄어들었다.중학교의 경우 작년 7.3%에서 올해 4.1%로 3.2%가 줄었고, 고등학교는 작년 3.9%에서 올해 2.5%로 1.4%가 줄면서 각각 학업 향상률 전국 2위를 차지했다.기초학력미달이 없는 학교도 전체 318개교(초등학교 274개교(65.9%), 중학교 40개교(19.4%), 고등학교 4개교(5.2%))로 전년과 비교하면 67개교 늘었다. 특히 장수교육지원청과 순창교육지원청은 기초학력 미달제로인 교육지원청으로 평가돼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학업 향상도 100대 우수학교에는 정읍 정주고(수학, 영어)와 진안 마령고(수학), 김제 만경고(수학), 김제 금산고(영어), 정읍 배영고(영어) 등이 포함됐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위한 예산을 확대 편성해 학교에 지원하고, 기초학력미달 학교에는 학습보조 인턴교사를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1.12.02 23:02

교과부, 전북 혁신학교 위장전입 무더기 적발

김승환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혁신학교 학생들이 대거 위장 전입한 사실이 교과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사립고 부당 설립·인가 △교육전문직 부당 선발·임용 △조례에 근거 없는 한시 기구 운영도 지적됐다. 교과부는 도교육청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을 내리고,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교육청 직원과 학교 관계자 24명에 대해 징계(중징계 2명·경징계 22명)를 요구했다. 부당 집행된 각종 수당과 보조금 7억3524만 원에 대해선 회수 통보가 내려졌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진안 장승초는 재학생 57명 중 14명만 학구 내에 거주했다. 나머지 43명(75.4%)은 전주 등에 거주하며 주민등록만 학구 내로 옮겼다. 임실 대리초와 정읍 수곡초도 마찬가지였다. 이들 3개 혁신학교 재학생 215명 중 145명(67.4%)이 위장 전입했고, 이 중 9명은 교직원 자녀였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들은 통학버스를 운행하면서 관할 경찰서에 보호 차량으로 신고하지 않았고, 발광·점멸등 등 안전시설도 설치하지 않았다. 혁신학교 선정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도교육청은 당초 초·중등 분야 각각 9명의 심사위원이 분야별로 분리 심사하기로 원칙을 정했지만, 중등 분야 심사위원이 초등 분야를 심사했다. 심사 대상 77개 학교 중 27개는 심사위원 3명의 점수만 반영됐다. 교과부는 위장 전입을 묵인한 혁신학교 교장 3명에 대해 경징계를 요청하고, 위장 전입 학생 학부모에 대해서는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고발 조치토록 요구했다. 교과부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북도교육청에 대해 정기 종합감사를 벌였고, 2011학년도 20개 혁신학교 중 3개만 표본 조사했다. 도교육청은 ‘진보 교육감 길들이기’라며 즉각 반발했다. 위장 전입은 잘못이지만, ‘형평성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김지성 대변인은 “교과부가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 등 귀족형 위장 전입에 대해서는 아무 지적도 하지 않았다. 조사하려면 전국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더구나 위장 전입 판단은 도교육청이 아니라 동사무소 등 기초자치단체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12.02 23:02

학 / 생 / 글

과학탐구동아리 C&C는 현재14기의 신입부원을 모집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과학탐구와 천문에 관심을 기울여 조직된 동아리였지만, 단편적인 학문탐구에서 벗어나 보다 역동적이며 활동적인 면을 갖추고 싶은 열망에 의해 2003년부터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함께 현재까지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 활동에서 다양성과 창의성을 갖고 노력하는 동아리입니다. 선, 후배들과 지도 선생님의 열정은 곧 여러 다양한 과학문화행사를 통해 과학체험활동의 필요성과 큰 의의를 알게 되고, 무언가 새롭고 뜻 깊은 프로젝트가 없을까 고민하던 중 재능기부의 의미를 알게 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눔을 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를 하던 중에 대한민국과학축전과 전북과학축전 등을 통해 축적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과학체험의 기회가 적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의견이 함께 모였습니다. 특히 지적 장애인들의 보금자리인 자림원과 연계하여 그분들과 과학체험프로그램을 작년 한해 2회 운영하였습니다. 자림원의 관계자 분들의 말을 따르면 지적 장애우들은 과학체험과 같이 손을 움직이며 무언가를 체험하는 일에 대해 많은 자극과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좋은 체험활동이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활동을 작년에 경험하며 동아리 회원들은 우리의 관심분야를 여러 계층과 함께 할 수 있음에 대한 행복감이 남다르게 간직되었고 청소년 자원봉사의 개념과 의미교육을 받으며 더욱 과학탐구와 더불어 시작된 과학체험봉사활동이 진정성을 가진 봉사활동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과학에 대한 막연한 흥미를 갖고 동아리에 가입했지만 과학의 다양성과 창의적인 마인드를 통해 생활하게 되었으며, 청소년자원봉사는 단편적인 행동의 봉사가 아닌 자신의 관심을 더욱 널리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고, 또한 자신과 이웃 그리고 사회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활동임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과학탐구동아리의 회원은 단순한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선발과정에서 벗어나 과학체험봉사활동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알고 함께 운영할 수 있는 깊은 사고와 과학에 대한 창의적인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신입부원을 선발하였습니다. 이러한 선발과정은 자신들의 능력과 함께 동아리활동의 전반적인 빠른 이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과학체험봉사활동의 기회를 갖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이고, 또한 더욱 다양해진 활동에 대한 동아리 회원들의 열정으로 판단됩니다. 신입부원과 함께 학기 초에 지도 선생님과 함께 연구팀, 체험프로그램 개발팀, NIE팀, UCC팀으로 나누어 구성하여 각 팀별 연구 활동에 임하고 체험프로그램 개발팀의 활동을 함께 공유하며 체험활동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지원 사업에 매년 선정되며 프로그램운영을 위한 재정의 도움을 받고 또한 올해에는 자기주도적인 활동의 경력을 인정받아 우수심화과학반에 선정되어 과학탐구와 과학봉사활동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지도 선생님과 선, 후배들의 동아리 활동시간을 통한 토론과 실험 그리고 점심시간을 활용한 팀별 활동은 동아리 활동의 주된 활동입니다. 활동의 진정성을 갖고 임하는 과정에서 학업에 대한 시간이 적어진다는 적지 않은 우려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 생활에서 소중한 경험과 의미를 갖기 위해 동아리 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선배들은 자신이 겪은 1년의 생활에 대해 후배들과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후배들은 선배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친자매처럼 생활하고 있으며, 열정이 활동의 중심에서 늘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를 독려하며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체험활동에 있어서 미진한 지식을 통해 활동에 임할 경우 진정한 활동이 아님을 알고 있기에 특히 예비실험과 프로그램에 대해 더욱 세심하게 활동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폐 안경 모으기 행사를 기획하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2010년 C&C의 진행한 재능 나눔 봉사활동 중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자림원 장애우 시설의 과학체험봉사활동과 대한민국과학축전에서 우수과학반으로 선정되어 과학교실을 3일간 운영하였던 것등의 과학문화행사의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 그리고 2008년 본교와 첫 해외문화교류의 시작인 중국 교류단의 방문에 과학을 통한 문화교류에 대한 인식으로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은 2010년에 중국뿐만 아니라 싱가폴, 일본과의 교류로 각국 방문단을 위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이어져 활동했습니다. 대한민국과학축전과 지역과학축전의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에서 지역 여건상 체험의 어려움을 갖는 지역의 과학체험과 장애우를 위한 과학체험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해외문화교류 방문단과 함께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과학을 통한 글로벌 시대의 교류의 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체험프로그램이 아닌 달고나와 같은 먹거리 등을 통해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조금은 서툴지만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설명하며 색다른 체험의 장을 열어 우후교류 활동을 하였습니다. 10여가지의 과학체험프로그램을 각 팀별로 나누어 각 국의 언어로 표현하기 위한 노력은 단순한 체험활동에서 벗어나 동아리 회원들의 자기 발전을 꾀하는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교류단의 큰 호응을 얻고 올해 4개국 포럼을 개최하는 본교의 특성화된 활동으로 연이어 추천을 받아 활동의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과학축전은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넘나드는 활동이며, 장애우와 함께하는 활동 그리고 해외방문단을 위한 과학체험활동까지 과학체험봉사활동은 더욱 그 영역이 없으며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성장하는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소중한 활동입니다. 대한민국과학축전을 비롯한 지역과학문화 행사에 추천되어 활동해오던 지난 활동에 비해 작년의 자림원 장애우를 위한 과학체험봉사활동과 중국, 일본, 싱가폴 해외방문단을 위한 과학체험프로그램의 운영은 과학문화행사에서 얻어진 자원봉사의 의미보다 더욱 다양한 계층과 언어를 뛰어넘는 공통의 주제로 어울릴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단지 어느 장소에서 몸으로 쓸고 닦는 활동이 아닌 우리의 재능을 사회 속에서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장애우를 단지 돌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이해하여야 함을 알게 되었으며, 비록 언어는 다를지라도 해외의 청소년들과 만나 과학이라는 공통적인 내용으로 활동하는 큰 의미를 갖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청소년 자원봉사는 막연한 시간을 채우기 위한 활동이 아닌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관심분야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활동으로 연계된다면 그 활동의 큰 의미를 갖추는 계기라 생각됩니다. 과학 동아리의 활동을 과학체험봉사활동으로 확장시켜 다양한 계층과 함께 나누며 느낀 남다른 의미를 올해에는 장애우 시설 방문을 더욱 확대시켜 지속적인 활동으로 계획하여 실행하였고 또한 안과현실이 열악한 난민들의 시력회복을 위한 폐안경 모음행사를 교내에서 시작하여 교외로 펼쳐나가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다양한 상황을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찾아나가는 일은 큰 의미를 담고 있는 일을 펼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의미를 갖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리 동아리의 활동이 이러한 의미를 더욱 표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도움말동아리 활동을 봉사활동과 연계하여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부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이는 글로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이 곧 자신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할 수 있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활동임을 표현하였다.임진모(전주 근영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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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1 23:02

생각키우기 - 세계 7대 자연경관

세계 7대 자연경관(New7Wonders of Nature)은 스위스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인터넷이나 전화로 무제한 중복 투표할 수 있다. 2007년부터 440곳의 후보로 시작하여, 2011년 11월 11일에 최종 후보 28곳 중에 최종 7곳이 결정되었다.■ 생각펼치기1. 세계7대 자연경관이 속한 나라와 위치를 세계지도에서 찾아보세요.①아마존 우림 : 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프랑스령 기아나,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②하롱베이 만 : 베트남 ③이구아수 폭포 : 아르헨티나, 브라질 ④제주도 : 대한민국 ⑤테이블 마운틴 : 남 아프리카 공화국 ⑥코모도 국립공원 : 인도네시아 ⑦프에르토 프린세사 지하 강 : 필리핀 2. 제주도의‘세계 7대 자연경관’선정은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을 달성한 데 이은 쾌거다. 3관왕을 써 보세요.①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②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③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3.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도전장을 내민 때는 언제일까요? 2008년 12월4. 제주도가 선정되기 까지의 절차를 순서대로 나열해 보세요.①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 7곳을 뽑기 위해 전 세계 네티즌이 추천한 440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1차 투표(2007년 7월∼2008년 12월)한 결과 제주도를 포함한 261곳이 1차 관문을 통과② 2008년 12월 뉴세븐원더스 재단에 공식후원기관으로 등록③인터넷 2차 투표(2009년 1∼7월)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2009년 7월 세계 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지 28곳에 포함5. 제주도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써 보세요.전체가 하나의 후보지인 제주도가 28개 후보지 가운데 유일하게 섬, 화산, 폭포, 해변, 국립공원, 동굴, 숲 등 뉴세븐원더스 재단의 세계 자연경관 7대 선정 테마를 모두 갖춘 종합적인 자연 비경이어서 6. 자연경관 선정의 효과를 써 보세요.①제주도에 대한 매력도와 심미적·환경적 가치가 높아져 세계의 관광 목적지로 부상할 전망 ②현재 중국·일본에 편중된 제주의 관광 시장이 전 세계로 다변화되고 단순한 관광지에서 회의·휴양·쇼핑 등을 겸한 다목적 고급 관광지로 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③내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④멕시코의 마야유적과 페루의 마추픽추, 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는 2007년 ‘신(新)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뒤 관광객이 이전보다 75∼62% 증가했다. ⑤연간 외국인은 최대 73.6%(57만1천872명), 내국인은 8.5%(57만8천111명)가 증가할 것⑥연간 최대 1조2천84억원에서 최저 6천3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하고, 최대 7천318억원에서 최저 3천55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⑦대한민국이 개발 위주의 공업국가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연환경을 잘 보전한 친환경적인 선진국으로 각인돼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 것 7.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해 각종 매체에서 쏟아지는 비판들을 찾아 정리해 보세요.뉴세븐원더스 재단은 공짜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가 차단된 비싼 아프리카와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들 전화번호로 국제전화비 수익을 챙기고 있음.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후보에 오른 나라들에게 비상식적인 금전 요구를 해서 잡음을 일으키고 있음.인도네시아, 뉴세븐원더스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코모도섬을 세계7대경관 후보에서 공식 철회.투표 결과와 관련된 어떠한 데이타도 공개 하지 않은 채 후보 별 최종 득표수도 알려주지 않고 7개 선정지를 발표 한다.누구나 중복해서 무제한으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유네스코(UNESCO)와 <뉴욕타임스> 등 국제 사회로부터 비과학적인 선정방식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음.조사를 주관하는‘뉴세븐원더스(New 7 Wonders of the World)’라는 단체는 지난 2000년 6월 스위스 중부에 있는 인구 14만4천의 슈비츠(Schwyz)주에서 버나그 웨버(Bernard Weber)라는 사람이 만든 민간단체로 국제기구나 스위스 정부로부터 이번 조사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인증도 받지 않은 개인이 운영하는 민간단체로 인도네시아의 종합매거진 ‘템포’는 스위스에 주재하는 인도네시아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뉴세븐원더스’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같은 타이틀을 수여할 자격을 갖추었다고 볼 수 없는 단체라고 보도했음.8. 선정 의미와 과제를 정리하여 1,000자 이내로 서술해 보세요.△의미제주도가 70억 세계인의 ‘보물섬’으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버킷리스트 1순위로 인정받았다.△과제 ①포화상태에 이른 제주공항을 확장하거나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 ②중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도로 올 경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협의해야.③낙후된 숙박시설과 외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문화 개발(세계적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수의 체인호텔과 리조트가 없는 유일한 곳임). ④ 더 이상 자연훼손이 없도록 하는 것.⑤제주도를 잘 보전하고 가꿔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는 것.⑥세계적 관광지에 걸맞게 ‘환대 문화’를 일신시키는 것(대대적인 서비스 개선 캠페인을 펼쳐 나가야).■ 함께해 볼만한 한자성어△자연경관(自然景觀) : 사람의 손을 더하지 아니한 자연 그대로의 지리적 경관.△금수강산(錦繡江山) : 비단(緋緞)에 수를 놓은 듯이 아름다운 산천(山川)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강산(江山)을 이르는 말. △음풍농월(吟風弄月) : 바람을 읊고 달을 보고 시를 짓는다는 뜻으로, 시를 짓고 흥취(興趣)를 자아내며 즐김. △요산요수(樂山樂水) :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하다’라는 뜻으로, 산수(山水)의 경치를 좋아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논어(論語)》에서 유래. △유지경성(有志竟成) :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成功)한다. △물극필반(物極必反) : ‘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는 뜻으로, 흥망성쇠는 반복하는 것이므로 어떤 일을 할 때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 측천무후와 관련된 고사(故事) 등에서 사용됨. ■ 관련내용 주석△“뉴세븐원더스. 제주도가 이런 이상한 캠페인에 예산과 행정력을 쓰는 것이, 그리고 KT와 한국내 정부 및 민간의 광범위한 지원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불가사의한 일이다.” (2011년 7월 2일). △“7대경관 N7W재단이 인니 정부에 450억 원 요구”, 《오마이뉴스》, 2011년 6월 8일 작성. △“총 85만달러 요구... 7대자연경관 투표는 사기”, 《오마이뉴스》, 2011년 5월 20일 작성. △“印尼, 코모도섬 세계7대경관 후보 철회”, 《연합뉴스》, 2011년 8월 16일 작성. △“RI drops Komodo’s ‘Seven Wonders’ bid, doubts organizers”, 《The Jakarta Post》, 2011년 8월 16일 작성. △What voting statistics are available?. New Open World Corporation (2011년 8월 16일). △제주 세계 7대 경관 보도, 국영방송도 이렇게 안 한다-미디어오늘 2011년 11월 △제주 세계 7대 경관 보도, 국영방송도 이렇게 안 한다-미디어오늘 2011년 11월■ 학생글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도제주도는 천혜의 자연자원 보물창고이다.그런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었다는 뉴스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기까지 하다.역사 공부를 하면서 질곡의 우리 역사가 부끄럽고 실망스럽기 까지 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뉴스를 접하고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어른들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말을 낳으면 제주도로 보내라고 한다. 그 말은 제주도의 자연조건이 동식물이 살아가기에 최적의 자연환경이라는 뜻이 아닐까?선정과정이 전화와 인터넷 투표로 진행되었는데 여기서도 IMF 때와 마찬가지로 단합된 국민의 모습과 IT강국 대한민국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 지하자원마저 빈국이라 이론적으로는 경제 강국이 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버젓이 경제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 않은가. 수려하고 화려한 삼천리 반도와 교육이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섬, 화산, 폭포, 해변, 국립공원, 동굴, 숲 등 테마를 고루 갖춘 제주도는 국내 허니문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이미 널리 알려진 자타가 공인하는 관광명소이다. 정부도 그동안 제주도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해 규제를 완화해주고, 국제 자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지원해왔다는데 이번기회에, 육지와 연계된 관광구역 확대로,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터널처럼 제주도와 남해안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을 뚫는 계획도 구상해보면 어떨지...또한 편의시설을 잘 갖추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이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와 서비스를 실천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왕국 제주도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굴뚝 없는 공장”이라는 관광산업으로 관광강국, 환경강국, 경제강국과 더불어 군사강국까지 되어 세계평화에도 일조했으면 좋겠다.두바이의 고층빌딩보다 더높은 빌딩이 숲을 이루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연기없는 굴뚝(?)을 많이 개발하여 화려강산 그대로의 모습은 보존하면서도 관광객을 계속 유치하고 유인할 수 있는 방법들을 어른들이 많이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유명한(김제 중앙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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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희
  • 2011.12.0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