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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특별교부금 '왜 전북만 0원?'

전북도교육청이 올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특별교부금을 전혀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로부터 특별교부금을 받지 못한 교육청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중 전북이 유일하다.지역 교육계 일각에서는 중앙 정부와 지방 교육기관의 재정과 업무 등 현실적 관계를 고려한 김승환 교육감의 보다 융통성있는 교육정책 추진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유성엽 의원(정읍·무소속)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전북교육청을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청에 2011년 상반기 특별교부금 2711억9500만원을 지원했다.전북교육청은 지역내 각종 교육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23건 241억7500만원의 특별교부금 지원을 교과부에 신청했지만 단 한 푼도 배정되지 않았다.유 의원측에 따르면 교과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북교육청과의 소송사건 결과에 따라 특별교부금 지원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승환 교육감 취임이후 각종 교육현안을 놓고 교과부와 여러 차례 갈등을 빚어온 전북교육청은 "교과부가 전북교육청에 '교원능력평가 추진계획에 대한 직무이행명령'을 내린 것은 위법하고 부당하다"며 지난달 23일 대법원에 직무이행명령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앞서 교과부는 전북교육청이 지난 2월 제출한 교원평가 시행계획의 수정을 여러차례 요구했지만 거부당하자 지난달 17일 김 교육감에 대해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김 교육감은 지난 3월에도 '시국선언 교사'의 징계 결정을 미룬다는 이유로 교과부로 부터 직무이행명령을 받았으며, 전북교육청은 지난 12일 교과부가 전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해 '대체 프로그램' 운영 및 평가 불참 학생의 결석 처리 여부를 놓고 또다시 교과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유 의원은 "두 기관간의 여러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특별교부금 지원에 특정 지역만 배제된 것은 교육자치가 시행된 이후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지방교육을 중앙정부에 종속시키고자 특별교부금을 악용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유 의원은 "정부의 재정 운용권은 지역간 균형을 바탕으로 철저히 교육자치라는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집행돼야 한다"고 들고 "무엇보다 교육감이 주민들에 의해 직접 선출된 만큼 교육정책에 관한 권한도 제도적으로 이양되고 수용돼야 한다"며 전북교육청에 대한 조속한 특별교부금 지원을 촉구했다.

  • 교육일반
  • 강인석
  • 2011.07.15 23:02

등록금이 얼만데…한학기 수업 2시간으로 마무리?

'반값 등록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한 학기 등록금이 300만 원이 넘는 도내 한 전문대학 교수가 지난 학기 동안 수업을 겨우 2시간만 진행하고 강의를 마무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학점당 이수시간은 매학기 15시간 이상으로 한다'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어긴 것이다.13일 전주기전대학(총장 서정숙) 부사관과 학생들에 따르면, 이 학과 2학년 2학점 과목인 '독도법'을 맡은 홍모 겸임교수는 지난 3월 초 오리엔테이션을 제외하고 올 1학기 동안 지난달 24일 2시간가량의 이론 수업을 끝으로 강의를 마쳤다. 매주 목요일 1, 2교시가 강의 시간이었지만, 전체 30시간 가운데 대부분은 '휴강'이었다.이 교수는 이날 수업 후 학교 운동장에서 지도와 나침반 등을 이용해 도착 지점을 찾는 과제로 기말고사를 대체했다. 이번 학기 첫 실기 수업이자 유일한 평가였던 셈.학생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Y군(부사관과 2학년)은 "오리엔테이션 때 교수님이 2박3일 캠프 등 한꺼번에 수업을 몰아서 한다기에 수업 일수를 모두 채워줄 거라 믿고 학생들도 동의했다"며 "황당하지만, 다들 반발하면 혹시 불이익을 당할까봐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홍 교수는 "수업을 하루 했지만, 애초 학교 측에서 집중 교육을 시켜달라고 요청을 받았다" 며 억울해했다. 나대일 기전대학 부사관과 학과장은 "다른 교수를 통해 독도법 강의를 4시간에서 6시간 정도 한다고 들었다"며 "수업은 담당 교수가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교육과학기술부 전문대학과 박재희 주무관은 "교육 과정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다면 대학의 장이 판단해서 해당 학점을 취소할 수 있다"며 "문제가 있다면 교과부 장관은 해당 대학으로 하여금 학점 취소나 교수 문책 등 시정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07.14 23:02

[NIE] 학생글-제주도에 다녀와서

제주도를 처음 가는 마음에서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도행 버스를 탓다. 버스에 타는 순간 동안에도 '가면 무얼할까?','재밌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버스에서의 떨리는 마음으로 약 2시간 쯤 목포공항에 도착하였고, 버스에서 내려서 배로 갈아 타며 하는 생각은'아! 진짜 내가 제주도를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배를 타는데, 선생님들께서 배 멀미를 하는 얘들은 선생님께 오라고 말하였다. '나도 혹시 배멀미를 할까?'라는 생각을 가지며 배 안을 돌아다니는데 배 멀미는 커녕 오히려 배 안을 돌아다니며 스티커 사진도 찍고 아주 재밌게 놀았다. 그 후,그렇게 놀고 약 4~5시간 후 배가 멈추고, 배에 탄 사람이 많아서 30분 후에서야 배에서 내려 육지를 밞았다.그렇게 배에서 하차하고 나서 먼저 프시케 월드를 갔는데 옆에 앉아있는 앵무새가 조각용인줄 알고 만지려고 했다가 정말 살아있는 거라서 완전 깜짝 놀라며 무서워했다. 그리고 프시케월드는 동물들의 새소리들이 들려서 좀 시끄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심한 건 동물들의 배설물냄새가 진동을 해서 지독했다. 프시케월드를 구경하고 나서 공룡랜드를 갔는데, 앞발이 부러져 있는 공룡, 목이 엄청 긴 공룡, 또 좀 코뿔소 같이 생긴 공룡도 봤다. 여기서 재밌었던 것은 우리 반 남자얘들이 앞발이 부러진 공룡의 앞발을 만지며 키득키득 웃었던 것이 웃겼다. 오늘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하면서 제주서커스월드를 갔는데, 서커스 주제들 중 에 우리와 또래인 아이들이 나와서 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나도 못하는 것을 얘들이 유연해서 그런가? 진짜 완전 말도 못할 정도로 잘했다. 아! 무엇보다 기억 남았던 것은 바로 오토바이쇼! 정말 놀라고 멋있었다. 360도 회전을 하며 오토바이를 하는 것을 보고 정말 기겁을 했었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7명이서 큰 원안에 들어가 묘기를 보여주는데 놀랐다. 이렇게 오늘 하루 일정들을 마치고, 우리 방 열쇠를 가져가서 방문을 열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놀았다.아! 그리고 우리 방 얘들은 착한 얘들이어서 일찍 잤다.2번째 되는 날, 더마파크,주상절리,올래길,천지연폭포,한림공원,산방산 등등 다녔는데, 다리가 아파서 일정을 마치고 우리 숙소에 가서 발을 봤더니 물집이 잡혀 있어서 무지무지 아팠다.드디어 레크레이션을 하는 3번째되는 날, 성산일출봉에서 우리반 단체사진을 찍고, 거기 왼쪽 바닷가에서 내가 해녀가 되어 다슬기와 소라를 잡았다. 그러나 그 다음날 돌아오는 것은 화장실의 해산물냄새가 지독하게 진동을 했다. 게속해서 3번째 날, 트릭아트뮤지엄을 견학했는데, 정말 사람들이 보기와는 달리 반전이 있었던 것도 있었고, 어떤 물건들은 텔레비전에서 봐서 아는 것도 있었다.드디어 마지막 집으로 가는 날, 우리는 이 날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그 이유는 그날 날씨가 비도 오다가 그치고, 바람만 좀 많이 불뿐이었는데, 목포는 비가 많이 와서 배가 못 들어온다고 해서 그렇게 하여 집에 가지 못했다. 그래도 마지막이라고 숙소 정리를 하며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말이다. 뭐, 그래도 난 아무래도 좋았다. 어쩐지 그날따라 집에 가고 싶지 않더라니 하늘이 내 소원을 들어준 것 같았다.그날은 신비의 도로를 제일 먼저 갔는데, 정말 신기했다. 버스기사 아저씨 말로는 도깨비가 버스를 미는 거라고 했는데, 버스 시동을 껐더니, 저절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너무 신기해서 밖을 봤는데도 그냥 다른 버스들도 서서히 내려가는 것이었다. 너무 신기해서 궁금해 하고 있는데 나중에 버스기사 아저씨가 하는 말씀으로는 사람이 보기에는 평범한 도로이지만, 이 도로는 내리막길로 해놓았다는 것이었다.어쩐지 도깨비 힘치고는 너무 샜다.그렇게 마지막인줄 알았던 4번째 날은 우리가 어제 왔었던 숙소로 가기 전에 미술관을 들렀는데 미술관에서는 우리학교 미술 수행평가가 달려있어서 무엇보다 열심히 필기를 했다. 그리고 그날 우리는 어제 왔었던 숙소로 다시 돌아가 짐을 풀었다.그날도 우린 착하고 순진한 친구들이었던 터라 일찍 잤다.드디어 오늘은 집에 가고 싶더라니 했는데 또 하늘이 내 소원을 들어줬다. 왜냐하면 오늘은 우리 집에 돌아갈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근데 돌아가기 전에 할 일이 없으니깐 예정에 없던 녹차박물관과 원래 예정에 있었던 민속 자연사 박물관을 견학하여 돌아다녔다.그리고 견학을 다 하고 나서 우리는 버스에서 30분 정도 기다려서 좀 이따 탑승할 배에서 먹을 저녁도시락을 받았다. 그리고 배를 타러 제주항으로 가서 배를 탔다. 배를 타고 나서 우리는 바로 도시락을 풀어서 먹었다. 저번에 제주도로 올 때에는 배를 타고 더부룩 하지 않았는데, 지금 배를 탔을 때는 그 때 느낌과는 달리 좀 속이 더부룩해서 도시락을 먹다가 덮어서 버렸다. 우리는 배를 타고 약 3~4시간 정도 가서 배가 멈추고 우리 반이 제일 마지막으로 내렸다.또 한번 배에서 내려 목포 육지의 땅을 밞았다.'흐흐..이제 집에 가는 건가?'라는 생각과 함께 짐을 트렁크에 싣고, 버스에 앉았다. 버스가 출발하고 나서, 친구들이 버스에서 자고 있는데, 나는 잠이 별로 오지가 않아서 자지 않았다. 근데 나는 전주가 거의 다 와서야 졸음이 쏟아져 나는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게 그만 우리 반 친구들이 도착을 해 내릴 때서야 일어났다.그렇게 나는 졸음 속에서 버스를 내렸는데...... 누군가가 내 손을 잡길래 누군가 하고 봤더니 우리 아빠였다. 그래서 나는 아빠차로 이동해서 친구들과 인사할 틈도 없이 차를 타서 또 잤다. 마지막에는 좀 정신없이 내렸지만 다시 지금 이렇게 기행문을 쓰며 생각해 보니 처음가는 제주도에 뜻 깊은 여행이었던 것 같아 무척 재미있었다./ 김수빈(전주 서중 2학년)▲ 도움말평소 착한 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글 내용에서도 착실함이 그대로 드러납니다.행복한 추억거리를 가지고 온 경험아라 먼 풋날 중학교 동창들끼리 만났을 때 모두 행복한 대화를 하리라 생각합니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7.14 23:02

[NIE] 일일기자체험한 남원 서진여고 학생들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지난 7월 2일 언론진흥재단 광주사무소에서 열린 일일기자체험에 남원서진여고 2학년 16명이 참가하여 취재, 편집, 교열과정을 실습하고 학교신문(달빛꿈터)을 제작하였다. 그 과정과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을 정리해본다.학교신문 만들기 목적: 학교 신문제작 과정을 통해 주변의 작은 일이지만 관심을 두고 새로운 시각으로 관찰하고 친구들과 서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사회성을 키우는 기회를 가진다. 또한 학교 홍보는 물론 이런 체험기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1.신문의 기능 및 제작과정 설명2.16명의 학생을 팀별로 나뉘어 역할을 정함(사설 팀. 머리기사 팀. 사이드기사 팀. 만화 팀. 인터뷰 팀. 사진 팀)3.전체 토론을 통하여 신문 제호와 10대 뉴스거리를 찾음- 이 중에서 몇 개를 선정하여 직접 취재함)4.부서별로 기사 작성 및 만화 그리기5.작성된 기사는 편집6.교열7.제작◆ 학생소감▲ 학교 자랑거리 찾아내며 뿌듯 - 이연주(2년)처음엔 조금 걱정이 되었다. 신문을 즐겨 읽긴 해도 신문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문 제작 체험을 하고 난 후는 신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알 수 있어 이제 전문적인 사람(?) 이 된 것 같다. 우리가 만든 신문은 학교의 자랑거리를 찾아 기사화하는 것이었는데, 학교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 학교의 자랑거리를 찾아낸 것 같아 뿌듯하고 행복하다. 내가 맡은 신문의 기사는 인터뷰였는데 뭐가 제일 좋은 질문일까? 이런 생각도 하고 읽는 사람에게도 흥미롭고 유익한 질문을 찾고 또 그리면서 기자들의 마음도 조금은 알 것 같다. 신문을 배우고 또 이해하고 직접 제작도 해보면서 신문을 만드는 모든 분은 독자를 위해 좋은 신문을 만들려고 애쓰시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기사 하나하나의 소중함 알아 - 양지승(2년)고등학교 2학년이 된 후 신문은 대학 면접시험을 보거나 평소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잘할 수 있게 하는 매체로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신문을 가까이하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신문은 누가 만들고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궁금하여 신문제작 체험을 가게 되었다. 처음엔 글 쓰는 걸 어려워하는 나에겐 다소 부담스럽고 힘들었지만, 기사작성 설명도 듣고 영상물도 보면서 부담보다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우리 학교를 주제로 처음 기사를 쓸 때는 막막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역할을 분담하면서 서로 협력하며 쓰다 보니 어느새 기사가 완성됐다. 기사를 쓰고 신문을 만들면서 신문은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노력과 협력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생각과 기사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사설 쓰며 협동의 중요성 깨달아 - 강소진(2년)신문제작 과정을 알고 나니, 사회적 견해를 보여줄 수 있거나, 개선할 가치가 있는 사건의 현장취재를 시작으로 편집회의, 취재, 교열작업 등을 거쳐 신문이 인쇄되기까지 생각보다 복잡함을 알 수 있었다. 사설은 개인의 글이 아닌 신문사의 태도를 나타낸 것이라는 점과 개인 의견을 표출한 칼럼의 차이점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나는 두 친구와 함께 사설을 맡았다. 친구들과 함께하니 일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고, 우리가 그냥 한번 보고 넘기는 작은 기사를 만드는데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줄 몰랐다. 어떤 일을 하든지 모든 일에는 힘이 들지 않는 일이 없다는 걸 다시 한번 오늘의 경험을 통해서 깨달았다. 오늘의 체험을 토대로 다른 일을 할 때도 다 같이 협동하며 온 힘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 인터뷰 하며 책임감·사명감 느껴 - 김초슬(2년)어렵고도 낯설게만 느껴졌었는데 신문 만들기는 친구들과 협동해서 그런지 어렵다기보단 정말 즐거웠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으로 책임감을 느껴보는 것 같았다. 인터뷰를 할 때는 긴장이 되긴 했지만 내 질문이 기사화된다는 생각을 하니 사명감이 생겼다. 신문 제작은 많은 체력소비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도 알았다. 이런 체험이 나에겐 피와 살이 되었고 앞으로 좀 더 이런 체험이 자주 있었으면 한다. 눈으로 보는 것과 직접 체험하는 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 ▲ 많은 생각할 기회 가져 보람 - 이지현(2년)평소 가까이하지 않아 어색하고 딱딱하기만 했던 신문이 고등학교 2학년 때 NIE 활동을 통하여 점점 친근해 짐을 느꼈고, 세상 소식을 통해 지식이 쌓인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처음에는 신문제작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잠을 설쳤지만 기자님들이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셔서 비교적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다.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4컷 시사만화를 선택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잘 그려지지 않았고, 그림보다는 내용 구상에 더욱 어려움을 느꼈다. 점점 마감시간은 다가오는데 내용이 부실하여 몇 번 데스크로부터 지적을 받았지만,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다행히 마감 시간을 지킬 수 있었다. 내가 그린 만화가 신문으로 인쇄되어 나오는 걸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이번 일일기자 체험활동을 통해서 기자들이 하나의 기사를 위해 느꼈을 기분과 생각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신문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던 나에게 많은 생각할 기회를 주심에 감사한다. ▲ 신문 두려움 깨지며 친근감 생겨 - 서정(2년)신문 제작의 첫 과정은 신문 제호와 기삿거리를 정하는 일이었다. 적극적으로 해보겠다는 마음에 선뜻 편집장으로 나서서 친구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여러 토의 끝에 학교가 위치한 월락동에서 이름을 딴 '달빛꿈터'를 신문명으로 정하고, 학교의 최근 10대 가십을 놓고 몇몇 주제를 선정하여 조를 나눠 신문을 제작했다. 내가 속한 조는 이번 달에 새로 개정된 학교 생활규정안에 대한 사설을 썼는데, 막막했던 시작과는 달리 조원의 협동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기사 작성이 끝나고 16명의 기사를 모아보니 신문의 한 면이 완성되었다. 처음에 가졌던 신문에 대한 두려움과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오히려 친근감이 생겼다. 친구들과 같이 제작하니 협동심도 길러졌고, 신문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생겼다. 앞으로 매일매일은 아닐지라도 꾸준히 NIE 일기를 쓰면서 신문 활용에 앞장서는 학생이 되고 싶다. ▲ 신문에 더 가깝게 다다갈 기회 - 김소연(2년)내가 속한 팀은 우리에게 가장 관심을 끌었던 생활 규정에 대한 기사를 쓰는 것이었다. 처음엔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지만 좀 전에 배웠던 신문 제작 과정을 떠올리며 기사를 작성했다. 생활 규정에 관한 모든 회의에 참여했었던 난 그때의 회의 상황을 말해주며 가장 논란이 컸던 휴대전화에 대해 중점적으로 기사를 썼다. 쓰면서 어법, 어휘에 부족한 부분은 기자님의 도움을 받았고 마침내 완성된 기사가 채워졌다. 각 팀의 기사를 모아 편집기자가 편집하는 동안 다 같이 마지막 학교광구 문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광고까지 더해져 편집된 신문을 뽑아 다 함께 맞춤법, 띄어쓰기 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교열작업을 거쳤다. 이런 과정이 신문에 더 가깝게 다가갈 기회였고 신문사 각 부서에 다양한 기자들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7.14 23:02

전북, 일제고사 미응시자 32명…전국 2위

전북도가 12일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201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속칭 일제고사) 미응시자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이 3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29명과 25명을 기록했다. 대전과 울산, 강원, 제주 등 4곳은 미응시생이 단 1명도 없었다.교육과학기술부 교육정보기획과 오기열 교육연구사는 "올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응시 대상 189만4480명 가운데 미응시 학생 규모가 187명(오후 2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가 첫날 미응시자(436명) 규모보다 줄어든 수치.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에 따르면,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인 도내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수는 7만3415명으로 ▲초등학교(420개) 2만3067명 ▲중학교(208개) 2만5362명 ▲고등학교(132개) 2만4968명 등이다.김지성 도교육청 대변인은 "일제고사 응시 선택권은 학생에게 있고, 대체 프로그램이나 현장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을 결석 처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제고사 미응시 학생 수를 집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전교조 전북지부 오동선 정책실장에 따르면, 이날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도내 초·중학생 20명과 학부모 10명, 교사 5명 등 총 35명은 대전 천체과학관과 꿈돌이랜드로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 교육일반
  • 김준희
  • 2011.07.13 23:02

[논술] 교사 총평

'대학교육의 공공재적 성격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 변화'이번 논제는 대학교육을 인적자원의 활용과 육성을 위한 공공재로 볼 것인가 아니면, 단지 교양교육으로서 수혜자인 개인의 선택의 문제로 볼 것인가가 쟁점이다. 따라서 자료1을 바탕으로 자료2의 정책들이 대학교육을 어떤 측면에서 보고 있는지 분석하고, 자료3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 의견을 제시하여야 한다.▲ 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제시문에 대한 이해분석력은 자신의 논증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항목이다. 왜냐하면 논제가 요구하는 의도를 바탕으로 제시문을 요약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자료1을 독일이 학비지원과 생활비지원을 통해 평등한 기회를 확대하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자료2를 통해 비록 재정적 어려움으로 그랜트 동결과 대출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공재적 성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이 잘 되었다고 본다.▲ 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이번 논제는 자료2를 통해 영국이 여전히 공공재로서 대학교육을 지원하고 있지만, 정부 정책의 변화과정을 본다면 분명 공공재의 성격이 점점 약화되어가고 있다는 반론이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이 점에 대한 반박의 과정이 필요하다. 상수학생의 두 번째 문단 '마찬가지로 〈자료2>~물론 영국의 토니~사실이다. 하지만~부여 한 것이다.'의 부분이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점이 심층적 전개이고 창의적이다.▲ 문제해결력자료1과 자료2의 분석을 통해 한국의 대학교육이 공공재로서의 강화되어야 한다는 논지를 펴고 있다. 이점에서 근거설정과 논지 전개의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문장력 및 표현력상수 학생은 논제의 출제의도에 따라 문단구성이 잘 이루어졌다. 또한 문단구성의 통일성과 일관성이 좋다. 가장 흔히 하는 실수인 문장성분의 호응 또한 문장을 간결하게 표현해서 범하지 않았다. 다만, 반복적 사용하는 '~에 있어서' 와 같은 표현은 "~의"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이 좋다./ 김경업(동암고 교사)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7.13 23:02

[논술] 학생 글

밤길의 가로등과 같은 공공재처럼 교육은 인간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혜택이다. 교육이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삶에 필요한 교양과 지식을 얻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에 비용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 물론 의무교육을 통해 중학교까지의 교육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고등교육에서의 정부의 지원은 외국과 비교할 때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자료1>에서 독일에 비해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등록금과 생활비 대출에 관한 항목은 독일의 정부지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대학교육을 공공재로 인식하고 대학교육에 대한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료2>에서 영국 존 메이저 정부의 대학교육에 관한 인식을 보여 주고 있다. 왜냐하면 〈자료1>의 독일 정부와 같이 대학교육의 많은 비용을 정부에서 부담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영국의 토니 블레어 정부가 학생들에게 1년간 1000파운드에 해당하는 대학등록금을 분담시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000파운드(약 170만원)는 〈자료1>의 연평균 736만원에 비하면 매우 적은 금액이다. 이는 영국교육이 공공재적 성격을 유지한 체 비교적 안 좋아진 영국 정부의 경제적 현황을 보완하고 학생들에게 돈을 부과함으로서 학업 향상의 동기를 부여 한 것이다.하지만 〈자료3>에서 보면 한국의 정부는 학자금상환제에 이자 지원과 같은 최소한의 지원만을 하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 정부는 대학교육을 선택의 문제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소극적 개입은 지나친 등록금 상승으로 이어졌다. 즉, 등록비가 대학교육의 수요자의 능력에 비해 훨씬 초과하게 되었다. 이로 인한 교육기회의 제한이 초래되었다. 특히 〈자료1>에서처럼 최저 임금이 낮고 등록금이 비싼 우리나라는 학생 스스로 등록금을 마련 할 수 없다는 점에서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초래하게 되었다.이러한 문제는 반값 등록금 실현이 라는 사회적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대학교육에 관한 지원 확대는 대학교육의 공공성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교육 기회에 있어서 평등을 실현 하는 길이 될 것이다. 물론 아직 대학교육이라는 정부의 지출을 해결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은 찾지 못 하였다. 하지만 정부와 국민이 대학교육 지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대학교육은 공공재화 될 것이다./ 박상수(전주 동암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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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3 23:02

[논술] 교육은 계층 상승의 사다리가 될 수 있는가

〈자료 1〉현대 사회에 다양한 교육 기관이 있음에도 학교 교육에 대한 개인과 사회의 기대는 여전히 높다. 이를 반영하듯 한 사회의 교육 문제에 대한 논의는 주로 학교 교육을 중십으로 이루어진다. 학교 교육이 사회 구성원의 사회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하지만, 이론적 관점에 따라 학교 교육의 기능은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된다.기능론에서는 학교 교육이 사회 구성원에 대한 사회화 및 선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본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분화되면서 현대 사회에는 다양하고 전문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필요한 지식과 기술, 사회적으로 공유되는 규범과 가치 등을 가르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적 역할 수행에 필요한 자질을 갖출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을 사회의 유지와 발전에 적합한 구성원로 사회화한다. 또한 학교는 적성과 능력에 따라 사회 각 분야에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런 점에서 학교 교육은 개인이 사회에서 적절한 사회적 지위나 직업을 획득하는 발판으로서의 구실을 한다. 이처럼 기능론에 따르면 학교 교육은 사회를 통합시키고 능력에 따른 개인의 사회적 상승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한다.- 고등학교 사회문화/ 구정화 외 4인/ 천재교육, P184〈자료 2〉갈등론에서는 학교 교육이 현대 사회의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유지하고 재생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설명한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육 내용은 사회적으로 합의되거나 중립적이라기보다는 지배 집단의 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지배 집단의 가치나 문화를 당연한 것으로 수용하게 된다. 또 학교에서 가르치는 방식도 지배 집단 학생들에게 더 유리하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교사들이 가르칠 때 사용하는 언어는 중상류층 학생들에게 더 익숙한 언어이며, 결과적으로 학교 교육은 지배 집단 학생들에게는 유리한 방면 사회적 소수자 집단 학생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학교에서의 성공은 개인의 능력보다는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학교 교육은 기존의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재생산하는 데 이바지한다. 이처럼 갈등론에 따르면 학교 교육은 개인의 사회 이동을 돕기보다는 오히려 계층적 지위 세습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고등학교 사회문화/ 구정화 외 4인/ 천재교육, P184〈자료 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이 특채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행정안전부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다섯 명의 면접위원 중 외부 위원 세 명은 다른 응시생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지만 면접에 참여한 외교부 간부 두 명은 유 장관 딸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또 일부 외교부 간부는 심사 회의 때도 "실제 근무 경험이 중요하다"며 외교부에 근무한 적이 있는 유 장관 딸에게 유리한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합니다.문제는 이 같은 특혜와 반칙이 비단 이번 일에 그치지 않고 한국사회에 구조적으로 고착돼 있다는 점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한국 경제에는 철저한 경쟁의 이중구조가 판치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강자들은 독과점과 담합을 통해 경쟁을 회피하면서도 약자들에게는 피눈물 나는 경쟁을 강요합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 통신 건설 유통 등에서 재벌기업들은 대부분 사실상 독과점과 담합, 불공정 경쟁을 일상화하면서도 자신들에게 부품을 조달하는 하도급 업체에는 생사를 건 납품단가 인하 경쟁을 벌이게 하고 불공정거래를 요구합니다.기업의 영역뿐만 아닙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각 대학들, 특히 명문 사립대들은 자신들의 서열구조 안에서 사실상 경쟁의 무풍지대에서 세계 최고의 등록금 장사를 하면서도 일반 가계와 학생들은 생사를 건 경쟁을 하게 합니다.또한 공교육을 부실하게 만든 채 사교육을 최대한 팽창시켜 '학비 판돈'을 많이 댈 수 있는 부자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명문대 진학 경쟁에서 '승자 독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듭니다. 마치 판돈 많은 사람이 포커판에서 많이 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상류층을 위해 '성공경로'에 이르는 패스트트랙을 제공하는 국제중, 자사고, 각종 특목고를 신설하는 한편 일반 공립학교들은 모두 '상대적 열등학교'로 만들어버렸습니다.그나마 이런 것은 사정이 괜찮은 편입니다. 아예 그들만이 자격에 해당되는 특혜성 제도를 만들어 운용합니다. 상당수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같은 것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유명환 장관 딸 특채 사태를 계기로 함께 조명 받은 외시2부 운용도 바로 그런 통로로 변질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나라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도 필요하지만, 그런 인재를 선발하는 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해야 합니다.-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유장관 딸 특채, '불공정한 사회'와 경쟁의 이중구조■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자료 (3)의 내용을 바탕으로 자료 (1)와 (2)를 비교 분석하고, 자료 (1)과 자료 (2) 중 하나를 택하여 현재의 교육 상황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논술하시오.(900자 내외)(단 옹호하거나 반박하는 글로 쓰시오.)* 보낼 곳; boongh@hanmail.net2. 면접 논제요즘 '어려워도, 굶어도 과외는 시킨다' 식으로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다. 과연 교육이 사회 계층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지, 교육이 사회적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해 보시오.■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가.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가인 정00은 막노동에서 시작하여 한국 최대의 재벌이 되었다. 그의 학력은 1930년에 소학교를 졸업한 것이 전부이다. 그는 쌀 가게로 시작하여 점차 사업을 확대하여 1971년에는 △△그룹의 회장이 되었다.나. 김 변호사는 1989년대 대학 예비고사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하면서 명문대 법대에 진학하였다. 지방 출신인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여의고, 과외는 커녕 학비조차 막막해 중?고교를 장학금으로 다녔다. 이후 명문대 법대를 수석 졸업한 졸업한 김 변호사는 이제 한국의 최상위층이 되었다.다. 중학생 김 군은 방 한 칸짜리 임대 아파트에서 여든을 넘긴 할머니와 함께 사는 국민 기초 생활 수급 대상자다. 김 군은 취학 전에 가정에서 기초 학습 지도를 받을 기회가 없어 초등학교 때까지 한글을 제대로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친구들이 선행 학습을 통해 중학교 과정을 미리 배우는 동안에도 김 군은 기초를 다질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자료 2〉한국인의 사회 이동 가능성에 대한 인식〈자료 3〉가. 교육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사회적 위치 향상과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는 주요 통로로 받아들여진다. 개인의 삶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교육의 중요성 측면에서 보면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나. 교육의 기회 균등이란 모든 사회 구성원이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학교 교육의 기회가 널리 확대되기 이전에는 개인의 사회?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였다. 학교 교육의 기회가 점차 확대되면서 단지 학교 교육을 받는 것을 넘어서 누구나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학습 결과의 평등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의 기회 균등은 개인의 학업 성취도나 교육 수준이 가족 배경, 성, 인종, 지역 등과 같은 구조적인 요인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에 따라 배분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다. 개인의 사회 경제적 여건에 따라 교육 기회의 불균등이 지속하면 사회 불평등 구조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 사회는 교육의 기회 균등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 있다. 하지만 교육의 기회 균등 의미와 범위, 개인의 교육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교육의 기회 균등이 개인의 사회 이동이나 사회 계층 구조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 교육의 기회 균등을 달성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서로 다른 관점들이 제시되고 있다. 관점에 따라 한 사회에서 채택하는 교육 정책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 쟁점 확대하기1. 기능적론적 관점가. 현대 사회에서 학교 교육의 기능을 파악할 때 다양한 관점을 균형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능적인 관점은 사회 이동의 수단으로서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교육의 기회가 균등한 것은 아니며, 능력 이외의 요인이 학업 성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다.나. 기능론에서는 교육 수준은 개인의 능력을 반영하는 것이며, 교육이 사회 이동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능론에 따르면 분화되고 전문화된 현대 사회는 전문 능력을 갖춘 사람을 요구한다. 그 결과, 교육 수준에 따라 직업, 임금, 소득 등 개인이 사회?경제적 지위가 달라진다. 따라서 기능론적 관점에 따르면 취학률 확대, 의미 교육 등을 통해 모든 사람이 학교 교육을 받을 기회를 확대하여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따라 사회적 상승 이동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2. 갈등론적 관점가. 갈등론적 관점도 계층 지위의 세습 수단이라고 학교 교육을 비판하지만, 업적에 따른 사회 이동을 가능하게 한 학교 교육의 공헌을 무시한다. 다양한 관점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이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돕고 바람직한 사회 구조를 형성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모색이 필요하다.나. 갈등론에서는 개인의 교육 수준에 능력 이외의 다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며, 교육은 사회 이동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불평등을 재생산한다고 주장한다. 갈등론은 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해 교육의 기회 균등이 중요하지만 달성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한다. 현대 사회에서 학교 교육의 기회가 크게 확대되었음에도 가정 배경, 성, 인종, 지역 등의 특성에 따라 교육 기회가 불균등하게 제공되거나 교육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이는 교육의 기회가 확대되어 교육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 특정 집단이 더 많은 교육 투자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갈등론적 관점에 따르면 교육의 기회 균등 등은 개인의 노력이나 부분적이 제도 개선을 통해 달성되기는 어려우며 사회 구조 차원에서의 개선이 필요하다.3. 교육의 기회 균등 문제기능론은 교육 수준과 능력의 관계를 강조하는 반면, 갈등론은 개인의 능력 이외의 구조적 요인이 교육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더 강조한다. 또한 기능론은 교육이 사회 이동이나 계층 구조의 변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갈등론은 그 반대라고 주장한다.우리는 개인의 노력과 능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에서 성공한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사회 구조가 안정되면서 점차 교육이 사회 이동에 이바지하는 효과는 줄어들고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개인의 교육 수준이나 교육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도 부인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사회에 따라 성, 인종, 지역 등의 외적 요인들이 개인의 교육 기회를 제한하는 여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려면 능력에 따른 교육 기회의 균등이라는 기본 방향을 견지하면서도 개인의 노력과 능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사회 구조적 한계 등을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쟁점 기출문제1. 논술 : 서울교대 2008 정시 논술 문제제시 자료 (가)에 나타난 우리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나)의 박 교사가 처해 있는 문제 상황과 관련지어 고찰해 보고, 그 변화에 맞는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에 관해 (다)와 (라)의 관점을 모두 고려하여 1400자 내외로 논술하시오. [50점]2. 면접 : 경인교대 2004 정시 면접 문제[문제]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말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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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3 23:02

[교육] 완주 삼례동초 자기주도학습 캠프

"나의 비전은 학교의 쉼터, 놀이터, 배움터의 터주가 되는 것이다. 농촌학교에 근무하는 동안 연 3회 이상 지역사회 어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아이들과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메모하는 습관, 일기쓰는 습관을 들이며 2025년에는 같은 뜻을 가진 동료교사와 함께 아낌없이 주는 학교를 개교한다."(백승철 교사·연구부장)"내 비전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동네를 만드는 지역사회 전문가이다. 나는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월 3권 이상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관한 책을 읽고 주 2회 이상 축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며 월 4회이상 5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고 지역사회와 나눔을 위해 년 1억 이상 소득을 올리며 나보다는 우리를 앞세워 항상 배려하는 삶을 살겠다"(학부모 권승환씨·운영위원장)"나의 비전은 피아니스트다. 나는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하루에 다섯 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하고 일주일에 두 권씩 유명한 사람들에 대한 책을 읽으며 봉사활동에 열심히 임해 2019년에는 서울대 기악과에 입학한다"(5학년 서고은)"내 꿈은 축구선수로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되는 것이다. 나는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하루에 2시간씩 축구를 연습하고 1시간씩 다리힘을 키우며 축구에 대한 책을 1주일에 한 권씩 읽고 영어를 10분씩 외운다"(3학년 이병현)'자기주도학습법-비전세우기' 무박2일 캠프가 열리고 있는 8일 오후 삼례동초등학교.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차례로 나와 액자로 형태로 만든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고 선언한다.오효열 교장선생님이 앞으로 나와서 "나의 꿈 000은 반드시 이우러진다"고 외치자 아이들도 따라서 저마다의 비전을 소리높여 말한다. 전재형은 교통사로 피해자를 살려내는 전문가, 한동윤은 수의사, 박민수(6)는 천문연구원, 고건희(5)는 공예가, 김시원(4)은 목사님이 꿈이다. 저 마다의 꿈을 외치는 소리에 맞춰 팡파르가 울리고 아이들은 축포를 쏘아 올린다.이날 비전세우기 캠프는 아이들이 미래의 당차고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학습동기를 높일 수 있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만 '무엇'을 요구하는 것은 미흡하다. 어른들이 먼저 나서서 모범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교사와 학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비전선언을 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이날 비전선언은 치밀한 사전준비를 거쳐 이뤄졌다.학생들은 캠프 첫 날 사전 활동으로 자신의 정체성와 흥미분야 찾기 활동을 실시했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세워 준비하는 것은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인 창의적 체험활동의 중요한 부분이다. 학생들은 우선 자신의 흥미와 장점 리스트를 작성해보고 자신이 장점을 발휘한 경험을 찾아서 이를 바탕으로 좌우명을 디자인하고 모델링을 정했다. 또 컴퓨터를 이용해 미래유망직업과 관련 기관 등을 탐색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내고 미래의 비전을 디자인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3~5학년 39명 모두가 저마다의 비전을 가지게 된 것이다.이 학교 교사들도 10시간의 사전 연수를 받았다. 자기주도학습법과 입학사정관제 및 자기주도학습전형 대비 학생지도법, 연간 및 월간 학습계획서 만들기, 자기소개서 작성법, 노트필기법, 독서학습법,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 등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교사 자신이 먼저 꿈을 가지고 있어야 아이들도 꿈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3~4년뒤에 패션양재 강사가 되고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며 책읽을 수 있는 멋진 정원이 있는 작은 도서관을 만드는게 꿈이라는 학부모 안선이씨는 "결혼해서 생활하다보니 어렷을 때의 꿈을 잊고 살았다. 이번 캠프를 통해 옛날을 되돌려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새로운 삶의 활력을 느낀다"고 말했다.이날 캠프는 부모님께 감사 편지쓰기와 세족식 등으로 이어졌다. 아이들은 예쁜 노란색 편지지 위에 '손이 까칠까칠 하도록 아껴주셔서 감사하고 아빠는 손톱이 깨졌는데도 가족을 위해 일하셔서 감사하다'(3학년 서주희), '부모님께서는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시는데 (나는) 아침에 깨워도 일어나지도 않고 죄송하다. 앞으로는 말씀을 잘 듣겠다'(6학년 이명헌)는 등의 이야기를 적어 부모님께 전달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발을 씻겨주며 대화를 나누고 희망자들은 남아서 밤 늦게까지 대화를 이어갔다.캠프행사를 기획하고 지원한 탈무드 자기주도학습연구소 이민구 소장은 "아이들이 비전을 세우고 부모와 함께 대화와 공감을 나누는 것은 비전을 내면화하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분명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좋은 공부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면 사교육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인재의 유출을 막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오효열 교장은 "이번 캠프는 동창회가 비전캠프 티셔츠를 제공하고 권창환 도의원이 일부 예산을 확보해줬으며 이 학교 출신으로 '큰 사람 만드는 자기주도학습'의 저자인 이민구 소장이 참가자들에게 친필 사인 도서를 전달하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조를 통해 마련됐다"며 "곧이어 시작되는 학부모 연수에는 우리학교 뿐만 아니라 인근의 삼례초, 삼례중앙초, 삼례여중, 청완초 등의 학부도들의 참여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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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원
  • 2011.07.13 23:02

서울 주요大 2012 수시모집 어떻게 뽑나-2

◆ 서울시립대 = 수시모집에서 803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에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UOS포텐셜 특별전형(75명)을 비롯해 전국고교우수인재(논술형ㆍ252명), 베세토니안(어학특기자ㆍ45명), 글로벌리더(심층면접ㆍ68명), 서울핵심인재(학생부형ㆍ275명) 전형을 실시하며 수시 2차에는 유니버시안(학생부형ㆍ88명)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수시1차의 전국고교우수인재 전형은 논술우선선발제도를 적용해 모집인원의 40%를 논술 80%, 학생부 20%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UOS포텐셜 특별전형은 기초학문탐구인재, 미래선도인재, 도시과학특성화인재의 3개 분야로 나누어 선발한다. ◆ 성균관대 = 총 정원의 67%에 해당하는 2천384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1차 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735명(학교생활우수자 383명, 지역리더육성 137명, 나라사랑 30명, 리더십 150명, 자기추천자 35명)과 특기자 전형 556명을 선발하고 2차 일반학생 전형으로 1천93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입학사정관전형 및 특기자(인문계)전형에서 교과형 면접고사를 폐지하고 무시험 선발을 확대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은 내신형(학교생활우수자, 지역리더육성, 나라사랑), 논술형(일반학생)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은 실적형(리더십,자기추천자), 특기형(특기자)이다. ◆ 숙명여대 = 수시모집으로 총 1천559명을 선발한다. 1차 모집에서는 모두 1천159명을 선발하며 자기주도학습우수자(200명), 글로벌여성인재(30명), 지역핵심인재(234명), 자기추천자(80명), 일반학생(200명), 학교장추천리더십(100명), 외국어 우수자(110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23명), 농어촌학생(91명), 전문계고교출신자(91명)으로 전형이 구성된다. 지역핵심인재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를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면접 60%와 서류 40%를 반영한다. 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100% 선발이다. 2차 모집으로는 총 400명을 선발하며 학생부 40%, 논술 60%의 비율이 반영된다. ◆ 연세대 =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과 일반 및 특기자 전형으로 전체 모집정원의70%인 2천461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의 경우 전체 833명 가운데 70%는 학생부와 논술을 30대70 비율로 반영해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와 논술을 절반씩 반영해 평가한다.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 중 올해 신설된 창의인재 트랙은 '우수성 입증자료 요약서'와 창의 에세이, 추천서를 토대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거른 다음 면접과 서류, 에세이를 종합 평가한다. 특기자 전형에서는 영어면접을 40% 반영하는 아시아학부(ASP)와 테크노아트학부(TAP) 트랙이 신설됐다. 지원자격만 갖추면 작년처럼 전형간, 트랙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지만 지원하는 전형이나 트랙에서는 하나의 모집단위에만 원서를 낼 수 있다. ◆ 이화여대 = 1ㆍ2차 수시모집으로 1천783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지역우수인재(200명), 이화미래인재(30명), 자기계발우수자(140명) 전형은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한다. 425명을 뽑는 일반전형은 300명을 학생부(30%)와 논술(7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와 논술을 절반씩 반영해 뽑는다. 인문계 220명, 자연계 160명을 선발하는 이화글로벌리더 전형은 학생부 30%, 서류 50%, 구술면접 20% 비율로 반영한다. 학업능력우수자 전형(425명)은 학생부 교과 90%, 비교과 10%로 평가한다. 일반전형 우선선발과 지역우수인재 전형, 국제학부 등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 중앙대 = 총 모집정원 4천933명(정원 외 포함) 가운데 67.1%인 3천312명(서울캠퍼스 2천204명, 안성캠퍼스 1천108명)을 수시전형으로 모집한다. 수시 1차에서는 학업우수자(971명)와 다빈치형 인재(300명), 기회균등(정원외포함 521명), 예능우수자(140명), 특기자(69명) 전형으로 총 2천1명을 뽑는다. 수시 2차에서는 수시일반(901명), 과학인재(76명), 글로벌리더(334명) 전형으로모두 1천311명을 최종 선발한다. 다빈치형 인재 전형과 기회균등 전형은 입학사정관제 방식을 적용하며 1단계에서 서류만으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서류·면접 종합평가를 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에서는 모집정원의 30%(유형1)와 50%(유형2)를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우선선발한다. 논술과 학생부를 반영하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정원의 절반은 논술 70%, 학생부30%를 적용해 우선선발한다. 글로벌리더 전형은 공인 외국어 성적과 해당 외국어 면접으로 외국어 우수자를 뽑는다. ◆ 한국외국어대 = 전체 모집정원 3천398명 중 66.1%인 2천245명을 수시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은 입학사정관 전형과 특별전형으로, 2차는 일반전형으로 모집한다. 1차 모집 중 500명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21세기인재 전형과 다문화가정자녀 전형으로 나뉘며 특별 전형은 학업우수자 전형과 글로벌리더 전형, 해외동포차세대 리더 전형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2차 모집 일반전형에서 서울캠퍼스는 논술고사를, 글로벌캠퍼스(용인)는 학업적성평가를 본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업우수자 전형과 수시 2차 일반전형에서만 적용되며 이두 전형에 한해 2012학년도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 한양대 = 수시 1ㆍ2차 모집을 통해 총 1천975명(서울캠퍼스)을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에서는 학업우수자(260명), 한양우수과학인(144명), 브레인한양(245명), 재능우수자(117명), 미래인재(입학사정관 전형 60명) 전형 등으로 826명을뽑는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고교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비교과 성적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최종합격자를 가려낸다. 수시 2차 모집에서는 일반우수자(850명), 글로벌한양(150명), 사랑의 실천(34명), 농어촌전형(정원외 115명) 등 1천149명을 뽑는다. 일반우수자 전형은 논술고사 성적과 학생부를 중심으로 학생을 가리며 사랑의 실천과 농어촌전형은 입학사정관제로 치러진다. ◆ 홍익대 = 수시 1ㆍ2차로 나눠 서울캠퍼스에서 1천521명을 뽑는다. 565명을 뽑는 수시 1차 일반전형은 생활기록부와 논술을 40:60 비율로 반영한다.단 예술학과를 제외한 미술계열은 생활기록부만으로 합격자의 8배수를 거른 다음 생활기록부(10%)와 실기(90%)로 당락을 결정한다. 홍익미래인재전형(207명)은 학생부와 서류로 3~6배수를 뽑고 면접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665명을 뽑는 수시 2차 전형은 생활기록부만 100% 반영한다. 수시 1차의 경우 일반전형과 홍익미래인재 등 입학사정관 전형에 이중으로 지원할 수 있고 1ㆍ2차 모두 모집단위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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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3 23:02

서울 주요大 2012 수시모집 어떻게 뽑나-1

서울시내 주요 대학이 12일 발표한 2012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전형안을 살펴보면 전체 모집정원의 3분의2 가량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많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갈수록 확대돼 '기초학문 탐구 인재', '다빈치형 인재' 등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수험생을 선발하고 소외계층 등에 입학 기회를 주는 특별전형도 다양해졌다. 논술과 면접의 반영비율은 소폭 감소한 반면 학교생활기록부를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늘었다. 다음은 각 대학의 수시 모집 요강(가나다 순).◆ 건국대 = 수시 1차 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 등으로 1천513명을, 수시 2차모집에서는 수능우선학생부전형으로 410명을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종전 백분위에서 등급제로 바꿔 적용한다. 자기추천(91명), 전공적합(146명), 사랑(40명), 기회균등(60명), 농어촌학생(120명), 전문계고졸출신자(90명), 전문계고졸재직자(63명) 등의 7개 전형을 통해 610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그동안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던 전문계고졸출신자 전형과 전문계고졸재직자 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며, 수시 1차 특기자 전형에는 문화콘텐츠분야 특기자가 신설됐다. 입학사정관 2단계 평가에는 1단계 점수를 포함하지 않은 채 면접과 서류평가로만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 경희대 = 서울캠퍼스 1천388명, 국제캠퍼스 1천464명 등 총 2천86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수시 1차로 교과우수자 전형 300명, 네오르네상스 전형 262명, 창의적체험활동 전형 26명, 고교교육과정연계 전형 50명, 사회공헌ㆍ역경극복대상자 30명, 특기자전형에서 20명 등 총 688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에서는 일반전형 총 700명을 선발한다. 국제캠퍼스는 수시 1차 모집에서 교과우수자전형 285명, 네오르네상스전형 240명, 고교교육과정연계전형 50명, 사회공헌ㆍ역경극복대상자 35명, 특기자전형에서 245명, 실기우수자 24명 등 총 879명을 선발하며 2차에서는 일반전형 475명, 경인지역학생전형 110명 등 총 585명을 선발한다. ◆ 고려대 = 일반전형(1천386명), 학교장 추천(600명), 자기추천(100명), 국제ㆍ과학ㆍ체육 등 특별전형(580명)으로 모두 2천666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 학력을 인정받은 지원자 가운데 단위별 모집인원의 60%를 논술(80%)과 학생부(2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논술(50%)과 학생부(50%)로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전형은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서를 받은 학생 가운데 학생부와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60%)와 면접(40%)을 반영해 선발한다. 자기추천전형은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고엽제후유증 환자, 5.18 유공자, 도서ㆍ벽지 근무 공무원 및 국영기업체 임직원 자녀, 부(준)사관 자녀, 다문화가구 자녀, 다자녀가구 자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 인원의 5배수 안팎을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60%)과 면접(40%)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외국어와 과학, 체육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3~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60%)과 면접(40%)을 반영해 선발한다. ◆ 국민대 = 수시 1차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763명), 논술우수자(241명), 국제화(150명), 실기우수자(44명), 전문계고교 출신자(80명), 국민프런티어(90명), 국가(사회)기여자(14명), 취업자(95명), 농어촌 학생(84명), 기회균형(58명), 전문계고졸 재직자(61명) 전형으로 모두 1천680명을 모집한다. 수시 2차에서는 논술우수자(121명)와 이공계 과목 우수자(66명) 전형으로 모두187명을 뽑는다. 수시 1차의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60%)과 학생부(4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 2차의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70%)과 학생부(30%) 성적을, 이공계 과목우수자 전형은 학생부(100%)를 반영해 합격자를 뽑는다. 이공계 우수자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우선선발의 경우 2개 영역 이상 백분위 80점(수리 '나'형은 89점)이상, 일반선발은 75점(수리 '나'형은 85점) 이상이 돼야 한다. ◆ 동국대 =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약 54%인 1천630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는 Do Dream 특성화(163명), DU ACTIVE(학교생활우수자ㆍ107명), 불교계추천(108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96명), 농어촌(75명), 전문계고교출신자(46명),기회균형선발(57명)의 7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구성된다. Do Dream 특성화 전형은 1단계에서 자기추천서와 포트폴리오, 학교생활기록부등을 평가하는 서류심사 100%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3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전공수학능력평가를 시행해 선발한다. 수시 2차에는 논술우수자(350명), 전공재능우수자(279명) 전형이 있고 수시 3차일반전형은 학생부 100%만으로 선발한다. ◆ 서강대 = 1ㆍ2차로 나눠 전체 모집정원의 67%인 1천104명을 선발한다. 560명을 뽑는 수시 2차 일반전형은 생활기록부와 논술을 30:70 비율로 반영해 50%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와 논술을 절반씩 본다. 아트 앤 테크놀로지, 학교생활우수자, 알바트로스 인재, 특기자 등 4가지 전형이 있는 수시 1차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아트 앤 테크놀로지 전형은 서류와 면접을 50%씩 반영하고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60%, 서류 20%, 구술면접 20%의 비율로 평가한다. 알바트로스 인재 전형은 인문계열의 경우 에세이가 80% 반영되고 자연계열은 서류(60%)와 심층면접(40%)으로 선발한다. ◆ 서울대 = 전체 모집정원 3천96명 가운데 60.8%인 1천883명을 수시 모집한다. 교과성적과 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입학사정관이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710명을 최종 선발한다. 올해부터 내신 성적만을 기계적으로 적용해 2배수를 선발하던 1단계 전형을 폐지하고 1ㆍ2단계 전형을 통합해 입학사정관제를 강화했다. 1천173명을 모집하는 특기자전형에서는 인문계열에서도 논술고사가 폐지돼 자연계열과 동일하게 2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50%)와 면접·구술고사(5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농어촌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정원외)은 190명을 모집하며 각각 9명 이내를 뽑는 농업계열 고교 졸업예정자 모집과 사범대학 지역인재육성 모집 제도가 올해 처음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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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3 23:02

'쉬운 수능' 전망에 수시 설명회 '성황'

11월에 있을 수능이 쉽게 출제돼 정시의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수시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한층높아지고 있다. 10일 오후 2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주최로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열린 '2012 수시지원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와 입시생 200여명은 수시 정보를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열심히 메모해가며 학원측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수능이 쉽게 나올 거라고 해 이제 수시를 포기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회에 온 배경을 전했다. 세화고 3학년 아들을 뒀다는 장모(45ㆍ여)씨는 "수시는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한데 강남에 있는 학교에서 그렇게 공부를 잘하기가 쉽느냐"면서도 "수시 정원이 늘어난데다 '물수능'이 될 거라고 하니…"라고 말끝을 흐렸다. 평촌고 3학년생 서지수(18ㆍ여)양은 "선생님들이 수능이 쉽게 나오면 반수생과 재수생들에게 유리하다며 수시를 노려야 한다고 해서 왔다"고 했고, 옆에 있던 친구 윤지수(18ㆍ여)양은 "남은 몇달간 열심히 해서 정시를 통해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면서도 "정시가 재학생들에게 불리하다고 하니 답답한 마음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고3 학부모 장모(48)씨는 "아들이 논술에 소질이 있어 수시 논술전형을 노려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6월 모의평가가 쉽게 출제되는 것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고밝혔다. 설명회에는 예비 수험생들과 그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고2 학부모 이모(45)씨는 "내년에도 이렇게 '쉬운 수능'이 반복될 수 있어 미리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당국이 올해는 예고한 대로 수능을 쉽게 출제하더라도 만약 그 결과가 재수생과 반수생에게만 유리하게 나온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정책을 바꿔야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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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1 23:02

학부모·교사 10만여명 일제고사 폐지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0일 '일제고사 폐지를촉구하는 학부모·교사 선언'을 발표하고 "정부는 일제고사 방식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폐지하고 표집 방식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선언에는 전국에서 학부모 9천619명과 교사 5천68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난 4년 간의 일제고사로 인해 학교 현장은 성적조작 파문, 문제풀이 방식의 획일화된 수업, 금품 제공, 토·일요일에 등교하는 아동학대, 학사일정 파행, 사교육비 급증 등 반교육적 문제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불필요한 무한경쟁 교육정책을 중단하고 희망과 행복의 협력 교육정책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일제고사를 저지하기 위해 체험학습, 촛불집회, 1인시위 등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제고사 방식의 진단평가·시도 학력평가 중단, 학생·학교를 서열화하는 학교정보공시제도 개정,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학업성취도 평가 세부시행계획 철회,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 보장 등도 요구했다. 전교조와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시민모임은 '2011 학업성취도 평가'가 치러지는 12일 시험에 불참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국 11개 지역에서 과학관·박물관 방문, 생태공원 관람, 체육행사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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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7.0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