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大 2012 수시모집 어떻게 뽑나-1
서울시내 주요 대학이 12일 발표한 2012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전형안을 살펴보면 전체 모집정원의 3분의2 가량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많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갈수록 확대돼 '기초학문 탐구 인재', '다빈치형 인재' 등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수험생을 선발하고 소외계층 등에 입학 기회를 주는 특별전형도 다양해졌다. 논술과 면접의 반영비율은 소폭 감소한 반면 학교생활기록부를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늘었다. 다음은 각 대학의 수시 모집 요강(가나다 순).◆ 건국대 = 수시 1차 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 등으로 1천513명을, 수시 2차모집에서는 수능우선학생부전형으로 410명을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종전 백분위에서 등급제로 바꿔 적용한다. 자기추천(91명), 전공적합(146명), 사랑(40명), 기회균등(60명), 농어촌학생(120명), 전문계고졸출신자(90명), 전문계고졸재직자(63명) 등의 7개 전형을 통해 610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그동안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던 전문계고졸출신자 전형과 전문계고졸재직자 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며, 수시 1차 특기자 전형에는 문화콘텐츠분야 특기자가 신설됐다. 입학사정관 2단계 평가에는 1단계 점수를 포함하지 않은 채 면접과 서류평가로만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 경희대 = 서울캠퍼스 1천388명, 국제캠퍼스 1천464명 등 총 2천86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수시 1차로 교과우수자 전형 300명, 네오르네상스 전형 262명, 창의적체험활동 전형 26명, 고교교육과정연계 전형 50명, 사회공헌ㆍ역경극복대상자 30명, 특기자전형에서 20명 등 총 688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에서는 일반전형 총 700명을 선발한다. 국제캠퍼스는 수시 1차 모집에서 교과우수자전형 285명, 네오르네상스전형 240명, 고교교육과정연계전형 50명, 사회공헌ㆍ역경극복대상자 35명, 특기자전형에서 245명, 실기우수자 24명 등 총 879명을 선발하며 2차에서는 일반전형 475명, 경인지역학생전형 110명 등 총 585명을 선발한다. ◆ 고려대 = 일반전형(1천386명), 학교장 추천(600명), 자기추천(100명), 국제ㆍ과학ㆍ체육 등 특별전형(580명)으로 모두 2천666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 학력을 인정받은 지원자 가운데 단위별 모집인원의 60%를 논술(80%)과 학생부(2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논술(50%)과 학생부(50%)로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전형은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서를 받은 학생 가운데 학생부와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60%)와 면접(40%)을 반영해 선발한다. 자기추천전형은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고엽제후유증 환자, 5.18 유공자, 도서ㆍ벽지 근무 공무원 및 국영기업체 임직원 자녀, 부(준)사관 자녀, 다문화가구 자녀, 다자녀가구 자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1단계에서 서류(100%)로 모집 인원의 5배수 안팎을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60%)과 면접(40%)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외국어와 과학, 체육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100%)로 3~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60%)과 면접(40%)을 반영해 선발한다. ◆ 국민대 = 수시 1차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763명), 논술우수자(241명), 국제화(150명), 실기우수자(44명), 전문계고교 출신자(80명), 국민프런티어(90명), 국가(사회)기여자(14명), 취업자(95명), 농어촌 학생(84명), 기회균형(58명), 전문계고졸 재직자(61명) 전형으로 모두 1천680명을 모집한다. 수시 2차에서는 논술우수자(121명)와 이공계 과목 우수자(66명) 전형으로 모두187명을 뽑는다. 수시 1차의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60%)과 학생부(4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 2차의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70%)과 학생부(30%) 성적을, 이공계 과목우수자 전형은 학생부(100%)를 반영해 합격자를 뽑는다. 이공계 우수자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우선선발의 경우 2개 영역 이상 백분위 80점(수리 '나'형은 89점)이상, 일반선발은 75점(수리 '나'형은 85점) 이상이 돼야 한다. ◆ 동국대 =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약 54%인 1천630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는 Do Dream 특성화(163명), DU ACTIVE(학교생활우수자ㆍ107명), 불교계추천(108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96명), 농어촌(75명), 전문계고교출신자(46명),기회균형선발(57명)의 7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구성된다. Do Dream 특성화 전형은 1단계에서 자기추천서와 포트폴리오, 학교생활기록부등을 평가하는 서류심사 100%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3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전공수학능력평가를 시행해 선발한다. 수시 2차에는 논술우수자(350명), 전공재능우수자(279명) 전형이 있고 수시 3차일반전형은 학생부 100%만으로 선발한다. ◆ 서강대 = 1ㆍ2차로 나눠 전체 모집정원의 67%인 1천104명을 선발한다. 560명을 뽑는 수시 2차 일반전형은 생활기록부와 논술을 30:70 비율로 반영해 50%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와 논술을 절반씩 본다. 아트 앤 테크놀로지, 학교생활우수자, 알바트로스 인재, 특기자 등 4가지 전형이 있는 수시 1차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아트 앤 테크놀로지 전형은 서류와 면접을 50%씩 반영하고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60%, 서류 20%, 구술면접 20%의 비율로 평가한다. 알바트로스 인재 전형은 인문계열의 경우 에세이가 80% 반영되고 자연계열은 서류(60%)와 심층면접(40%)으로 선발한다. ◆ 서울대 = 전체 모집정원 3천96명 가운데 60.8%인 1천883명을 수시 모집한다. 교과성적과 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입학사정관이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710명을 최종 선발한다. 올해부터 내신 성적만을 기계적으로 적용해 2배수를 선발하던 1단계 전형을 폐지하고 1ㆍ2단계 전형을 통합해 입학사정관제를 강화했다. 1천173명을 모집하는 특기자전형에서는 인문계열에서도 논술고사가 폐지돼 자연계열과 동일하게 2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50%)와 면접·구술고사(5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농어촌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정원외)은 190명을 모집하며 각각 9명 이내를 뽑는 농업계열 고교 졸업예정자 모집과 사범대학 지역인재육성 모집 제도가 올해 처음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