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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옥봉학교마을도서관 "지역민과 학생의 쉼터 기대"

군산시 옥서면 옥봉리 주민들과 학생들의 숙원사업인 '옥봉학교마을도서관'이 24일 개관함에 따라 지역민들의 쉼터 및 지역 문화센터의 역할이 기대된다.군산 옥봉초등학교(교장 박웅남)는 이날 오후 NHN(네이버문화재단) 이기현 대표, 박용성 교육의원, 고근택 전북도 문화예술과장, 윤덕임 도교육청 교육진흥과장, 최전심 군산교육지원청장, 김강옥 군산시립도서관장, 군산지역 학교장, 지역민 및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봉학교마을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옥봉학교마을도서관은 전북도, 도교육청, NHN, 전북일보의 '학교마을도서관 집중지원제 시범운영'에 선정돼 개관됐다. NHN은 이번 개관을 위해 어린이 도서 2100권과 성인 도서 900권 등 신간 도서 3000권을, 전북도·도교육청·군산시 등은 1500여만원의 운영비를 각각 지원했다.이날 개관식은 현판식 및 테이프커팅, 책잔치 체험마당(나만의 책만들기, 가방에 도장찍기, 미니북 핸드폰 고리 만들기, 동화속 주인공 되기), 전시마당(작가와 함께 떠나는 그림책 여행), 이야기마당(책읽는 버스와 함께 붕붕) 등의 프로그램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박웅남 교장은 "문화공간이 없던 이 지역에 마을도서관이 생겨 너무 기쁘다"면서 "옥봉학교마을도서관은 지역민과 학생들의 학습 및 여가 선용의 장, 지역사회의 문화센터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NHN 이기현 대표는 "학생들에게 책읽는 습관을 물려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학부모와 지역민들은 이를위해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어야 한다"면서 "이 도서관은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라고 밝혔다.옥봉학교마을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개방된다.한편 학교마을도서관은 산간벽지 농어촌 지역의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어른들의 평생학습 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을 마을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으로 2009년 3월 전북도, 도교육청, NHN㈜, (사)작은도서관을만드는사람들, 전북일보사가 MOU를 체결해 추진하고 있다. 집중지원제는 학교마을도서관 사업에 대한 그동안의 조성위주 수준을 넘어서 운영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16개 시·도중 전북도에서 올해 시범 실시된다.

  • 교육일반
  • 김준호
  • 2011.03.25 23:02

[NIE] 학생글

돼지책을 읽고 - 양수영 순창 쌍치초교 3학년선생님께서 며칠 전에 학급문고의 책꽂이에 책을 새로 꽃아 주셨다. 전부 새 책인 것 같았다. 신나고 즐거운 마음에 책꽂이의 책을 살펴보다가 돼지책이라는 제목의 책을 보게 되었다. '돼지책이라고? 주인공이 돼지들인가?' 이런 생각을 하며 돼지처럼 생긴 분홍색 책을 꺼내들었다. 돼지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내 생각과는 달리 피곳씨와 아이들이었다.이 책을 읽고 나니 엄마가 정말 우리를 위해 애쓰신다는 생각을 했다. '아, 엄마가 이렇게 힘든 일을 하고 계셨구나.' 그 순간 지금부터라도 엄마말씀을 더 잘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피곳 부인이 없는 동안 피곳씨와 아이들도 참 힘들었을 것이다. 지난주에 엄마께서 수원으로 출장을 가신 적이 있었다. 나는 그 때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밤마다 조금 울었던 기억이 난다. 또 소풍가는 날이었는데 엄마가 없으니 맛있는 음식도 챙겨오지 못해서 너무 속상했다. 나는 엄마가 얼마나 나에게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인지 그 때 알 수 있었다. 피곳씨와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피곳 부인이 없을 때 피곳씨는 피곳 부인의 소중함을 더 잘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돼지책을 읽으면서 엄마께 더욱더 효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주연 전북 e 논술 첨삭 교사(임실초교 교사)좋은 책을 읽고 엄마의 사랑을 느끼는 좋은 경험을 하였군요.내 친구 복돌이 - 정지우 관촌초교 6학년길가에 홀로 있던내 친구 복돌이추울까봐꼭 안고 집으로데리고 왔어요목 마를까물도 주고깨끗하게목욕도 하고어느새 편한지스르르 잠든 복돌이복돌아나랑 이제부터재미있게 놀자▲ 김주연 전북 e 논술 첨삭 교사(임실초교 교사)길 잃은 강아지 복돌이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눠준 지우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아름다운 시네요.운동장은 우리의 친구 - 강 민 관촌초교 6학년운동장은 운동장은우리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우리들의 친구우리들의 쉬는 공간하지만 비가 오면운동장에서 놀 수가 없지우리들의 웃음소리도함께 쉬어 버린다운동장은 우리의 친구우리들이 축구나 야구를 하는 곳돌멩이들이 운동장 아저씨께인사를 하네운동장 아저씨는빙그르 웃으시네▲김주연 전북 e 논술 첨삭 교사(임실초교 교사)운동장은 우리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지요. 운동장에 대한 느낌을 잘 표현해주었어요.천안함 국군 장병 아저씨께 - 이윤택 임실초교 3학년천안함 사건이 일어난지 1주년이 되었어요. 하늘 나라에서 잘 계시죠? 제가요. 인터넷으로 천안함을 쳐봤어요. '학생 장병 추모'라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고 임재엽 장병의 어머니께서 묘를 닦고 계셨어요. 그 옆에 쓰여있는 글도 읽었어요. 매일매일 찾아와서 46명 묘를 닦는다고 하셨어요. 그 아주머니의 얼굴과 글을 보고 슬펐어요. 무척이나 감사하기도 했어요. 아저씨들이 목숨바쳐 바다에서 싸워주신 덕분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웃을 수 있고, 놀 수도 있고, 잘난척도 할 수 있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요. 제가 알고 있는 형이 있는데, 46 용사덕분에 용기를 얻어 그 형도 나라를 지켜야겠다고 해병대에 지원했어요. 그 형이 지금 인천에서 해병대로 나라를 지키고 있데요. 저는 아직 어려서 형들처럼 해병대에 갈 순 없지만 커서 나라를 빛낼 수 있는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할거에요.저는 다시는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꼭 통일이 되어 같이 웃고, 행복한 우리가 되길 바래요.▲ 김주연 전북 e 논술 첨삭 교사(임실초교 교사)우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함 46 용사분들께서 하늘 나라에서 윤택이의 글을 보고 행복해하시겠어요.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3.24 23:02

[NIE] 관련상식

1. 쓰나미지진성 해일(seismic sea wave), 주로 해저지진에 의해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해일파. 해안(津)을 뜻하는 일본어 쓰(tsu)와 파도(波)의 나미(nami)가 합쳐진 말이다.산더미 같은 파도가 해안을 덮치게 되는 지진 해일은 보통 해저에서 지진이 발생하거나 화산이 폭발할 때 거대한 지각이 함몰되면서 발생한다. 쓰나미는 인도양과 태평양에 가장 많이 출현하는데, 태평양에 인접한 일본에 이와 같은 지진 해일의 피해가 잦았기 때문에 일본어로 쓰이고 있다.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북 수마트라 서부 해저 40km 지점에서 발생한 쓰나미는 인도ㆍ태국ㆍ인도네시아ㆍ스리랑카 등을 강타, 수십만 명의 사망자를 냈다.2. 관동대지진1923년에 일본 관동(關東) 지방에서 큰 지진이 발생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일본 내의 민심이 흉흉하였고 사회 불안이 만연하였다. 이때 일본 정부는 이러한 사회적인 비난에서 벗어나고자,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킨다.", "조선인이 일본인을 죽이기 위해 우물에 독약을 넣었다."는 등 조선인이 이 혼란한 상황을 이용하여 일본인들을 죽이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고의적으로 퍼뜨리며 일본의 악화된 민심을 한국인 탓으로 돌리려고 하였다. 그로 인해 격분하게 된 일본인들에 의해 적어도 6000여 명 이상의 우리 동포들이 대학살 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나게 되었다. 이때 일본 정부와 언론은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더욱 선동하고 방조함으로써 우리 동포의 피해는 더욱 커지게 되었다.3. 방사선우라늄, 플루토늄과 같은 원자량이 매우 큰 원소들은 핵이 너무 무겁기 때문에 상태가 불안정해서 스스로 붕괴를 일으킨다. 이러한 원소들이 붕괴하여 다른 원소로 바뀌게 될 때 몇 가지 입자나 전자기파를 방출하는데 이것이 바로 방사선이다. 방사선을 내놓는 원소를 방사성 원소라고 하며 이렇게 방사선을 내놓는 능력을 방사능이라고 한다. 방사능에 중간 수준의 노출은 메스꺼움과 구토가 시작되고, 설사와 두통 그리고 열이 나기 시작한다. 몇 주 안에 새롭고 더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 높은 정도의 노출에서는 이런 증상들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내부 장기가 전반적으로 손상을 입는다. 방사선으로 피해를 복구하는 게 불가능해지면 신체의 유전물질에도 변화(또는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고, 다음 세대가 장애를 안고 태어날 수 있다.4. 국제 기부 참여 사이트초록우산어린이재단 www.childfund.or.kr - 기부문화, 나눔캠페인, 후원상담, 나눔마켓, 국내외 이웃돕기.월드비전 www.worldvision.or.kr - 국내외 난민 구제, 긴급 구조, 기아 어린이 후원, 후원아동결연, 아프리카 지하수 개발.승가원 www.sgwon.or.kr - 장애가족 행복지킴이, 장애인생활시설, 무연고장애아동수술비후원.굿피플 www.goodpeople.or.kr - 국제난민후원, 국제빈곤아동지원, 국제구호개발.유니세프 www.unicef.or.kr - UN아동기금, 기부, 후원, 긴급구호, 국제구호단체, 국제구호NGO.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3.24 23:02

[NIE] 생각 펼치기

얼마 전 일어난 일본 대지진은 전 세계인들을 큰 슬픔에 잠기게 했다. 바다 멀리서 발생한 지진이 거대한 해일을 일으켰고,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휩쓸려 갔다. 거대한 자연 앞에 인간의 문명과 과학의 상징 원자력 발전소는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뒤이은 방사능 공포는 일본 대지진을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문제로 만들었고 우리에게도 심각하게 다가왔다. 우리나라에는 공포의 쓰나미가 휩쓸고 있는 셈이다. 일본의 쓰나미가 우리 내부의 문제들을 무관심으로 휩쓸어 버렸다.쓰나미가 지나간 자리에 주저앉아 넋을 잃은 일본 소녀의 모습은 우리 국민들의 동정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그 소녀만큼 진한 슬픔이 우리나라 곳곳에 이미 가득하다. 구제역의 쓰나미에 삶의 터전과 생계수단을 잃은 농민들의 삶은 쓰나미 소녀의 슬픔에 못지않다. 그들은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희망마저 빼앗긴 상황이다. 구제역이 창궐하던 그 때에 우리 국민들은 심각한 공포를 느끼지도 못했고, 단지 타인의 문제로 치부하며 무관심하였다. 언론 역시 돼지나 소를 생매장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몇몇 현장을 소개하는데 그쳤을 뿐, 절망에 몸부림치는 축산농가와 잔인하게 학살당하는 생명들의 슬픔을 깊이 있게 바라보지 않았다.구제역의 사후 처리 과정 또한 쓰나미 만큼 큰 공포를 준다. 침출수가 흘러들어 지하수가 오염될 것이 분명한데도 정부의 대책은 없다. 물의 오염은 생명의 위협이다. 일본이 방사능 유출로 인해 공포에 떨고 있다면, 우리는 침출수로 인한 물의 오염으로 공포에 떨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법정 최저임금만을 받으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여성 청소 노동자의 파업과 절규가 슬프다. 살아서도 죽은 뒤에도 편하게 쉬지 못하는 고 장자연 씨의 친필 편지에 대한 조작 논란, 정권에 비판적인 편집 때문에 미움을 받은 PD수첩 최PD의 교체가 또한 슬프다. 이들의 슬픔은 누구보다 처절하지만, 일본 대지진의 쓰나미에 그들의 슬픈 현실마저 관심 밖으로 밀려난 오늘의 모습이 더욱 슬프다.일본대지진은 전 세계인의 슬픔이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일본에 대한 미운 감정을 이기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그러나 대지진과 쓰나미에 매몰된 채, 우리 곁의 축산 농가와 여성 노동자들, 고 장자연 씨 어머니의 절규와 슬픔을 모른 체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성은(이리여고 2)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3.24 23:02

[NIE] 지진

최근 일본의 대지진으로 전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해저에서 일어난 지진은 바닷물의 요동을 일으켜 해일을 일으키고, 일본의 동북해안가를 덮쳐 도시를 황폐화시키고 많은 사람들을 사망이나 실종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또한 해안에 집중된 원자력 발전소는 단단한 안전장치에도 불구하고 연속적으로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가 방사능유출을 걱정하는 사태에 이르렀고, 우리나라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방사능 피해 공포를 갖고 일본의 대응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본의 지진에 관련된 생각거리를 함께 해보기 바랍니다.▲ 지진의 원인을 알아봅시다.▲ 알프스 히말라야 지진대와 환태평양 지진대, 중앙 해령지진대 등 세계적으로 3개의 지진대가 존재합니다. 이에대해 알아봅시다.▲터키 지진과 중국 스촨성 지진, 아이티 지진 등 그동안 발생했던 주요 대지진에 대해 알아보세요.▲일본의 피해에 대한 우리나라사람들의 반응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반응은 다소 복잡합니다. 지원 활동에 대한 찬반 논란, 그 방법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논란이 존재합니다. 바람직한 지원방법, 지양해야 할 방법이나 내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적어보세요.▲일본인의 질서 의식> 세계역사상 네 번째로 강한 진도 9.0지진이 쓰나미와 함께 일본 동북부 지역 150㎞를 초토화 시켰습니다. 일본 역사상 최악의 피해상황이 발생해 일본 열도는 물론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사건이후 일본인들은 국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질서 있게 나보다 남을, 사회를 위해, 서로를 위해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 시간씩 줄을 서면서 놀라울 정도로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남북이 대치하며 항상 전쟁재발과 자연재해의 이중고적 재난대비에 임해야 할 부담을 갖고 있는 우리가 일본인들의 재난 대응 자세로부터 배울 점과 반성해야 할 점을 5가지씩 찾아보세요.▲<지진은 일본에 대한 천벌인가?>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방사능 유출이루 헤아릴 수 없는 피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는 일본인에 대한 하늘의 벌인가? 자신의 견해와 그 주장의 근거를 600자 내외로 써보시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3.24 23:02

김승환 교육감 "통제위주 교원평가 반대"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23일 교원 평가제와 관련해 "교사들을 통제하고 불이익을 주기 위한 교원평가로는 교육을 살릴 수 없다"며교과부의 현행 '교원능력개발평가제 시행 기본계획'에 반대입장을 밝혀 마찰이 우려된다. 김 교육감은 이날 진안 마이종합학습장에서 열린 진안교육설명회에서 "수업은교육의 주체인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다"며 "전북만의 교원 평가안을 만들어 시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전북은 수업 개선 방안에 중점을 둔 수업능력개발평가를 해 교실과학생을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전북형 수업능력개발평가 모형은 자율성, 자가진단, 익명성의 원칙에 따라 교사의 수업능력을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서술형 평가의 결과를 해당 교사에게 제공해 교사 스스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연수의 기회를 갖도록 하고 있다. 김 교육감의 이 같은 입장은 교과부의 교원평가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 것이어서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자율형사립고(자율고)지정 취소 파문에 이어 또다시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진안군 학부모운영위원장들은 공립형 아토피 학교 신설, 방과후 교통 편의 제공, 각급학교 시설 개선, 종일 돌봄교실 확대 등을 건의했고 김 교육감은 이들 건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3.23 23:02

교복·수학여행비 지원 재추진

지난해 선거법위반 시비로 예산반영이 무산됐던 현장체험학습비와 교복비 지원을 도교육청이 다시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전북도교육청은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복지증진에관한조례'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30일까지 기관과 단체, 개인의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이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초중학생에 대한 현장체험학습비와 중고교 입학생에 대한 교복구입비, 그리고 그 밖에 학생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또 교육감 소속으로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7인의 '교육복지위원회'를 설치하여 구체적인 지원대상(전체 학생 또는 일부 저소득층 등)을 정하며, 위원 7명중 4명은 부교육감과 기획혁신담당관, 학교정책과장, 행정과장 등 교육청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다. 교육감의 의중에 따라 지원대상이 정해지게 되는 셈이다.그러나 도교육청은 당초 수학여행비와 교복비 지원액을 올 본예산에 반영했다가 선관위의 '선거법 위반 소지' 유권해석에 따라 도의회에서 삭감당한 적이 있어 이번 조례제정의 타당성을 둘러싸고 또다시 논란이 예상된다. 당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법령에 의하거나 또는 대상방법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 조례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면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등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도의회 이상현 교육복지위원장은 "조례제정에 대해 사전설명을 들은 바가 전혀 없으며, 의회 사무처 직원이 홈페이지에서 입법예고 내용을 보고 말해줘 22일에야 알게됐다"며 "도교육청의 의도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선거법 위반소지를 돌파하기 위한 수단의 조례를 제정하는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게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한편 김승환 교육감측은 현장체험학습은 교실수업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의무교육 취지에 따라 중학교까지는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며, 반대측에서는 예산의 효율성 측면에서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이 시급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3.23 23:02

[논술] 교사 총평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은 공정사회와 사회정의에 필수'이번 논제는 왜 "공정 사회와 사회 정의"를 실현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유를 제시한 다음, 구체적 사례를 들어 논술해야 한다. 즉 논제의 쟁점이 되는 현안 문제는 '공정사회와 정의사회가 왜 필요한가?'이다. 이번 논제는 고등학교 2학년생에게 조금 벅찬 논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준형 학생은 논제의 쟁점에 맞는 논지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핵심인 이유에 대해 더 창의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논제와 제시문은 비판적 사고로 읽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서론과 본론에서 논지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런데 학생은 논제와 제시문의 분석을 매우 잘 해주었다. 즉, 공정 사회와 정의 사회에 대해 잘 이해하여 논술하였다.▲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논술에서 창의성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참신하고 새롭고 독창적인 내용을 제시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학생은 본론의 사례에서 창의성이 매우 돋보인다. 특히 학생의 입장에서 학교 인권조례를 제시한 것은 매우 적절하다.▲문제 해결력논술에서 논증 구조는 창의적 사고력 다음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주장과 주장의 근거 및 근거의 이유를 제시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학생도 본론의 앞부분은 논증 구조에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본론의 뒷부분은 아주 좋다.▲문장력 및 표현력문장은 자연스럽고 매끄러워야 한다. 비문이나 오류도 없어야 한다. 학생의 글은 대체로 좋다. 하지만 공정사회와 정의사회를 위해 자유를 많이 언급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본론 앞부분의 연결이 어색하지 않은지 다시 읽어보면 좋겠다./ 정용복(원광고 교사)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3.23 23:02

[논술] 학생글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누구에게 종속되거나 소유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의대로 삶을 누릴 자유가 법으로 보장되어 있다. 따라서 자유는 권리의 성격을 띠고, 국가는 마땅히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하지만 물질만능주의의 현대 사회에서는 금전이 중요시되면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차별 받는 사람들이 있다.(2)번 제시문의 경우는 배울 권리에 대해 평등한 기회를 가진 사례다. 반면, (3)번 제시문에서는 배울 권리에 대해서 평등한 기회를 갖지 못한 사례다. 모든 사람들의 동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평등해야 한다. 그래야 누구나 소외됨이 없이 기회가 주어져 평등한 생활을 할 수 있어, 비로소 인간다운 삶을 살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 이렇게 모두에게 자유와 권리가 평등하게 보장되는 사회는 개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생각이 공유될 수 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생각들은 사회를 발전시키고 다양하게 성장시킨다.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이 공정사회를 강조하고, 정부는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들어 노력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여 학생이 자유롭고 평등한 가운데 균등한 기회를 제공받도록 하고 있다. 차별의 대표적인 사례인 현대자동차의 비정규직 노동자도 판결을 통해 정규직 노동자로 신분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측면도 있고 쟁점이 해결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한 걸음부터 시작하며, 첫술에 배부르지 않는다. 모두가 지혜를 모으면 해결 가능한 대안이 나올 것이다.공명정대한 사회와 평등한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는 현대사회의 모든 사람과 국가가 추구한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그리 밝은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국가 기관과 시민단체 및 시민들은 대화와 타협으로 불공정하고 불의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방안을 지혜롭게 찾아내야 한다. 그러면 핀란드가 부럽지 않은 선진사회로 나아갈 것이다./ 안준형(원광고 2학년)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3.2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