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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총 신임 회장에 평교사 출신 오준영 정책연구위원장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 회장에 역대 최연소 당선인이 나왔다. 전북교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제35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오준영 전북교총 정책연구위원장이 회장선출규칙 제80조 규정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됐다고 5일 밝혔다. 회장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다. 오준형 당선인은 올해 41세로 역대 최연소 회장이다. 그동안 전북교총 회장은 교장∙교감출신이 대부분이었다. 이번에 평교사 출신이 회장에 오르면서 지역 교육계는 교원단체 맏형인 전북교총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는 후문이다. 오준영 당선인은 현 부남초 교사로 재직중이며 한국교총 2030청년위원장, 전북교총 정책연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앞서 오 당선인은 ‘교육자의 가치를 높이는 교사 출신 회장’을 모토로 교권을 보호하고 교직원의 갈등을 해소하는 선순환 시스템 도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교권침해 사안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적극 대응, MZ부터 은퇴까지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회원의 복지 프로그램 확충, 교육사업연구소 및 교육정책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약속했다. 오준영 신임 회장은 “시대의 요구는 교육 구성원 간의 갈라치기나 갈등의 유발로 해결될 수 없는 만큼, 모두가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성원 간의 행복으로 학교 교육력이 회복되는 사례를 발로 뛰어 찾아 널리 공유하고, 꽃향기처럼 퍼져나갈 수 있는 자양분 역할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북교총 부회장단은 김정희 전주홍산유치원 원장, 김윤범 군산내흥초 교장, 이원형 전주서곡중 교장, 송지환 전주교대 교수(수석부회장) 등 4명이 맡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5 16:48

전북교육청 권역별 대면진학상담 이용자 95.8% “만족”

전북교육청이 운영 중인 '권역별 대면 진학상담'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권역별 대면 진학상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5.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매우 만족한다’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71%에 달했다. ‘보통’은 3.8%였으며, '불만족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0.4%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진학상담을 받은 내담자 가운데 55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권역별 대면 진학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진학상담은 도교육청과 6개 교육지원청(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에서 실시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963명의 학생 및 학부모가 권역별 대면 진학상담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10년 이상의 진학 경험을 가진 현직 진학교사들로 구성된 대입지원단 상담팀 선생님들이 매일 밤마다 열정적으로 진학상담에 임하고 있다”면서 “수능 이후에는 정시 집중 대면상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올해 수능을 철저히 분석해 더욱 내실 있는 진학상담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5 16:48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공모⋯ 내달 8일까지 접수

"전북 도민 손으로 '이 시대의 참 교육자'를 뽑아주세요." 제5회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의 공모가 시작됐다. 전북도내 학부모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교육발전을 위해 힘쓰는 시민들로 구성된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위원회(위원장 두재균)는 다음달 8일까지 제5회 수상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은 공적이 화려하지 않아도 학생을 위한 진실한 마음으로 헌신하는 ‘교직원’을 발굴해 응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귀감이 될 만한 교사·교직원을 발굴해 학생의 스승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시민이 직접 좋은 교직원을 추천하고 칭찬하는 상으로, 상금도 기업·시민의 후원금을 받아 진행한다. 2019년 제1회 때는 전주지역을 대상으로 했지만, 호응이 커 제2회 때부터 전북 전역으로 확대했다. 추천 대상은 전북 내 초·중·고·특수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 재직 중인 5년 이상 경력의 교직원 중 학부모·학생 등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교직원이다. 분야는 초등, 중등, 고등, 교육전문직 및 행정직, 교육공무직, 대안학교 등에서 8명의 교직원을 선정한다. 두재균 위원장은 “묵묵히 귀감이 된 교사·교직원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가 스승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며, 지역사회에서는 공동체의식을 돈독하게 해주는 토대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난해 수상자들의 활동과 사연이 지역사회에 울림과 존경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위원회는 두재균 위원장, 이강선 집행위원장, 박효정 사무총장 등 30여 명의 시민공동체로 구성됐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5 16:48

"학교수업 혁신 방안 공유"… 전북교육청 수업나눔 박람회 열린다

교사의 성장과 수업혁신 사례를 공유하는‘2023 전라북도교육청 수업나눔 박람회’가 4일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수업박람회는‘달라진 수업, 변화하는 교실’을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다양한 수업사례 공유로 수업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교사의 미래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0시 황학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교사교육센터 강의실, 야외공간, 체육관에서 주제별 수업 혁신 특강 및 토크쇼, 교과별 수업 시연·수업 공감토크, 수업나눔 전시 부스 등으로 운영된다. 수업나눔에는 초·중등 79팀, 수업사례 전시 부스 30팀, 에듀테크 전시 부스 60팀 등 초·중등 교사 260명이 직접 참여한다. 특히 이번 수업나눔 박람회에서는 미래교육의 핵심이 되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사례를 중점적으로 선보여 AI 기술과 다양한 교육용 SW들이 수업 현장에서 어떻게 녹아들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업나눔 사례로는 △AI챗봇을 활용한 영어 환경동영상 만들기(전주화정중 방다미) △우리지역 설화를 찾아 떠나는 답사수업 사례(전주사대부고 백지열) △구글 슬라이드를 활용한 진로탐색 및 주택제작 수업(산내중 유일환) △챗GPT를 활용한 토론 토의 수업(양현고 손영란) 등이 있다. 교사교육센터 앞마당에서는 수업고민 상담 등 우수수업 사례와 교육과정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한 30개의 전시 부스가 마련된다. 초등수석교회의 ‘수업고민 상담 및 수업컨설팅’, 초등성교육연구회의 ‘메타버스(ZEP)를 활용육·보건수업 사례’, 영양교과연구회의 ‘즐겁게 영양을 가르치다’, 중등수석교사회의 ‘교과별 에듀테크 활용 수업 산출물 전시’, 거꾸로교실 미찿샘의 ‘에듀테크 활용 거꾸로 수업 산출물 전시’ 등이 눈에 띈다. 수업나눔 박람회와 함께 진행되는 에듀테크 박람회에서는 최신 스마트기기 및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전북교육청 에듀테크 관련 사업 안내가 이뤄진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에듀테크 교수·학습 방법 운영 사례와 다양한 학교 운영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는 전북지역 정보격차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수업나눔 박람회는 디지털대전환시대에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미래교육의 밑그림을 그려주는 행사로 의미가 크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힘은 수업에서 나온다. 수업혁신을 위해 교사 연수, 수업연구회, 수업공개와 나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2 17:45

"끝까지 최선을" …서거석 교육감, 고3 수험생에 영상 응원메시지

“수험생 여러분, 힘들고 지칠 때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계실 부모님을 떠올리며 힘을 내세요.”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2일 '2024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영상 응원메시지를 전달했다. 서 교육감은 “수험생활은 그야말로 온갖 유혹과 욕망을 이겨내고 책상을 지켜야 하는 고행의 길”이라면서 “곁에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이 계시지만 배운 것을 정리하고 사고력을 키우는 일은 결국 혼자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활의 외로움과 고통은 여러분을 내적으로 강하게 단련시키고 성장시킬 것이 분명하다”면서 “여러분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앞서 서 교육감은 전날(1일) 전주사대부고를 찾아 기나긴 수험생활로 힘들어하는 수험생들에게 힘을 잃지 말라고 격려했다. 이어 서 교육감은 오는 10일까지 전라고와 완주 한별고, 전북외고 등 전주와 완주, 군산지역 고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 교육감은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에서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위한 근육을 만들고 있다”면서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힘차게 수능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2 17:43

"학부모지원·교육활동보호 정책 공유" …전북교육청 '학부모 간담회' 성황리 마쳐

전북교육청이 학부모지원과 교육활동보호 정책 공유를 위해 3개월간 진행한 '학부모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일 전라북도대안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전주시 학부모 간담회를 끝으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4개 교육지원청별로 실시한 간담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지역별 학부모회협의회와 학부모회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학부모 간담회는 학부모회와 교육청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마지막 간담회는 박세훈 전북대 명예교수의 ‘교육활동 보호 강화’ 특강에 이어 전북교육청 학부모담당의 ‘학부모지원 정책 설명회’순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학부모회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향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학부모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학부모회 의견을 수렴해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전북학부모회협의회 정유미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교육활동보호 강화 정책과 학부모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학부모회 역할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의 주체로서 교권과 학생인권이 모두 존중되는 환경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부모회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교육정책의 현장 적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학부모회 협의회는 지역 내 학부모회가 연대해 교육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소통하며 교육의 투명성 확보와 지역교육 협력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전라북도교육청 참여하는 학부모회협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설치된 단체다. 지난 7월 초대 회장으로 정유미 남원 학부모협의회장을 선출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2 16:19

전문직업인 양성한다더니...민망한 전북 특성화고 취업률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전북지역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의 경우 취업 지원 등을 위해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만큼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북지역 직업계고는 특성화고 24곳(115개 학과), 마이스터고 4곳(26개 학과), 일반고 직업반 3곳(4개 학과) 등 총 31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1일 교육부가 전날 발표한‘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북도내 24개 특성화고의 졸업생 취업률은 43.2%로 집계됐다. 졸업생 10명 중 4명만 취업에 성공한 셈이다. 2020년 38.7%에서 2021년 41.2%, 지난해에는 44.9%로 조금씩 늘더니 올해 다시 하락했다. 최근 4년간 평균 취업률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마이스터고 4개 학교의 취업률은 75.7%(전국 평균 73.7%)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일반고 직업반의 취업률은 69.6%로 집계돼 전국 평균 36.8%를 2배 가까이 상회했다. 또한 특성화고는 진학 기피 현상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정원 2308명가운데 1921명만 합격, 충원율이 83.2%에 불과했다. 유독 마이스터고 등 다른 직업계고에 비해 특성화고의 취업률만 낮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전북도의회는 직업계고 취업률 제고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특성화고에는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올해 현장실습 지원예산으로 △기업발굴 등 현장실습 지원 △현장실습 참여학생 안전용품 구입 △기업현장교사 지도수당 지급 △현장실습 프로그램 개발 등 총 5억 3500만원이 지원됐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 박정희(군산3) 교육위원회 의원은 기업들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강화, 취업 장려금 등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특성화고 취업률이 저조한 이유로는 전북에 소재한 기업들과 맞지 않는 학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근 전라북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품으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협약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학과를 집중 육성해서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와 도교육청은 도내 기업에게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한 도내 고졸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고졸 채용 확산을 위한 유인책을 마련·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도내에 소재한 기업도 적고 산업기반이 취약해서 취업률이 올라갈 수 없는 구조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전체 취업률이 나아지고 있다"며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추진중인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졸인재가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며 "특히 혁신과 재구조화, 브랜드화를 통해 신산업∙신기술 테마형 특성화고를 육성하는 '전북글로컬특성화고'정책을 통해 취업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1 18:18

한국지방신문협회 "삭감된 지역신문발전기금 원상 복구해야"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가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을 원상복구 시켜줄 것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전북일보,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제주일보 등 전국 주요 지방신문 9개사로 구성된 언론단체인 한신협은 1일 성명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와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신문이 또다시 고사 위기에 처하게 됐다"며 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이날 한신협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10억 원 가까이 삭감됐다. 올해 82억 5100만원이었던 기금을 내년에는 72억 8200만원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신문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했던 사업들마저 예산이 삭감됐다. 기획취재지원비(1억원)와 지역민참여 보도사업(1억 2000만원) 등 지역 주민과 밀접한 취재·보도 관련 부분은 물론 초·중·고생들에게 신문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지역신문활용교육지원비는 무려 8억 원이나 줄였다. 지역신문과 대학을 연계해 지역사회 실업난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지역인재 인턴 프로그램 예산마저 손을 대 85명이던 인턴 채용 계획을 40명으로 축소시켰다. 한신협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정부가 시혜를 베푸는 예산이 아니다"며 "지역 발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지역신문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금이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대통령 당선 후에는 ‘지방시대’를 선포했다. 지난 7월에는 ‘지방시대위원회’를 발족시키면서 국가의 성장 동력을 지역에서 찾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한신협은 이런 과정과 정책을 지역민에게 알리고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지역신문이라고 강조했다. 한신협은 올해 삭감된 기금의 원상복원과 향후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신협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지역이 소멸위기에서 벗어나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서 지역신문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1 18:18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캠퍼스 설립 '탄력'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미래교육캠퍼스’설립이 탄력을 받게됐다. 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이 최종 승인됐다. 지난 4월 교육부 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이번에 기관 성격, 프로그램 구체성, 공간 구성 명확화 등 조건부 승인에 대한 부대 의견 보고가 ‘적정’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에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하는 전라중 부지에 미래교육캠퍼스 건립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전북교육청은 전라중 이전 적지에 전국 최고 수준의 미래교육캠퍼스를 건립해 이 일대를 미래교육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479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1만285㎡ 규모 미래교육캠퍼스를 건립한다. 미래교육캠퍼스에는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학생중심 미래교육 거점 기관인 미래교육캠퍼스의 중앙투자심사 부대의견 적정으로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면서 “교육주체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는 공간으로 설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1 18:18

전북교육청·지역 종합병원, 교원치유 힘 모은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도내 대형병원이 교육활동 침해 및 직무 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의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일 5층 회의실에서 전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도내 대형병원 6곳, 76개 회원병원으로 구성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북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유희철 전북대병원장, 서일영 원광대병원장, 신충식 예수병원장, 조준필 군산의료원장, 이병관 대자인병원장, 김종준 전주병원 의료원장이 참석했다. 또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북지부(회장 정일관, 군산 나눔정신건강의학과의원)와의 협약으로 기존 33개 회원 병의원에서 운영되던 진료기관을 76개 전체 회원 병의원으로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지역의 대형병원 및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북지부가 교육활동 침해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교원 치유를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함으로써, 교육 협력의 폭을 보다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북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피해 경험을 치유하고, 교원 심리상담 및 진료지원을 통해 교육활동 보호에 앞장서 왔다. 특히 올해 3월 전북교원치유지원센터 업무를 전북교육인권센터로 업무하고, 교원치유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등 치유가 필요한 교원에게 신청부터 지원까지 원스톱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북교육청은 교원 1인당 120만원(상담비, 진료비 및 검사비)을 지원하고 있으며, 10월 현재까지 교원치유프로그램으로 지원을 받은 건수는 총 436건이다. 상담 296건, 진료 146건, 법률자문 40건 등이다. 특히 진료지원 협약 확대와 함께 ‘선 이용 후 정산 방식’으로 이용 방법이 변경되면서 지원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6개 대형병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북지부가 치유가 필요한 교원의 정신적 상처를 치료하고 마음을 보듬어 주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교육활동과 직무스트레스로 치유가 필요한 교원의 치료를 지원해 건강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1 18:17

이번엔 옮겨질까?… 전주 에코시티 이전 고등학교 찾는다

전주 에코시티 입주민들의 최대 숙원인 고등학교 신설·이전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30일 전북교육청이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할 고등학교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번번히 무산됐던 학교 신설·이전 작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정했다. 공모 대상 학교는 지난 2015년 신설된 양현고를 제외한 전북사대부고, 전주고, 전주여고, 전주제일고, 전라고, 전주 솔내고 등 전주지역 국·공립 평준화 일반고 6개교다. 다만, 도교육청은 희망 학교가 없을 경우 사립고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주 에코시티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학령인구가 늘어나 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나, 전주 지역은 평준화 일반고가 단일학군으로 운영되고 있어 현실적으로 새로운 학교를 신설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기존 학교를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 재배치를 통해 학생 배치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대상학교 선정 방법도 학교의 자발적 신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개모집’ 방식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에코시티 고등학교 신설은 학부모들의 최대 숙원이었다. 에코시티는 1만 3353세대가 거주하는 신도시지만,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1곳 3월 개교 예정)만 있을 뿐 고등학교는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근 고등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전주지역 국공립 학교인 6개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일부터 24일까지 공개모집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과거 학교 구성원의 반대 등의 벽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어느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공립 이전 대상 학교 중 전북사대부고와 전주제일고는 과거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반대의견이 높아 무산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전라고가 최근 동문회를 중심으로 학교이전에 만장일치 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최종 관문인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어떠한 결과를 도출해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현재 전주 에코시티는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인근 고등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균형 잡힌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2028년 3월 이전·개교를 목표로 공모 절차와 이전대상학교 선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시티 이전을 희망하는 학교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대표 및 학교운영위원회, 동창회 등 학교관계자와 반드시 사전 협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이후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별도의 선정위원회에서 대상학교를 선정, 12월중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회와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찬반투표 결과 투표 응답자의 과반수 찬성 시 이전·재배치 학교로 최종 확정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30 17:43

갑질 신고해도 전북지역 교장∙교감들은 '면죄부'

전북지역 교장∙교감(학교 관리자) 갑질신고 중 대부분 '해당없음'으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여 동안 정직 이상 중징계가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2023년 9월 초·중·고등학교 관리자 갑질 신고 및 처리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748건의 갑질신고가 접수돼 532건이 '해당없음'으로 처리됐다. 전북은 3년 반 동안 총 26건이 접수돼 '해당없음' 22건, '정직' 1건이며 3건은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보면 '해당없음'으로 처리하거나 비율은 대구가 100%(18건중 18건)으로 가장 높았다. 전북의 '해당없음' 비율은 84.6%(26건중 22건)로 충북 91.7%(60건중 55건), 제주 88.8%(9건중 8건)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높았다. 경기가 83.7%(203건 중 170건), 서울 82.5%(63건 중 52건) 순이며 울산의 경우 10건 중 1건만 '해당없음'으로 처리되고 중징계 3건, 경징계 5건 처분을 내렸다. 17개시·도교육청 갑질신고 중 중징계는 15건(2%)에 불과했으며 경징계 125건(16.7%), 조사 중은 33건(4.4%)이었다. 강득구 의원은 "교장·교감이 특정인을 기간제 교사 채용을 지시하고 공개적 망신, 폭력을 행사는 하는 등 관리자의 갑질 형태가 다양했지만 '해당없음'으로 판명이 났다"며 "교원에 대한 교육활동 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신고가 들어오면 면밀하게 파악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30 17:42

'역대 최대 세수결손'에 전북교육협력사업 '빨간불'

학교 급식 등 전북도 및 14개 시군과 전북교육청이 함께 실시해 온 교육협력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 여파로 전북도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면서 학교 급식 등 지원예산 줄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29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 27일 형평성·중복성 우려사업 교육청 추진, 격차없는 영유아(유치원·어린이집) 지원, 학교 급식 지원사업 급식비 분담률 조정, 친환경농산물 학교 급식 유기농쌀 공급대상 확대를 이유로 협력사업에 대한 예산 분담 비율을 조정하자는 의견을 도교육청에 공식 전달했다. 먼저 전북도는 형평성·중복성 우려 사업에 대해 조정을 통한 예산 감축에 들어갔다. 구체적으로 예체능 전북의 별 육성(6억1100만원)과 기숙형고교 급식비 지원(8억 2100만원)을 내년부터는 전북교육청이 100%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체능 전북의 별 육성사업은 도내 초·중학교 40여 곳에 강사비 및 운영비를, 기숙형 고교 급식비 지원은 기숙형 고교 12곳에 아침·저녁 식비를 지원해왔다. 특히 학교 무상급식은 기존 분담비율 5(지자체)대5(교육청)에서 4대6으로 조정하고 친환경급식은 기존 6.8대3.2에서 5대5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해왔다. 무상급식비에 대한 전북도와 도교육청 간 예산 분담 비율을 보면 무상급식의 경우 1175억 1400만원중 전북도와 14개 시군 지자체는 50%인 587억 5700만원을 부담해왔다. 또 친환경급식은 146억 8500만원중 전북도와 지자체가 68%인 99억8600만원을 부담했다. 전북도는 내년부터 100% 전액 도교육청이 부담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실무협의회 이후 무상급식과 친환경급식이 각각 '지자체 40%·교육청 60%', '지자체 50%·교육청 50%'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사립유치원 유아 무상교육비 지원금액은 전년수준인 동결을 전해왔다. 검토·의견안이 합의가 되면 어린이집은 원생 1인당 월 11만원, 사립유치원은 13만5000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도교육청은 이르면 30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검토의견서를 서로 송부하고 이번주 진행될 '전라북도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전북교육청도 난감한 처지다.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교육청이 받아야 할 교부금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정부로부터 받는 보통교부금이 당초 계획보다 5824억원(14.4%)이 감소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도 교부금도 5628억원 가량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도교육청은 자체 적립한 통합제정안정화 기금, 시설환경개선 기금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도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이를 일부 수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은 각각 4건이 담긴 검토의견서를 이르면 30일 송부할 예정이다"며 "이번주 진행될 '전라북도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분담비율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거석 교육감은 취임초부터 학교 급식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기 때문에 급식 같은 경우는 1조 6500억 여원에 달하는 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학교급식 조정안은 도교육청이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만 2년후인 2025학년도에는 기금이 소진돼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29 17:35

전북교육청, 하반기 교장공모제 설명회 개최

전북교육청이 지난 27일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하반기 교장공모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교장공모제는 학교 구성원의 교육적 요구를 수용하고 지역의 여건과 특수성을 고려한 창의적이고 특색있는 학교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량 있는 교장 임용 기회를 부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교장 임용 방식의 다변화를 통해 학교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이날 도교육청 교원인사과가 교장공모제 정책에 대해 안내하고, 현재 교장공모제를 운영중인 삼례중앙초와 군산자양중에서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교장공모 대상학교는 정년퇴직, 임기만료 등으로 교장결원이 발생한 학교장의 후임보충이 필요한 초·중·고·특수학교이다. 올해 9월 1일 기준 교장공모 학교는 초빙형 42개교, 내부형 23개교, 개방형 5개교 등 총 70개교다. 또 내년 3월 1일자 교장공모 대상학교는 초등 35개교, 중등 28개교로, 이중 교장결원학교(정년퇴직, 중임만료) 3분의 2범위 내에서 지정할 수 있다. 교장공모제를 시행하고자 하는 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모 유형, 심사방법, 응시자격 등을 결정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이성기 교원인사과장은 “교장공모제를 활성화해 교육자치 및 학교자율 운영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교장공모제에 관심있는 학교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29 17:22

"기초학력 저하"…전북교육청, 초등학생 평가 개선 방안 찾는다

전북교육청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초등 학생평가 개선’ 방안 모색에 나섰다. 2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교육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 학생평가 인식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초등학생 기초학력 저하가 심화됐고, 학생 평가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과 맞춤형 학습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교원 807명과 학부모 2457명 등 3264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학부모는 50.1%, 교원의 경우 50.4%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교원의 56.3%와 학부모 54.9%가 현재 과정중심의 평가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평가의 목적은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을 파악’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평가 결과 통지는 ‘학생 특성 서술형과 단계 척도형을 복합적으로 기술’이라는 응답이 교원과 학부모의 모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설문조사 주요 내용을 분석하고 11월 중 교육현장 전문가들과 토론회와 공청회를 거쳐 초등 학생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학습자 자기주도적 역할에 집중하고, 학습부진을 적기에 발견해 맞춤형 학습지원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설문 조사가 편향됐고 중간·기말고사 부활이라며 신중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전북교육청은 학부모와 교원들로부터 ‘문항이 편향적으로 구성됐다’는 항의를 받았음에도 수정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등 편향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중간·기말고사 부활을 ‘학업성취도평가’라는 말로 포장해 무조건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문항을 구성한 것은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이번 설문은 학생평가에 대한 찬반을 물어본 것이 아니라 평가를 시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조사였다”며 “과열 경쟁 예방을 위해 평가 결과는 해당 학생과 학부모에게만 제공하는 등 일제고사와 서열화에 대한 부분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0.26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