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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방조제 준공 10주년, 학생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전북의 미래

올해는 새만금방조제가 준공된지 10주년이 된 해이다. 창간 70주년을 맞은 전북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지난 12일 도내 학생들이 전북 발전의 주축이 될 새만금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새만금사업 현장을 둘러본 전주 동암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의견을 들어보았다. △1학년 이승현 이승현 평소와 같이 구름이 적당히 있던 활동하기 좋은 날이었다. 하지만 무언가 달랐다. 바로 학교 동아리에서 NIE연계 새만금 취재를 가기 때문이었다. 10시에 출발이 예정돼 있어서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1교시를 듣고, 학생회장 선거가 있던 날이라 투표를 한 뒤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에 타니 새만금 홍보대사분과 전북일보 기자님들이 있으셨다. 사실 그땐 2교시가 체육이어서 아쉬웠었는데 가는 길에 간식도 먹고 새만금의 용도와 대략적인 설명을 들으니 달달한 걸 좋아하는 나에겐 관심이 생기게 됐다. 새만금이 어떻게 생겼는지, 면적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고 있었기에 갑자기 많은 것들이 궁금해졌고 새만금에 관한 자료들인 새만금 종합현황판과 취재 일정 등을 꼼꼼히 살폈다. 굉장히 기대되면서 어떤 것들을 보게 될지 궁금해졌다. 하지만 잠시 잊고 있던 게 있었다. 심하진 않지만, 멀미가 있어서 노래만 듣고 아무 생각 없이 밖만 구경하다 보니 새만금 산업단지에 도착했다. 산업단지의 조망을 보기 위해 새만금 개발청 전망대에 올라갔다. 멀리에 남북도로와 동서도로가 만나는 지점을 리버스 다리로 연결하는 것도 보이고 넓은 평야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뚫리는 것 같았다. 2023년까지 완공 예정이며 한국 농어촌 공사에서 수익 사업을 위해 만든 곳이고 수입 관세가 면제되어 기업에 유리하다고 한다. 공항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는데, 국가 차원의 사업이라서 규모가 크다는 걸 체감했고 조금은 멋지게 느껴졌다. 그다음으로 고군산군도에 가면서 방조제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방조제의 높이는 26m이고 방조제 안쪽의 수심은 1.6m 낮게 유지된다고 한다. 그리고 안쪽의 물은 바다에 비해 탁한 느낌이었는데 최근 비가 많이 와서 그렇다고 한다. 공사가 끝나고 맑은 물이 되었을 때 다시 와서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가다 보니 고군산군도의 섬 중 하나인 선유도에 도착했다. 선유도를 포함한 4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서쪽 멀리 있는 직도에 공군사격장이 있어 소음에 관한 보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훈련을 하지 않았는지 별다른 소음은 들리지 않아서 전투기 소리의 크기가 궁금해졌고 인터넷에 검색해서 알게 되었다. 약 130dB 정도의 크기라는데 대형 불꽃놀이의 소음 정도라고 한다. 아무튼, 선유도에 있는 남도밥상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고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와 꼬막 비빔밥이었다. 바다 근처라 그런지 조개도 쫄깃하고 매우 맛있었다. 해물파전도 마음에 들었다. 학교 친구들에게 자랑하니 왜 안 데려갔느냐고 하는데, 매우 재밌었다. 점심을 다 먹은 뒤엔 근처 마트에서 음료수를 사 들고 남은 시간 동안 바닷가를 산책했다,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 갯벌 뒤로 바다가 보였다. 바닷바람을 쐬며 걸어 다니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니 이동할 시간이 되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버스에 탔다. 그 다음으로 갈 곳은 새만금 33센터였다. 이름이 33 센터인 이유는 새만금 방조제가 33km이기에 전망대의 높이를 33m로 지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차장 옆에는 닻 모양의 조각물이 있었는데 솔직히 앉아서 쉬고 싶었다. 슬슬 더워지고 있었기에. 전망대에 올라가니 멀리 땅과 배수갑문 등이 보였다. 배수갑문 하나의 무게는 48t 정도이며 크기는 아파트 10층 정도이고 20개가 있다고 한다.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빨리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에 궁금한 것도 질문하지 않고 내려왔다. 전망대는 높이 있었고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 매우 더워서 거의 모두가 땀을 흘리며 부채질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 빠르게 설명이 끝나고, 나가자마자 바람이 불었다. 원래 이렇게 시원했나와 동시에 행복감이 들었다. 잠시 바람을 느끼다가 단체 사진을 찍고 장소를 옮겼다. 4번째 장소는 새만금 홍보관이었는데 건너편에는 간척 박물관이 23년 완공 예정이라고 한다. 새만금 홍보관에서는 1층에서 새만금의 역사와 관련된 영상 하나를 봤다. 새만금 방조제의 끝막이 공사에서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고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영상을 다 보고 3층으로 올라갔다. 탁 트인 풍경이 먼저 눈에 띄었고 새만금이 건설된 계기와 과정이 자세히 전시되어 있었다. 새만금 홍보관에서 나온 후 잼버리예정부지도 구경했다. 잼버리 공원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2023년 예정된 잼버리 개최지로 선정된 곳이 모두 보이는 정자가 있었다. 아직 매립되지 않은 곳도 있던데 3년 뒤엔 세계적인 스카우트 모임이 열린다는 것이 멋지게 느껴졌다. 단체 사진도 찍고 마지막으로 농업용지에 갔다. 7개의 구역으로 나뉜 농업용지는 현재 공사 진행 중이라서 민간인은 출입금지인데 특별히 허락되어 들어가게 되었다. 가는 길 양옆으로 매우 넓은 땅이 보였다. 바다였던 곳이 염분조차 없는 땅이 된 것이 신기해서 창밖을 보다가 고라니와 눈이 마주쳤다. 실제로는 처음 보는데 생각보다 귀여웠다. 넓은 바다도 구경하다 보니 바다 한가운데에서 작은 공원과 전망대로 꾸며진 배수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 올라가 보니 하늘도 맑고 진짜 예쁘기도 했다.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던 전망이었다. 새만금 개발청에서 봤던 리버스 다리를 자세히 볼 수 있었다. 10여 장의 사진을 찍고 나니 학교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돌아가는 길은 피곤했던지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러나 새만금을 둘러보며 본 많은 것들은 생생하게 기억 남는다. 나중에 모든 게 완공된다면 혼자서라도 가보고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우 값진 경험이었던 것 같다. △2학년 최율 최율 새만금, 33.9km의 방조제와 군산, 김제, 부안에 둘러싸인 총 면적 409km2 중 매립지의 넓이만 291km2 에 달하는 거대한 땅이자, 총 사업비 22.19조원이 들어간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가 될 땅. 유비쿼터스, 힐링 거점도시, 탄소 제로도시, 자연선순환체계도시가 될 아시아의 허브, 새만금에 8월 12일, 나를 포함한 동암고등학교 교지편찬 동아리 돋움 은 새만금 완공 10주년을 맞아 지금의 새만금이 있기까지에 어떤 과정이 있었고, 앞으로 새만금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와 그에 대한 상황 대처법을 탐구하기 위해 새만금 행 고속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에 있는 동안, 같이 버스에 탑승한 새만금개발과 유희원 주무관님과 백세종 전북일보 기자님은 오늘의 일정과 새만금에 대한 여러 사실을 말씀 해주셨다. 그중에는 1991년 건설된 새만금이 기존에 가장 긴 방조제였던 네덜란드 자위더르 방조제보다 1.4km 더 길게 건설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는 사실이 가장 흥미로웠고, 이걸 기념하기 위해 새만금 33센터까지 있다는 게 놀라웠다. 처음 도착한 곳은 새만금 개발청 전망대였다, 이곳에서 유희원 주무관님은 이곳 새만금에 건설된 건물들의 일부와 군산2국가산업단지가 새만금 북로를 사이에 두고 건설되었고, 이 산업단지 중 일부는 매립지 위에 건설되었다고 설명해주셨다. 1950년대 새만금은 원래 100% 다 농지로 개발될 계획이었지만 60년대 이후 경제발전이 이뤄지면서 농지의 비율은 점차 감소되어 현재 30%로 감축되었다고 한다. 농지의 비율이 줄어들면서 늘어난 공간에는 산업연구용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같은 여러 용지가 만들어지고 또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신항, 대야~새만금항 철도 공사까지 이뤄지며 공항, 항만, 육로가 모두 갖춰진 한국 최초의 트라이포트 시스템을 구축한 도시가 됨과 동시에 미래도시의 샘플이 될 것이라 말씀 하셨다. 이후 새만금개발청 전망대를 나오고 나서 선유도 쪽에 있는 식당으로 가 점심식사를 해결한 후 선유도를 둘러보며 학기 중에 느끼지 못했던 바다의 냄새를 느끼며 다음 일정인 33센터로 향했다. 1시쯤에 도착한 새만금 33센터에서 새만금을 지탱하고 있는 두 배수갑문, 신시 배수갑문과 가력 배수갑문에 대해 알아보러 갔다. 배수갑문이란 한 쪽당 무게 484톤에 가로 30m, 높이 15m의 문이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10개씩 설치된 방조제로, 방조제로 인해 바닷물과 민물이 차단된 지역에서 민물을 바다 쪽으로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하는 시설물이다.?홍수 시 배수의 기능을 하고 배수갑문 외부의 수위가 높아졌을 때 바깥의 물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이러한 배수갑문을 건설하기 위해 원래 있던 신시도의 일부를 없애고 그 자리에 배수갑문을 지었는데, 그 흔적이 배수갑문의 양쪽 측면에 층의 형태로 남아있었다. 설명을 듣다보니 왜 굳이 섬을 다 없애지 않았나 싶었는데 설명해주시던 분이 남은 섬은 나중에 후손들이 이곳에 섬이 있었다는 건 알아야하니 남겨 놓았다고 말씀하셨다. 설명이 끝난 직후 벽에 걸려있던 건설 당시의 사진을 보니 방조제를 건설하는데 사용된 돌이 꽤 잘게 부숴진 채 묶여있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부피가 큰 돌보다 부피가 작은 돌이 바다에 침수되어 떠내려가도 상대적으로 힘을 덜 받아서 부피가 큰 돌보다 적은 거리를 떠밀려가기 때문에 돌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돌을 부쉈다고 한다. 탐방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 새만금 홍보관으로 이동하면서 유희원 주무관님이 재밌는 질문을 하셨다. 바로 새만금을 매립하는데 사용된 흙은 어디서 가져오는가에 대한 것 이었는데, 그 대답은 신기하게도 산도 어디도 아닌 강바닥 이였다. 주무관님의 말씀에 의하면 강철 호스를 이용해 강바닥에서 흙탕물을 퍼내 매립지에 부으면 물이 다 빠져 내려가면서 흙만 남는데,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매립지가 만들어 진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강바닥은 깊어지지만 여러 요인으로 인해 수심이 내려가면서 여러 땅이 자연적으로 노출되는데, 이 땅은 현재 축산업자들에게 매매되어 축산업에 쓰일 여러 풀을 재배하는 용지로 쓰이고 있다.? 새만금 홍보관에 도착한 이후, 우리 돋움 학생들은 새만금의 개발과정에 대한 영상을 봤다. 영상에선 새만금이 현재 상태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사건들을 보여줬는데,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국 조금씩이라도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대단하다 느껴졌다. 영상을 다 본 후에는 홍보관을 전체적으로 둘러봤는데, 방조제 건설에 사용된 돌과 바닷모래의 양이 약 1억 2300만m 정도로 경부고속도로 4차선을 13m 높이로 쌓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 투입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새만금이 왜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긴 방조제인지를 실감 할 수 있었다. 홍보관을 나와 완공되지 않은 잼버리 예정 부지를 보면서 언젠가 새만금 잼버리가 열린다면 꼭 참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채 취재의 마지막 일정인 제2배 수전망대로 향했다. 제2배 수전망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이라 민간인이 다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민간인 출입 금지구역으로 설정되어있으나 내부는 바로 이용해도 될 정도로 깔끔했다. 제2배 수전망대가 있는 곳은 농업용지 7공구로 매립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매립되지 않은 곳은 폭우로 인해 유량이 늘어날 대로 늘어난 하류의 흙탕물과 상류에서의 물이 완전히 섞이지 않아 층이 분리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높은 전망대라 새만금 곳곳의 건설현장이 보여 여러 건설 현장을 볼 수 있었다. 민간인 통제구역이라 해서 살짝 긴장했지만 견학 중에서 가장 색다른 체험이었다. 학교로 돌아왔을 때는 여러 가지로 피곤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던 체험이기에 다시 기회가 가보고 싶다. 이러한 체험을 마련해준 모든 분들과 불평불만 없이 체험에 임하고 같이 즐겨준 돋움 동아리 부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2학년 김동준 김동준 교내 동아리(교지편집부)에서 전북일보 기자님 두 분과 전북도청 새만금 홍보당당 유희원 주무관님과 함께 전라북도의 큰 사업이자 전라북도의 자랑이 될 새만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새만금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곳은 새만금개발청 전망대에 방문하여 새만금에 대한 정보, 새만금의 현재 발전 상태와 새만금이 얼마나 더 발전될 것 인지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새만금은 산업연구용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농생명용지로 나뉘어 새만금의 토지를 활용할 예정이며 새만금은 또한 교통시설도 매우 훌륭합니다. 항만, 도로, 공항 등이 모두 들어설 예정입니다. 도로부분은 곧 개통되는 도로가 많아 더욱 빠른 시간으로 새만금을 방문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새만금의 현재 상태로는 발전진행중이며 몇몇 공장이 들어서있는 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후에 방조제 도로를 이동하며 버스 내에서 방조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새만금의 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33.9km에 달합니다. 그 후 선유도 탐방을 하였는데 어느 정도의 관관레저 시설이 들어서있었고 후에 더 많은 관광시설들이 준비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만금의 33센터에 방문하여 33센터 센터장임께서 직접 새만금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새만금의 발전을 위해선 많은 지원과 정부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 하셨고, 기술이나 많은 계획과 발전해야할 곳들은 있지만 현재 지원이 조금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새만금을 더욱 알리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33센터 방문 후 새만금 홍보관에 방문하여 새만금에 대한 역사나 새만금의 미래의 예정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새만금의 미래, 발전 후의 모습은 정말 멋진 도시의 모습이였습니다. 새만금의 이러한 멋진 미래의 모습을 조금 더 빨리 맞이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새만금에서 2023년 제 25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립니다. 그래서 잼버리예정부지에 가서 발전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지막으로 현재로선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제2 배수전망대에 갔습니다. 아직 많은 발전은 없지만 넓은 푸른 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만금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았지만 이번 기회로 인해 새만금에 대하여 많은 걸 알게되었고 특히나 미래에 새만금이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얼른 새만금에 많은 지원이 제공되어 빠른 새만금의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도교사 이웅희

  • 초중등
  • 기고
  • 2020.08.20 17:40

도내 학교, 개학 후 다음달 11일까지 전교생 2/3만 등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전북지역 학교 등교인원이 3분의 2로 제한된다. 전북도교육청은 개학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학교별(유초중고특수학교 포함)로 전교생 기준 3분의2 밀집도가 유지하도록 권고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면서 기간 연장여부는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교생 1000명 이상인 대규모학교 18곳(초 10곳, 중 2곳, 고 6곳)은 향후 별도 지침이 있을때까지 기한 없이 2/3만 등교가 가능하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교생의 1/3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다만 초등학교 1,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대면 등교가 가능하다. 이 학년들은 온라인 수업이 사실상 힘들고 중3과 고3의 경우 입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또 전체 학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학교도 이번 조치를 적용받지 않는다. 도내의 경우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가 전체 학교의 60%를 차지한다. 이번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전날 교육부장관 주재 화상회의에 따른 지역별 대응 조치이다. 도교육청은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학년별 학급별로 조절해 맞춰야한다고 당부했다. 도교육청과 일선 교육지원청은 학교 개학 후 첫 2주간 집중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코로나19감염 확산 추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시에는 별도로 공문을 통해 일선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조성규 학교교육과장은 일선 학교들 입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부담될 수 있겠지만 국가적 위기상황임을 이해해주시고 이에 따라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등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8.20 17:25

학교 운동부, 학교공공스포츠클럽으로 변신

전북지역 학교운동부가 없어지고 이를 대신할 학교공공스포츠클럽이 만들어진다. 전북도교육청은 그동안 회계부정, 입시비리, 성폭력등 여러 문제점이 빈번했던 학교운동부를 공공형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하고, 이를 활성화 하기 환경개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학교공공스포츠클럽은 기존 해당학교 학생만 운동부에 들어갈 수 있던 것과 달리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도내 모든 학생들이 들어갈 수 있고, 회원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도는 경남도가 지난 2018년 도입했으며, 전북이 도입하면 두 번째다. 도교육청은 1단계로 학교운동부를 2021년까지 지역형 스포츠클럽(축구, 야구)과 위탁형 스포츠클럽(11개 종목)으로 전환하고, 2단계로 2022년부터 지역생활체육이 활성화된 종목 중심으로 클럽 가능한 종목 및 외부시설을 이용하는 종목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시설확충비 150억원, 운영비지원 28억원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도내 초중학교 축구 11팀(초6팀, 중5팀), 야구 8팀(초4팀, 중4팀)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신청을 받아 지역형 회원제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전환된다. 고등학교 운동부는 제외다. 지역형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전환시 도교육청은 연간 3000만원씩 5년 간 운영비를 지원하고, 휴게공간 시설 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위탁형 스포츠클럽으로 운영되고 있는 아이스하키와 유도, 배드민턴, 인라인롤러, 스피드스케이팅, 싱크로나이즈드 피겨, 배구, 농구, 컬링, 탁구 등 10개 종목의 경우 종목별로 위탁사업비 4000만원을 지원하고 2021년에는 수영 종목이 추가된다. 클럽은 법인화를 통해 대표를 선임하며, 주로 체육코치 등 지도자들이 맡게 된다. 특히 도교육청은 시설확충을 위해 기존 폐교를 운영하거나 신규 부지를 매입해 클럽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학교운동부가 스포츠클럽으로 안정적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학교관계자 및 학부모 대상 설명회와 컨설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쌍동 인성건강과 과장은 경남의 경우 전환 초기 학부모와 지도자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현재는 완전히 정착된 상태다.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해 학교, 지역, 국가대표로 연계가능하다며 운동과 학업을 병행해 학생이 소명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한편, 클럽 수를 더 늘리고 대상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8.19 17:11

강의 듣고 요리하고 별보며 즐긴 한여름 밤의 독서꿈

임실지사중학교(교장 김판용)는 지난 13일과 14일 1박2일 간 지사의 별과 함께 하는 독서캠프를 열었다. 방학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특별히 캠핑카 제조회사인 ㈜휴빌과 ㈜스페이스에서 협찬한 캠핑카와 텐트가 교정에 설치됐고 학생들은 교정에서 캠핑을 하고 책을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사중은 영화평론가 장교완 씨를 초빙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와 인문학이라는 특강을 실시했고 책속 명화에 나오는 음식을 찾아 스스로 레시피를 학교에 요청해 받은 재료로 조리까지하는 푸드아트, 음식 예술이 되다는 경연도 벌였다. 저녁 식사를 겸한 경연에서 김홍도의 주막에 닭요리를 재현한 야무지개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은 밤하늘 별자리 관측과 한여름 밤의 영화 감상을 하고 캠핑카와 텐트에서 바로톨레매는 개가 아니다책을 읽으며 밤샘 독서활동도 졌다. 행사를 협찬한 휴빌의 강병곤 대표와 스페이스의 김미숙 대표는 평소 지사중의 인문교육에 관심이 많아 참여하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에 의미 있는 행사를 추진한다기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차량과 텐트 등을 지원했는데 생각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걸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판용 교장은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인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고, 여기에 품격 있는 캠핑카에서 묵는 경험이 추억이 돼 생을 아름답게 가꿔가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겐 어쩌면 한 학기 수업보다 이 시간이 더 빛날 수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8.17 16:48

전북일보-한국언론진흥재단, 새만금서 고교생 현장 취재 체험

지역발전의 기틀이 될 새만금의 현재와 미래를 살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창간 70주년을 맞은 전북일보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2일 전주동암고등학교 학생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단 특별주제프로그램 새만금 방조제 완공 10년, 전북의 현재와 미래 현장취재 행사를 진행했다. 동암고 교지 편찬동아리 1, 2학년 학생들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군산 새만금개발청, 신시배수갑문과 가력배수갑문 등을 제어하는 한국농어촌공사 33센터, 부안 새만금 홍보관, 새만금 각종 부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예정부지 등을 둘러보며, 방조제 완공 10년 후 현재의 모습을 둘러 봤다. 이날 주 강사로는 전북도청 새만금 홍보담당 유희원 주무관이 하루 강사로 초빙돼 행사내내 학생들에게 새만금의 역사와 현황 등을 소개했다. 1학년 김태현 학생은 새만금에 대해 잘 몰랐는 데 역사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돼 신기했고, 생각보다 방대한 규모에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찬재 학생은 새만금이 단순 농사를 위한 땅인 줄만 알았는데, 산단부지도시부지 등 다양한 부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 같이 국가에 도움되는 방대한 땅이 우리 지역에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든다고 했다. 행사에 함께한 이웅희 교사는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화 된 만큼 오늘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새만금을 더욱 발전시키는 지역인재가 됐으면 하며, 저도 아이들을 열심히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8.12 17:23

전북교육청, 일선학교에 2학기 등교수업일수 확보 권장

전북지역 일선 학교별로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2학기 최대한 등교수업일수를 확보하도록 일선 학교에 권장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2차 대유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교육의 질이 온라인보다는 높은 등교대면 수업을 위주로 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이다. 도교육청은 10일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일정 및 등교원격수업 운영 방안을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등교개학이 가장 빨랐던 고3의 경우 법정수업일수가 177일이고 가장 늦었던 초3, 4학년의 경우 171일인데, 도내 학교별로는 편차가 있지만 1학기가 마무리 단계인 현재 절반정도 수업일수를 확보(온라인, 대면 수업 포함)한 상태다. 다만 도교육청은 2학기 2차 대유행이 예견되고 있고, 온라인 수업이 아직까지는 대면 수업보다는 기초학력 신장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 점을 감안해 일선 학교가 등교수업일수를 최대한 확보토록 했다. 방안은 지역 여건이나 구성원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선학교가 결정하고 등교 수업시 동일 시간대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등교 및 급식시간 등은 조정 운영하도록 했다. 등교원격수업 병행시에는 교직원학생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고, 학부모 의견 수렴시 전체 학부모에게 안내해야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발생 및 지역 감염 등으로 인한 전면 원격수업 전환은 도교육청 및 방역당국과 협의 후 진행해야한다. 코로나19 상황 외에 집중호우 등 풍수해 기상특보(경보)시에는 학교가 속한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따라 등하교시간 조정 및 임시휴업,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학교장이 결정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담당 장학사는타지역에 비해 전북지역은 확진자가 적어 수업일수 확보에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상황이라며 2학기 교육과정, 평가기록방안, 교육격차 해소 대책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은 8월 중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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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0.08.10 16:46

전북 유일 사립 예술특목고 전주예고, 일반계 전환 무산

전북지역 유일한 사립 예술 특수목적고인 전주예술고등학교(전주예고)의 내년 일반계 고등학교 전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산됐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7일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전주예고가 신청한 특목고 지정 취소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내에서 예술 커리큘럼을 진행하는 예술계 일반고는 원광정보예술고와 남원국악예술고이며, 전주예고도 이같은 방향을 원했다. 전주예고는 내년 학년당 7학급(반당 30명), 210명 기준을 올해 5학급(반당 20명), 100명으로 줄인다는 계획으로 일반계 전환 신청을 했다. 전주예고는 지난해에도 특목고 지정취소를 도교육청에 신청했으나, 정원만 줄이고 학급수는 그대로 신청하면서 전환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위원회는 전주예고 설립 당시 학교경영과 유지는 학교 수입과 설립자 부담금으로 운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인가받았음에도 2019년 학교회계 세입 총액 중 법인전입금 비율이 0.11%(870여만원)에 그친 점을 문제삼았다. 또 매년 학생 충원율이 낮아지고, 학교 운영을 위한 재정적 한계에 직면했는데도 학생모집을 위한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았으며, 일반직을 과원으로 운영하는 등 교직원 감축 등 학교운영 내실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없었음을 지적했다. 이와함께 5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특수목적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전주예고는 보통등급으로 평가돼 특목고로 재지정된 점, 전북 지역 예술 인재들의 타 시도 유출 우려, 학교의 재정 상황만으로 특수목적고의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하기 힘들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일반고 전환시 전공과목 축소와 예술계고로서의 정체성 모호 등 교육과정 운영이 미흡해 대학입시에서 학생 불이익이 야기될 우려도 지적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는 학교 스스로 학급을 감축해 학교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전국 단위 학생선발권이 보장된 만큼 질 높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보완책을 마련해 전북 예술 교육의 독자성와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초 전주예고는 지난 4년간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 840명 정원이던 학생수가 현재 약 460명이며, 상대적으로 학비가 비싸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며 특목고 지정 취소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주예고는 1995년 개교이래 연예, 미술, 음악 등 각종 문화예술계로 다수의 인재를 배출하면서 전북지역의 대표 예술특목고로 자리잡았다. 학생수 자연감소와 함께 타 시도에 비해 일반계를 포함한 예술계 고등학교가 많은 도내 실정으로 학생 수가 분산됐고, 상대적으로 학비가 비싼 학교(1/4분기당 150만원)에 대한 기피 현상도 겪었다. 전주예고 관계자는 지난 6일 대전예고가 특목고 지정취소가 됐고 지난해에는 포항예고와 김천예고가 지정취소가 되는 등 지역 예술특수목적고들의 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황인데도 교육청의 결정이 아쉽다며 이같은 상황이라면 재단의 학교 운영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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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0.08.09 16:59

방학 전·후 '코로나19 방역 공백' 우려 여전

속보=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학교현장 코로나19 방역인력 지원이 끊기면서 여름방학 전후 방역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달간 지원인력이 해왔던 일을 교사들이 떠안을 경우 업무과중이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다. 게다가 일부 교육지원청이 자치단체 희망일자리 사업 연계 방안을 내놓고 있을 뿐 정작 전북교육청은 관련 예산이 없어 학교장 재량에 맡긴다는 입장이어서 일선 학교현장의 혼선도 예상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6월초 46억원을 투입, 방역지원 인력 2508명을 위촉해 학교 현장 840곳에 배치했다. 이들은 하루 4~5시간씩 사물함화장실 소독, 마스크 착용 지도,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 준수 지도 등을 통해 학사운영 안정화와 교원 업무경감을 지원해 왔지만 인건비 예산이 소진되면서 현재 끊겨버린 상태다. 일부 학교의 경우 학부모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메꾸고 있지만 여름방학 전까지 미봉책일 뿐이고, 여름방학 이후에는 대안이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전주군산익산은 각 교육지원청과 자치단체가 협의해 희망일자리 사업 연계방안을 내놨다. 전주는 수요조사 결과 희망하는 기존 41개교에 지원을 연장하고 9월 1일부터 나머지 41개교에 추가 지원인력을 신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은 8월 3일터 학교현장에 90명을 투입할 예정이며, 익산은 수요조사 후 협의 중이다. 하지만 여타 시군은 아직 해법이 요원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전북교육청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학교장 재량에 맡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개월 동안 방역지원 활동을 했던 학부모 김모씨는 직접 일을 해보니 지원인력이 없어질 경우 아이들 배식 등 공백이 우려된다. 비상상황인데 교육청이 예산을 마련해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재난예비비가 전액 소진돼 추가 예산 확보가 어렵고 무기계약 문제도 걸려 있다면서 교육장 회의 등을 통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학교구성원들과 협의하고 운영위원회를 거쳐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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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0.07.29 17:40

코로나19 속 학교 수업 효율성 높이려면…

코로나19 속 교육현장의 수업은 어떤 형태로 진행해야 하고 미래 교육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일선 교사들의 목소리를 듣는 집담회가 열렸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는 지난 27일 오후 청동 북카페에서 비대면과 대면수업이 병행되는 상황속 학교 현장을 이끌고 있는 교사들로부터 경험으로 말하는 코로나 이후 수업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집담회를 가졌다. 지난 13일에 코로나19 상황속 학교 현장의 어려운 모습을 듣는 자리에 이은 두 번째 자리. 연대 공동대표인 이경한 교수(전주교대 사회교육과) 사회로 도내 초중고 교사 6명과 교감 2명이 참여했다. 직업계고 A교사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는 경우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조작하고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실습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관심도 집중시키고 제대로 된 실습수업도 가능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지역 중학교 B교사는 코로나19 상황속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가능성이 있던 2월부터 미리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 교사들이 있었는가 하면 코로나 탓만 하는 교사도 있었다. 비대면-대면 수업 상황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교사상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 자신은 개인방을 만들어서 최대한 학생별 피드백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있고, 학생들과 전화통화를 통해 보다 상호작용을 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초등의 C교사는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 일상이 된다면 수업방향의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보았다. 고교 국어교사는 온라인 수업에서 학생들간, 교사와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방안이 뭐가 있을지 더욱 더 깊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집담회 참여 교사들은 1학기의 교육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2학기에는 학생들과 소통교감에 집중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수업을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경한 대표는 코로나 경험속에서 각자의 경험치는 모두 다르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한 자기 물음이 없다면 어떠한 변화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7.28 17:36

도내 11개 학교, 여름방학 중 석면 제거 공사

전북지역 일선 학교들이 여름방학기간 중 석면제거 공사에 들어가는 가운데, 올해 제거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도내 학교들의 잔여 석면면적 중 20% 이상이 제거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여름방학기간중 도내 11개 학교에서 석면해체와 제거 공사가 진행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학교는 대상 학교는 전북여고, 군산 서수초, 익산 왕궁초익산초용안중, 정읍 수성초, 김제 화율초만경중덕암고, 장수 계남중, 임실 오수초 등이다. 올해 5월 기준 도내 전체 학교시설에 남아있는 석면 면적은 42만8000㎡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146억원의 예산을 확보, 올해 안으로 9만㎡(62개 학교)의 석면을 제거할 예정이다. 잔여 석면면적의 21%에 해당한다. 제거공사는 오는 2024년까지 계속된다. 일부 학부모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방학기간이 짧아짐에 따라 석면제거 공사 공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측은 공사 한팀 당 하루 400㎡의 제거공사가 가능하고, 아무리 코로나19로 방학기간이 짧아졌다고 해도 2주정도 되는 방학기간임을 감안할 때 충분히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3일 민관협의회에서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수시 확인 및 모니터링,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결과 평가 및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한다면서 외부전문가의 참여로 학교 석면 제거 사업이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7.22 16:52

도내 학생들, 6월 모의평가 결과 중-상위권 격차 커져

지난 6월 모의평과 결과, 전북지역 중위권과 상위권 학생간 영어영역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에 실시한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결과,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도내 학생들의 상위권과 중위권의 격차가 전년보다 더 커졌다. 모의평가 영어영역에서 1등급(90점) 학생비율은 8.7%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 결과보다 0.9% 소폭 상승한 반면, 영어 2~4등급 비율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0.9%, 0.8% 하락했다. 도교육청은 6월 모의평가 결과가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비교적 쉽게 느껴진 반면,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중상위권 학생들과 학습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어려워 등급 비율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6월 모의고사 평가에 응시하지 않은 N수생들이 수능에 참여할 경우 올해 수능에서의 재학생과 졸업생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이 도교육청의 분석이다. 고3 수험생들에게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난이도가 중요한 이유는 지역의 중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지역거점국립대의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합격의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3 수험생들에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 영향이 적은 소도시 및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대도시나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욱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절대평가 영역의 난이도를 하향 조정해 줄 것과, 위계가 있는 과목(수학, 과학Ⅱ)의 고난도 문항을 최소화 할 것을 제안한 우리 교육청의 의견을 평가원이 어느 정도 수용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올해 수능 난이도를 예년보다 쉽게 하거나 어렵게 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고 올해 6월 모의평가가 예년과 비교했을 때, 재학생과 졸업생의 차이가 크지 않으며, 올해 수능은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7.12 16:18

전북교육청, 혁신(더하기)학교 11개교 재지정 종합평가

전라북도교육청은 오는 31일까지 재지정을 위해 혁신(더하기)학교 11개교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3개교 등으로, 이리동초와 함열초, 정읍한솔초, 무주초, 유화학교, 원광여중, 나포중, 김제고, 마령고, 서림고 등 2018년 지정된 혁신학교와 2016년에 혁신더하기 학교로 지정된 진안장승초가 해당된다. 평가기준은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 참학력과 수업공동체 중심의 수업활동, 민주적개방적 학교문화, 학교자치지역사회 협력 중심의 학교시스템 등을 종합평가하게 된다. 평가는 교육청에서 구성한 종합평가 평가위원회가 학교에서 사전 실시한 자체 평가보고서를 평가한 후, 학교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 방문 면담 평가로 진행한다. 평가위원회는 혁신학교의 경험과 열정이 있는 교원과 외부위원 등 7인으로 구성된다. 평가위원회가 작성한 학교별 종합평가 결과표는 전라북도혁신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지정 여부가 결정되며, 종합평가 결과는 학교의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과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에 관한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학교 종합평가는 재지정 여부 외에도 혁신학교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정책을 개선 보완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교육과정 혁신을 중심으로 학교문화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7.07 17:41

전북 첫 남녀공학 전환 중학교 명칭은 ‘자유중학교’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중인 가운데, 군 지역 중 첫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고창여자중학교의 학교 명칭이 자유중학교로 변경됐다. 이 학교는 자유중학교 이름으로 내년 3월 1일부터 남녀 신입생(현 초등학교 6학년)을 받는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고창여자중학교의 교명을 자유중학교로 변경하는 것을 인가했다. 1945년 12월 16일 고창고등여학교로 제1회 입학생을 받은 후 75년 만으로, 고창여자중학교라는 이름은 기록으로만 남게 된다. 같은 학산학원 법인인 고창여자고등학교도 자유고등학교로 명칭을 바꿀 예정인데, 도교육청 인가를 거치게 된다. 새로운 중학교 명칭은 100여 개의 명칭 공모 결과, 동문들과 학부모, 학생, 교직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뤄졌다. 남녀공학으로 전환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찬성 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전환을 결정하고 학교 명칭도 바꾸게 됐다. 정호섭 고창여중 교장은 남녀공학 전환, 통합이후의 숙제는 사립학교이다 보니 교사들이 남학생들을 상대로한 교육경험이 공립보다 적기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새 교명에 맞게 학생들이 진정한 자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새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김제 5개와 정읍 6개, 고창 2개, 부안 3개 등 4개지역 16개 학교가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 중이며, 의견수렴 중인 정읍을 제외하고 나머지 학교들은 2022년도에 다른 성별의 신입생을 받게 된다. /김성규 기자, 백세종 기자

  • 초중등
  • 전북일보
  • 2020.07.01 17:42

전북교육청, 코로나19 포괄적 심리 지원

전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확진자인 전주여고 학생과 학급 친구, 해당 학교 교직원, 가정까지 포괄적인 심리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22일 민주시민교육과장을 단장으로 임상심리사전문상담사 등이 참여하는 심리지원단을 꾸렸다. 지원단은 코로나19 확진 학생과 14일간 자가격리 중인 학급 친구해당학교 교직원의 심리상황 등을 파악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학생과 가족들은 확진판정 이후 서울 왕래설 등 각종 억측과 근거없는 소문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데다가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져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지원단은 보고 있다. 현재까지 보건당국이 파악한 감염경로는 해당학생은 대전 50번, 55번 환자와 같은 식당에서 다른 테이블에서 밥을 먹은 것 뿐이다. 김승환 교육감도 이날 간부회의에서 해당 학생에 대한 뉴스의 댓글들을 보면 마치 범죄자인 양 낙인찍고 있다고 비판한 뒤 코로나19 감염사실을 인식하거나 의심했는데도 신고하지 않는다면 비난받아야 마땅하지만,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면 비난받아서는 안 되고 지켜줘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교육청에서 당사자나 학급친구, 학교에 대한 안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린다며 당사자들이 내 가족이라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6.22 17:30

전주 집단폭력 피해학생, 행정심판 국선대리인 도움 받는다

전라북도교육행정심판위원회가 지난 4월 발생한 중학생 집단폭력 사건과 관련, 피해 학생이 법률전문가인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피해 학생의 친형이 신청한 국선대리인 선임 신청을 허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내 교육행정심판에서 국선대리인 선임이 이뤄진 것은 이 사건이 처음이다. 지난해 도입된 행정심판 국선대리인 제도는 대리인 선임 비용 부담과 법률 지식 부족으로 행정심판제도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제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변호사 선임을 지원하는 제도다. 도교육행정심판위가 허가한 관련 사건은 지난 4월 23일 전주시 평화동에서 중학생이 또래 8명의 중고생들에게 기절놀이를 4차례나 당하는 등 집단폭행을 당한 사건이다. 사건 발생 후 전주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전담기구가 가해 학생들에게 출석정지 5일 처분을 내린 데 대해 피해 학생의 친형이 국민청원과 함께 전학조치 등을 해달라는 행정심판을 도교육청에 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경제적 약자인 피해 학생의 권리 구제를 위해 법률전문가인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허가했으며 앞으로도 법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하여 국선대리인 제도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6.15 17:50

“긴장상태 지속, 기약 없다는 게 가장 힘들어요”

코로나19로 인한 긴장상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약 없다는 점이 일선 학교 현장의 가장 큰 고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학년 등교가 마무리된 지난 11일 오전 전주시내 A중학교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역력했다. 학생교직원 예외 없이 발열체크부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화장실 사용 순번제 등 감염예방 수칙이 모든 생활에 적용됐다. 특히 교사들은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가정 자가진단 여부 체크부터 일과를 시작해 수업은 수업대로 하면서 쉬는 시간마다 복도를 지키며 거리두기와 화장실 이용을 점검했다. 학급별로 시간을 정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급식 때는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는 유일한 시간이기에 긴장감이 더해져 교사들의 촉각이 곤두섰다. A중학교는 학년별로 나눠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1학년이 등교하면 23학년이 원격수업을 하는 식이다. 하루에 1개 학년만 등교하다보니 학교현장 방역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반면 병행에 따른 혼란과 교사 업무 과중이 우려되고 있다. 수업 질 저하나 대면수업일수 축소에 따른 교과활동 기록상의 불이익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피로 누적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사 B씨는 이른 출근, 거리두기 통제, 대면원격 수업 병행에 따른 2중 업무 등 지금 당장은 감염예방을 위해 견디고 있지만, 이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1학년 C양은 처음 중학교에 와서 모든 게 새롭고 좋긴 한데 코로나 때문에 하루 종일 마스크 쓰고 친구들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게 쉽지 않다면서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친구들하고 더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시내 B고등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 특히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는 아이들의 학습 집중력 저하가 주된 문제점으로 꼽혔다. 올해 입시방향이 불투명한 데다 수시 전형을 준비할 시간이 짧아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걱정이 앞선 분위기다. B고교 교장은 아이들은 마스크 착용을 어려워하고 교사들은 피로가 누적돼 매사 조심스럽고 민감한 분위기라며 특히 수능을 앞두고 재수생들과 경쟁을 하거나 수시를 준비하는 3학년 아이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초중등
  • 송승욱
  • 2020.06.14 17:43

전북교육청·시군 교육지원청, 지자체 공유지 무단점유

전북도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이 전북지역 기초단체 공유지를 상당수 무단점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당국과 자치단체의 방기 속에 공유재산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부지교환이나 매입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9일 감사원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해 11~12월 행정기관 간 업무협조가 필요한 사례에 대해 특정 감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에서 18개 학교가 23필지, 1만736㎡의 시군 공유재산(공시지가 약 5억원 상당)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었다. 전국적으로는 313개 학교가 지자체 소유 토지 17만㎡를 무단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기관 소관별 무단점유현황은 장수교육지원청과 남원교육지원청이 4필지로 가장 많았고, 전북도교육청과 진안교육지원청은 3필지, 익산과 고창 2필지, 정읍과 무주, 임실, 김제, 군산 각 1필지씩이다. 특히 도교육청이 자체 집계한 결과, 고창 흥덕초등학교의 경우 1909년부터 111년 넘게 무단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지자체와 협의 후 일단 23개 필지중 8개 필지의 경우 올해 안으로 매입하거나 내년에 교육청 소유 다른 부지와 교환할 예정이고 다른 필지의 경우도 점진적으로 매입이나 교환절차를 거친다는 방침이다. 일단 1차적인 문제는 무단점유한 교육기관에게 있지만 세금인 공유재산 관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각 지자체들에게 2차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그동안 도교육청이 지자체들에게 매입의사를 수차례 밝혔는데도 부지 관리 주체인 지자체들의 매각이나 점유비용 부과 등에 의지를 나타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감사원은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양측 모두에게 학교의 무단점유지에 대한 업무협조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하기도 했다. 도교육청 김인수 재무과장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응해주기만 한다면 우리 교육당국은 충분히 매입의사가 있다면서 부지의 무단 점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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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0.06.10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