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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희성 익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8일 “검찰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흔들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총선을 9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수사당국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주변 측근 조사를 무차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대표 최측근으로 알려진 성준후(남원.임실.순창) 예비후보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선거가 불과 석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번 검찰의 조사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흔들려는 의도로 읽혀진다”면서 “이러한 엄혹한 검찰권력에 맞서 누구도 선뜻 변호인을 자처하지 않아 결국 제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테러에 대해 온갖 가찌뉴스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럴때 일수록 당 지도부가 고민하고, 당원들 역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더욱 똘똘 뭉쳐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황현선 전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8일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피습사건에 대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황 후보는 “수사기관이 사건 발생 일주일 동안 수사한 내용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의문과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체포된 테러범은 현행범이기 때문에 피의사실 공표와 상관없이 수사를 통해 드러난 범죄사실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정치적 음모론 등 불필요한 논란 확대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의 서울대병원 이송을 두고 지역감정까지 들고 나와 테러범죄의 본질을 흐리는 여론조작 행태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지역홀대’, ‘지역의료 불신’으로 물타기 혹은 정치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황 후보는 “더이상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확대생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수사기관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범죄사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그 대상이 누구든 피해자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덕춘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강력 규탄한다”며 “호남 유일의 여권 통로인 정운천 의원은 국회 재의결을 앞두고 찬반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윤 대통령의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 이후 지역내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유독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함구로 일관하면서 주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 60%이상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대해 거부하고 있고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의 반대 의견은 훨씬 높다”며 “지역민들의 뜻을 존중하고 정부여당에 할 말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은 당을 떠나 지역의 대표이며 주민의 대변자가 돼야 한다”며 “지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쌍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 뒤에 숨어 자신의 소신을 단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지역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익산갑)이 지난 6일 원광대 학생회관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를 보고했다. 이날 의정보고회는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장을 비롯해 서거석 교육감, 시의원 및 당원, 기관장, 조합장, 사회단체장, 익산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는 축전과 축하영상을 통해 김 의원의 의정보고회를 축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익산시 국가예산 1조원 시대 개막이라는 기쁜 소식을 보고드릴 수 있어 가슴 벅차다”며 “정헌율 시장과 한병도 국회의원, 1500여 공무원은 물론 최종오 의장을 비롯한 25명의 시의원과 함께 이룬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날 의정보고회 마지막 프로그램은 참석자들과 함께 익산의 희망찬 미래를 상징하는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주)명신이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 취지에 어긋나는 행보를 보인 가운데 산업부와 전북도, 군산시 등 관련기관은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군산형일자리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지만, 실상은 짜맞추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 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전북군산형일자리는 신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원·하청 및 지역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협약 내용으로 담고 있다. 그 가운데 (주)명신은 지난해 말 투자유치촉진지원금(이하 지투보조금)을 전액 반납하고, 40여 명의 하청업체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해고했다. 사업 취지를 무색하게 만든 실태다. 그러나 산업부와 전북도, 군산시 등 사업을 추진한 기관들이 이러한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주)명신은 투자계획 달성이 어려운 만큼 지투보조금 전액 반납을 시사했다. 이에 산자부와 전북도는 사전에 전액 반납의 가능성을 인지했지만, 대처에는 손을 놓고 있었다. 지난해 10월부터 단행한 비정규직 근로자 해고 통보는 알 수 없었다는 게 산자부와 도의 공통된 입장이다. 정규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표면적으로 전북군산형일자리 참여 기업이 막대한 예산을 지원받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R&D 사업 및 컨설팅 지원, 취득세 감면 등 대부분 간접 비용이다. 특히 공모를 통해 참여 기관을 모집했다는 절차는 논란을 부르고 있다. (주)명신 관계자는 "군산공장을 인수할 때 인수 비용 및 회사 운영과 인건비 등 직접적인 국·도비를 일절 지원받은 게 없다"라며 "대부분은 지자체 예산으로 편성돼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1년 8월 전북군산형일자리에 참여하기로 한 (주)MPS코리아가 새만금 투자를 철회한 점이 재부각되고 있다. 당시 (주)MPS코리아는 110억 원을 들여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을 이전하기로 했지만 조건으로 내세운 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지원도 일절 없어 강원 원주로 등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전북도가 군산형일자리에 참여한 에디슨모터스를 돕고자 100억 원의 무담보 대출 보증을 섰다가 52억 원의 손실도 본 사례도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방증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기업들이 군산형일자리 참여를 기피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북군산형일자리에 참여한 기업들 사이에서는 상생일자리에 꼭 뜻을 같이해야 하는 건지 볼멘소리가 흘러나온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에서 지역주도형 상생형 일자리에 대해 개선책을 내놓으려고 한다"며 "해고 통보받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군산시와 취업 알선이나 취업 지원 제도를 활용하도록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성기청 익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신당 시도를 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후보는 전북 정치의 부활을 위해 이낙연 신당 같은 반민주·반개혁 분열 획책 시도를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면서 “이낙연 신당은 광주전남만 주목하는 호남정치의 어두운 그림자이자 전북정치의 부끄러운 현주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국민의당’을 창당했던 인사들이 지금 누구와 어디서 일하고 있는지를 보라. 김한길, 안철수는 지금 누구와 일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낙연 신당의 미래가 과거 국민의당 인사들의 모습 속에 보이지 않는가. 입에는 민주당 혁신이라는 꿀을 바르고, 속으로는 그들만의 입신출세를 바라는 흉기를 지니고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성 후보는 “전북 도민의 고혈을 빨아먹고 성장하는 윤석열 정권의 기생충 역할을 자처하는 이낙연 신당은 태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병(85) 롯데관광개발 회장의 남다른 전북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도는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김기병 회장이 최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해 올해 첫 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시행 2년 차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50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기부자는 6만 3000여 명, 총 모금액은 약 84억 8000만원으로 목표액 73억 4000만원 대비 115%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황철호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잊지 않고 전북에 고향사랑 기부를 해준 김 회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올해도 전북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 기부는 온라인 고향사랑e음(www.ilovegohyang.go.kr)과 전국 NH농협은행에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11일 민주당을 탈당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8일 이 전 대표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 본격화에 돌입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탈당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주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양당 독재 정치 구도에 절망한 국민들이 마음 둘 곳이 없다. 이런 국민들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선택지를 드려 정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도움”이라고 창당 명분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 탈당하면서 오는 4·10 총선을 앞둔 정계 개편 역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당 성패가 현역 의원들의 합류 여부에 달린 만큼, 이낙연 신당은 곧장 세모으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진 최성 전 고양시장과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앞서 이낙연 신당 참여의 뜻을 밝혔다. 이밖에 원칙과 상식 등 비주류 세력의 합류 가능성에 따라 신당의 초반 기세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치권에서 가장 큰 파급력은 수도권에서 3지대 빅텐트가 얼마만큼의 효력을 발휘하냐다. 이 전 대표는 오는 9일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만난다. 이 자리엔 제3지대 금태섭·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도 함께한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입당 환영식을 진행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직접 이 의원의 휠체어를 밀고 회의장에 들어왔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 색 넥타이를 맸다. 이 의원은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며 "신학기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설렘, 공부 열심히 해서 성적도 높게 받고 칭찬도 받고 상도 받는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갖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이후 정권 재창출이 되려면 당장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이 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러려면 정말 분발하고 지금의 부족한 점, 결함을 빨리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험지로 알려진 내 지역구부터 챙기고, 인접한 세종, 충남, 충북, 중부권에서 미력이나마 노력해서 총선 승리에 역할을 조금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에 대해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과의 설전으로 별로 좋은 인상이 아니었지만, 엊그제 한 위원장과 대화하면서 공감을 넘어 의기투합했다"며 "한 위원장은 정치 초보가 아니다. 전략적이면서도 진정으로 나라의 발전을 위해 본인의 인생을 다 투여하겠다는 점에서 울림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 위원장은 "권력에 맞서는 것은 어렵다.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자기 진영의 지지자들에게 맞서는 것은 더 어렵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이 의원의 고뇌와 용기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 민주당과 달리 개딸(강성 지지층) 전체주의가 돼버렸고 그래서 이 나라와 동료 시민들의 삶과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가 돼 버린 것을 막기 위해 용기를 내줬다"고 이 의원을 추켜세웠다. 한 위원장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 의원의 용기와 경륜으로 우리는 개딸 전체주의가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과 저, 동료, 당원, 지지자들이 모든 이슈에서 생각들이 똑같진 않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킨다는 우리 당의 테두리 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품격 있게 토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향후 국회의장 도전 계획에 대해 "기회가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다. 그게 주된 목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전북 선거판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한 의존도 심화, 두 번째는 용퇴 없는 벼랑 끝 생존형 선거, 세 번째는 정치 인재발굴의 한계다. 전북 국회의원 선거 향방이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결정되다 보니 경선의 맹점에 대해서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도민들의 직접 선택권이 제한되는 정당 경선은 매번 잡음을 일으켜 왔다. 중진 출신 원외 인사와 현역 의원간 리벤지 매치(revenge match)도 관심사다. 계파색채가 옅은 전북 정치권이 어떤 대세론과 결합할지도 선거의 주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 공식, 기울어진 운동장 전북지역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의 중요성은 불문율로 '매운 경선, 싱거운 본선' 공식이 상식처럼 굳어졌다. 과거와 같은 국민의당 등 호남기반 제3정당과 유력 무소속 후보가 전무한 22대 총선에선 민주당 공천 의존도가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전북에서 민주당을 선택하기 싫은 유권자들 역시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여기고 있는데, 실제 도내 선거에서 낮은 투표율이 이를 방증한다. 공천 의존도는 경선 혼탁과 현역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구 경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력과 인지도인데 스타 출신 원외 인사가 아닌 이상 현역이 무조건 유리한 선거구조이다. △정당공천의 함정 전북에서 정치인으로 살아남기 위한 첫 번째 필수조건은 당원모집이다. 그리고 조직력을 얼마나 공고하게 지켜나가냐 여부다. 최근 민주당은 공천관리위원장을 임명하고 공천 심사를 위한 첫발을 뗐다. 민주당의 경선 방식은 ‘국민참여경선’이 기본 골자다. 자동응답전화(ARS)를 이용한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권리당원 투표) 결과 50%,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ARS 여론조사(국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하고 있다. 권리당원은 선거일로부터 1년 이내에 6번 이상 당비를 낸 당원이다. 경선에서 여성 후보자, 청년 후보자(선거일 기준 만 45세 이하의 청년)의 경우 본인이 얻은 득표수(득표율)의 10~25%가 가산된다. 또 청년·여성 후보자와 정치 신인이 경쟁한다면 정치 신인의 가산점은 당헌에 따른 20%가 아닌 10%로 제한해 청년·여성 후보자를 우대한다. 여기서 민의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 청구지 주소지 이전이 쉬운 점을 악용해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여론조사와 모바일 경선에 대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소가 곧 경선 투표권으로 미리 모집해둔 6개월짜리 유령 권리당원의 휴대전화 청구 주소를 이동하는 방법이다. 실제로 휴대전화의 통신사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요금 청구지 주소와 청구 방법을 바꾸는 데에는 5분 정도 걸린다. 청구서 발행 방법을 ‘우편’으로 설정하고 변경 주소를 입력한 뒤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되는 방식이다. 각 정당에선 국민 여론조사를 위해 통신사를 통해 ‘안심번호’를 확보하는데, 통신사는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 발행지를 근거로 안심번호를 각 당에 제공한다. 안심번호란 이용자의 휴대전화 번호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상의 전화번호로 변환된 것이다. 전북 정치권에선 결국 선거 자금과 조직을 먼저 갖춘 사람이 이기는 게 지금의 국회의원 선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얼마나 크고 단단한 ‘경선 조직’을 꾸리느냐에 따라 금배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는 현역들도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이다.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본격적인 출마 준비는 ‘입당원서 뿌리기’로 시작되며, 이것이 곧 후보자의 능력과도 직결된다. 이 과정에서 당비 대납, 일명 ‘정치꾼’으로 불리는 사람들의 출마 후 합종연횡이 지역 정치권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전북지역 총선과 지선에서 여성, 청년 후보자의 씨가 마른 것도 이와 같은 요인에 있다. 22대 총선에선 유독 전북 정치 인재발굴이 전혀 없는 수준으로 기존의 인물들 50~60대 지역 기득권이 출마 예정자 목록을 채우고 있다. △중진 출신과 현역의 리벤지 매치…지역구 현역과 비례대표 대결도 전북지역 총선은 현재 현역과 정치신인의 대결보다 3~4선 이상의 중진 출신 전직 국회의원과 초·재선 현역 국회의원 간 재대결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격전지로 부상한 이들 선거구는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이 붙을 전주병, 3선 출신 이춘석 전 국회 사무총장과 김수흥 의원의 대결이 벌어질 익산갑, 정읍시장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유성엽 전 의원과 윤준병 의원의 정읍·고창이다. 이들 선거구의 대결구도는 지난 21대 총선과 거의 동일하다. 지역구 현역과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대결도 있다. 가장 치열한 싸움이 예정된 곳은 군산으로 지역구를 사수하려는 신영대 의원과 이를 쟁탈하려는 김의겸 의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할 조짐이다. 전주을은 서로 각기 다른 정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2명(국민의힘 정운천, 민주당 양경숙)과 지역구 현역인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포진해 있는데 일단 민주당 경선이 끝난 후에야 이들의 대결양상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다른 예비후보들이 어떤 전략을 마련해 선거 흥행을 도모할지도 주목된다.<끝>
이덕춘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예비후보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야4당 쌍특검 촉구대회’에 참석해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예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강한 국민적 저항을 맞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예비후보는 “김건희∙대장동 특검에 대한 대통령 법률안거부권은 대통령의 권한을 가족 및 기득권 지키기와 불리한 정국돌파를 위한 ‘무소불위의 권력’쯤으로 생각하는 것을 자임하는 것”이라면서 “국민 70%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조사 보도까지 나와있는데도 ‘쌍특검법’을 거부한 것은 결국 국민과 싸우자는 선포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줄곧 외쳤던 공정과 상식이 공염불에 그쳤다”며 “저 역시 권한쟁의 심판 청구와 장외투쟁,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등 양특검법 수용까지 총력투쟁을 불사하겠다”고 다짐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정읍·고창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권희철 전북대 특임교수가 지난 6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권 교수의 답사 기록문 '권희철 교수의 내고향 정읍·고창 문화유적 답사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권 교수는 "원고를 정리하면서 고향에서의 지난 시절을 차분히 되돌아 볼 수 있었다"며 "민주당과의 35년 정치활동 과정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눈빛과 체온, 미소를 기억하고 있기에 정읍·고창의 새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희철 교수는 정읍 태인에서 태어나 1988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책위원회 부위원장과 미세먼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지난 6일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양 의원은 이날 의정보고서를 발간하고 “제가 사랑하는 고향, 전북은 오랫동안 소외되고 차별받아 왔다”면서 “(양경숙이) 지역 차별의 악순환을 끊는 전북도민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자 한다”고 어필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예산독재 정권의 폭정에 맞서 새만금 예산 확보를 위해 끝까지 싸웠다”며 “저의 예산재정 전문성이 앞으로도 전북예산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또 “전북은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에 서 있다.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살기 좋은 전북’, ‘새롭게 발전하는 전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조배숙)은 지난 5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국립 임실호국원에서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를 진행했다. 이날 참배는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각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등 핵심·주요 당직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참배를 통해 새로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기원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정부 여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위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올해 제22대 총선 승리를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지난 6일 오후 2시 완주군 문예회관(완주군 용진읍 지암로 61)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군민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위기의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더 소통하고, 더 큰 정치인으로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안 의원은 “재선의원으로서 지난 8년간의 정치 여정과 완주‧진안‧무주‧장수군 지역을 함께하며 느껴온 소회와 포부를 담아 두 권의 저서인 ‘안호영의 말, 안호영의 길’을 출간했다”면서 “언제나 늘 처음과 같이 '여러분 곁에서 울고 웃고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리겠다'고 했던 그 마음 변치않기를 다짐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안호영의 길'은 기후변화대응으로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지역균형발전, 청년 농민이 농사 짓는 미래농업에 대해 전문가와 대담을 기록했다. 또 '안호영의 말'은 더불어 민주당 수석대변인 시절에 브리핑 했던 글을 모아 엮었다”고 소개했다.
오래 사는 게 축복인 시대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행복인 시대가 왔다.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응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과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노인 의료기기 등 고령친화산업은 국내시장 규모만 7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맞아 국가 차원의 고령친화신산업 육성전략과 연계해 지역을 미국 바이오산업의 집적지인 보스턴처럼 의생명산업 중심지로 조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어서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의 지정 전북특별자치도법 제33조(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의 지정)에 따른 고령친화산업 조성은 고령친화제품 등을 연구, 개발, 제조, 건축, 제공, 유통 또는 판매하는 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여기엔 노인이 주로 사용하거나 착용하는 용구·용품 또는 의료기기, 노인이 주로 거주 또는 이용하는 주택 그 밖의 시설, 노인요양 서비스, 노인을 위한 금융·자산관리 서비스, 노인을 위한 정보기기 및 서비스, 노인을 위한 여가·관광·문화 또는 건강지원서비스, 노인에게 적합한 농업용품 또는 영농지원서비스, 그 밖에 노인을 대상으로 개발되는 제품 또는 서비스로서 크게 8가지 항목으로 규정하고 있다. 도는 국가 차원의 복합단지 조성과 혁신적인 기술도입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갖춰 나가겠다는 목표다. 고령친화산업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중국 등 국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새만금에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고령친화제품의 개발, 임상실증, 기업육성 및 지원, 인력양성 등의 집적화를 이루겠다는 것. △바이오융복합산업의 진흥 전북특별자치도법 제28조(바이오융복합산업의 진흥)에 따른 의료·바이오 등 의생명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 지원을 통해 국내 최대 의생명산업 테스트베드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도 나왔다. 최근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이 창궐하자 의생명산업이 성장하면서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국제 경제를 선도하는 상황이다. 코로나 이후 신종 감염병에 대한 지자체의 대응력도 요구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3일 미국 출장길에서 바이오클러스터의 산학연계프로그램 운영과 모더나 방문을 통한 전북 바이오산업 육성과 관련된 벤치마킹에 나선다. 따라서 전북특별자치도 특례와 접목해 고령친화산업 선점을 위한 새만금에 복합단지 구축과 전북 바이오산업 특화단지 조성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미래 성장 산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에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복합단지 구축뿐 아니라 전북의 바이오산업 특화단지 유치 추진 등을 뒷받침하는 관련 특례가 글로벌 생명경제 실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은 지난 6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호남에는 조배숙이 있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국민의힘 정운천·윤주경 국회의원, 이혜훈 전 국회의원, 함운경 민주화운동지회 회장을 비롯해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 이철규∙조수진∙정경희 국회의원, 서거석 전북교육감, 김병준 전 장관 등은 영상 축사로 힘을 보탰다. 정운천 국회의원은 ”곡선의 조배숙과 직선의 정운천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특히, 새롭게 시작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의 성공을 위해 조배숙 위원장을 선두로 국민의힘 전북도당 당원들이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조배숙 위원장은 “현재 차별 금지라는 이상적인 단어 뒤에 숨은 내용이 주는 혼돈과 진영으로 갈라진 극한의 이념적 대립을 우려하며 소신 있게 거부하는 책임과 그로 인해 비판받을 용기의 정치 경험을 이 책에 담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정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전북협의회장(랭스필드 회장)이 오는 10일 전주대학교 슈퍼스타홀에서 저서 ‘신념으로 한평생’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양 회장은 자신의 저서에서 “내가 꿈을 꾸며 사춘기의 청춘을 논하던 전북은 어떤 분야든 대한민국의 1/10 수준이었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고 한쪽으로 치우쳐진 이념과 선택으로 지금의 전라북도는 어떠한지 반문하고 싶다”고 적었다. 그는 '나는 따라가지 않는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으며, 이는 과거의 흔적이 아닌 변화와 혁신을 쫓는 미래를 향한 도전을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양 회장은 오는 4.10 총선에서 전주갑 선거구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정무 회장은 순창 출신으로 전주영생고, 전주대 법대를 졸업한 뒤 중소기업중앙회 골프산업조합 이사장, 가덕신공항 자문위원,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특보단장, 국힘 전북선대위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하종대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이 오는 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 1층 컨벤션홀에서 저서 ‘자유와 연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하 원장은 “자유와 연대는 한국 미래사회의 나침반”이라면서 “윤석열 정부 국정 철학의 핵심 키워드인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정책으로 펼쳐나갈 때 한국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 원장은 저서에서 윤 대통령의 정치참여 선언문부터 최근까지의 연설문 434개를 총체적으로 분석해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리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37분간 직접 구술한 ‘나의 국정철학’을 12쪽에 걸쳐 상세히 기술했다. 부안 출신으로 전주영생고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하 원장은 동아일보 베이징 특파원, 사회부장, 국제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했고 채널A 쾌도난마, 일요매거진 앵커 등을 거치며 신문과 방송 분야에서 30여 년간 경험과 전문지식을 쌓았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상임언론특보와 전북 선대위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뒤 2022년 10월부터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으로 일해왔다.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영등포갑 선거구 출마를 준비중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진만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저서 ‘박진만의 퍼펙트시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김두관 국회의원과 경기 광명시갑 임오경 국회의원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책 ‘박진만의 퍼펙트시티’는 37년 도시전문가, 건축사로 일한 저자의 경험을 살린 제언집(提言集)으로 전주와 전북 발전을 위한 내용이 담겨있으며, ‘완전한 우리들의 전주’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박진만 후보는 “건축은 사람을 위해 건물을 짓는 일, 도시는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서 “결국 도시는 사람을 향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전주와 전북 발전을 위해 참석해주신 분들의 의견에 더욱 귀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만 후보는 제9대 전주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전라북도건축사회 회장, (사)참좋은정치개혁연대 대표,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 상임본부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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