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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과학교실 통해 경기력 향상"

전라북도체육회가 체계적인 체육과학 이론강의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포츠과학교실 운영을 시작했다.도체육회는 18일 전문체육 분야 선수, 지도자, 감독 등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처음으로 스포츠과학교실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스포츠과학교실은 영양과 트레이닝, 근전도 분석, 동기유발과 경기성적, 운동생리, 역학, 심리 등 체계적인 스포츠 이론을 강의 내용으로 구성했다.도체육회는 종목단체 등의 요청을 받아 올해 5차례 스포츠과학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날 전북체육중고 역도장에서 열린 과학교실에서는 전북역도협회의 의뢰를 받아 지도자와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역도동작의 기술분석과 근전도 분석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19일에는 전북운수연수원 소강당에서 영양과 트레이닝, 역도동작의 기술분석, 근전도 분석, 동기유발과 경기성적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전북스포츠과학센터 문동안 센터장은 점점 위축되고 있는 전북의 아마추어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과학교실을 개최하고 현장중심의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은 전라북도 지도자와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향상과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19 23:02

[리우] 한국, 닷새 만에 7번째 금메달

극심한 메달 가뭄에 시달리던 한국이 닷새 만에 금메달 갈증을 풀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나흘 앞둔 18일(한국시간) 값진 금메달을 수확했다.태권도 여자 49㎏급의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7-6으로 힘겹게 꺾었다.이로써 김소희는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우리나라 선수단에는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김소희는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지만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잇달아 우승한 월드 챔피언 출신이다.남자 58㎏급의 김태훈(22·동아대)은 첫 경기(16강전)에서 패했으나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획득했다.여자골프 1라운드 경기에선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김세영(23·미래에셋)이 공동 2위에 올랐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김세영 역시 박인비와 똑같은 성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이날 오전 11시 현재 국가별 순위에선 금메달 30개의 미국이 선두를 질주하고 영국이 금메달 19개로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로 종합순위 1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9 23:02

[리우] 나흘째 노골드…11위로 하락

리우 올림픽 톱텐이 목표인 한국이 1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17일(한국시간)에도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지난 15일 김현우(삼성생명)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이틀째 아무런 메달도 추가하지 못했다.금메달은 지난 13일 양궁 남자개인의 구본찬(현대제철) 이후 나흘째 무소식이다.오전 11시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에서 제자리걸음인 한국의 순위는 전날 10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이날 한국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배하면서 기대했던 메달 하나가 사라졌다.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투혼도 다른 선수들의 서브 리시브 불안 앞에선 소용이 없었다.한국은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김연경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결국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은 데 이어 리우올림픽에서는 8강 관문도 넘지 못했다.레슬링에서도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이날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동메달 결정전에서 류한수(삼성생명)가 아제르바이잔 라술 추나예브에 테크니컬 폴패를 당했다.류한수는 1회전 1분 40초만에 파테르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팔을 잡는 반칙으로 2점을 빼앗겼다. 이어 연달아 3번의 옆굴리기를 당하며 0-8로 무릎을 꿇었다. 그레코로만형에서 8점 차가 나면 테크니컬 폴로 경기가 끝난다.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류한수는 8강에서 탈락하면서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선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에게 0-2(12-21 16-21)로 패했다.마린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마린에게 완패했다.전날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4강전에선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일본에 패하면서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정경은-신승찬은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0-2(16-21 21-15)로 졌다.정경은-신승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8 23:02

한·일 청소년 스포츠 우정 다진다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의 체육 친교 무대인 제20회 한일 하계 스포츠교류가 17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선수단 환영연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엿새간의 일정을 시작했다.전북을 알리는 공연이 펼쳐진 이날 환영연에는 일본선수단과 한국임원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강영중회장, 김일재 전라북도행정부지사, 황현 전북도의장,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과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한완수 위원장, 최은희, 박재완, 최진호 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양국 선수들을 격려했다.대한체육회 강영중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한일 청소년들의 스포츠 교류 20주년을 맞이하는 더욱 특별한 해로서 양국 청소년들이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량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송하진 도지사는 김일재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교류기간동안 모두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이웃나라 친구로서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는 즐거운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니와 하루오 일본선수단장은 일주일의 교류기간 동안 양국선수단이 여러 방면에서 교류하고 스포츠로 얻을 수 있는 기쁨과 감동을 공유해 한일 양국의 우호와 친선이 보다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교류에는 양국 선수 433명이 참가해 초중학부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등의 종목에서 친선경기와 합동훈련 외에도 문화역사 탐방이 실시된다.한편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결정을 계기로 한일공동미래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스포츠 교류전은 아시아스포츠의 주역인 양국 청소년들에게 국제경기 참여 경험을 넓혀주고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지난 1997년 시작돼 올해까지 양국을 번갈아 방문하면서 20회를 맞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18 23:02

[리우] 올림픽 축구·배구·핸드볼·하키 줄줄이 탈락

한국 스포츠가 하계올림픽에서 44년 만에 단체 구기 종목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준결승에서 네덜란드에 1-3(19-25 14-25 25-23 20-25)으로 졌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단체 구기 종목인 남자 축구와 여자 배구,핸드볼, 하키가 모두 메달을 따지 못하는 것이 확정됐다.남자 축구는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0-1로 졌고 여자 핸드볼과 하키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한국이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은 1972년 뮌헨 올림픽 이후 44년 만이다. 이후 우리나라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여자배구가 동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는 여자농구와 핸드볼이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배턴을 이어받았다.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는 여자핸드볼이 또 금메달을 따내 단체 구기 종목 메달의 명맥을 이었고 1996년 애틀랜타 때는 여자핸드볼과 여자하키가 나란히 은메달을 가져왔다. 2000년 시드니에서는 남자하키 은메달, 야구 동메달 소식이 들려왔고 2004년 아테네 때는 여자핸드볼이 우생순 감동의 명승부를 펼치며 또 은메달을 수확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야구가 남자 종목 최초로 올림픽 단체 구기 금메달을 따내며 온 국민을 열광하게 만들었고 여자핸드볼은 동메달을 보탰다. 또 2012년 런던에서는 축구 대표팀이 8강에서 종주국 영국, 3~4위전에서 숙적 일본을 연파하며 감동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축구와 배구, 핸드볼, 하키가 메달 획득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모두 4강 이전에 짐을 싸게 됐다. 개인 구기종목이라 하더라도 이제 남은 것은 탁구와 골프가 전부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8 23:02

[리우] 전북 출신 남녀복식 배드민턴 울고 웃고…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전북 출신 남녀복식 배드민턴 선수들의 희비가 교차했다.이용대와 함께 세계 남자복식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이자 정읍이 고향인 원광대 출신 유연성(수원시청)은 준결승 문턱에도 가보지 못하고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반면 전주 성심여고를 졸업한 신승찬(삼성전기)은 정경은과 함께 선전을 펼치며 여자복식 8강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이번 올림픽 유력한 금메달로 꼽히던 유연성-이용대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말레이시아 고위시엠-탄위키웅을 만나 첫 게임을 따냈지만 연달아 두 게임을 내주면서 메달 획득의 꿈을 접어야 했다.유연성-이용대는 첫 게임에서 동점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치다 막판 뒷심을 발휘해 21-17로 승리했다. 그러나 공격적인 플레이로 맞선 말레이시아에게 다음 판을 내준 뒤 마지막 게임에서도 경기를 끌려가다 19-20으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했다.같은 날 세계랭킹 5위인 여자복식 신승찬-정경은은 한국 배드민턴 대표 팀 중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올랐다.두 사람은 세계랭킹 11위 네덜란드의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을 맞아 첫 판을 21-13으로 가볍게 끝냈다.그러나 두 번째 게임에서는 20-16의 리드를 잡고도 4점을 내리 내주며 듀스를 허용한 후 상대가 다시 2점을 연속 따내 패배했다.마지막 게임은 역전과 재역전을 펼치는 치열한 초반 승부가 전개됐지만 신승찬-정경은은 20-13으로 매치포인트를 차지한 뒤 1점씩을 주고받아 준결승 행을 확정지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17 23:02

[리우] '번개' 볼트, 올림픽 첫 100m 3연패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볼트(30자메이카)가 사상 최초로 올림픽 100m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볼트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81에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번에도 볼트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 이어 리우에서도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올림픽 남자 100m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도 볼트를 제외하면 칼 루이스(미국, 1984년 로스앤젤레스1988년 서울)뿐이다.2008년과 2012년 200m와 400m 계주도 석권한 볼트는 이날 100m 우승으로 역대 올림픽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출발은 불안했다. 이날 볼트는 출발 반응속도 0.155로 결승전에 출전한 8명 중 7번째로 출발했다. 50m 지점까지도 중위권이었다.하지만 이후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70m 지점부터는 단독질주를 시작했다. 한 번 앞서 간 볼트를 따라잡을 수 있는 스프린터는 없었다.타도 볼트를 외치던 저스틴 개틀린(미국)은 선두를 유지하다 역전을 허용했고 볼트의 등을 바라보며 9초89로 2위로 결승점에 도달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되찾으려던 개틀린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3위는 9초91을 기록한 앙드레 드 그라세(캐나다)가 차지했다.경기 뒤 볼트는 스파이크를 벗고 가족들이 앉아 있는 관중석으로 가 손을 맞잡으며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사진 기자들 앞에서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를 펼쳤다.100m 결승은 황제 대관식의 첫 의식일 뿐이다. 볼트는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후에 시작하는 200m 예선에 출전해 2관왕 달성을 노리고, 자메이카 동료와 함께 400m 계주 금메달도 겨냥한다. 200m 결승은 19일 오전 10시 30분, 400m 계주 결승은 20일 오전 10시 35분에 열린다.볼트가 리우에서도 3관왕을 차지하면 전인미답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에 오르고, 올림픽 금메달 9개로 칼루이스(미국), 파보 누르미(핀란드)와 함께 역대 육상 최다관왕의 타이틀도 얻는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6 23:02

[리우] 전북연고 김정환 펜싱 값진 '銅'

전북 연고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남자 펜싱의 김정환(33)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김정환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32)를 15-8로 제압했다.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정환은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비록 기대했던 메달 색은 아니지만, 개인전 동메달이라는 귀중한 성과를 얻었다.세계 랭킹 2위인 김정환과 아베디니(15위)의 통산 상대 전적은 5승 1패가 됐다.김정환은 후배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을 위한 복수전에도 성공했다.앞서 16강에서 구본길을 꺾고 올라온 아베디니는 4강에서 대릴 호머(26미국)에게 1점 차로 아쉽게 패한 데 이어 김정환마저 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아베디니의 적색 등은 고장난 듯 잠잠하고 김정환의 녹색 등만 연달아 켜졌다.김정환은 번개 같은 돌진으로 아베디니의 가슴에 연달아 검을 꽂아 6-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김정환은 2점을 연이어 내줬으나 유인 작전에 이은 신속한 역습으로 곧장 잃어버린 2점을 만회했다.한 수 위의 기량으로 11-3까지 점수 차를 벌린 김정환은 13-8까지 쫓겼으나 다리를 찢으며 검을 길게 뻗어 아베디니의 가슴팍을 찔렀다. 마지막 15점도 김정환의 몫이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2 23:02

[리우] 진종오, 올림픽 3연패 신화 '명중'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세계 사격 최초로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은메달은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191.3점)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북한의 김성국(172.8점)에게 돌아갔다. 한승우(33KT)는 4위(151.0점)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로써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진종오는 이 금메달로 기록 종합 선물세트를 얻었다. 세계 사격 역사도 새로 썼다. 사격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1회 하계올림픽부터 경기가 치러진 유서깊은 종목이다.120년간 열린 수많은 올림픽에서 3회 연속으로 사격 개인전의 같은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아직 없었다.이제 진종오가 그 명단에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50m 권총에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면서다.진종오가 이날까지 수확한 올림픽 메달은 모두 6개(금 4은 2)다.그는 개인전 기준 역대 사격 역사상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왕이푸(금2은3동1)와 메달 수가 같아졌다.앞서 진종오는 50m 권총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본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제로 베이스에서 치러졌다.기적 같은 명승부였다.진종오는 9번째 격발에 6.6점을 쏘며 무너지는 듯했다. 그는 7위로 추락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하지만 평정심을 되찾으면서 한 계단씩 차곡차곡 올라서며 대역전 드라마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진종오가 7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하는 모습은 세계 사격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었다.북한 김성국이 동메달리스트로 확정되고 총알 두 개만 남은 상황에서 진종오는 베트남의 호앙 쑨 빈보다 총점이 0.2점 부족했다.진종오는 남은 두 발의 첫 발을 10.0점에 쐈다. 호앙은 8.5점에 그쳤다. 진종오의 대역전이었다.7위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진종오가 1위로 도약한 순간이다.마지막 한 발은 9.3점을 기록했다. 호앙은 8.2점이었다. 진종오는 한국 스포츠와 세계 사격의 역사를 새로 썼다.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진종오는 6점을 쏘고 나서 정신 차렸다. 그렇게 실수를 한 게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2 23:02

[리우] 펜싱 박상영, 대역전 '금빛 찌르기'

국가대표 박상영(21한국체대)이 한국 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박상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제자임레(헝가리)를 15-1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날 메달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하며 주춤했던 한국 선수단은 이날도 박상영이 아니었다면 또 빈손으로 하루를 보낼 뻔했다.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박상영의 깜짝 금메달에 힘입어 한국은 메달 레이스에 오히려 탄력을 받게 됐다.한국은 남녀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한국 펜싱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0년 시드니 남자 플뢰레 개인전 김영호, 2012년 런던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이어 이날 박상영이 네 번째다.박상영은 결승에서 만난 42세 베테랑 임레를 상대로 10-14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연달아 5점을 올리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세계 랭킹 역시 박상영이 21위, 임레는 3위로 차이가 크게 났지만 믿기지 않는 역전 드라마로 경기장 관중석을 들썩이게 했다.펜싱 대표팀은 앞서 출전한 여자 에페 신아람, 사브르 김지연 등이 연달아 메달획득에 실패, 침울한 분위기였다가 이날 박상영의 기적같은 우승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1 23:02

[리우] 박태환 '예고된 추락'

박태환(27)이 우여곡절 끝에 오른 네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쓸쓸한 퇴장을 앞두고 있다.박태환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24의 저조한 기록으로 공동 32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이로써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은 리우 대회에서 세 경기째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이미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에서 10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200m에서는 예선에서 29위라는 수모를 당한 채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자유형 400m와 200m는 박태환이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딴종목이다.이제 남은 자유형 1,500m는 출전 여부를 고민하는 상황이다.박태환은 리우로 오기까지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인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이후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놓고 벌인 대한체육회와 갈등 등으로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했다.징계 기간 마땅한 훈련장조차 구하지 못하던 박태환이 올림픽 준비를 위해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것은 자격 정지가 풀린 지난 3월이 돼서다.하지만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훈련해야 했고, 리우행이 확정된 것은 개막 한 달 전인 지난달 8일이었다.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2년 동안 변변한 국제대회 한 번 치르지 못하고 리우 물살을 갈랐다.실전이라고는 지난 4월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동아수영대회, 호주 전지훈련 중이던 7월 초 참가한 호주그랑프리 오픈이 전부였다.노민상 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 특유의 폭발적인 스퍼트 등을 볼 수 없었던 데 대해 4년을 준비해도 안 되는데 그동안 준비가 부족했던 게 그대로 드러났다며 훈련량 부족에서 원인을 찾았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1 23:02

'20년 우정' 한·일 청소년 체육 교류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통해 우호를 증진하는 제20회 한일청소년하계스포츠교류대회가 전북도 일원에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이번 교류는 지난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3회 연속 전북에서 열리면서 20주년의 의미를 더하게 됐다.전북에 오는 일본 지바현 선수단 규모는 215명으로 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배구 등 5개 종목이다.이들과 합동훈련 및 교류전을 펼칠 도내 초중등부 선수단은 모두 218명으로 구성된다.종목별로 살펴보면 축구 초등부는 조촌초, 중등부는 금산중 선수들이, 농구는 남초 서해초, 여초 풍남초, 남중 전주남중, 여중 기전중 선수들이 나선다.배구팀으로는 남초 남원중앙, 여초 중산초, 남중 남성중, 여중 근영중이, 탁구는 남여초 전북선발, 남중 천안중, 여중 이일여중이, 배드민턴은 남초 봉동초, 여초 및 남중 전북선발, 여중 성심여중이다.일본 선수단 일정은 17일 자체훈련을 한 뒤 18일 양국 선수단 합동훈련에 이어 19일 연습경기, 20일 공식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일본선수단은 전주한옥마을과 전주국립박물관, 진안 마이산 등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역사도 배우게 된다.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북체육회가 주관하는 한일 청소년스포츠교류는 전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해마다 번갈아 양국 선수단이 교차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은 한일 청소년들의 교류를 통해 경기력 향상과 함께 선진 스포츠맨십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국제교류 행사와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넓은 시야와 안목을 길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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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6.08.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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