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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전북, 막판 '무더기 금맥'

진안군청 역도 금 6개, 유동주는 3관왕 영예 / 군산상고 또 역전 우승 / 13일 폐막

▲ 올 체전에서 5명이 출전해 금메달 5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진안군청 역도팀.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광훈 선수, 최병찬 감독, 유동주, 박무정, 유재식, 박무성 선수.

폐막을 하루 앞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의 막판 스퍼트가 눈부시다.

 

전북은 12일 하루에만 진안군청 역도팀 유동주의 3관왕과 김광훈의 2관왕을 앞세워 금메달만 모두 15개를 쓸어 담는 저력을 발휘했다.

 

진안군청 역도의 선전 외에도 전북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충북 세광고를 맞아 또 다시 7-5로 경기를 뒤집으며 4경기 연속 역전승 끝에 전국 정상에 올랐다. 전북은 군산상고의 우승으로 체전 야구 종목 종합 우승의 영예도 함께 챙겼다.

 

여자 펜싱에서는 이리여고와 익산시청이 나란히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빛 찌르기로 대미를 장식했다.

 

육상 중거리 스타 익산시청 신소망도 여자일반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작년 체전에 이어 전국 최강을 증명했다.

 

이일여고 탁구도 애초 기대대로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고 부안군청 요트의 김근수와 송민재가 호비16급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남원시청 신동명은 복싱 밴텀급에서 모처럼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으며 레슬링 남대부 전주대 이하늘은 G58kg급에 출전해 금메달 시상대에 올랐다.

 

수영의 금물살도 거세게 일었다. 전주시청 양준혁은 자유형 100m에서, 도체육회 고미소는 자유형 100m에서 나란히 1위로 골인했다. 전날 밤 늦게 끝난 배영 50m에서 도체육회 유선지가 대회신기록 우승을, 계영 400m에서는 전북선발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체전 전북선수단의 하이라이트는 역도였다.

 

선수 5명으로 구성된 진안군청 역도 팀이 3관왕·2관왕 배출과 함께 한국주니어 신기록 수립을 포함해 모두 6개의 금메달을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역도 남자일반 85kg에 출전한 유동주로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같은 팀 김광훈도 77kg급 용상과 합계에서 1위에 올랐다. 전날에는 유재식이 69kg급 인상에서 한국주니어 신기록으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전북은 이날 은메달 4개와 동메달 7개도 추가했다.

 

이로써 전북은 금 52개, 은 37개, 동 78개를 획득하며 금메달 순위로는 전국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전북은 수구의 전북체고와 전북연맹이 결승전을 치르고 김제고 하키가 충남 아산고를 상대로 금메달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또 핸드볼 강팀 전북제일고가 강원 태백기계고와 우승을 놓고 겨루며 배드민턴에서는 생명과학고와 원광대(남), 군산대(여)가 모두 결승에 올라 최강자를 가리게 됐다.

 

이밖에도 레슬링과 수영, 골프, 자전거 종목에서도 마지막 투혼이 펼쳐진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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