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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강나루, 체전 10연패…김정환 '리우 한풀이'

대회 사흘째 전북, 금 16·은 17·동 33개 / 우석대 축구·군산상고 야구 등 '기염'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의 선전이 사흘째 계속됐다.

 

전북은 지난 7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한 전국체전 사흘째인 9일 익산시청 강나루의 해머 체전 10연패 등을 앞세워 금메달 16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33개를 수확하며 종합득점 1665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전북의 첫 금메달 주인공은 개막일 자전거 남자 일반 MTB 경기에 나선 전주시청 권진욱이었다.

 

전북은 개막 이틀째에도 금메달 8개를 건져 올렸다. 역도 남고부 전북체고 임강훈이 56kg급 인상과 합계에서 금을 따내며 도내 첫 2관왕에 올랐다.

 

태권도 여대 우석대 노가영이 -46kg급에서, 유도 남고부 원광고 전제현은 -73kg급에서, 체조 남고부 전북체고 장권수가 개인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 여고 사브르 이리여고 조예원도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으며 전북도청의 체조도 남자일반부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9일에는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이 남자일반 펜싱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의 한을 풀었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인 김정환은 이날 개인전 결승에서 경기 화성시청 황병열을 15-12로 제압했다.

 

또 육상 해머던지기에서도 3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국내 여자일반 최강자인 익산시청 강나루와 남고부의 전북체고 정지성, 여고부 전북체고의 정다운이 그 주인공. 강나루는 이날로 체전 해머 10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당구 여자일반에서 동양기계 박은지가 포켓 10볼에서, 여고 유도 57kg급에서 고창 영선고 남은영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배드민턴 남대부 개인복식 원광대의 김재환과 배권영도 금빛 스매싱을 펼쳤으며 댄스스포츠에 출전한 일반 라틴5종목 윤소연과 정재호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종목별로 희비가 교차됐다.

 

야구 군산상고는 9일 사실상 결승전으로 여겨지던 1회전에서 국내 최강 서울 덕수고를 맞아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벌이다 8회 말 대거 3점을 뽑아 7-6으로 승리, 역전의 명수라는 이름값을 해내며 응원단을 흥분시켰다. 전날 원광대 야구도 광주송원대에 4-2로 이겨 야구 종목 종합우승 가능성을 내비쳤다.

 

핸드볼에서 전북제일고는 청주공고를 가볍게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지만 기대했던 정읍여고는 충북 일신여고에 져 1회전 탈락했다.

 

우석대 축구는 강원 상지대를 맞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반면 전주시민축구단은 2회전에서 경북 수력원자력에게 0-1로 고배를 마셨다.

 

남성고와 근영여고는 배구 강호다운 면모를 보이며 각각 전남 벌교상고와 경북 포항여고를 격파하면서 첫 승리를 장식했다.

 

농구 우석대는 부산 경성대를 63-44로 눌렀지만 기전여고는 부산 동주여고에 59-71로 패했다.

 

하키에서는 나란히 2회전에 진출한 김제고는 경기성일고를 4-3으로 제압했으나 김제여고는 인천 부평여고에 2-2 무승부 끝에 승부치기에서 3-4로 져 명암이 엇갈렸다.

 

펜싱은 전주제일고, 전북제일고, 전북체고, 이리여고 선수들이 5개 종목에서 모두 이겨 1회전을 가뿐히 통과했다.

 

체급 종목인 레슬링, 복싱, 유도, 태권도, 씨름은 애초 예상을 밑도는 부진이 계속되면서 선수와 관계자들의 애를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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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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