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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선수단, 전국체전 목표는] 최악 대진운, 투지로 넘는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는 전북선수단의 결기가 남다르다.지난 해 종합 9위를 달성했지만 이번 체전에서는 대진운과 전력약화가 겹쳐지면서 순위 추락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또 매년 하위권이던 제주도가 개최지 이점을 등에 업고 전북보다 순위가 앞설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전북선수단은 단체전 약세를 극복하고 기록종목과 체급종목에서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 애초 목표한 12위를 뛰어넘는다는 계획이다. 예상 총점수는 3만점 안팎이다.체전을 닷새 앞둔 23일 도체육회가 분석한 전력을 바탕으로 분야별 목표와 성적 등을 살펴본다.△기록종목=지난 2012년과 2013년 체전의 전북 기록종목 점수는 각각 1만4792점과 1만4760점으로 올해는 이보다 높은 1만5246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양궁에서 작년보다 350여점이 높은 1395점, 승마에서 360점을 높인 770점을, 당구에서는 100점 이상을 더 딴다는 계획이다.특히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이자 체전 연패를 노리는 대한민국 카누 여제 이순자 선수가 출전하는 카누도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조정과 체조에서도 점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그러나 육상과 수영의 부진이 예상되고 기타 종목도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체급종목=전북도의 강세 종목인 체급경기에서는 태권도와 레슬링이 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씨름, 유도, 보디빌딩, 우슈쿵푸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점수가 낮아질 수 있다.체급종목의 목표점수는 5622점으로 지난해보다 200여점 높이 잡았다. 이같은 분석과 함께 도체육회는 복싱과 우슈쿵푸가 투지를 불살라 다득점을 하면 종합 순위 11위도 가능할만큼 변수가 많은 종목으로 보고 있다.△단체종목=지난 9월 28일 대진 추첨 결과 1회전에서 강팀과 맞붙은 종목이 수두룩한 단체종목이 전북선수단의 종합순위 달성에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특히 지난 해 0점을 예상했지만 금메달을 따내며 1600여점을 추가한 군산상고 야구의 경우 초반전이 고비다. 원광대 핸드볼과 럭비, 하키, 소프트볼도 전국 최강팀과 1회전에서 맞붙으면서 점수 확보를 장담하기가 어려워졌다.수구와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검도, 세팍타크로도 1,2회전에서 고전을 예고하고 있다.이에 따라 전북은 지난 해 1만1781점으로 선전한 단체종목의 예상 점수를 8600여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작년과 무려 3000여점 차이다.하지만 선수들이 고향의 명예를 걸고 선전할 경우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대진운이 좋지 않은 10개팀이 승리할 경우 4300점 이상을 더 획득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0.24 23:02

"2015 세계유소년태권도대회 성공 개최를"

전북도가 22일 유치에 성공한 2015 세계 유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2017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를 염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전북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대한태권도협회를 비롯 태권도 진흥재단, 국기원, 태권도 관련 학생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유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축하 행사를 열고 범도민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유소년 세계대회 유치를 축하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경훈 선수가 참석해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국회의원이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2014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세계 100개국에서 선수와 가족, 임원, 국제심판 등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도는 대회를 통해 66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와 지역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과 개최 시기를 조율할 것이다면서 조만간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준비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김정엽
  • 2014.10.23 23:02

"전북, 제주체전 중위권 지켜낸다"

오는 28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95회 전국체전에 전북은 시범종목 3개를 포함해 47개 종목에 1146명의 선수가 출전해 향토의 명예를 걸고 1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특히 올 체전에는 전북출신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대거 경기에 참가해 전북의 성적 향상을 견인한다.체전 총감독인 도체육회 김대진 사무처장은 22일 간담회를 열고 체육계 1년을 결산하는 전국체전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지난해보다 대진 운이 좋지 않아 중위권 유지가 쉽지 않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도체육회가 분석한 올 체전 예상 종합순위는 12위로 지난 해 종합 9위보다 하향됐다. 최악의 대진 운도 대진운이지만 전반적으로 선수와 팀이 부족해 출전 포기 종목이 20개나 되는 상황이어서 목표가 낮아진 것이다.도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북이 3만1000점을 얻어 2013년 체전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지난 9월 18일 대진추첨 결과를 종합한 결과 2만9500점이 예상되면서 중위권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평소 16위권이었던 제주가 개최지 시드배정 등으로 점수를 대거 확보해 전북을 앞설 것으로 보여 종합순위 목표를 하향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체육회는 단체종목의 선전과 전북의 강세종목인 체급종목이 다득점할 경우 종합 11위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종목별로 살펴보면 기록종목의 경우 육상(필드), 수영, 사이클, 양궁, 체조, 요트 등에서 각각 1000점 이상 획득이 가능하고 궁도와 승마, 조정, 카누의 선전도 기대된다. 개인단체종목인 탁구와 배드민턴도 전년보다 높은 점수를 바라보고 있다.단체종목은 최악의 대진운에 전력마저 하향되면서 전망이 매우 어둡다. 실제 원광대의 야구, 핸드볼, 테니스, 소프트볼과 우석대의 배구, 이일여고 탁구, 익산고 검도, 세팍타크로 종목이 1,2회전에서 강팀을 만나 고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 팀들이 1,2차전을 통과할 경우 4300여점을 더 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전통적인 강세를 보여 온 체급종목은 레슬링, 태권도, 씨름, 유도종목 등에서 각각 1000점 이상 획득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복싱과 유슈쿵푸에서도 다득점을 하면 종합 11위까지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전북은 이 같은 전력 분석을 바탕으로 11위와 12위를 놓고 개최지 제주를 비롯해 대전대구와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부진이 예상되는 종목에서 뜻밖의 승리가 이어질 경우 희망사항이지만 종합 10위 경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한편 전북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 예상선수로 24일 사전경기 사격의 음빛나(상무 24일 사전경기), 26일 사전경기 사이클의 장선재(지적공사)와 나아름(삼양사) 등을 꼽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0.23 23:02

[제주체전 이색 도전자들] '카누 여제' 이순자, 15년 연속 금 사냥

오는 28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전북선수단의 다채로운 관계와 이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먼저 올해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사이클의 장선재(지적공사) 선수의 부친이 장윤호 지적공사 감독으로 부자가 이번 전국체전에 동행한다.육상 여자일반 경기에 출전하는 김지은(개발공사)은 소속 팀인 개발공사 김우진 감독의 딸로 부녀가 감독과 선수로 나선다.레슬링 여자일반부의 정은선과 정현선(완주군청)은 자매간이며 역도 남자일반부에 나란히 메달 사냥에 도전하는 박무성무정(전북연맹) 선수는 쌍둥이 형제다.아버지가 익산고 이용귀 코치인 호원대의 이창훈도 검도 종목 남자대학부에 출전하며 카누의 남자일반부 정광수(전북연맹) 선수는 부인이 여자일반부 코치 홍성남씨다.또 이번 체전에서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카누 스타 이순자가 노장 투혼을 펼칠 예정이서 주목을 받고 있다.이순자 선수는 올해로 15년 연속 전국체전 금메달에 도전하며 국내에는 아직까지 필적할만 한 선수가 없다고 한다.전북선수단의 최고령 출전자는 50세의 나이에 사격 남자일반부로 나서는 전경배(전북일반) 선수로 스키드 단체에서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어 이들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0.23 23:02

전북체육중 입학 정원 미달 지속

전북체육중고교의 입학 응시 정원이 모집 정원에 비해 미달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학교측에서는 현행 비인기종목 위주의 학생선발 방식을 축구, 농구 등 인기종목까지 확대해야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이 전북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입학경쟁률 현황에 따르면 전북체육중학교의 평균 입학 경쟁률은 0.5대1에도 못 미쳤다.전북체육중학교는 2010년도 60명 모집 정원에 28명이 응시해 0.46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011년도 24명, 2012년 15명, 2013년 31명, 2014년 32명이 응시하는 등 입학정원에 크게 못 미치는 사태가 계속됐다.이에 따라 현재 전북체육중학교 학생은 1학년 33명, 2학년 26명, 3학년 18명 등 모두 77명으로 총정원 180명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전북체육고등학교의 경우도 중학교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최근 5년간 입학 경쟁률이 평균 1대1에 그쳤다. 체육고는 2010년 89명 모집에 89명, 2011년 88명 모집에 88명, 2012년 77명 모집에 77명, 2013년 88명 모집에 88명이 응시해 1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2014년도 입시에서만 90명 모집에 93명이 지원해 응시 인원이 겨우 모집 정원을 초과했다.이에리사 의원은 5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정원 미달이 지속되어 왔다는 것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있다며 선수와 현장에 대한 배려가 없는 교육청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그동안 체육계 현장에서는 운동선수의 은퇴 후 진로가 막연한데다 출산율까지 감소하고 있어 학교운동부 팀 해체와 선수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의원은 핵가족화로 인해 자녀를 운동선수로 키우려는 학부모들이 줄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교육청의 에산지원과 관심까지 없다면 엘리트 학교교육은 머지않아 몰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전북체육중학교 유성룡 체육부장은 체육학교의 경우 근대5종, 레슬링 등 비인기종목을 모집하고 있고 전원 기숙사 생활이라는 부담도 있어 정원미달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초등학교에서 비인기종목 육성 등을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간 연계를 강화시키는 교육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른 교사는 체육학교에도 축구, 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등 인기종목 선수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면 상습적인 정원 미달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0.22 23:02

뿌린 만큼 거둔다…전민재 "2016년엔 세계 제패"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여자 뇌성마비 트랙 단거리에서 세계적 기량을 선보여 온 전북 출신 전민재(37)가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이틀 연속 금빛 질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전라북도 스파이크연맹 소속 전민재는 20일 속개된 100m T36 결승 레이스에서 전날 200m에 이어 1위로 골인하면서 금메달을 또 다시 목에 걸었다.전민재는 이날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선수 대회 첫 2관왕의 영광도 누렸다.대회 전부터 금메달 2개를 꼭 따고 싶다는 밝혔던 자신의 소망을 이룬 전민재는 이로써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 은메달의 한을 풀며 생애 처음으로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숙원을 이루게 됐다.1977년 진안군 진안읍에서 아버지 전승천(68)씨와 어머니 한재영(58)씨의 딸로 태어난 전민재는 다섯 살 때 원인모를 뇌염을 앓으면서 생긴 뇌성마비 후유증으로 상반신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전민재의 청소년기는 스스로 스무살까지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표현한 심정처럼 불우했다.전민재의 삶은 늦깎이 중학생이던(당시 26세) 2003년에 학교 체육교사의 제안으로 시작한 달리기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전민재의 튼튼했던 다리와 불굴의 투혼은 육상 입문 첫 해에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금메달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준다. 전민재는 이후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0m 200m 400m에서 국내 1인자로서의 9년 연속 3관왕의 금자탑을 이어왔다.이어 전민재는 국제무대에서도 아시아권 선수로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 2010년 중국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100m, 200m 은메달을 땄고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뇌성마비 부문에서도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장애인 육상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고 선수로 등극한다. 100m는 은이었지만 한국 여성 선수로는 최초이자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육상 역사를 다시 썼다.이처럼 세계적인 기량에도 전민재에게는 이뤄야 할 목표가 있었다. 바로 모국에서 열리는 2014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일이다. 전민재는 이와 관련 대회 전에 2개의 금메달을 공언했고 20일 마침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냈다.전민재의 2관왕을 이끌어 낸 육상대표팀 박정호 감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재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민재가 늘 메달을 딴다는 선수로 인식되면서 주목을 받게 돼 이번 대회에서 부담감이 심했었지만 강한 도전의식과 힘든 과정을 노력으로 극복하며 승부를 냈다고 평가했다.한편 전민재는 이번 대회 2관왕을 확신한 듯 미리 써놓은 편지를 공개해 국민적 화제가 되고 있다. 전민재의 이번 편지는 뇌성마비 후유증으로 단어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고 손도 뒤틀려 의사소통이 어렵지만 발가락으로 또박 또박 써내려간 편지여서 더 큰 감동을 준다.편지에서 전민재는 가족과 감독에 대한 고마움, 동료 선수들에 대한 응원, 짧은 연습량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목표를 향해 더 노력할 것을 다짐해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이제 전민재의 마지막 목표는 2016년을 향하고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100m, 200m를 석권해 세계 최정상임을 확인하고 선수생활을 은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인간승리의 대표적 인물로 자리매김된 전민재의 금빛 질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0.21 23:02

전민재 '발로 쓴' 편지 전문

메달을 따서 정말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위해 응원해주신 가족들과 같이 고생한 선수들 친구들에게 감사말씀 전하고 싶습니다.올해 여름도 변함없이 모든 선수들이 다같이 각자 위치에서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땀 흘리며 고생 많았습니다. 그 땀의 결과가 결실을 맺은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습니다.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말고 다음 대회를 기약하면서 힘을 내서 다시 출발선에 서서 힘내시길 바랍니다.올해는 훈련기간이 짧아서 연습량이 조금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목표보다 기록이 안 나와서 조금 아쉽습니다.훈련 기간 내내 선수들을 위해 고생하신 박정호 감독님, 감사하고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항상 저에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며 격려와 칭찬을 해주셨습니다.매일매일 감독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연습을 거듭하면서 힘들고 지쳐 주저앉고 싶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항상 힘들 때 항상 긍정의 힘을 불어넣어주시고 오늘의 저를 있게 해주신 박정호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저를 응원 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사랑을 채찍 삼아 더욱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저는 제 목표를 위해 한발 한발 앞으로 더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장애인 육상 연맹에도 따뜻한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2014년 10월 19일 못생긴 전민재 선수가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4.10.21 23:02

'전북의 딸' 전민재 금메달 숙원 풀다

전북의 딸 전민재(37전라북도 스파이크 육상클럽)가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육상종목 첫 금메달을 안겼다.전민재는 19일 오후 12시 2분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육상 200m T36 결승전에서 31초 59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이로써 전민재는 지난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 은메달의 한을 풀며 생애 처음으로 장애인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숙원을 이뤘다.이날 전민재는 광저우 대회 기록인 32초 52를 53초 단축하면서 세계랭킹 1위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전민재의 200m 최고기록은 30초 67로 적수가 될만한 선수는 일본의 코타 유키(32초 97)였지만 전민재는 애초 예상대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육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위인 코타 유키의 34초 56보다 무려 3초 가까이 빠른 기록이다.전민재는 레이스 후 관중석에 응원 나온 어머니 한재영(58)씨와 아버지 전승천(68)씨와 금메달의 기쁨을 나눴다.전민재는 특히 미리 써놓은 장문의 편지로 금메달 소감을 밝혔다. 편지에서 전민재는 메달을 따서 기쁘고, 응원해준 가족과 동료 선수, 친구에게 감사하다며 힘들고 지칠 때면 노력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격려와 칭찬으로 긍정의 힘을 넣어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박정호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전 선수는 올해는 훈련기간이 짧아 연습량이 부족해 목표했던 기록이 나오지 못했다고 언급한 뒤 나를 응원하는 사랑을 채찍 삼아 더욱 노력하고 목표를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동료선수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전민재는 편지에서 올해 여름도 변함없이 모든 선수가 각자의 위치에서 한 가지 목표로 땀흘리며 고생이 많았다며 땀의 결과가 결실을 맺은 선수도,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겠지만, 실망하지 말고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출발선에서 다심 힘을 내자고 말했다.전민재는 대회 3일째인 20일 오전 여자육상 100m T36 결승전에 나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하며 금메달이 유력시되고 있다.같은 날 전북출신 전은배 선수는 육상 남자 100 T36에 출전하며 배드민턴의 손옥자는 이날부터 이틀간 WH1 단식복식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0.20 23:02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18일 '팡파르'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 게임이 18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전북에서는 장애인 육상 스타 전민재와 전은배 선수를 비롯해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배드민턴 손옥자 선수 및 론볼 서종철, 최미녀, 좌식배구 종목에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성지찬 선수 등 모두 6명이 출전한다.이들 중 전민재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끌고 있다. 전민재는 대회 둘째 날인 19일 육상 여자 T36(지체뇌성마비) 200m 결승전을 치른다. 전민재는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1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앞서 2010년 중국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서도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전민재 선수는 특히 지난 해 프랑스 리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전민재는 이번 대회와 관련 올해는 꼭 금메달을 두 개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었다.한국 첫 금메달 경쟁자는 볼링 개인전에 출전하는 김정훈 선수로 지난 광저우 아시안 장애인게임에서 금메달리스트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간에 첫 금메달 획득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밖에 전북출신 선수로는 배드민턴 손옥자 선수(WH1)의 금메달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 서한진 사무처장은 우리도 소속 선수들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에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회 출전을 위해 고된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서 처장은 이어 땀흘려 훈련한 결과가 값진 메달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기치 아래 18일 오후 5시 45분 개막해 오는 24일 작별을 고하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은 모두 23개 종목으로 아시아 41개국 선수 4500명과 임원 1500명이 참가한다.우리나라는 23개 전 종목에 선수 335명, 임원 151명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선수단을 구성해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바 있으며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27, 은메달 43, 동메달 33개의 성적으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4.10.17 23:02

"전국체전 필승 신념, 전북도민 성원에 보답하겠다"

필승의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 도민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오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라북도선수단 결단식이 15일 전북도 체육회관 1층 야외광장에서 열렸다.이날 결단식에는 출전 선수를 비롯해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김광수 도의장, 김승환 도교육감, 김생기 정읍시장 등 주요 내빈과 체육회 임원, 경기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결단식에 앞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의 성적을 거두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이 5회 연속 종합2위 달성에 기여한 전북출신 선수들에 대한 포상과 격려도 있었다그동안 전북선수단은 제주체전을 대비해 체육회, 경기단체, 지도자,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100일간의 하계강화훈련(7.1910.26)을 충실히 소화하면서 중위권 수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마무리훈련과 컨디션 조절, 부상방지 등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준비해왔다.선수 대표로 선서에 나선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체조 종목 은메달과 동메달리스트인 전북도청 이상욱 선수와 펜싱(사브르)종목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익산시청 김지연 선수는 제95회 전국체전에 나서는 선수 일동은 향토의 명예를 걸고 필승의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송하진 도지사는 치사를 통해 전북선수들의 인천 아시안 게임 활약상을 예로 들며 모든 면에서 전북이 어렵고 하위권이어서 전북의 자존심을 되살리는 게 도민의 바람이다고 말한 뒤 체육에서 한번 자긍심을 되찾자며 체육진흥 비전으로 전북의 부흥을 일궈보겠다고 강조했다.송지사는 이어자랑스런 선수단의 얼굴에 자신감이 넘쳐보여 든든하다면서 김대진 단장과 선수단은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오늘을 기다려 왔고 이를 도민들이 응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김광수 도의장도 치사에서 전북선수단이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획득한 금12, 은11,동9개는 땀과 눈물의 결정체로 한국의 종합 2위에 큰 기여를 했다며 전국체전에서도 마음껏 열정을 쏟아부어달라고 말했다.체육회 부회장인 김승환 교육감도 격려사에서 전북선수단의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여도는 15%가 된다면서 이는 모든 지표가 5% 이내인 전북의 현실보다 무려 3배나 돼 도민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체전에서 자신감있는 선전을 당부했다.결단식이 끝난 뒤 도체육회는 경기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제주 전국체전 목표 순위 달성 전력분석과 종목별 참가현황, 경기장 및 경기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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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4.10.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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