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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전훈 떠나는 박태환 "이제 시작이다"

'수영스타' 박태환(22·단국대)이 2012년 런던올림픽을 향해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박태환은 올림픽 대비 1차 전지훈련을 위해 20일 저녁 훈련 파트너인 국가대표출신 이현승(25)과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 전담팀과 함께 인천공항에서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 7월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박태환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휘 아래 1차 전지훈련을시작한다. 박태환은 이날 출국에 앞서 "이번이 첫 훈련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며 "첫 훈련을 마무리 잘해야 내년에도 훈련을 잘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내세웠다. 두 달 일정의 훈련에 나서는 박태환은 오는 12월20일 귀국할 때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2시간씩 수영 4시간, 체력훈련 1시간20분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후 훈련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초 실시할 2차 전훈때까지 정상의 90%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박태환은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이 목표"라며 "금메달도 중요하지만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면 금메달은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남자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내년 런던에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자유형 400m 2연패에 도전하고 자유형 200m에서도 정상을 노린다. 박태환은 또 지난 두달간의 한국 생활에 대해 "가족 여행도 갔고 교생 실습도 했는데 많이 도움이 됐고 교훈도 얻었다"며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후 한 달간 휴식을 취한 뒤 지난달 교생실습을 하면서 서서히 몸을 만들어 왔다. 태릉선수촌에서 수영 1시간, 체력훈련 1시간씩 할애해 본격적인 훈련에 대비해 '예열'을 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 함께 한 파트너 이현승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함께 훈련하고 생활해온 '친형'같은 존재"라며 "서로 목표를 향해 도움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따로 심리 트레이닝을 담당하시는 분은 없지만 훈련 파트너가 있어서 외로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며 "내겐 운동 외적인 부분도 중요한데 전훈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고 하니 훈련에만 집중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후배들에게는 "옛날 생각이 난다"며 "시합이 아니고 훈련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해준다. 힘들다고는 하지만 잘 이겨낼 것 같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21 23:02

"감동의 스포츠 현장, 도민들 따뜻한 관심 가져주실"

경남 진주에서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박효성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매일 현장을 돌면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프로축구, 프로야구 등은 항상 관중석이 빼곡하고 응원 열기가 뜨겁지만, 장애인체전이 열리고 있는 현장은 썰렁하기만 하다.수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에 단 2~3명, 그것도 선수의 부모인 경우가 허다하다.박 처장은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 속상하다.그는 "장애인에게 있어 체육활동의 중요성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고, 현장을 찾는 사람들은 '장애인들의 복지환경 개선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으지만 실상 장애인체전이 끝나면 누구도 이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게 현실"이라고 말한다.스포츠 마니아들조차 '보치아'와 '론볼' 같은 장애인 종목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박 처장은 "장애인 종목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현장에는 감동과 눈물이 뚝뚝 흘러내린다"며 보다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승패와 순위를 떠나 목적지에 공을 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온 몸을 불사르는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 숭고하기 때문이다.운동장 트랙을 온 힘을 다해 달리고 난 후 숨이 가빠 쓰러진 딸의 운동화 끈을 풀어주며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 물 속을 가르며 수영을 끝낸 아들이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아버지를 볼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지곤 한다.사실 경쟁을 갖고 기록을 세우는 체육활동인만큼 순위가 가려지는게 당연하지만, 장애인 체육에 있어 순위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박 처장은 "성적을 위한 예산 지원은 필요없다"며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그들만의 보금자리인 체육시설과 휴식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일부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이 확충됐다"고 한다.하지만 박 처장은 "체육시설에 있어 장애인 시설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시설 확충에 그치지 말고,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0 23:02

[일과 사람] 대한민국 체육상 대통령상 받은 장경수 무주초 교사

무주초 장경수 교사(38)는 수천년 전에 만들어진'청출어람(靑出於藍)'이란 고사성어가 정말 맞는 말이라는 걸 실감한다.자신은 학창시절 그토록 나가고 싶었던 소년체전에 출전하지도 못했으나, 그가 지도한 제자는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제자들을 잘 지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경수 교사는 지난 15일 정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체육상'지도상을 받았다.이는 대통령상으로 상금 1000만원도 별도로 수여됐다.대한민국체육상은 전국적으로 7명을 선정했으며, 도내에서는 장 교사가 유일하게 포함됐다.시골 초등학교 평교사가 어떻게 대통령상인 대한민국체육상을 받았을까.이야기는 지금부터 꼭 15년전인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장경수는 그때 진안 정천중 1학년 학생이었다.초등학교때부터 육상을 했던 그는 윤택 체육교사(현 도교육청 장학관)를 만나 멀리뛰기, 높이뛰기를 본격 연마해 도 단위 대회에서 1위를 하는 등 나름대로 소질을 보였으나 최종 소년체전 선발전에 뽑히지 못해 선수로선 빛을 보지 못했다.하지만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정적으로 지도하던 윤택 교사에 매료된 그는 진안고를 거쳐 원광대 체육교육과로 진학, 우여곡절끝에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게 된다.교사가 된 그는 학생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클럽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색을 활용한 스키부, 태권도부를 육성, 전국동계체전 6관왕의 대위업을 달성하면서 학교는 물론, 고장의 명예를 높이게 된다.2001년 3월부터 부남, 안성, 무주초 등에 재직하면서 그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 '청출어람'이란 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니란걸 보여준다.스키부 활성화를 통해 2009년 전국동계체전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더니 지난해에도 금2, 동 4개를 획득했다.올 2월 동계체전때는 금 6개, 은 4개, 동 3개를 따냈다.스키 국가대표 꿈나무인 서정문, 김고은, 김지원 등을 잇따라 발굴하면서 그는 명조련사로 인정받기 시작했다.운동 선수를 위해 매일 1시간씩 보충학습지도를 하고, 안성초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라인스케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체력 향상과 특기신장 교육을 펼치기도 했다."처음엔 도로에서 연습하면서 마주오는 차량과 사고날뻔한 일도 있었다"는 그는 "선수로 선발된 학생이 부모님 반대로 그만두거나, 제가 경험이 없어 대회 신청을 잘못해 출전하지 못했을땐 힘이 빠졌다"고 회고했다.스키에 문외한인 그는 안성중 박창식 감독, 부남초 김승근 감독의 도움으로 기초를 터득하면서 마침내 올해 동계체전에서 6관왕을 만들어내고야 말았다."합숙훈련을 하던 제자가 부모님과 통화한 뒤 울면서 집에가고 싶다고 했을때 달래면서 격려하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는 장 교사는 "모두가 힘을 합쳤는데 공이 저에게만 돌아와 부끄럽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0 23:02

<프로배구> 남자부 사령탑 "삼성화재 경계 1순위"

프로배구 남자부 6개 구단 사령탑이 'NH농협 2011-2012 V-리그'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한자리에 모여 올 시즌 목표를 밝히고 출사표를 내놓았다. 남자팀 감독들은 19일 오전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과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인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은 누구나 하고 싶다. 하지만 일단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2~3위 정도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며 몸을 낮췄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대한항공의 신영철 감독은 "우승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도 "전력이 다들 평준화돼서 정규리그에서 3등 정도만 하면 만족한다"며 역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지난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LIG손해보험의 이경석 감독은 "올 시즌에는 한 단계 올려서 3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반면 새롭게 팀 재건에 나선 현대캐피탈의 하종화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초보감독답게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 감독은 "현대배구단의 부활을 위해 노력해왔다. 정규리그 최종 우승을 향해최선을 다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하위팀 감독들은 우승에 대한 투지를 불태우기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 드림식스의 박희상 감독은 "지난해 좋은 경험을 해봤고 젊은 선수들을 보강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3~4위권에 들어 준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게 목표"라고 했다. KEPCO45의 신춘삼 감독은 "지난 시즌 백업 선수 5명이 은퇴를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크로아티아 특급용병' 안젤코 추크를 영입한 것도 팀에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제 그림을 만들어 나가는 단계다. 급하게 맘먹지 않겠다"며 "1차목표는 4강으로 잡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5개 팀 감독들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면 만날 것으로 예상하는 팀으로 모두 삼성화재를 꼽았다. 지난해보다 전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화재를 다들 올 시즌 우승 0순위로 본 것이다. 대한항공의 신 감독은 "삼성화재는 우승도 많이 해봤고 지난해보다는 팀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했고, LIG손해보험의 이 감독도 챔피언결정전에 삼성화재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서울 드림식스의 박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다면 신치용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삼성화재와 맞붙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대캐피탈 하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우리 팀이나 대한항공을 2강으로 평가하는데, 상무 빼고는 어느 팀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자신할 수 없다. 백중세라고 생각한다"고 끝까지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어 "'석진욱이 돌아왔고 유광우나 박철우가 지난해보다 못할 것 없지 않으냐'고 말하는데,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없는 게 사람 일이다"라며 "우리 팀만의 응집력으로 팀을 이끌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20 23:02

론볼 최미녀, 전북에 '첫 금'

경남 진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18일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를 따내며 장애를 극복하는 투혼을 발휘했다.대회 이틀째인 18일 전북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선수는 론볼 여자부 단식에 출전한 최미녀(49)였다.지난해 육상 3관왕에 빛나는 전은배(27)가 남자 달리기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장애인 올림픽 대표로 출전했던 육상 전민재(34) 역시 여자 100m 달리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냈다.금메달 못지 않은 값진 은메달도 잇따라 쏟아졌다.여자 -56kg급 문지현(44)은 벤치프레스종합과 파워리프팅, 웨이트 리프팅 3개 부문에서 은메달 3개를 휩쓸었다.정우람(25)은 남자 100m 달리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포환던지기 장동옥(46)도 대회 첫 날 창던지기 동메달에 이어 원반던지기 동메달까지 3개의 메달을 휩쓸었다.창던지기에서 이승호(47)도 2위를 차지했고, 역도 남자 -60kg급에 출전한 정병현(44)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전북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전날 창던지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윤한진(23)은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2개의 동메달을 추가했고, 육상 100m 달리기에 출전한 심재문(53), 전근문(22)은 역주를 통해 3위에 올랐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19 23:02

김연아 "올 시즌 대회 출전 안한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아무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연아는 1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결정을 내렸다"고 웃으며 "지난해 밴쿠버 올림픽 이후 여러 일로 바쁘게 지내고 시합 준비를 병행하면서 너무 달려오기만 한 것 같아 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결심의 배경을 전했다. 김연아가 한 차례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한 시즌을 쉬는 것은 주니어와 시니어 시절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필생의 무대였던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역대 여자 싱글 최고 기록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김연아는 진로를 두고 깊은 고민을 하면서도 올해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그러나 김연아는 이번 시즌을 쉬는 것이 '은퇴'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연아는 "우선 이번 시즌에 대해서만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시즌을 건너뛰는 것이 곧 은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나 자신이 '다 끝났다'라고 생각하기 전까지는 은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정할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결정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이후에 대해서는 내년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한 시즌을 쉬게 된 김연아는 "작년부터 늘 정확한 대답을 드리지 못해서 나도 답답했는데, 이제 홀가분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머릿속에 '경기'라는 생각이 없는 것이 마음 편하다"고 웃었다. 김연아는 휴식 시간 동안 잠시 선수로서의 자신을 잊고 평범한 생활을 즐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연아는 "쉬는 만큼 할 일도 많아졌다. 동계 유스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러 갈 예정이고 스페셜올림픽 등 많은 일정이 있어 이를 소화하다 보면 시간도 빨리 가리라 생각한다. 또 틈나는 대로 학교생활도 충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난 5년 동안 매년 절반 이상을 외국에서 보냈는데, 올해는 한국에서 오래 있고 싶다. 나 자신에게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계획을 전했다. 고국에서의 휴식을 원하는 만큼 다시 전지훈련 거점인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갈 날은 결정하지 않았다. 내달 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동계유스올림픽 D-100 기자회견에 참석하러 잠시 나가는 것 외에는 국외 일정도 정하지 않았다. 대신 19일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하고 광고 촬영과 행사 등 밀린 일정을 소화하며 태릉에서 개인 훈련을 할 계획이다. 김연아는 "올림픽 개최는 정말 큰 일이기 때문에 내가 조직위에서 할 일은 별로없을 것 같다"면서 "이번 시즌을 뛰지 않는 만큼 태릉에서도 다른 선수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여러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서도 한국이 그리웠다"면서 "이번 시즌을 쉬어서 아쉬운 분들도 많겠지만 공연 등으로 또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고 귀국 인사를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19 23:02

든든한 후원 얻은 썰매 대표팀 '함박웃음'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훈련해 왔던 한국 썰매 대표팀이 모처럼 든든한 후원자를 얻고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향해 희망찬 도약에나섰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18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 메인 스폰서 후원 계약을 맺었다. 대표팀은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8년간 24억 원, 매년 3억 원씩 국내·외 전지훈련비를 지원받을 전망이다. 적은 훈련비에 맞추기 위해 팀을 쪼개 전지훈련을 치르는 등 과거 어려운 환경을 겪었던 썰매 대표팀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1년간 훈련 예산이 5억 원 내외로 잡혀 있으니, 기존 훈련비의 60% 가까운 금액을 새로 지원받게 된 것이다. 그만큼 훈련이 양적·질적으로 향상돼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큰 힘이될 것으로 보인다. 봅슬레이 대표팀의 이용(32) 감독은 "이달 말 미국 파크시티로 떠나는 전지훈련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데리고 나가게 됐다"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전지훈련에 나서는 선수단 규모가 늘어나면 그만큼 주전과 비주전 모두 고른 훈련이 가능하고, 다시 경쟁을 통한 기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창 올림픽까지 꾸준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지난 7월 평창이 2018년 겨울올림픽의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자'며 결의를 다졌던 대표팀은 그때까지 걱정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또 훈련비와 별도로 올해 1억 원 상당의 봅슬레이를 대표팀에제 공하기로 했다. 이전까지 한 대의 썰매만으로 버텨야 했던 대표팀이 새로운 최신형 썰매를 이용해 더 수준 높은 훈련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앞으로도 후원사를 늘려 장기적으로 썰매 대표팀 규모를 20명 수준까지 키울 예정이다. 선수단의 내부 경쟁을 강화해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첫 메달의 꿈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경훈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은 "2010년 밴쿠버에서 아시아 최고 성적을 내며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 썰매가 2018년 평창에서 최초의 메달을 획득하는 큰 꿈의 초석을 놓았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19 23:02

<여자배구> 용병들 "한국 배구 기대된다"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을 앞두고 18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한국에서 뛰게 될용병들은 한국의 빠른 배구를 경험하게 된 것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올 시즌 처음 한국을 찾은 GS칼텍스의 레베카 페리, 현대건설의 쉐리사 리빙스톤, 도로공사의 조지나 피네도, IBK기업은행의 알레시아 리크류크은 입을 모아 "한국 배구는 빠르고 수비가 좋다고 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페리와 셰리사는 "한국 선수들은 연습할 때 굉장히 집중해서 열심히 한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미 몇년 간 한국 배구를 경험한 몬타뇨 마델레이네(인삼공사)와 예르코브 미아(흥국생명)는 좀더 구체적으로 한국 배구를 평가했다. 몬타뇨는 "매년 선수들과 용병들이 바뀌면서 팀 컬러가 많이 변한다"며 "용병들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듯 해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미아는 "한국 선수들이 연습할 때나 경기할 때 쏟아붓는 열정이 남달라서 특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둘은 또 이번 시즌부터 3세트 용병 출전 제한 규정이 폐지된 것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리듬이 끊기면 복구하기 힘들고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구경하는 것은 선수로서 힘든 일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강조했다. 한편, 지난 시즌 우승한 현대건설의 기대를 받으며 투입된 셰리사는 지난해 득점왕에 오른 몬타뇨와 비교하는 질문에 "몬타뇨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하는 만큼만 하는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우리팀이 다시 챔피언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19 23:02

컴파운드 양궁 아시아 정상 도전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한국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양궁협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에 컴파운드 국가대표 남녀 4명씩을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남자부에는 최용희·민리홍(이상 현대제철)·김종호(충북체고)·김형일(서울체고)가 나서고 여자부에는 권오향(울산남구청)·서정희(하이트맥주)·이현정(현대모비스)·석지현(한국체대)가 출전한다. 최용희와 민리홍, 김종호는 지난 7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4강에 올랐다. 석지현과 최용희는 혼성부에서 3위에 올랐다. 최용희는 개인전 토너먼트에서 15발 합계 150점을 쏘아 세계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컴파운드는 활의 양끝에 도르래가 달려 시위를 당기고 놓을 때 힘이 덜 들어가는 '기계활'로 통상 양궁으로 불리는 리커브와 비교할 때 화살이 직선에 가깝고 더 세게 날아간다. 한국 리커브는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컴파운드는 올림픽 종목이 아니라서 국내 저변이 빈약하고 그간 국제대회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컴파운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양궁의 세부 종목으로 편입돼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 한편, 협회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리커브에는 선수를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데다 국가대표 선발전과 일정이 겹치기 때문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19 23:02

장애인 스포츠 대축제 막 올랐다

국내 장애인들의 스포츠 제전인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7일 오후 5시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한 팡파르가 울려 퍼지면서 21일까지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경남교육청·경남도 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다.대회는 진주를 비롯한 경상남도 일원 10개 시군, 32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전국 16개 시·도에서 7,0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개막식은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큰 미래를 위한 시간, 꿈의 표준시'를 주제로 200분간에 걸쳐 화려하게 열렸다.개막식에서는 개그맨 고명환, 이동우의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엠블랙, 설운도, 박현빈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마련됐으며, 성악가 최승원, 김수진 등도 나와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전북은 이번 대회에 선수 246명과 임원 등 총 367명이 참가, 육상, 론볼, 보치아, 골볼 등 24개 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대회 첫날인 17일 전북 선수단은 사이클에서 김정용이 남자 개인추발 3km와 500m에서 2개 은메달을 따냈고, 강이성이 트랙독주 1km 부문에서, 김석식이 론볼 단식에서, 윤한진이 육상 남자 창던지기에서, 최은지가 수영 여자 100m에서 6개의 은메달을 따냈다.또한 이민재는 원반던지기에, 장동옥은 창던지기에 출전,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회 2일째인 18일엔 지난해 육상 트랙 3관왕에 빛나는 전민재와 전은배, 육상필드 2관왕 문지경 등이 금메달 사냥에 본격 나선다.전북은 또 농아인 축구 팀이 충북과 단체전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18 23:02

이들의 열정 있었기에…전북체육 자존심 지켰다

화려한 무대뒤에는 명조련사가 있기 마련이다.아마 스포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전국체전의 의미는 과거와 달라졌지만, 여전히 각 고장의 명예가 걸려있는 상징성이 있다.열악한 여건속에서 나름대로 선전한 전북 선수단에는 명조련사들이 수두룩하다.그중에서도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심은 지도자들이 있다.축구에서는 누가 뭐라고 해도 김대은 회장겸 전무이사를 빼놓을 수 없다.전북 축구는 중위권을 멤돌았으나 이번에 3위로 도약했다.김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와의 두터운 인맥을 바탕으로, 도내 축구팀이 제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항상 발로 뛰는 것으로 유명하다.전주대 정진혁 축구 감독은 이번에 전주대 준우승을 일궈냈다.정 감독은 "20년 넘게 전주대 축구를 끌어오면서 한번은 우승하고 싶었으나 이번에 또다시 준우승에 그쳐 아쉽다"고 말한다.도 체육회 수영팀(여자 일반부)을 이끌고 있는 허경욱 감독도 전북 수영의 부활을 위해 분전한 끝에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도체육회 수영팀은 한국신을 비롯,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전주대 씨름 김용웅 감독은 전주대는 물론, 도내 씨름팀을 위해 뛰고 있다.전북은 이번에 종합 3위를 차지했다.사이클 김용미 삼양사 감독(여자 일반부)은 너무나 유명한 선수 출신이다.전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의 김용미 감독의 지도를 받기 위해 찾아올만큼 강한 카리스마를 자랑한다.평소 언니처럼 친하게 지내면서도 훈련이나 대회때는 선수들에게 무척 엄한 면모도 있다.전북은 이번에 사이클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막판 종합 9위를 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줬다.레슬링 박진규 감독(전주대)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인탁과 이리농고 선수시절부터 절친으로 지낸다.지도자로서 고참이지만, 그는 먼동이 트기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식뻘되는 선수들과 전주대, 비전대, 다가산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함께 호흡하고 훈련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전북레슬링 협회가 내분으로 관리단체로 지정된 가운데 좋은 성적을 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전북은 이번에 레슬링에서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유도 전영천 고창군청 감독(여자일반부)도 유도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뛰어다니는 사람이다.고창이 전국적인 유도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도 따지고 보면 전 감독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검도 김대현 익산고 감독은 꾸준히 전북 검도의 성적을 위해 뛰어온 사람이다.익산고는 남고 단체전에서 소중한 은메달을 따냈다.태권도 고봉수 전무이사는 차세대 전북 태권도를 이끌어갈 사람중 하나로 꼽힌다.크고작은 대회를 전북에 유치하고, 전북 선수들이 전국체전때 선전할 수 있도록 음으로, 양으로 돕고 있다.태권도는 올해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롤러 노원식 생명과학고 감독은 전북 롤러의 화려한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꾸준히 불씨를 지피우고 있다.전북 롤러는 이번에 한국신, 대회신 등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17 23:02

"아직 가야할 길 멀지만…내일을 향해 더 뛰겠다"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전북 선수단은 2년 연속 9위를 차지했다.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2년 연속 9위는 전북의 전력상 나름대로 선전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전북선수단 고환승 총감독은 "대회 기간 내내 하루도 맘 편한 날이 없었다"며 "도민들의 기대에 크게 부응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실망을 주지않아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도 체육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그는 자신이 선수로, 지도자로, 그리고 총감독으로 여러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이번처럼 어려운 때도 없었다며, "샴페인을 터뜨리기 보다는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전 선수단이 내일을 향해 뛰겠다"고 강조했다.동계강화 훈련이나, 전문 체력훈련 등은 예년과 다를바 없었으나, 고 총감독은 올해 체육지도자 강습회, 여 지도자의 전문지도 방법 개선 및 선진기술 습득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대학팀 활성화를 위한 총장 간담회, 재경실업팀 지도자 간담회 등도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체육회장인 김완주 지사가 대회 종료 직전 전화를 통해 "종합 9위 유지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을때 총감독으로서 심적 부담도 컸지만, 이를 계기로 선수들을 다시 한번 독려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경기 3일째가 전북 선수단에게 고비였다.축구 고등부(전주공고)가 PK로 패하고, 원광대 소프트볼의 2회전 탈락과 전주대(정구)의 패배, 농구 기전여고의 1회전, 수구(남일반) 1회전탈락 등이 이어졌다."배점이 높은 단체전에서 추풍낙엽처럼 패하면서 종합 순위가 11위까지 밀릴땐 너무나 허탈했다"는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막판 뒷심이 살아났다"고 말했다.고 총감독은 "마지막날 단체전 4종목이 결승전에서 모두 패했으나, 복싱,레슬링,수영,사이클 종목에서 선전하면서 경쟁지인 대구를 149점 차이로 가까스로 따돌리고 종합 9위를 달성했을땐 모두가 부둥켜 안고 울었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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