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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한국은행 350억달러 외환 스왑 한도 합의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환헤지 비율 상향에 따른 헤지 수단 확보를 위해 한국은행과 올해 말까지 35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 스왑 거래 한도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외환 스왑은 통화 교환의 형식을 이용해 단기적인 자금 융통하기로 하는 계약으로 환변동 위험 완화와 외화자금 관리 효율화가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체결한 한국은행과의 100억 달러 한도 외환 스왑 거래 기한이 2022년 말로 만료됨에 따라 스왑 거래 한도를 신규로 설정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필요시 350억 달러 한도 내에서 한국은행을 통해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건별 만기는 6개월 또는 12개월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설정하며, 조기청산 권한 역시 이번에도 양측 모두 보유하지 않는다.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의 외환 스왑 거래 한도를 추가한 것은 환헤지 비율 상향에 따른 헤지 수단 확보를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12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환율 급등 이후 안정화에 따른 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환헤지 비율을 당시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높였다. 김태현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외환 스왑 거래 한도 추가로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위험을 완화하고 외화자금 관리의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4.13 17:33

한 다리 건너 무인점포...불황형 창업 점포 쏟아진다

전북지역 내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을 느끼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면서 비교적 부담 없이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무인점포 등 불황형 창업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무인 사진관부터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종류도 다양해 지고있다. 전북지역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2017년 20만 4000명에서 5년 새 1만 4000명이 증가해 2022년 21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일명 '나 홀로 사장님'을 자처한 자영업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나홀로 영업장이 늘면서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키오스크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민간분야에 설치된 키오스크 수는 총 2만 6574대로 2019년(8587대)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고 공공요금·물가 상승 등 경영 부담을 느낀 자영업자들이 인건·유지비 등을 줄이기 위해 1인 사업장·무인점포로 전환하는 점포가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께 찾은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에서 무인점포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고사동 중심에 위치한 한 호텔 건물에만 2곳의 무인 사진관이 나란히 있고 열 발자국도 못 가 2곳의 무인 사진관이 더 눈에 들어왔다. 뿐만 아니라 고사동을 포함한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일대에 위치한 무인 사진관은 4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무인 음식점·카페·편의점 등을 포함하면 어마어마한 수치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5개월 전 유아 옷 매장을 무인점포로 전환한 박초원(29) 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물가까지 올랐다. 판매율은 계속해서 떨어졌다. 가게를 비워야 할 때가 오면 직원·아르바이트생은 정해진 시간만큼만 고용이 가능하지만, 시간·인건비 생각 안 하고 무인점포로 운영하니 어려움이 많지 않다"며 "보안은 경비업체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도 없다. 오히려 무인점포로 전환하고 매출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4.13 17:33

국내 택배업계 ‘빅 4’ 로젠택배, 본사 완주로 옮긴다

국내 택배업계의 ‘빅 4’인 물류업체 로젠(주)이 서울 본사를 완주로 이전, 완주군이 국내 물류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3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입주 예정인 코웰패션 모기업인 대명화학의 권오일 회장이 계열사 로젠택배 본사의 완주 이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로젠택배는 올해 매출 1조 원을 예상하는 국내 택배 시장점유율 4위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국에 8개 터미널과 2개 서브 터미널, 324개 지점, 8547개 영업소를 갖고 있다. 최근 18개 택배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롯데택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로젠택배의 완주 본사 이전은 지난 연말 완주 테크노밸리 2산단에 투자키로 협을 체결했던 코웰패션의 본계약 추진 과정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유 군수의 적극적인 권유에 권오일 대명화학 회장이 화답하며 이뤄졌다. 코웰패션은 지난해 완주군과 테크노2산단 14만 5800㎥에 22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이 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웰패션은 지난 10일 가계약금을 납입했으며 다음 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지난 12일 전북을 찾은 자리에서 또 코스트코가 여러 후보지 중 하나로 검토 중이라고 알려진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상업용지와 관련, 만약 코스트코가 사들이지 않는다면 코웰패션이 매입하겠다는 의향도 내비쳤다고 유 군수는 전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23.04.13 15:54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차량접근이 가능한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밭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전)- 본 건은 두암마을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주로 농경지가 소재하고 간간히 주택이 소재하는 취락 주변의 농경지역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대중교통시설이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사정은 보통정도다. 대체로 평탄한 부정형의 토지이며,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보호구역이다. 김제시 봉남면 대송리(답)- 본 건은 송내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경지정리된 농경지가 주를 이루는 지대다.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간선도로와의 연계성 및 대중교통수단과의 접근성·빈도수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인 편이다. 세장형의 토지이며,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이다. 완주군 봉동읍 낙평리(근린주택)- 본 건은 완주봉동 광신 프로그레스 아파트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아파트단지 및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주택 및 상가 혼용지대다. 동측 인근에는 국도 17호선이 소재하며 이에 연계되는 도로(봉동중앙로 및 낙평동서로 등) 등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조건은 보통시 된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콘크리트 지붕 2층 건물로서 적별돌 노출쌓기 등으로 마감됐으며, 기본적인 위생 빛 급·배수설비, 난방설비, 화재탐지설비, 가정용태양광발전설비 등이 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4.12 18:11

플라스틱옴니엄, 테크노 2산단서 완주공장 착공식

수소 연료탱크와 모듈을 생산하는 (주)플라스틱옴니엄 코리아뉴에너지가 12일 완주군 봉동읍의 테크노밸리 제2산단 완주공장 신축부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완주시대를 열었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 한불상공회의소 관계자와 기업 임원진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착공식은 테이프 커팅식과 시삽식, 안전기원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수원시에 본사를 둔 플라스틱옴니엄 코리아뉴에너지는 현대자동차에 수소 연료탱크를 납품하기로 계약 완료한 업체로, 올 10월 말까지 완주공장 건축을 완공하고 기계장비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플라스틱옴니엄 코리아뉴에너지㈜는 올해 1월 6일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플라스틱옴니엄 코리아뉴에너지는 2025년까지 완주군 테크노 제2산단 부지 1만 8031㎡에 535억 원을 투자해 수소 연료탱크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29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모기업인 프랑스 플라스틱옴니엄이 2020년 한국 법인으로 설립했으며 블로우몰딩, 필라멘트 와인딩 등의 고압 수소탱크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플라스틱옴니엄은 전 세계 각국에 공장 137개와 연구소 31개를 보유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유 군수는 축사에서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단 선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수소도시로 나가는 상황에서 플라스틱옴니엄 코리아뉴에너지가 완주군의 수소산업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플라스틱옴니엄이 완주에서 무한 성장하는 기업이 되길 바라며 완주군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23.04.12 17:51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1학기 4강 중앙대 김누리 교수

“한국처럼 미래에 대한 대안이나 젊은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갖고 있지 않는 사회는 세계적으로도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교육개혁을 통해 능력주의의 교육을 존엄주의로 바꿔 민주주의에 맞는 성숙한 인격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지난 11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1학기 4강에 ‘거대 위기의 시대, 대한민국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는 “젊은 학생들에게 최우선적으로 해줘야 할 말은 어른들을 절대 믿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말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의 한국사회처럼 오만한 엘리트가 지배하는 국가는 없다. 세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나라, 세계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한 나라에서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하고, 불행한 삶은 살고 있다“며 교육개혁이 아닌 혁명을 통해 지금까지의 교육을 송두리째 바꿔야 하는 이유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세상은 거대 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야 말로 위험한 일이다”며 “젊은이들이 불복종과 저항, 비판 능력을 갖지 않는다면 22세기를 맞지 못하고 최후의 인류로 사라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는 앞으로 5년 이내에 대만해협이나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질 가능성이 그러지 않을 가능성보다 큰 상황이며, 환경오염으로 지구생태계의 대 종말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달리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민족 절멸의 상황에 처하게 될텐데 이 같은 위기상황에서도 한국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군사독재와 재벌독재를 거쳐 검찰독재 시대를 맞으면서 파국이 길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한국사회는 하루하루가 불안의 연속에 살고 있고 곽상도의 50억 퇴직금 사태, OECD국가 가운데 절반 수준인 의사정원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의대 정원수를 고작 3000명 늘리겠다는 정부 방침에 광화문 시위에 나선 의사들의 시위 등 한국 엘리트들의 파렴치함은 갈수록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 어느 나라든 부패한 엘리트가 존재하지만 한국처럼 파렴치한 엘리트가 국가를 지배하게 된 원인은 바로 능력 만능주의의 경쟁교육이 지난 100년 동안 이어졌기 때문으로 김 교수는 진단했다. 지난 100년간 성숙한 인격을 키우는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못한 부작용으로 학생들의 81%가 교실을 학업의 장이나 교우의 장이 아닌 전쟁터로 인식하고 있고, 학우를 친구가 아닌 경쟁자나 심지어 적으로까지 간주하면서 한국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자 아닌 양육강식의 정글로 변해가고 있다고 했다. 김누리 교수는 “한국사회는 지금 신자유주의의 부활, 수구세력의 귀환, 민주주의의 후퇴 등 세계 모든 나라가 추구하는 방향과 정반대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날 강연을 맺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4.12 17:27

전북지역 청년 10명 중 4명만 일해..."올해 지역 일자리 더 악화될 것"

10년째 전북지역 청년층(15∼29세) 10명 중 4명만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청년 일자리·고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전북지역 청년층 고용률은 40%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산업 위축 등으로 올해 일자리 여건은 더욱더 열악해져 도민이 느끼는 체감 일자리는 지난해(100%) 대비 75.8%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북지역 청년층 고용률은 2013년 34.9%, 2014년 35.4%, 2015년 34.8%, 2016년 33.8%, 2017년 32.7%, 2018년 31.7%, 2019년 32.7%, 2020년 31.5%, 2021년 36.5%, 2022년 38.6%로 나타났다. 2013년보다 2022년 3.2%p 증가했지만, 여전히 40%대 선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외부 연구 용역 보고서(필진 정호진·황운중 전북대 교수) '전북지역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30세 미만 청년층 고용률을 높여 지역 내 안착을 돕기 위해서는 혁신산업 중심 우수기업의 지역 내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업종별 청년층 고용 비중을 파악해 청년층 노동 수요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육성 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 고민이 많은 장재덕(23) 씨도 "뜬구름 잡기 식으로 취업 후 지원을 늘리기보다는 취업 전 지원이 더 필요한 것 같다. 학생·청년이 많이 다니는 곳에 기업별 채용 안내문을 게시하거나 관련 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일상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3월 전라북도 고용 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5%p가 상승한 62.3%,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6%p가 상승한 3.1%를 기록했다. 산업별 취업자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8000명, 광공업은 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3000명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6000명 감소했다.

  • 노동·노사
  • 박현우
  • 2023.04.12 17:25

바이오진흥원, 전북 특구 혁신주체 네트워크 운영사업 선정...농생명 연구회 추진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2023년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의 일환인 전북 특구 혁신주체 네트워크 운영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전북 연구개발특구는 지역성장 네트워크, 특화분야 연구회, 기술금융 네트워크 등 3가지 분야로 구분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이오진흥원은 이중 농생명 특화분야 연구회 추진을 맡아 바이오 분야 산·학·연·관 협력 및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미래 먹거리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수요 기반 사업화 프로젝트 기획, 정책사업 발굴, 정책제안 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전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 전문가를 활용해 수준 높은 바이오 분야 특구과제 지역사업 및 국책 과제의 발굴 활동과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한 후속 연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은미 원장은 "농생명 특화분야 연구회를 통해 전북의 그린 바이오(농생명 등) 산업뿐만 아니라 레드 바이오(질병 예방·진단 등)와 화이트 바이오(바이오 매스·플라스틱 등) 등 바이오 산업의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사업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4.12 17:19

"매출 바닥인데 물가 다 올라" 전주상의, 광주국세청장-상공인 간담회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윤방섭)가 지난 11일 전주상공회의소 7층에서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지역 상공인과 세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지역 경제가 활력을 잃고 원자재 가격·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공인들이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고충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주상의는 광주지방국세청에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및 과세표준 구간 축소 △법인세 신고 후 사후관리 대상 최소화 △가업상속공제 활성화를 위한 업종 유지 요건 폐지 △비수도권 소재 기업 법인세 차등 적용 △납세자 보호·육성·지원책 마련 등을 건의하고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방섭 회장은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생산 활동이 왕성해져야 한다. 기업이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세정 지원 강화, 세무조사 완화 등 기업 지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세정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앞으로도 국세청은 전북지역 경제가 조속히 활력을 되찾고 지역 상공인들이 온전히 경영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세정 지원을 실시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세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4.12 17:18

사업 추진 18년 만에⋯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10월 착공'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전주 감나무골이 사업시행 계획 변경 인가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전주시로부터 지난 2006년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추진된 지 18년 만이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사업조합이 접수한 완산구 서신동 40-4번지 일대 11만8444㎥에 1914가구의 신규 아파트 건립계획을 승인했다. 조합은 당초 지난 2015년에도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지만 주차면적 폭을 대당 2.3m에서 2.5m로 확대하는 주차장법이 개정된 데다 전주시가 8%였던 임대주택 의무화 비율을 5% 이상으로 조정하면서 추가로 변경계획 승인을 지난해 11월 전주시에 신청했다. 전주시는 공람공고와 함께 37개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지난달 31일 해당사업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승인했다. 계획변경으로 임대주택 가구가 감소하면서 1986세대 였던 가구 수가 1914세대로 줄었고 부대복리시설은 3064㎥에서 5418㎥로 늘었다. 개정된 주차장법 적용으로 2473대에서 법적 의무한도의 136%인 2780대로 307대 증가했다. 조합은 사업이 추진된지 20년 가까이 경과하면서 변경계획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단위세대의 평면을 개선했으며 지하 1층 주차장 층고 2.7m확보를 위한 단지 레벨을 조정하고 서신초등학교 였던 초등학교 학생배치계획을 서문초로 변경했다.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이후 오는 7월 관리처분변경인가를 거쳐 오는 10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7월 준공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조합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주차장법이 개정되고 최고 8%였던 임대주택 의무건립 비율이 5%이상으로 완화되면서 조합사업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변경신청을 하게됐다”며 “불가피하게 사업이 몇 달 늦어지기는 했지만 향후 일정을 신속하게 추진해 전주의 랜드마크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4.11 17:37

봄꽃 피니 소상공인도 웃음꽃⋯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따뜻한 날씨와 일상회복에 전북지역에도 관광·나들이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올해 4, 5월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BSI)도 덩달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소상공인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마스크 착용 해제, 사적 모임 인원·영업시간 제한 등이 해제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이전 매출 수준까지 완전 회복은 어렵더라도 어느 정도 회복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한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상공인 지역별 실적 및 전망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1월까지 모두 4, 5월 BSI가 12, 1월보다 높았다. 전북지역 BSI는 2018년 4, 5월은 각각 71.0, 73.4, 2019년 4, 5월은 각각 74.2, 83.5, 2020년 4, 5월은 각각 78.7, 79.9, 2021년 4, 5월은 각각 49.2, 66.5, 2022년 4, 5월은 각각 76.2, 75.0으로 집계됐다. 반면 2018년 12월, 2019년 1월은 각각 61.7, 60.1, 2019년 12월, 2020년 1월은 각각 67.3, 73.4, 2020년 12월, 2021년 1월은 각각 50.8, 31.5, 2021년 12월, 2022년 1월은 각각 37.5, 41.4, 2022년 12월, 2023년 1월은 각각 48.4, 60.2로 나타났다. BSI는 따뜻한 봄 날씨와 4, 5월에 학생들 현장학습·수학여행 일정, 단체 관광 등이 집중되면서 겨울보다 봄에 높다는 분석이다. 일상 회복까지 겹쳐 올해 4, 5월에는 BSI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전주지역 소상공인 차모(52) 씨는 "장사는 비수기, 성수기가 확연하게 나뉜다. 봄에는 날씨가 좋아서 봄에 관광·나들이객이 집중되는 듯하다. 여름 되면 너무 더워서, 겨울 되면 너무 추워서 손님이 없다. 마스크도 벗게 되니 더 많은 사람이 몰리고 매출도 조금 더 회복되지 않을까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상공인은 "아무래도 다른 계절에 비해서 활동하기가 좋고 학생들 현장학습이나 어르신들 관광이 늘어나니까 손님이 많아지면서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지금도 소비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당분간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마스크 벗었다고 해서 크게 매출이 오를 것 같진 않다"고 전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4.11 17:32

테크노파크 주관 신재생에너지 박람회, 지역 전략 전시회 지원 대상 선정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가 주관하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박람회가 2023년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전략 전시회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해외 홍보 및 해외 바이어 유치에 활용할 수 있는 국고 보조금 8250만 원을 지원받는다. 박람회는 전북도,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 기업이 참가해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포럼 및 부대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교류하는 전북의 대표 전시 행사다. 지난 2004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역의 주력 산업으로 선정한 이후 마이스의 불모지로 불리는 전북도에서 20여 년 동안 박람회를 꾸준히 개최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올해 박람회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GSCO에서 진행되며 개막식, 전시관, 포럼, 체험 부스, 테크니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균의 원장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비단 2050 국가탄소중립 달성뿐 아니라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하는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 국내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 산업이다"며 "오는 9월에 열리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박람회를 통해 많은 기업, 투자자, 정부 관계자가 서로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고 보조금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 초청 규모와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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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우
  • 2023.04.11 17:3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