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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국민의 부담과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의 보증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에 대한 은행의 법정 출연 기준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1일 대위변제금의 일정 비율을 은행이 추가로 지역신보에 출연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은행의 법정출연금 기준을 추가하기 위해 지역신보가 금융기관에 대위변제한 채무 금액의 일정 비율을 출연금으로 납부하도록 했다. 비율 산정 시 대위변제 금액과 출연금 간의 차액, 보증부대출로 은행이 수취한 이자수익을 고려해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 여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IMF 외환 위기 때 은행들이 대규모 공적 자금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한 만큼 지금처럼 소상공인이 어려울 때 상생 협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 22일 제34차 조합원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실적을 공유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정양선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김영식 전북도청 일자리민생경제과장, 심규문 전주시청 경제산업국장,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조합 사업 실적은 역대 최대 매출인 38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354억 원) 대비 8.2%의 성장률을 보였다. 대한노인회취업지원센터와 노인일자리 사업 창출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조합원들에게 원활한 물류 공급을 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등 큰 성과를 달성했다. 김영식 과장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383억 원을 기록하고 노인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서 성과를 이룬 것은 조합원들의 노력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에서도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현상 속에서의 소상공인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다양한 소상공인 정책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정양선 이사장은 "경제 위기 등으로 경영에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조합은 물류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역대 최대 매출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지난해 다사다난했는데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의 노력과 사랑,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전북지역 제조업·비제조업의 경기 전망이 밝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업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비제조업 업황 모두 전월 대비 올랐다. 제조업·비제조업 업황 BSI(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 추이를 관찰해 지수화한 지표)는 각각 2p(54→56), 4p(58→62) 상승했다. 3월 업황 전망도 각각 5p(59→64), 9p(59→6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에도 여전히 전북지역 기업은 여전히 경영난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23.1%), 불확실한 경제상황(21.7%), 내수 부진(19.4%), 인력난·인건비 상승(12.8%), 수출 부진(7.5%)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17.8%)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내수 부진(14.9%), 불확실한 경제상황(14.8%), 원자재 가격 상승(12.1%)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전북지역 410개 업체(387개 업체 응답)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부가 '한국어 잘하는 K-챗GPT'를 만들기 위한 기반 마련에 팔을 걷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챗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필요한 문화적‧제도적‧산업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3개의 워킹그룹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3개의 워킹그룹은 △저작권 제도의 개선, △‘한국어 잘하는 AI’를 위한 한국어 말뭉치 학습, △콘텐츠 창작과 산업에서의 AI 활용. 먼저 AI 기술발전에 따른 저작권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4일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AI-저작권법 제도개선 워킹그룹'을 발족한다. 저작권 워킹그룹에서는 △AI 학습데이터에 사용되는 저작물의 원활한 이용 방안, △AI 산출물의 법적 지위 문제 및 저작권 제도에서의 인정 여부, △AI 기술 활용 시 발생하는 저작권 침해와 이에 대한 책임 규정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국립국어원과 ‘한국어를 잘하는 K-챗GPT’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어 말뭉치 구축을 확대한다. 23일 워킹그룹 준비 회의를 거쳐 3월부터 8월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워킹그룹은 인공지능과 말뭉치 구축 전문가, 학계 전문가, 문체부와 국립국어원 연구원으로 구성된다. 이와함께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의 AI 활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계와 업계 관계자 9명으로 구성된 ‘콘텐츠 분야 AI TF’를 구성·가동에 들어갔다. 박보균 장관은 “K-챗GPT의 성공을 앞당기기 위해 대기업은 물론 신생기업까지 저작권 문제와 데이터수집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풍부한 자료를 학습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한국어 학습데이터 구축을 확대하고, AI 산업 발전과 창작자들의 공정한 권리 보장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저작권 제도개선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가 지난 20일 군산시청에서 여성 기업인과 군산시청의 공동 발전을 위해 강임준 군산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숙영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은 군산시에 군산 기업 물품 사용, 군산항의 물류 거점 역할과 지원 방안 고민, 여성 기업 투자 유치 및 수의계약 관련 사항 등에 대해 건의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내 기업의 물품 사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사용을 권하고 있다. 또 수출입과 관련해서는 군산항에 들어오는 선사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수출입 관련 기업에 추가 지원할 방안이 있는지 찾아보겠다. 조례에 기반해 지원해 줄 수 있는 부분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OECD 지정 2023 국제금융교육주간을 맞아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금융에듀테인센터 JB플랫폼에서 '스마트한 디지털 금융교육주간'을 진행한다. 전북은행은 JB플랫폼 체험을 시작으로 본점 영업부, 대여 금고 등 현장 방문을 통한 금융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본점 투어, 현명하고 계획적인 소비습관을 확립하는 금융보드게임, 금융 골든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JB플랫폼 관계자는 "국제금융교육주간을 맞아 새 학기를 시작한 청소년들이 JB플랫폼에서 올바른 경제 가치관을 확립하고 푸짐한 선물을 받아 가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금융교육주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농협(본부장)은 농축협 하나로마트의 상호 발전을 위한 점장 협의회를 21일 농협전주유통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협의회는 전북권 하나로마트 점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하나로마트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통사업 안내,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 및 사업활성화 방안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코로나 이후 첫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올해 본부 주요정책 등을 공유하고 2022년 실적 및 2023년 설 특판 결과, 계통구매 확대방안, 신축 예정 하나로마트 조기 정착 노하우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김영일 본부장은 “하나로마트 사업 확대는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로 이어져 농가소득 증대로 귀결된다”며, “지역 농산물과 농업인 생산제품 판매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농업인·국민과 함께하는 하나로마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개발공사는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 등으로 발생하는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에서 운영중인 시설물 및 사업현장 대상으로 오는 3월 9일까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별안전점검 대상은 공사 관리 시설물 및 추진중인 사업현장 14개소로 해빙기 대비 취약시설물 및 사업현장 정기 점검 등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구조물 및 시설물의 침하, 균열, 붕괴 등 결함 여부 △해빙기에 따른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실태 점검 △법·규정 준수 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 전반이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 결과 위험요인은 즉시 개선조치 마련 후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며 “지방공기업으로서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과 사명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21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공식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도내에서는 농·축협 94곳, 산림조합 13곳, 수협 4곳 등 총 111개 조합에서 조합장을 뽑는다. 전북지역 예상 선거인(조합원) 수는 24만 9382명이다. 후보 등록 첫 날인 21일 모두 225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입후보자들의 최종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날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저마다 인생 목표, 조합 정체성 회복, 지역 발전 등의 목표를 내세우며 당선을 다짐했다. 22일까지 각 시·군 선관위를 통해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23일부터 선거 전날인 3월 7일까지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는 3월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한우의 절반(50.1%)은 1, 2, 3등급에 속한다. 일투플러스(1++), 일플러스(1+) 등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저등급 한우고기도 숙성을 거치면 풍미가 향상되고 육질은 연해진다. 21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우고기를 더 맛있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저등급 쇠고기 숙성 방법과 숙성할 때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숙성’이란 쇠고기를 냉장 온도에서 일정 기간 보관해 맛을 좋게 하는 기술이다. 쇠고기의 숙성방식은 크게 건식 숙성과 습식 숙성으로 나뉘는데 가정에서 하기에는 간편한 습식 숙성이 알맞다. 습식 숙성은 쇠고기를 진공 포장해 냉장 온도(0~4℃)에서 1주일 이상 숙성하는 방식으로 최대 9주까지 숙성하기도 한다. 가정에서 한우고기를 습식 숙성하려면 우선 고기를 구매할 때 고기 등급과 포장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먼저 비교적 저렴한 1, 2, 3등급 고기를 근내지방(마블링)이 많고 적은지를 살펴 취향대로 고른다. 등급이 낮고 근내지방이 적어도 등심, 채끝, 부챗살 등 구이나 볶음용 부위는 숙성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등급이 낮아질수록, 지방이 적을수록 숙성기간이 길어진다. 또한, 한우고기가 진공 상태로 포장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한다. 고기를 진공 포장하면 부패 미생물 성장은 억제되고, 자연적으로 고기가 부드럽게 되는 연화 과정이 진행된다. 가정용 진공 포장기가 있다면 일반 포장된 한우고기를 구매해 1회 먹을 양만큼 나눠 진공 포장하면 된다. 숙성 온도는 0도~4도 사이 특정 온도를 설정하고, 숙성하는 동안 같은 온도를 유지해준다. 냉장고 안에서 자주 여닫지 않는 칸 또는 김치 냉장고에 두어 온도 변화를 최소로 줄인다. 숙성 기간은 등급과 부위, 숙성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1등급 등심 부위는 숙성 온도 2도로 맞춰 3주 정도 숙성하는 것이 좋다. 숙성이 끝난 쇠고기는 일반 한우고기 조리법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고. 진공 포장을 뜯은 후에는 바로 소비해야 한다. 다만, 모든 식육은 생산, 가공과정에서의 위생 수준, 유통 환경, 고기 구매 후 취급 및 보관 온도, 포장 종류 등에 따라 숙성 기간이 차이 날 수 있으므로 위생, 냉장 보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물가·고금리 현상이 길어지면서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새 바닥을 찍었다. 경기침체로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폭이 축소됐고 전체 가계대출 잔액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87.4)보다 3.0p 하락한 84.4p를 기록했다. 최근 1년 동안 가장 낮았던 지난해 11월(84.6)과 비교해 0.2p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가 최악인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현재 전북지역 소비자의 심리는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현재생활형편(82→81), 생활형편전망(84→79), 가계수입전망(91→89), 소비지출전망(106→105), 현재경기판단(49→45), 향후경기전망(56→55)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현재가계저축(83→85), 가계저축전망(85→86), 현재가계부채(103→105), 가계부채전망(103→104)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물가수준전망(145→145)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주택가격전망(71→74), 임금수준전망(107→111)은 모두 전월보다 올랐다. 경제가 위축된 것은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날 발표한 '2022년 12월 중 및 연간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 여신(대출) 증가폭은 2021년(8727억 원) 대비 2022년(4761억 원) 3966억 원 축소됐다. 수신(예금) 증가폭은 2021년(1조 3231억 원) 대비 2022년(2조 5383억 원) 1조 2152억 원 확대됐다.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축 현상이 이어지면서 여신 증가폭은 기업대출이 소폭 확대에 그쳤고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수신 증가폭은 주식과 코인, 부동산 등 위험자산 선호도는 하락하고 예·적금 등 안전자산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12월 말 전북지역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38조 356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990억 원 증가하고 가계대출 잔액은 28조 2524억 원으로 전월 대비 28억 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졸업식, 입학식 등 2월 대목을 맞아 특수를 기대했던 화훼농가들이 빠른 속도로 악화하는 화훼 시장에 위축되는 모습이다. 생산비의 폭등에서 오는 경영 부담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꽃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aT)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13∼17일 장미 한 단(10송이 묶음) 평균 판매가는 1만 5195원으로 전년(1만 573원) 대비 43.7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전기요금 등 에너지 가격·공공요금 급등에 자재비, 인건비 인상까지 겹치면서 소비자 가격이 인상된 것이다. 특히 화훼농가는 꽃을 키우기 위해서 밤낮으로 일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되는 생산비에도 난방을 멈출 수가 없다. 화훼농가 대다수는 생산비의 30%가 냉·난방비로 쓰였을 때 힘들다고 표현한다. 30%를 넘어섰을 때는 생산비가 아닌 화훼농가 개인 소득에서 지출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여러 화훼농가는 냉·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보온재를 사용하는 등 여러 시도를 해 보고 있지만 너무 오른 생산비에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다는 반응이다. 3300㎡ 규모의 육묘장에서 장미를 가꾸는 농업회사법인 로즈피아는 공공요금만 전년 1월 대비 1200만 원, 2월 대비 1100만 원 올랐다. 고경남 로즈피아 이사는 "벌써 여름철이 걱정이다. 겨울에는 저녁에만 난방하면 되는데 여름이 오면 밤낮으로 종일 냉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며 "꽃이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닌 돈의 가치로 먼저 생각하게 되는 상황이 돼서 마음이 좋지 않다. 지금의 꽃이 비싸다는 인식이 그대로 굳힐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화훼농가는 전기로만 온도를 맞추고 있지만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화훼농가 농민은 "이전에도 지금처럼 난방비가 올랐을 때가 있었다. 그때는 우리 농가도 어마무시하게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 그래서 그 뒤로 전기로 바꿔서 온도를 맞추고 있다. 그래도 지난해 비해서 2배 넘게 나왔다. 500만 원 정도 나왔다"고 하소연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파킹형 상품인 JB MY금고 기본 금리를 연 1.0%에서 2.0%로 인상했다. 이 상품은 한 계좌 안에서 여유자금을 별도로 구분해 보관할 수 있는 입출금 상품이다. 입금 한도는 최고 1억 원이며 금고 계좌에 보관된 금액은 조건 없이 하루만 보관해도 연 이율 2.0%를 받을 수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단기 여유자금 운용을 원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금리를 인상했다"며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과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지난 16일 상호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올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경진원은 경기도에, 경과원은 전북도에 상호 기부를 했다. 이현웅 경진원장은 "이번 상호 기부를 통해 교류의 폭을 넓히고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며 상호 발전을 응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식 리딩방 소비자 피해 상담이 지난 4년간 639건이 접수됐다. 20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발표한 '주식투자 정보 서비스 소비자 피해 현황'에 따르면 소비자 피해 상담이 2021년(150건) 대비 2022년(304건)에 102% 증가했다. 최근 오픈채팅방,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고수익 정보 제공을 광고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계약 체결 후 소비자가 해지를 요구하면 환급을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청구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또 고급 투자정보 제공, 타 업체의 서비스 비용 환급 대행 등을 제시하며 추가 서비스 가입을 요구하는 등 피해 금액도 늘고 있다. 주요 상담으로는 계약 체결 후 환급 거부 및 지연, 위약금 과다 청구 관련 불만이 210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계약불이행(72건), A/S불만(10건), 단순문의·상담(31건), 기타(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소비자 피해 및 상담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보금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소장은 "소비자에게 가장 취약한 정보·지식 분야가 금융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대부분은 업체에서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해 투자했다가 손해 보는 경우가 많다. 주식 투자 손실은 노후 생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임명되면서 전북신보의 현안 사업인 신사옥 건립에도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취임한 한종관 신임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신용보증기금 상임·전무이사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전국통 금융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쌓았던 중앙금융 인맥을 활용해 신사옥에 금용기관 유치가 활성화되면서 전북국제금융센터에 버금가는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지난해 12월 말 유용우 전 전북신보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이르면 지난해 말, 늦어도 이번 설 명절 이전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 이사장이 두 달 가까이 공석 상태였다. 이에 2년 전부터 추진했던 신사옥 건립도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신보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로 전주시 만성동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인접 대지인 금융혁신클러스터 부지에 들어선다. 전북신보 사옥, 금융사무공간, 업무 편의시설, 전문 회의시설 등을 갖춘 시설로 활용된다. 전북도와 전북신보는 전북국제금용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1년 11월 도에서 파견된 인원과 전북신보 자체 인원으로 신사옥건립추진단을 꾸렸다. 당시 전북신보 자체 보유 자금 1700여억 원 중 건립에 1200억 원을 투자해 전북국제금융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이사회에서 재정 문제로 건립 비용을 1200억 원에서 약 900억 원으로 줄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 건립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할 경우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약 400여억 원만 쓰도록 제한했다. 이후 전북신보는 이사회를 통해 신사옥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사옥 건립(안)을 통과시켜 건립에 총 82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가닥이 잡힌 신사옥 건립은 올해 중 희망 입주 기업을 신청받아 설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신보 이사장 공백으로 건립 추진이 늦어진 것은 아니다. 계속해서 조금씩이나마 건립과 관련해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 토지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신사옥에 대한 구체적인 안은 안 나왔지만 올해 중 설계도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11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중소기업 금융전문가로 평가받는 한종관 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한 이사장은 20일 김관영 전북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앞으로 민생경제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전북도 소기업·소상공인의 재도약을 위해 금융(보증)과 비금융을 포괄하는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표다. 한 이사장은 "사업영역 확대, 자립 기반 확충, 일하는 방식 개선, 고객 감동 극대화 등 뉴 비전 달성을 위한 경영 목표를 밝히며 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 산업을 적극 활성화하고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진안 출신으로 1958년생인 그는 전주신흥고, 전북대, 연세대 경영대학원 석사, 전북대 일반대학원 박사를 졸업했다. 신용보증기금 상임·전무이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경영혁신연구원장,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겸임교수, 서울시립대 자유융합대학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정읍권역보증센터(이하 농신보 정읍센터, 센터장 이성진)는 20일 농어촌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올해 3,523억원의 신규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신보 정읍센터는 지난 3년간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코로나 기간 동안에도 2020년 2,678억원, 2021년 2,757억원, 2022년 3,580억원 등 총 9,015억원 보증지원을 통해 농어촌경제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지속되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보증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증지원을 늘리는 등 농어업 분야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이성진 농신보 정읍센터장은 “올해도 지속되는 3高(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어려운 경제여건이 예상되지만, 농어촌지역의 경제발전과 농어업인 실익증대를 위해 열정을 가지고 보증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은 담보력이 미약한 농림수산업자등의 신용을 보증함으로써 농림수산업에 필요한 소요자금을 원활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기관이다. 전국 27개 보증센터가 있으며, 전북에는 전주, 정읍, 남원 등 3개의 보증센터가 있다. 농신보 정읍센터는 정읍, 고창, 부안 관내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의 총 77개 관할금융기관에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이 최근 관내 농축협의 직장 내 괴롭힘 및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련 각종 부정 언론보도 등으로 인한 공신력 실추를 극복하고, 청렴농협 구현 실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0일 전북농협은 범농협 차원의 3행 3무 실천운동을 바탕으로 사고근절 및 청렴농협 구현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3행 3무’란 농협 임직원들이 실천(行)해야 할 세 가지 항목(청렴, 소통, 배려)과 근절(無)해야 할 세 가지 항목(사고, 갑질, 성희롱)을 말한다.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조직문화 혁신과 불법·부조리 관행 근절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특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작년에 이어 ‘선거비리 OUT! 상호비방 OUT! 부정 보도 OUT!’ 슬로건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구현과 공명선거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북본부 및 시군지부 결의대회를 릴레이로 개최하고 있으며, 전북선관위와 합동으로 공명선거 캠페인 및 현장 점검·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다가오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공명선거 지도·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조직문화 혁신과 불법·부조리 관행 근절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선 전북농협 임직원 모두가 ‘3행3무 실천운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 연간 특허출원이 최근 10년 새 319배 급증했지만, 전북 지역 출원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특허출원은 2011년 6건에서 2020년 1912건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총 출원수는 4785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지식재산권 5대 주요국의 관련 특허출원도 같은 기간 28배 늘었다. 특허청은 최근 5년간 출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졌고, 이는 2016년의 '알파고 충격' 이후 인공지능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진 결과로 분석했다. 다출원 기업 순위는 삼성이 1213건으로 IBM(928건)과 구글(824건)을 제치고 1위, LG는 384건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스트라드비젼(209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157건), KAIST(80건), 크라우드웍스(80건), NAVER(70건), SK(64건) 등이 각각 출원했다. 국내 빅테크와 굵직한 연구기관이 '인공지능 특허전쟁'에 열을 올리고 있고,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열풍'과 함께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상황. 전북 미래산업 분야는 전국의 3% 수준으로,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 등이 육성·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강소기업들이 있지만 '인공지능' 관련 내로라할 지역 업체를 찾기는 쉽지 않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보안이나 자동화 솔루션 개발, IOT 기반 역주행 방지 시스템 개발 등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업체들이 있다. 20여 개사를 지원했다"며 "기술개발 과제를 진행하면서 특허출원이 많이 이뤄졌지만, 알파고나 챗GPT 정도의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출원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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