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5:5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일진머티리얼즈, 삼성SDI와 8조원 규모 2차전지용 일렉포일 공급계약

익산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일진머티리얼즈가 대기업인 삼성SDI와 8조원대가 넘는 2차전지용 일렉포일 장기 공급 계약을 맺어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있다. (주)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 24일 삼성SDI와 2차전지용 일렉포일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일렉포일의 공급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 말까지로 계약 금액의 규모는 총 8조 5262억원이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삼성SDI와 2차전지용 일렉포일(동박)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증권가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주가도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주가가 하루 전날인 23일 보다 12.00% 급등한 7만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삼성SDI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일렉포일은 동박 황산구리 용액을 전기 분해해 만드는 1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 두께의 박막으로 대형 이차전지의 음극 집전체에 들어가는 배터리 필수 소재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일진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삼성SDI가 필요로 하는 연간 2차전지용 일렉포일 전체 물량의 60%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향후 계약 상대방 회사인 삼성SDI의 2차전지 일렉포일 전체 사용량에 따라 예상 공급물량은 최대 80%까지 변동될 수 있어 계약금액은 약 1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매각설에 휩싸인 2차전지용 일렉포일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는 지역사회와 관련 업계 등에서도 향후 기업의 행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 전지 산업의 성장과 함께 생산 증가로 인한 증설 투자 등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한 상황이다. 부안 출신인 일진그룹 창업주 허진규 회장의 차남인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보유 지분 53.3%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도 익산시 등이 일진머티리얼즈의 지분 매각으로 인한 대주주 변경 등 주요사항 변동이 있는 경우를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익산 팔봉공장과 삼기공장을 가동하면서 말레이시아 공장에 이어 유럽인 스페인 등 해외에도 공장을 추진 중이다. 일단 증권가 등에서는 일진머티리얼즈가 삼성SDI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호재로 보고 있다. 지역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SDI와의 공급계약이 일진머티리얼즈 매각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며 “일진머티리얼즈가 매각을 앞두고 잠재적인 인수 후보군들 사이에 몸값이 올라가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6.26 17:37

전북지역, 상속·증여재산 전국 3번째로 적어

전북지역의 상속·증여재산이 전국에서 3번째로 적어 17개 시·도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다. 23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광역자치단체별 상속·증여재산가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발생한 총 상속·증여재산은 52조 893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속·증여재산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 수도권의 총 상속·증여재산은 39조 9755억 원으로 전체의 75.6%를 차지했다. 수도권 중 서울의 상속·증여재산이 27조 232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1조 2867억원, 인천 1조 4563억원 순이었다. 이밖에 부산(2조 6754억원), 대구(1조 6786억원), 경남(1조 2295억원) 등의 상속·증여재산이 1조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전북 등 나머지 11개 시·도는 모두 상속·증여재산이 1조원 미만이었다. 전북은 5629억원으로 세종(2583억원), 울산(5333억원)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상속·증여재산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회재 의원은 “대한민국 국토 불균형의 현실은 소득과 일자리 측면뿐 아니라 자산 측면에서도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며 “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종합부동산세와 같이 상속·증여세도 지역 균형발전과 자산 격차 완화를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23 17:32

국민연금공단, ‘마을자치연금’ 전국 확대 본격 추진

국민연금공단이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마을자치연금’을 농촌지역에 이어 어촌마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22일 해양수산부, 한국어촌어항공단, 수협은행,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4개 기관과 어촌마을 자치연금”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민연금공단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과 해양수산부 송상근 차관, 한국어촌어항공단 박경철 이사장, 수협은행 김진균 행장,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어촌마을 자치연금’의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어촌마을 자치연금’은 국민연금공단이 추진 중인 마을자치연금을 해양수산부 등 4개 기관과 협력하여 어촌마을까지 확대하는 사업으로, 어촌 체험휴양마을의 참여 신청을 받아 4개 마을을 선정하고 연내 자치연금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을자치연금’은 농어촌지역 노인들의 노후 소득을 보완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역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마을에 수익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고령의 노인들에게 연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재 ‘전국 1호’인 익산 성당포구마을과 ‘2호’인 완주 도계마을 58명의 노인들이 매월 자치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박정배 국민연금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마을자치연금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어촌지역 어르신들의 노후소득 확대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6.23 17:32

전북 귀농·귀어가구는 늘고 귀촌가구 줄어

지난해 전북의 귀농·귀어가구는 늘고 귀촌가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공개한 ‘2021년 귀농·어 및 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귀촌가구는 지난해 36만 3397가구로 2020년(34만 5205가구) 대비 5.3% 증가했다. 전국 시·도별로 경기가 전체 귀촌가구의 30.7%인 11만 1386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북 4만 278가구(11.1%) 등에 이어 전북이 1만 4737가구(4.1%)로 전국에서 7번째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북의 귀촌가구는 2020년 1만 4887가구 대비 0.2% 줄었다. 지난해 전국 귀어가구는 2020년 897가구 대비 26.5% 늘어난 1135가구로 집계됐다. 시·도별 귀어가구를 보면 전남이 전체 귀어가구의 33.7%인 383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남 356가구(31.4%)에 이어 전북이 104가구(9.2%)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전북 귀어가구는 104가구로 2020년(94건) 대비 10.6% 늘었다. 전국에서 귀어인이 가장 많은 상위 5개 시·군에는 충남 태안군(186명) 등에 이어 전북에선 부안군(62명)이 5번째로 포함됐다. 지난해 전국 귀농가구는 1만 4347가구로 2020년(1만 2489가구) 대비 14.9% 늘었다. 시·도별 귀농가구를 보면 경북이 전제 귀농가구의 18.9%인 2710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남 2564가구(17.9%) 등에 이어 전북 귀농가구는 1507가구(10.5%)로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전북 귀농가구는 2020년(1503건) 대비 0.3% 늘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23 17:31

수자원공사, 댐수질 개선을 위해 도랑부터 관리 시작

K-water 금강유역본부가 댐수질 개선을 위해 도랑관리사업을 강화하고 지속추진하기로 했다. K-water 금강유역본부(본부장 윤재찬)는 23일 사단법인 전라북도강살리기추진단(대표 김택천)과 ‘금강 도랑도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천의 최상류인 도랑의 환경개선을 통한 수질·수생태계 복원과 하천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이바지하기로 했다. 그간 도랑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어 관리가 미흡했지만통합형 유역관리체계 실현의 첫 걸음으로 하천의 시작점인 실개천·도랑의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왔다. 이번 K-water형 도랑살리기 사업 ’금강 도랑도란‘은 환경부의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후속 사업으로 도랑의 정비가 필요한 마을과 이전에 시행된 지점 중 추가개선 활동이 필요한 마을을 선정해 환경정화 및 주민 인식개선 교육을 전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안군 산암마을, 장수군 춘동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K-water는 사업비, 행사활동 등을 지원하고, 도랑살리기 사업 경험이 있는 사단법인 전라북도강살리기추진단은 주민 설문과 세부 사업계획 수립, 지역주민 참여형 도랑정비, 인식개선교육 등을 수행한다. 윤재찬 금강유역본부장은 “도랑의 환경관리를 통해, 하천의 기초에서부터 건강한 유역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과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진행해 지속가능한 유역관리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도랑도란사업은 환경부와 K-water에서 추진한 ‘도랑살리기 사업’ 완료 후 추가 개선활동이 필요한 마을에 대해 도랑정화, 주민교육 등을 실시해 ‘도랑살리기 사업’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6.23 17:30

개장 10년된 완주 용진로컬푸드 직매장 가보니

“지역 농민들이 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을 집에서 가까운 매장에서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 말할 수 있지요” 23일 오전 10시께 완주군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국내 최초 로컬푸드 1번지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완주 용진면에 위치한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이날 오전 시간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부분 완주와 전주 등 인근 지역에 거주는 중·장년층 주민들로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올해 개장 10년째를 맞아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구매 이벤트를 실시해 인파로 붐볐다. 전주시 호성동에 거주하는 한경순 씨(69·여)는 “과일과 채소는 물론 제철 음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농산물을 도시에서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즐겨 찾는다”며 “주말에는 가족들과 나들이 겸 자주 방문하는데 물건들도 비교적 저렴하고 무엇보다 신선식품들이 잘 정리돼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용진농협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0여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이용해 지난해에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만 총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2년 4월 전국 최초로 280㎡ 규모로 개장한 이후 매출이 늘어남과 동시에 2013년에는 396.09㎡으로 건물을 증축했다. 특히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지역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 10주년 기념식을 통해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준비하는 의지를 다졌다. 23일 오후 완주군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박성일 완주군수, 정완철 용진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생산자와 소비자, 지역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 1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완주군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완주군의 로컬푸드 10년 역사를 함께 쓴 용진 로컬푸드의 새로운 10년을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농업 농촌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 대한민국 농업에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완주군과 용진농협은 이번 기념식에서 로컬푸드 농산물 판매 직매장을 넘어 제조 및 가공, 교육, 체험까지 가능한 ‘완주 로컬푸드 융복합거점공간’도 새롭게 선보였다. 로컬푸드 융복합거점공간은 지난 2019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한 농촌융복합산업지구조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9억 6500만원을 투입해 조성이 이뤄졌다. 용진 로컬푸드 직매장 2층과 3층에 총 690㎡ 면적을 증축했으며 농가레스토랑, 반찬가게, 가정간편식과 로컬카페로 구성된 푸드몰과 융복합 체험장,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정완철 용진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김영호
  • 2022.06.23 17:30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를 위한 대형건설사 본사 합동 방문

‘전주시’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임근홍)’가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3블럭에서 주상복합 신축공사와 에코시티 내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공사 현장에 지역업체 하도급 다수 참여와 지역자재 사용확대를 건의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양 본사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마이스터건설(주) 본사를 합동으로 방문했다. 22일 전주시와 협회는 해당사업의 시공사인 ㈜한양 본사와 마이스터건설(주) 본사에서 실무담당자와 간담회를 갖고 해당 사업에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60%이상과 지역자재 사용률 80%이상을 건의했다. 전주시청 건축과 유상봉 과장은 “전주시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형 건설현장에 우리 지역업체가 다수 참여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연스레 해당사업의 홍보에도 큰 효과가 있다” 며 “지역사회에 대한 배려와 안배로 상생·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어달라” 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도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즉각적인 일자리창출과 동시에 지역의 장비 및 건설자재의 소비로 지역경제발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크므로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여서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달라” 고 말했다. ㈜한양과 마이스터건설(주) 업무담당자는 추진 중인 사업계획에 전주시와 협회의 건의를 반영하여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지역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전주시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건축과 내 하도급관리팀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업체 수주물량 확대를 위해 협회와 합동으로 전주시 관내에서 대형건설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건설업체 본사를 방문해 지역업체 홍보활동 및 공사참여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으로 전주시 관내 대형건설현장에서 지역업체의 대거 공사수주라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6.22 17:38

전북지역 인구 감소 현상 갈수록 심화

전북지역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 감소 현상이 이전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월 인구동향 및 2022년 5월 인구이동’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인구 자연감소 규모가 총 3006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인구 자연감소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 보다 많은 현상을 가르킨다. 전북은 올해 들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지역 내 인구 출생아 수가 1905명으로 사망자(4911명) 보다 3006명이 더 적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지역 내 인구 출생아(2019명)가 사망자(3717명) 보다 1698명 더 적었던 통계치를 2배 가까이 넘어선 것이다.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전북의 현주소를 통계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낸 대목이다. 전북은 날로 심화되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인구 절벽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전북의 사망자 수는 지난 2019년 1만 4525명, 2020년 1만 4691명, 2021년에는 1만 5051명으로 최근 3년 동안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출생아 수는 2018년 1만 1명에서 2019년 8971명으로 급격히 줄어 1만명 선이 무너지더니 2020년 8165명, 2021년 7466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인접 지역인 충남도 역시나 출생아 수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그래도 아직까지는 2021년 1만 990명으로 1만명 선을 유지했다. 전북의 혼인건수는 1230건으로 지난 같은 기간(1312건) 보다 줄었고 연도별로는 2019년 7005건에서 2020년 6053건, 2021년 5325건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통계청이 인구동향과 함께 발표한 올해 5월 인구이동 현황을 보면 전북의 인구 유출은 현재진행형으로 나타났다. 5월 중 전국 17개 시도별 인구이동에서 전북은 총전입이 1만 6077명, 총전출 1만 6691명으로 614명이 순유출됐다. 순이동률을 놓고 보면 세종(3.0%), 인천(0.9%), 제주(0.8%) 등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북(-0.4%)은 대구(-0.7%), 광주(-0.7%), 울산(-0.6%) 다음으로 순유출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050년 전북 인구의 추정치는 149만명으로 2020년(180만명) 보다 31만명 감소해 전국에서 6번째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22 17:38

전북경진원, 사회적기업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확대

전북지역 내 사회적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전북경진원)은 지난 2020년부터 ‘사회적기업 뉴노멀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홍보콘텐츠 10건을 제작한 이후 400만회 이상 조회수를 달성했으며 14건의 펀딩을 개설한 결과 총 1억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뉴노멀 마케팅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온라인 시장에 사회적기업이 진출해 안착할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 홍보와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도와 전북경진원은 올해에도 지역 내 사회적기업이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해 언택트 시대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뉴노멀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전까지는 기업의 사회적가치와 제품 우수성 전파를 위한 펀딩 지원에 집중됐다면 올해에는 상품 개발부터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대상은 지역 내 소재 예비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7월 5일까지 전북경진원에 신청하면 된다. 전북경진원 이현웅 원장은 “이번 사업이 전북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증대와 지속성장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시책을 발굴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6.22 17:38

일진머티리얼즈 매각 움직임 익산공장 향배 관심

익산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대규모 투자를 벌이고 있는 (주)일진머티리얼즈가 최근 매각설이 불거져 나오면서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익산시와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이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진머티리얼즈는 익산 팔봉공장과 삼기공장을 가동하면서 450여명의 근로자를 두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 Printed Circuit Board) 등에 적용되는 일렉포일(Elecfoil, 동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 1위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일진머티리얼즈를 계열사로 둔 일진그룹 창업주는 부안 출신인 허진규 회장으로 익산공장에 투자하며 지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일진머티리얼즈가 대주주 지분에 프리미엄 등을 얹어 매각에 나섰다는 소문이 지역사회에 퍼지며 익산공장의 앞날에 대해서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용 특수 일렉포일(I2B)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점유하는 기업으로 전기차, ESS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 증가에 성장세를 기록 중이어서 생산력 확대가 기대된다. 그런데 일진머티리얼즈가 말레이시아 공장에 이어 유럽인 스페인에도 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외적인 몸집 불리기에 익산공장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도 나온다. 일진머티리얼즈 익산공장 관계자는 “매각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자세히 들은 바가 없다”며 “공장 내부에서도 생산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지역의 한 경제계 인사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 생산 활동을 하면 세수 확보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준다”며 “지역사회도 지역 우량 기업의 지분 매각에 따른 생산과 투자에 차질이 없는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6.22 17:37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