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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엔치즈낙농특구 ‘우수’ 지역특구 선정

정부가 임실엔치즈낙농특구를 우수 지역특구로, 순창 장류 특구는 장려 지역특구로 각각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서면)하고, 이미 지정된 지역특구 성과평가 결과와 함께 신규 지정 2건, 계획변경 2건, 해제 1건 등 총 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부는 전국 195개 특구의 2020년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최우수에 나주 배 특구, 우수는 임실엔치즈낙농 특구, 충북 태양광 특구 등 9개 우수 특구를 선정했다. 임실엔치즈낙농 특구는 우수 지역특구 선정으로 총리상과 1억 5000만원의 포상금을 차지했다. 임실군은 유가공업체의 홍보판매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2013년 (사)임실엔치즈클러스터를 설립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20곳), 치즈카페(3곳), 온라인몰(네이버스토어팜 등) 등을 통해 임실N치즈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기여했다. 장려 지역특구로 선정된 전북 순창 장류 특구는 중기부 장관상과 포상금 5000만원을 획득했다. 중기부는 고창 복분자산업 특구, 진천 숯산업클러스터 특구 등 2개 특구에 대한 계획 변경도 의결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역의 특화자원 육성을 통해 고용, 수출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특화발전의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1.03 16:52

대한민국 할인 전쟁 ‘무색’ …내수 진작 체감 ‘찬바람’

코리아 세일 페스타 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는데 직접 매장을 오는 손님이 없어 아쉽네요. 지난 1일 밤 8시 군산 롯데몰. 의류 매장 앞에서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던 직원의 얼굴에서 근심이 엿보였다. 이날 2021 코리아세일 페스타(이 하 코세페)가 진행됐지만 대부분 의류 매장은 고객들의 발길이 끊겨 조용한 분위기였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한 코세페는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소비!란 슬로건으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북 등 전국 유통업계에서 2주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코세페 기간과 동시에 코로 나 19 방역 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그동안 대규모집객 행사를 자제해왔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선 모습이다. 의류 매장 관계자들은 지난해에는 추운 날씨라서 겨울철 옷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며 올해의 경우 행사 첫날이지만 쇼핑을 하는 고객들은 적고 관심도 많지 않아 지난해 보다 확실히 가라 앉은 분위기다 고 입을 모았다. 이번 코세페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개최되는 만큼 내수 진작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행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11월은 비수기로 여겨진다. 최근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등 해외세일 행사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연말을 앞두고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로 유통업계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롯데몰은 전북 군산점을 비롯해 전국 매장에서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메가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의류 등 브랜드별로 최대 7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42주년 기념 명목으로 오는 14일까지 김치 냉장고와 에어컨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코리아 패션마켓에 참여하는 250여개 브랜드 의류와 잡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몰 등 모든 유통 채널에서 최대 50%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은 온 오프라인에서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데 인기 상품을 한정수량으로 5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 대형 가전제품 판매장 관계자는 재난 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이 개인 사업자로 한정돼 있어 대형 사업장은 해당되지 않는다 며 지난해와 올해의 경우 코로 나 19로 비대면 판매가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거래가 더 활발하다 고 말했다. 그동안 코 세페 기간 매출이 30% 늘어났던 현대차 등 완성차 업계는 반도체 수급난에 재고 물량도 거의 없어 고객이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차종에 따라서는 올해가 지나야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는 실정이다. 전통시장은 대형 유통업계 보다 심각하다. 정부는 코세페 기간 온누리 상품권 10% 할인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특별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좀처럼 소비 분위기가 살아나질 않는 것. 전통시장 상인들은 오고 가는 사람들이 없는데 뭐하러 저녁 늦게까지 점포를 열겠냐 며 마냥 기다리고 앉아 있는 것보다 일찍 문 닫는 게 낫다 고 푸념해 꽁꽁 얼어 붙은 소비 심리를 말해줬다. 코리아세일 페스타 가 시작한 지난 1일 군산 롯데몰에는 인적이 드물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서비스·쇼핑
  • 김영호
  • 2021.11.03 10:07

전북, 국내 유일 특장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박차

전북도가 국내 특장차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자기인증센터 안전평가동 증축, 제2특장차전문단지 조성 등 특장차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상용차 제작사인 현대차(완주), 타타대우차(군산)가 있으며 이들 기업은 국내 중대형 상용차의 94% 이상을 생산하는 거점지로서 특장차 산업을 성장시켜 왔다. 이에 전북도는 상용차산업과 동반성장이 용이한 특장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김제 백구 제1특장차전문단지를 비롯해 자기인증센터 등을 구축, 특장차 산업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2특장차전문단지는 2022년 3월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2개 기업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특장차 및 부품업체 집적화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2특장차전문단지 내 특장차종합지원센터는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2022년 11월 착공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특장차종합지원센터는 특장차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특장차 산업생태계 안정화 및 고도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북도는 특장차 산업을 집중 육성해 특장차 및 부품업체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장차 관련 원천기술 개발,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 특장차 전문인력 양성 등 기술개발기술지원,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특장차 및 부품업체의 자생능력, 경쟁력 등을 향상하고 지속적인 가격 및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 개발도상국 등을 대상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전북이 특장차산업 메카로 발돋움하여 상용차산업과 동반성장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북도가 특장차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엄승현
  • 2021.11.02 18:31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 ‘논란’ 속 청약 눈 앞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 청약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높은 청약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 속에 갖가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기존에도 전주시와 시행사가 일반 분양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사업 형태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한차례 일었고, 최근 공고가 나온 뒤에는 수요자를 중심으로 설왕설래하는 양상이다.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은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64~140㎡ 748가구로 이뤄졌다. 오는 4~5일 이틀간 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당첨자발표는 오는 7일, 정당계약은 23~29일까지 일주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대 10년 동안 거주 가능하며, 분양 전환 시 임차인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전망이다. 기존에 에코시티가 주로 중소형 가구가 공급돼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에 대한 희소성이 높았던 만큼, 15블록은 전용 85㎡ 초과분이 약 34%에 달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대감이 높은 만큼 논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임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계약금 이외 중도금 이자까지 부담하게 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수요자들에게는 일반 분양이 아닌 임대로 추진됨에도 이자 부담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앞서 태영건설이 공급한 에코시티 네스트 1, 2는 중도금이 무이자였다. 더욱이 임대 기간 이후 확정 분양이 아닌, 분양 전환 시 우선권 부여라는 항목도 논란이 되고 있다. 분양을 한다 해도 분양전환 시점에 감정평가를 통해 분양가를 입주자와 협의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범위가 제시되지 않아 분쟁 우려도 크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건설사인 태영건설 뿐 아니라 임대 전환을 추진하며 공공성을 내세웠던 전주시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자연스럽게 거세지고 있다. 전주시가 표방한 공공성 강화를 통해 주택 부족 문제 해소라는 취지에도 반한다는 지적에 더해, 임대 기간 임대료 수익뿐 아니라 10년 뒤 분양으로 차익 실현 등 기존에도 불거진 건설사 배불리기 논란도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향후 전주시에 추가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번 15블록의 경우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식 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은 인근에 전세 물량도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도 적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1순위에서 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높은 청약률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회사 입장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가져가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천경석
  • 2021.11.02 17:43

전북개발공사, 도내 8개 기관과 도시재생 뉴딜 활성화 협약

전북개발공사(전라북도도시재생지원센터)가 전북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전북개발공사는 2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등 도내 8개 기관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 정철모 전라북도도시재생지원센터장, 이현웅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장, 김학권 전라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이기선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장, 김의숙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 남궁재학 전북디자인센터장, 신귀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및 컨설팅 운영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상생 협력사업 발굴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 및 정보 제공 △상생 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정례협의회 개최 등으로 구성됐다. 전북개발공사(전라북도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날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공기관 간 부처협업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참여하는 내용과 폭을 넓혀가고 우리 지역색이 담긴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내실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개발공사 김천환 사장은 지역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사회공헌을 위해 전라북도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공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낼 것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1.02 16:56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6개월째 3%대 상승세

전북지역 10월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6개월째 연속 3%대를 기록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3(2015년=100)으로 지난달 대비 0.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상승했다. 이번달 전북의 소비자물가 증가폭은 2012년(99.99) 통계 작성 이후 9년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운 것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대비 0.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1%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품목성질별지수를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달 대비 5.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각각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돼지고기(10.2%), 달걀(35.4%), 국산쇠고기(8.6%) 등이 크게 올랐다. 공업제품을 보면 지난달 대비 1.0%,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휘발유(27.6%), 경유(32.2%), 자동차용 LPG(28.3%) 등에서 오름폭이 가장 컸다. 교통, 통신 등 서비스는 지난달 대비 0.2%, 지난해 같은 대비 3.7% 각각 상승했는데 휴대전화료(25.5%), 시내버스료(15.6%) 등에서 상승세가 크게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 대비 8.5%,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각각 하락했다. 품목별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신선어패류에서 게(-11.7%), 굴(-9.9%), 전복(-8.2%)이, 신선채소류는 배추(-41.2%), 파(-40.2%), 무(-42.2%), 신선과실류는 사과(-21.3%), 귤(-13.9%)이 각각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달 소비자물가동향 요인을 분석하면 석유류와 가공제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며 3%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1.02 16:54

JB금융그룹, 지방 최초 UN산하 탄소중립은행연합 가입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이 지방금융그룹 최초로 NZBA(Net-Zero Banking Alliance, 탄소중립은행연합)에 가입하며 ESG 경영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엔 주도하에 설립된 NZBA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 리더십 연합체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도이치뱅크, HSBC, Standard Chartered 등 지난달 28일 기준 글로벌 36개국 총 87개 주요 금융기관이 가입하고 있다. NZBA에 가입한 금융사는 대출, 투자 등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으로 만들기로 합의하고, 2030년부터 5년마다 중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JB금융그룹은 NZBA 가입과 함께 저탄소 경제 전환 과정을 위해 평균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목표 설정, 온실가스 배출량 관련 우선 관리 영역 설정, 과학적 방법론에 기반한 감축 목표 설정, 탄소중립 넷제로 이행 관련 정보공시 정례화 및 정기 목표 검토 등의 노력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JB금융그룹은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에 관한 협의체) 가입을 통해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관리, 목표성과 관리 체계 확립을 실시하는 등 기후변화 관련 전 영역에서 통합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NZBA과 TCFD가입을 시작으로 그룹의 3대 ESG 전략방향 중 한 축인 지속가능한 미래 금융으로의 전환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체계적으로 수립해 금융기관으로서 공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11.02 16:54

KT, 인터넷 장애 ‘재발방지대책’ 및 ‘고객보상안’ 발표

KT가 1일 광화문사옥에서 설명회를 마련하고 지난 25일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 관련 재발방지대책 및 고객보상안을 발표했다. KT는 이번 인터넷 장애가 발생한 원인으로 야간에 진행해야 할 작업을 주간에 KT 직원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진 점, 사전 검증단계에서 협력사 오류로 인한 명령어 누락을 파악하지 못한 점, 잘못된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정보가 엣지망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된 점을 들었다. 이 같은 원인에 기초해 기술적 측면과 관리적 측면에서 대책을 마련해 강력히 시행할 것을 다짐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기존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확대(가상화 테스트베드)해 사람의 실수로 인한 장애를 완벽히 차단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작업준비 단계에서만 적용했던 테스트베드를 가상화해 전국 각 지역에서 새로운 라우팅을 적용하기 직전 최종적으로 테스트한 이후 실제 망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한다. KT는 이를 통해 실제 망에 적용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모든 센터망과 중계망 및 일부 엣지망에 적용 중인 라우팅 오류 확산방지 기능(정보전달 개수 제한)을 모든 엣지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엣지망에서 발생한 라우팅 오류가 전국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선과 무선 인터넷 장애가 동시에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형태의 백업망을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터넷 장애로 인해 조금이라도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가능한 신속한 보상책을 마련하는 것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보상대상 서비스는 무선, 인터넷, IP형 전화, 기업상품이다. 무선 서비스에는 태블릿PC와 스마트워치 등 추가단말(세컨드 디바이스) 서비스도 보상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 재판매 인터넷 고객도 해당된다. 보상기준은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의 경우 최장 장애 시간 89분의 10배 수준인 15시간으로 적용된다. 특히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인터넷과 IP형 전화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해당 서비스 요금의 10일 기준으로 보상된다. 소상공인은 해당 서비스를 사업자등록번호로 가입한 고객이나 부가세 신고 등 KT에서 개인사업자로 관리하고 있는 회선 고객이 해당된다. KT는 고객들의 개별 문의와 신청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보상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접수절차 없이 12월 청구되는 11월 이용 요금분에서 보상금액을 일괄 감면한다는 방침이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1.11.01 18:08

지역상생박람회 라이브커머스

가을철이면 서울광장을 가득 메우던 지역 특산물 부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올해는 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1일부터 5일까지 모두 5일간 지역특산물을 온라인에서 실시간 판매하는 2021 지역상생박람회 라이브커머스를 개최한다. 전국 농어촌지역을 대표하는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충북 증평군, 경북 예천군 등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20개 회원 지자체에서 추천한 생산자가 참가해 각 지역 대표특산물을 온라인에서 실시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국내 온라인쇼핑몰의 선두주자인 네이버를 통해 1일 6~8회, 1회당 30분씩 총 32회 진행하고, 방송 중 구매자에게는 최대 20% 할인도 할 계획이다. 또한, 라이브 방송 시청 인증, 댓글 퀴즈 정답자 등에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추가 실시하여 보다 많은 소비자가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하여 실시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라이브커머스와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도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한달 간 운영되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라이브커머스에서 소개된 제품들을 라이브 방송 전후에도 구매할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에서 판매되지 않는 충남 태안군의 건고추와 고춧가루, 강원 횡성군의 안흥찐빵 등 6개 지역 12개 특산품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2021 지역상생박람회 라이브커머스와 스마트스토어에 접속하려면 네이버 포털 검색창에 2021 지역상생박람회를 검색하면 된다. 2015년부터 매년 추진해왔던 지역상생박람회는 코로나로 인해 작년 행사가 취소되었고, 올해도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 급증으로 행사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간 시청 주변 광장에서 열리는 특산물 장터를 애용해왔던 지역 생산자와 서울시민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하기 위해 보통 이틀간 진행하던 판매 일정을 라이브커머스는 5일, 스마트스토어는 한 달여로 대폭 확대하여 이번 온라인 판매전을 준비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한편 박람회와 함께 서울-지역 상생협력 및 우호교류의 장으로 진행해왔던 지역상생포럼은 코로나로 인해 상당수 지역상생 사업이 축소 또는 취소되는 상황을 반영, 올해는 열지 않기로했다. 홍성열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장(증평군수)은 이번 농특산물 온라인 특판전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농특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큰 지역농가에 단비가 될 것"이라면서 "서울과 지방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소통과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대 서울시 대외협력담당관은 코로나로 인해 지역 생산자와 서울 시민이 함께 모이는 장터를 오랜 기간 열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농특산물 쇼핑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이번 지역상생박람회 라이브커머스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김영호
  • 2021.11.01 18:01

“오늘은 한우데이” 할인 판매 현장 가보니

한우 고기를 평소 보다 싸게 판다고 해서 아침부터 부리나케 지갑만 들고 왔어요 1일 오전 10시께 이마트 전주점. 이날 한우데이를 맞아서 소고기를 판매하는 신선 식품 매장에는 고객들이 모여서 모처럼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다. 이른 오전부터 100개 한정으로 판매되는 반값 한우를 사려고 고객들이 줄을 서며 마트 진열대 앞에 모였다. 요즘 웬만한 밥상 물가가 크게 올라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은데 한우가 반값이라는 소식에 마트 안은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한우데이 행사가 펼쳐진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보통 평일 오픈 시간에는 고객이 몇명 없는데 오늘 한우데이라 그런지 먼저 와있는 고객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정된 물량 탓에 한우 상품은 30여분만에 동났고 한우고기가 품절된 매대는 미국, 호주 등 수입산 소고기만 남아있었다. 치솟는 물가에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서 평소 수입산 소고기를 택야만 했던 고객들은 이날 만큼은 앞뒤 재지 않고 한우 고기를 집어 들었다. 해마다 11월 1일은 한우데이로 할인 판매 행사가 진행되는데 지난 2008년 한우협회 등 관련 단체들이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정한 날이다. 한우가 최고란 의미를 담아 1이 3번 겹치는 날을 정했다고 알려졌다. 올해도 1일을 전후해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는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이벤트 행사가 열렸다. 예년 같으면 도내 곳곳에서 한우 먹는 날이란 주제로 행사도 열리고 한우비빔밥 나눔 등 체험 프로그램도 꾸려졌겠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은 축소하고 할인 판매에 만족하는 상황이 됐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는 한우 할인 판매 행사가 대대적으로 펼쳐져서 부위별로 등심 등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전주 대형마트 등 지역 내 한우 판매점들에 따르면 한우고기 1등급 기준 100g당 등심 8750원, 안심 9970원, 불고기 2970원 등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이 이뤄졌다. 대부분 판매점들은 지난 주말부터 40~50% 진행된 할인 행사로 고객들이 늘어났고 한우 공급 물량과 판매 거래가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롯데마트 전주점은 지난 21일 의무 휴업일을 제외한 14일부터 17일까지 주말 동안 한우 매출이 740만원이었는데 한우데이 행사 기간인 28일부터 31일까지는 7300만원으로 10배가 뛰었다. 마트에서 이미 준비한 한우 물량 680kg도 모두 소진돼 바닥났다. 대형마트 고객들은 모든 물가가 오르는데 한우데이처럼 할인이 진행되는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고 반가워했다. 또 다른 고객들은 수입산 소고기와 가격이 비슷하면 이왕에 우리 한우를 구입하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하지만 이미 품절되고 한우를 사지 못한 고객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한우협회 등은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 유통채널을 통해 오는 11일까지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11월 1일 한우의날에 진행되는 대한민국 한우먹는날 할인판매행사는 온 국민이 한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기는 날이다며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는 일상의 행복을 한우로 시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1.01 17:12

올 가을 전북지역 아파트 분양대전 막 올랐다

강화된 부동산 규제와 과잉공급 논란 같은 각종 악재에도 올 가을 전북지역 아파트 분양대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1일 부동산 정보 전문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북지역에는 3138세대가 공급될 예정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단지는 익산 마동 제일 풍경채 센트럴 파크로 전용면적 59~107㎡ 1566세대가 분양될 전망이다. 지난달에도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민간 임대 아파트와 완주 이서 영우 내안에 퍼스트 힐 아파트, 전주 모아미래도 바울루체 등 1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전북지역에서 공급됐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분양 일정이 차질이 생기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끊겨 대부분 아파트 단지의 청약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 이서 영우 내안에 퍼스트힐 아파트의 경우 3.5대 1의 경쟁을 보였고 전주 모아미래도 바울루체도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아직은 많은 것으로 파악하며 당분간 치열한 청약경쟁을 예상하고 있다. 전북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면서 신규 아파트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며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이 본격 적용되기 이전에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1.01 16:56

(속보)공동주택 용도변경은 가능한데…절차 까다롭고 특혜시비 우려

속보 = 전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3구역 인근주민들이 해당구역의 용도를 변경해 신규 아파트 건축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관련 법상 변경은 가능하나 절차가 까다롭고 지가 상승으로 특혜시비도 우려돼 실현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관련 기사 10월 27일 6면) 전북도에 따르면 산학연 클러스터 3구역 내 입주 예정 두 기업 모두 행정 절차상 문제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도행정심판위원회가 두 기업이 청구한 건축인허가 불가처분 취소 건을 모두 인용한 것이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대체부지로의 기업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해당 클러스터를 공동주택 용도로 변경해 신규 아파트 건축을 바라고 있다. 산학연 클러스터는 조성 목적에 맞게 입주 가능 업종이 제한돼 있다. 하지만 혁신도시법 등에 따라 공동주택 용도변경이 가능하다. 우선 전북도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완주군에서 용도변경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 후 도 혁신도시 발전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 이후 심의를 거쳐 국토부에 제출한 뒤 국토부 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종합발전계획 변경 후에도 실시계획 변경이 필요하다. 이 과정은 완주군이 용도변경을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하면 군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경미한 사안은 전체 클러스터 부지 중 변경부지가 10% 이내인 경우 등이 해당된다. 이에 따라 군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동위원회 심의와 관리계획 변경 등이 이뤄진 뒤 고시하면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하지만 이는 입주 예정 두 기업이 대체부지로 이전했을 때 그나마 타당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클러스터 3구역 전체 면적은 2만 3000여㎡. 분양된 곳을 제외하면 9000여㎡에 불과한데 면적이 작고, 대지도 불규칙해 공동주택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두 기업 이전 없이 용도를 변경한다면 이때는 특혜시비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해당 부지의 공급 단가는 ㎡당 30만 원. 부동산업계는 주변 시세를 고려했을 때 공동주택 용지로 변경 시 지가가 4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입주 예정 기업이 지가 상승에 따른 혜택을 보게 돼 향후 특혜시비가 나올 수밖에 없어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 건설·부동산
  • 변한영
  • 2021.11.01 16:51

전북TP, 입주기업 · 산업위기지역 기업 지원 간담회 개최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 이하 전북TP)가 전북테크노파크 입주기업과 위기대응지역(군산)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전북TP 대강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양균의 원장을 비롯해 ㈜유기산업 등 입주기업 30개사 대표가 현장 참석했으며 입주기업 외 위기대응지역 기업 ㈜해도 등 20개사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기업대표들은 투자유치 및 기업 지원 등 전북TP를 비롯한 기업지원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전북TP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마케팅경영 컨설팅 등 다각도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외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방안을 검토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계획서 작성법, 기업의 투자유치 방법 등 중소기업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한 특강도 진행됐다. 전북테크노파크 양균의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입주기업을 비롯한 도내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북테크노파크는 도내 기업이 침체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11.01 16:51

전북 9월 광공업 생산 지난해 보다 7.2% 감소

전북지역 9월 광공업 생산, 출하, 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9월 전북지역 산업 활동 동향에서 광공업 생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2%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금속가공(-49.0%), 화학제품(-16.2%), 식료품(-9.8%) 등에서 감소를 보였고 1차금속(17.6%), 기계장비(14.8%), 비금속광물(6.3%) 등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출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감소했는데 품목별로 보면 금속가공(-56.4%), 화학제품(-15.2%), 자동차(-15.4%) 등에서 크게 줄어 들었다. 반면 기계장비(24.1%), 1차금속(8.8%), 전기장비(10.8%) 등에서는 늘어나기도 했다. 광공업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43.2%), 식료품(-23.8%), 화학제품(-4.3%) 등에서 감소했고 종이제품(16.4%), 전기장비(18.1%), 기계장비(10.4%) 등에서는 증가했다. 전북지역의 9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4.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3% 감소했다. 주요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제품, 의복,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은 증가했지만 음식료품, 화장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전북지역 산업 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어든 요인으로는 자동차 등 주력 업종의 부진과 맞물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 감소, 코로나19 4차 확산 등으로 대면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10.31 18:3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