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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연속 상승 2350포인트 돌파

코스피지수가 연속 상승하며 2350포인트선을 돌파했다. 종가기준으로 2350포인트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9월 이후 22개월만이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27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02.3포인트(4.54%) 상승한 2351.6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2조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7738억원과 2857억원을 순매도했다. 2분기 실적시즌으로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85개 종목이 6일까지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 기준을 보면 당기순이익은 12조4000억원으로 예상치 12조8000억원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2분기 당기순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컨센서스 7조9000억원보다 하회했으며, 향후 예상치를 하회한 기업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다면 실적에 따라 일부 업종과 종목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보인다. 최근 국내지수 상승은 미국 재정정책 단기적인 공백기 진입, 원자재강세와 수요회복에 따른 인플레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당분간 없을 것이며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겠다는 결정이 강세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증시 측면에서 보면 2분기 실적시즌 진행 중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연고점을 돌파하며 단기 오버슈팅 성격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상승세가 컸던 2차전지, 소프트웨어, 헬스케어같은 기존 주도업종의 수익률이 양호한 가운데 자동차같은 경기소비재 업종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이슈로 하반기 V자 경기회복 기대에 의문점을 갖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동성으로 인한 성장주 강세는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장의 흐름을 고려하여 기존 성장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동시에 일정부분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가치주도 관심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8.09 17:14

투어, 천리길, 농촌에 이어 이제는 ‘맛’… ‘전북 맛 기행’ 연재 나선다

전북도가 누리꾼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전라북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그동안 투어패스와 전북 천리길 시리즈, 농촌체험마을 연재를 이어온 전북도 블로그는 올해 전북 맛기행으로 주제를 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관광객들이라면 방문 장소 선정에서 빠지지 않는 테마인 맛집이라는 정보를, 체험 후기형 콘텐츠로 제작해 전북도 홍보에 나서겠다는 방안이다. 특히, 이같은 기획은 전북도 5대 도정 목표 가운데 하나인 여행체험 1번지 실현에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전북 도내 맛집 정보를 담은 전북 맛기행 체험 콘텐츠를 연재함으로써 전북의 우수한 식재료와 식문화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관광 및 식품시장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공식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맛집 선정부터 취재까지 공들여 진행한다는 각오다. 실제로 맛집이라는 내용이 주관적인 기준이 크게 작용하는 부문이기 때문에, 객관성과 공신력 등을 담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전북도가 발간한 전북 음식 가이드북에 소개된 음식점을 주축으로, 최근 블로그에서 진행 중인 전북 나만의 맛집 리스트 등의 이벤트를 통해 도내 맛집을 정리하고, 실제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최종 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40명의 전북 블로그 기자단과 논의를 거쳐 한 달에 2차례씩 콘텐츠를 제작해 전북도 블로그에 게시할 예정이다. 전북도가 이번에 새롭게 추진하는 맛집이라는 주제에 기대를 거는 이들도 상당하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북도 블로그에 관광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맛집이라는 콘텐츠가 전북도 관광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구상에서다. 실제로 전북도 공식 블로그에서 진행한 연재물은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체험형 기사와 영상 등으로 타지의 관광객이 전북도를 방문할 때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올해의 SNS 대상에서 블로그 부문 대상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009년 개설해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전북도 블로그는 지난해 이미 누적 방문자 수 1000만 명을 달성했고, 최근 기준 누적 방문자 1327만9236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방문자 수는 209만7433명을 기록했고, 올해도 6월 말 기준 118만431명이 방문하면서, 전국 블로그 가운데 상위 0.01%(블로그 차트 기준) 수준의 최우수 블로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매년 40명씩 선발해 운영하는 블로그 기자단이 만들어낸 전북 곳곳의 숨은 매력과 소식들은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받는 등 전북도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맛집이라는 내용이 개인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선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최대한 객관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거쳐 리스트를 정리할 생각이다면서 실제 블로그에 게시될 내용은 블로그 기자단이 실제 방문하고, 체험한 내용이기 때문에 전북을 방문할 많은 누리꾼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8.06 19:48

전북지역 2분기 서비스업생산·소매 판매 전국 대비 회복

전북지역의 올해 2분기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가 전국 16개 시도에 비해 회복세를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도내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분기대비 0.7% 감소했다. 금융보험(14.2%), 부동산(12.5%), 보건사회복지(3.3%) 등은 증가했지만 예술스포츠여가(-18.6%), 숙박음식점(-17.1%), 운수창고(-10.6%), 사업지원임대(-10.4%) 등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16개 시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북은 전분기(-0.9%)보다 0.2% 축소됐으며 전국 평균(-3.4%)에 비해 낮은 수치다. 서울(-0.6%)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감소율을 보였고 특히 제주(-12.9%)와 인천(-11.6%)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에 반해 전북지역 2/4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분기대비 7.7% 증가했으며 전분기 감소(-2.2%)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대형마트(-2.4%)를 제외하고 승용차연료소매점(16.9%), 전문소매점(5.0%), 슈퍼잡화편의점(3.2%) 등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파가 몰리는 곳을 회피하고 골목 상권을 이용한 요인이라는 통계청의 설명이다. 또한 전남(10.2%), 충남(8.7%), 광주(8.0%) 뒤를 이어 네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과 다르게 제주(-28.1%), 서울(-8.3%), 인천(-5.2%), 부산(-1.5%) 등 4곳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북지역은 타 시도에 비해 확진자가 적어 서비스업과 소비에 악영향이 비교적 적었다면서 올해에는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위축된 모습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06 19:38

부동산 규제에 주춤한 경매시장, 전북은 평균 유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전국경매 시장이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지만 전북은 평균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2020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법원 휴정기 이후 불붙은 시장 소화력과 법원 휴가 기간이 맞물려 지난 달까지 3개월 연속 1만3000건을 넘어섰던 진행건수는 이달 들어 1만2000건대로 떨어졌다. 낙찰건수 또한 전월 대비 696건 줄어든 4391건을 기록했는데, 표본 수가 줄었음에도 평균응찰자 수는 전월 대비 0.9명 감소한 3.4명으로 지난해 1월 3.5명 이후 18개월 만에 최소 인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북은 주거시설의 경우 전월 대비 진행건수가 70여건 가량 늘어난 26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04건이 낙찰됐다. 다만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5%p 가량 감소한 38.7%와 76.4%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90건이 경매에 부쳐져 24건이 낙찰됐고, 낙찰률은 전국 평균(27.9%) 수준인 26.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68.9%)은 전월 대비 14.9%p 크게 감소했지만, 전국 평균(65.1%)을 조금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토지의 경우 진행건수는 20여건 가량 늘고 낙찰건수는 20여건 가량 줄었다. 이 영향으로 전월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던 낙찰률은 전월 대비 10.8%p 크게 감소한 39%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 수준인 83%로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익산시 인화동1가 소재 숙박시설이 감정가의 79%인 29억4000만원에 낙찰되면서 전북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는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소재 답으로 12억7900만원에 낙찰됐고, 군산시 대명동 소재 다가구주택이 7억6138만원에 낙찰돼 3위에 올랐다. 전주시 덕진구 중동 소재 아파트에 무려 4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18%를 기록하면서 전북 지역 최다 응찰자 수 물건에 올랐다. 2위는 군산시 나운동 소재 아파트로 22명이 입찰 경쟁을 벌였고, 21명이 입찰서를 제출한 익산시 동산동 소재 전이 3위에 올랐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8.06 18:40

코로나19 속 전북도 관광 활성화 ‘고군분투’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관광 수요가 감소세에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청정 이미지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각종 할인과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시군별 전북투어패스 홍보물을 제작배포한다. 지난 2017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전북투어패스는 도내 84곳의 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하고, 약 1300여 개 특별할인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급감한 상황이다. 지난 7월 기준 1만4000여 장이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준 9만6000장에 비해 14.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투어패스 홍보물 제작과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어패스뿐 아니라 어촌체험마을 관광에도 코로나19 여파가 크게 미치면서, 전북도는 각종 할인 혜택을 통해 난관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함에 따라, 도내 어촌체험마을도 체험 관광객이 감소해(7만2000여 명4만9000여 명, 31.8%p) 체험, 민박, 식사, 특산물 판매 등 관련 소득도 덩달아 감소(22억7000만 원17억7000만 원, 22.2%p)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3곳의 어촌체험마을(군산 신시도, 고창 만돌장호)을 방문해 조개 캐기 체험과 숙박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참여 카드사(Sh수협은행, NH농협카드, 신한카드체크카드 포함)로 결제하면 이용료의 30%를 지원(최대 3만 원,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받을 수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더해지는 가운데, 전북도가 지난 특별여행 주간에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 특별여행 주간 관광수요를 분석에 따르면 특별여행주간인 7월1일부터 19일까지 전북을 찾은 지역방문자는 45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8%가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14.9%가 감소한 가운데, 방문자가 증가한 지역은 전북을 비롯해 강원(6.8%)과 제주(1.4%)뿐이다. 이러한 성과를 두고 전북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전북도와 각 시군, 그리고 시민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여름 성수기 관광객 증가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8.05 19:33

농산물·과실류 가격, 안정세 이어질까

장마철로 상승세를 보이던 농산물.과실류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안정세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부 품목들은 가격이 떨어질 수 있지만 지속적인 하락으로 보긴 어렵고 평균적으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농협이 내놓은 주요 채소과실 가격현황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무(20kg) 가격은 1만 2384원으로 전일보다 827원 감소했다. 같은기간 배추(10kg)는 1만 1589원, 양배추(8kg) 4088원, 청상추(4kg) 3만 1315원, 당근(20kg) 3만 7447원, 부추(500g) 882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날보다 각각 789원, 1110원, 8440원, 397원, 1080원 줄어든 상황이다. 양념채소류에 해당하는 양파(1kg)는 전날보다 5원 줄어든 1004원, 풋고추(청양 10kg)은 6270원 줄어든 3만 724원, 대파(1kg)도 200원 줄어든 258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깐마늘(1kg)은 6800원, 생강(1kg)은 1만 300원으로 전일과 동일했다. 과채류는 전일에 비해 가지(8kg) 2122원, 토마토(10kg) 1만 563원, 수박(1kg) 86원, 참외(10kg) 4145원 등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비 과실류에서는 사과(10kg) 8671원, 복숭아(백도 4.5kg) 1808원, 포도(캠벨 2kg) 366원 줄어든 3만 7281원, 1만 2841원, 9056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관계자는 생육상황과 강수량, 생산량, 저장량, 장마로 인한 피해 규모에 따라 농산물과실류 가격이 요동을 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05 18:04

코로나19에 장마까지...한철 장사 농친 해수욕장

전북지역 해수욕장이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개장에 나섰지만 인근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와 장마까지 겹치면서 아우성이다. 예년과 다르게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면서 여름철 대목 장사를 포기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본격적인 폭염과 연휴 기간을 앞두고 있지만 본전은 커녕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는 공통된 의견이다. 5일 부안군 변산반도국립공원에 따르면 7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격포 해수욕장 3344명, 고사포 해수욕장 2653명 등이 감소했다. 지난해 8월에는 각각 8만 6510명, 8791명이 방문했는데 올해에는 평균 5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격포 해수욕장 인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현진(47)씨는 일일 매출액이 전년과 다르게 최소 70만 원에서 최대 250여 만 원까지 줄었다. 이달 1일에는 지난해 같은 날보다 89만 원, 2일에는 70만 원, 3일은 227만 원이 각각 감소했다. 이전과 다르게 저렴하고 간단한 음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으며 코로나19가 사라지더라도 현 상황을 회복할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인건비와 전기세, 수도세를 감당하기 부담스러울 정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56)씨도 지난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비해 전체 매출이 50% 줄었으며 지난 4일 하루 매출이 20만 원에 그쳤다. 이는 평소 50만 원을 보이던 매출이 반절 이상 줄어든 것으로 단체 손님도 눈에 띄게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번주 주말이 지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연휴 기간에도 방문객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에 개장한 고사포 해수욕장 주변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박대종(39)씨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주말엔 숙박 예약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한다. 하지만 예약된 경우가 취소되는 일도 발생했으며 지난 주말 동안 방 8개 중에서 2개만 예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3분 1로 줄었으며 손님이 오지 않는 풀장에 물만 채우고 있다고 한숨만 내쉬었다. 변산 해수욕장 인근 횟집 관계자 최모(52)씨도 전년 성수기와 비교해 지난 10일 동안의 매출액이 평균 60% 줄었다. 소비 자체가 줄면서 하루에 손님이 전무한 경우도 즐비하고 재고 처리에 전전긍긍하는 실정에 처했다고 전했다. 변산반도국립공원 관계자는 성수기 기간이지만 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비가 오면서 자영업자들에게는 힘든 현실이다며 이번주에도 비 소식이 예정되면서 전년보다 방문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05 18:04

전북전문건설업체 토성토건, 대기업 제치고 간이종심제 공사 수주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유수의 대기업체들을 제치고 간이종합심사낙찰제(이하 간이종심제) 대상공사를 수주하면서 전북건설의 기술력을 전국에 과시했다. 보링.그라우팅 전문건설업체인 토성토건은 최근 해양수산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발주한 기초금액 185억 9222만 원 규모의 평택 당진항 항만시설물 내진보강공사에 예가대비 77.377%인 144억 3975만7000원에 응찰했다. 해당공사 입찰에는 쌍용과 한양, 한라 등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업체 12개사가 응찰했으며 토성토건은 가격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지만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 등 종합평가에서 이들을 제치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간이종심제란 기존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만 적용하던 종합심사낙찰제를 100억원 이상 300억 원 미만 중소공사에 적용해 종합심사낙찰제와 같게 △공사수행능력 △입찰가격 △사회적 책임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계약제도다. 덤핑입찰을 방지하고 건설사들의 견적능력 향상과 기술력 배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내 전문건설업체가 간이 종심제 대상공사를 수주한 사례는 최초이며 외지 대형 건설업체들이 도내 건설산업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건설의 자존심을 살리고 새로운 입찰제도에 적응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성토건은 (주)금토종합건설의 자회사로 지난 2001년부터 전북을 기반으로 해양 항만 공사 등에서 특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해외건설 시장개척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대중 대표는 그동안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이 종심제 등 새로운 입찰제도에 적응하지 못해 공사수주에 불이익을 받아왔지만 기술력만 뛰어나다면 대기업도 제치고 공사를 수주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심어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욱 발전하는 전북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8.04 19:17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