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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기업들의 든든한 ‘디딤돌’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박광진 센터장)가 새출발을 알리는 도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든든한 디딤돌로 성장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출범한 조직이다.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벤처 창업을 발굴하는 역할이 지난 정부의 주된 임무였다면, 이번 정부에서는 창업지원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여 기업의 규모를 성장시키기 위해 투자 및 맞춤형 성장육성을 지원하는 기능까지 확대됐다. 전북창조센터는 지난 2014년 11월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4번째로 출범했으며, 지역의 창업 활성화 및 성공 벤처창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내 공공기관, 연구소, 대학 등과 사업별, 산업별, 기능별로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창조센터는 개소 이후 약 5년간 380억 원을 들여 농생명식품 바이오, 탄소융복합 소재, ICT융복합 산업을 집중 지원하면서 총 404개의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했다. 그 결과 작년 말(2019년)기준 지원 스타트업의 누적 매출 총 2739억 원, 일자리 창출 527명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 전북창조센터는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통해 직접 투자 기능까지 갖춰 더욱 큰 범위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전북창조센터는 개소 5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도소매서비스 등 생계형 창업에 집중되는 한계가 있으며,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창업지원 정책이 분산되어 기업집중도가 낮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전북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전북창조센터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및 전북도와 협력해 도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먼저 창업지원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공공경영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기관의 특장점을 공유하여 선순환 지원 구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전북도 내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신규 투자펀드 조성 및 지역 외 전문투자자를 유입시키기 위한 정책을 디자인하고 있기에 향후 전북도 내 투자생태계가 활성화 되어 도내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타 지역 스타트업들도 투자를 받기 위해 전북도로 향하는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 전북창조센터는 이 밖에도 도내 청년들을 위한 정책정보 안내 및 청년정책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청년허브센터를 최근 개소해 도내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며, 금융관련 벤처기업 및 미래산업 청년 기업을 전문으로 육성하는 창업보육센터 개소도 준비중에 있다. 박광진 센터장은 전북혁신센터가 앞으로 전북도 경제 성장을 위해 얼마나 기여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향후 전북도 내 투자생태계가 활성화 돼 도내 뿐 아니라 타 지역 스타트업들도 투자를 받기 위해 전북으로 향하는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20.05.31 19:27

전북 중소기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도내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6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2.4p 상승한 84.1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경기전망이 지난달(81.7)부터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코로나19 정국 속 정부의 내수부약책 마련 등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소폭 상승한 것은 분석됐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7.2p 상승한 84.9로 나타난 반면 비제조업은 3.6p 하락한 83.9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지난달보다 8.3p 하락한 75.0으로 전망됐으며 서비스업도 85.0으로 전월대비 3.0p 동반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으로 영업이익 전망이 전월대비 4.2p 상승한 83.6으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수출 66.7, 내수판매 82.9로 각각 3.1p, 1.6p 상승했다. 역계열인 고용수준 전망 또한 2.9p 하락한 100.8로 전망되면서 전산업 전체 상승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73.8%)이 가장 높았으며 업체간 과당경쟁(34.9%), 자금조달 곤란(31.0%), 인건비 상승(27.8%), 원자재 가격상승(1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5.31 19:27

"새만금개발공사 수익 급급, 전북업체 상생 '모르쇠'"

속보=새만금개발공사가 새만금에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을 발주하면서 수익에만 치중하고 전북 지역업체 사업참여 및 자재이용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담합의혹이 불거진데다 이로 인한 사업정지 가처분소송까지 휘말리면서 지역업체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라북도회는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육상태양광 3공구 사업의 문제점을 밝히며, 지역상생 원칙을 촉구했다. 전라북도회에 따르면 3구역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은 한국중부발전이 대표사이며, 공모사업 마감일(5월 18일) 1주일전까지 한전 자회사 발전사 3곳에서 컨소시엄을 준비하고 있다가 돌연 불참을 선언하고 한국중부발전만 참여해 공기업간의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또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당초 침체된 지역기업 활성화를 정책목표로 지역 기업이 40%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있으나 새만금개발공사는 지역 상생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지역 기자재 구매를 절대사항에서 권고사항으로 변경하는 등 지역 상생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게 전라북도회의 설명이다. 실제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사업때는 지역 기자재 사용을 50%로 의무화했지만 이번 3구역 사업 발주에서는 지역 기자재 50% 사용을 권고사항으로 바꿨다. 공기업인 새만금개발공사가 사업 추진과정에서 수익 내기에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라북도회 관계자는 1구역 사업때는 입찰공고에 매립면허 사용 비용을 3%로 적시했지만 이번 3구역 입찰때는 이를 20%로 했다며 컨소시엄 기업들이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20% 이상의 매립면허 사용 비용을 적어 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립면허 사용 비용을 20%로 환산했을때 새만금개발공사가 향후 20년간 업체로부터 받을 수 있는 매립면허 비용은 1000억 원에 이른다며 공기업인 새만금개발공사가 수익내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상황으로 전북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태양광 사업은 새만금개발공사와 대기업만 배불려 주는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양관식 전라북도회 회장은 이번 3구역 사업자 선정 공모는 품질확보보다 새만금개발공사의 개발이익 극대화에 맞춰져 있고 실적 위주의 우선 수주 경쟁으로 지역의 상생보다는 개발이익에만 치우치고 있다며 지역상생을 위해 현재 태양광사업 발주규모를 공구 분할 등으로 대폭 축소하고, 입찰참가 자격 기준을 낮춰 지역거점 중견업체와 지역 전문 시공업체가 중심이 되어 입찰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 민간위원 일동은 담합 의혹이 일고 있는 3구역 사업 진행을 중지해달라는 사업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르면 다음주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20.05.28 18:55

전북 강소기업 비나텍, ‘2020 국가산업대상’ 연구개발 부문 선정

전북지역 대표적인 탄소기업인 비나텍이 28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0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연구개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 1999년 설립한 비나텍은 전주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안양에 영업사무소와 베트남 현지공장을 갖추고 국내특허 183개와 9개의 해외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비나텍은 지난 2011년 본사를 경기도 군포에서 전주로 이전한 이후 2012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에 이어 IP(지식재산) 경영인 대상과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해 대한민국 100대 강소기업으로 선정됐고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과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탄소소재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전기이중층커패시터, EDLC)를 생산해 전세계 유수 기업의 차세대 자동차, 통신 장비, IoT, 산업장비에 적용되고 있다. 2010년 세계 최초로 3V급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한 비나텍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비나텍의 슈퍼커패시터 브랜드 Hy-cap은 현재 1,000F이하급 슈퍼커패시터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UL과 IATF, ISO, RoHS 기준을 만족하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비나텍은 7회를 맞은 대한민국 코넥스대상에서도 대상의 영예를 안아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성도경 대표이사는 비나텍은 친환경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구성원의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행복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전북의 100년 먹거리 탄소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갰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0.05.28 18:44

재난지원금 여파? 소고기 가격 상승

한우 소고기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긴급재난원금 등으로 인해 가정을 비롯한 음식점 등에서의 소고기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20일까지) 소고기 도매가격은 kg당 2만 152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417원(13.6%) 상승했다. 이중 100g당 한우(양지) 소비자 가격은 5907원으로 평년 동월 373원(6.7%), 전년 동월 291원(5.2%) 높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이달까지 지난해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에는 전년보다 1729원(9.8%) 올랐으며 2월 982원(5.5%), 3월 1149원(6.6%), 4월 2343원(13.5%)이 각각 올랐다. 도내에서도 소고기 소매가격과 국산 소고기 소비자물가도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기준 전주지역 100g당 소고기(양지) 소매가격은 8500원으로 한 달여 전보다 325원 올랐다. 등심 또한 같은기간 대비 1050원 오른 1만 3350원으로 확인됐다. 올해 국산 소고기 소비자물가도 3월을 제외하고 전월과 비교해 1월에는 3.4%, 2월 1.3%, 4월 0.8% 상승했다. 이달에도 역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높아진 소고기 가격은 코로나19 특수상황에 따른 것으로 이후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하락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가격 상승은 한시적인 수요가 징가한 것으로 하반기에는 수급 및 가격 불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한우 사육증가에 따른 수급 및 가격 불안을 대비해 농가들의 수급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김선찬
  • 2020.05.28 18:44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 지역업체 참여지분 최고 60%

추정금액 1625억 원 규모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에 전북지역 업체들의 참여지분이 최고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업체 수주난 해소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최근 조달청이 새만금개발공사 수요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 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한 결과 전북지역 중견 건설업체들이 대기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부터 새만금 관련, 기술형 공사에 지역업체 우대기준이 시행된데 이어 입찰자격 사전심사 기준도 지역기업 참여 배점이 5에서 7점으로 상향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전북업체들이 가장 많은 참여지분을 가진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한백종합건설(20%), 관악개발(20%), 지아이(20%) 등이 참여했다. 새만금 동서2축 도로건설 공사와 새만금 남북도로를 수주하면서 새만금관련 공사와 연관이 깊은 롯데건설에는 신성(10%), 성전(10%), 신신토건(5%), 동일종합건설(5%) 등의 지역업체가 참여했고 동부건설(15%), 코오롱글로벌(10%)도 한 팀을 꾸렸다. 계성건설도 17%의 지분으로 미래시아(8%), 구현산업(5%) 등의 지역업체와 함께 금광기업 컨소시엄에 참가했다. 지역업체 참여지분이 가장 적은 계룡건설산업에는 군장종합건설이 15% 지분으로 참여했으며 대보건설(11%), 한림건설(12%), 태안(15%)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다. 해당공사는 설계, 자재노무의 조달, 시공 등 모든 공사를 한데 묶어 도급을 맡기는 기술형 입찰 방식이어서 참여업체들은 오는 9월까지 새만금개발공사에서 설계한 기본설계를 기초로 공사비절감, 공기단축, 공사관리방안 등을 제안해야 한다. 조달청이 업체들의 기술제안 및 입찰가격 등을 평가하고 실시설계와 건설공사를 동시에 수행할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해 오는 11월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5.28 18:44

[창간 70주년-달라질 전북] 탈원전 배후도시 새만금, 재생에너지·수소·전기차에 역량 집중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우리나라의 주요 전력원인 원자력과 석탄 화력발전을 줄이고, 청정에너지 발전을 늘리는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추진했다. 탈원전을 통해 국내 소비 전력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광대한 부지가 필요했고, 정부는 그 배후지로 새만금을 꼽았다. 드넓은 바다를 메워 미래신도시를 건설하게 될 새만금이 풍력과 수상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탈원전 정책의 중추 배후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일자리 창출 국가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 키워드를 디지털과 그린으로 최종 정리함으로써 명실공히 새만금은 대한민국 그린 정책의 선두주자로 나서게 됐다. 자연을 이용한 청정 에너지를 창출함으로써 환경문제를 최소화시키고, 여기에 미래 신산업을 접목하는 재생에너지 산업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전북은 재생에너지와 수소전기차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전북대도약을 위한 혁신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함께 전북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8년 간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10조 6790억(국비 4750억, 지방비 940억, 민자 10조1100억)원이다. 또 재생에너지 시장 창출을 위해 새만금에 대규모 재생에너지팜을 구축한다. 이곳에는 태양광 3GW급, 해상풍력 1GW급 발전단지가 조성될 방침이다. 관련기업 집적화도 이뤄지며, 수상태양광해상풍력 제조산업단지에 100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해상풍력단지의 배후항만은 민자 1100억 원을 들여 구축되며, 혁신성장 역량 및 인력양성을 강화한다. 재생에너지 실증연구단지와 시험인증센터도 함께 조성, 기술사업화와 인력양성센터 건립 등 3개 사업에 630억원을 투자한다.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은 지난 2018년 6월 100MW이상 해상풍력단지 사전타당성조사에서부터 시작됐다. 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후에는 육상태양광(0.3GW), 수상태양광(2.1GW)사전절차를 올 초 이행했다. 4월에는 태양광2.4GW사업 중 31%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상생협력방안도 만들어졌다. 전문인력 양성도 강화된다. 해상풍력해상풍력 유지보수인력 양성은 연간 410명 규모로 진행한다. 전북대 해상풍력국제공동연구소 계약학과도 신설된다. 수상태양광 분야는 전문인력을 매년 300명 가량 배출할 계획이다. 그린수소는 석박사 인력을 연간 12명 씩 양성할 예정이다. △수소산업 육성= 전주시와 완주군이 국내 수소산업을 선도하게 될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도시활동의 핵심인 주거와 교통분야에서 친환경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하고, 지역내 기존 인프라와 특화기술 및 현재 추진 사업들과 연계해 실생활에 적응하고 실증하는 사업을 펼친다. 전주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온 탄소산업을 수소산업에 적용할 수 있으며, 완주군은 수소산업과 연관된 독보적인 인프라를 이미 탄탄하게 갖추고 수소산업 육성에 주력해 왔다. 실제 수소분야 연구 개발 기관으로 우석대학교 수소연료전지 혁신센터를 비롯 전북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 KIST 전북분원등 7개 기관이 관내에 있으며, 수소 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차와 수소차용 수소용기등을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와 한솔케미칼 등이 완주군내에서 가동되고 있어 수소 생산기지 기반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전북도는 재생에너지, 자동차, 탄소 등 도내 기존 인프라와 세계적인 수소기업 및 연구기관을 보유한 우수 여건을 바탕으로 국내 그린수소 생산 1위 달성을 위해 연간 7만톤의 그린수소 생산유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이를 통해 8000여명의 고용유발과 5조원 가량의 생산유발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군산 육상풍력단지(발전기 10기, 750MW)를 활용해 국내 타 지자체에 앞서 조기에 그린수소 생산과 저장 실증기반을 구축하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변동성 극복을 위한 대용량 P2G 실증설비 구축 등 그린수소 상용화 거점 및 선도지역으로 집중 육성을 추진한다. 특히 수소화합물(메탄, 암모니아 등) 변환을 통한 청정한 친환경 에너지 확보와 공급 기반 구축과 이동형 수전해장치 개발과 실증으로 도내 태양광발전 계통연계 민원해결 및 그린수소 생산 규모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추진 현대자동차(완주공장)를 중심으로 수소상용차 연관기업 집적화를 이뤄내고 수소모빌리티 부품 및 개방형 플랫폼 기술개발 지원에 나선다.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운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의 전기와 열을 활용하는 친환경산업단지, CO2를 활용한 스마트 팜 육성 지원한다.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최근 자동차산업은 미래형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과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엔진 중심으로 발전해 온 자동차산업은 친환경, IT융합, 안전기술 강화의 3대 축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23년까지 전기차 43만대 보급을 목표로 충전시설 등 인프라와 인센티브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산업은 전기차, 수소연료 전지차 등 전기동력으로 동력원을 바꿔가고 있다.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요건이 급변하는 가운데 GM 군산공장 폐쇄로 악재를 맞은 전북 군산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카드로 전기차 클러스터를 꺼내 들었다. GM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을 비롯한 기업들은 전기차 생산에 승부수를 두고 있고 군산에는 자동차부품과 협력업체가 집적돼 있으며 전기차 R&D에 최적화된 연구개발 기관도 속속 입주하고 있어 전기차 연구와 생산에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를 토대로 국내 최대 전기자동차 생산 거점을 조성하는 전기차 클러스터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군산에 맞닿아 있는 새만금과 공항, 항만, 철도 등 교통물류 트라이포트를 갖춰가고 있다. ㈜명신을 비롯해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와 ㈜코스텍 등 부품업체는 옛 GM 군산공장과 새만금 산업단지 제1공구에 2022년까지 모두 4122억 원을 투자해 17만여 대 규모의 전기 승용버스트럭카트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간 25만대 규모의 전기자동차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저앉을 위기에 처한 군산이 명실상부한 국내 전기차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미래 자동차산업의 싹을 키워가고 있다. 전북은 2.5t 이상 중대형 상용차의 전국 생산량 94%를 차지하는 상용차 특화지역이고, 상용차 연구개발 국책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확정받은 바 있다. 전북의 전기차 클러스터 육성의 핵심 방향은 초기 생산방식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반제품 조립(KD)을 넘어서 자체 모델 개발 또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전기차의 공통 핵심부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조기양산을 유도하고 중점육성이 필요한 20여 개 전략부품을 선정해 기업의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며, 전기차 핵심부품 중 하나인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유치는 향후 과제로 꼽힌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20.05.28 15:48

전북혁신도시 내 국민연금공단·LX 수장 공석 장기화

전북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수장 공석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 인사적체 등 조직 내부의 문제는 물론 각종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국민연금공단은 김성주 전 이사장이 415 총선 출마로 지난 1월 7일 퇴임한 후 6개월가량 이사장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LX 또한 최창학 전 사장이 청렴의 의무, 업무 충실의 의무 위반 등으로 지난달 3일 해임되면서 2개월 가량 비어있다. 문제는 앞으로 언제 채워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경우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하기 위해 이달 14일부터 이사장 공고에 돌입했다.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개 모집에 나섰지만 후보자 검증 절차가 한 달가량 소요되고 임명되기까지 2~3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이사장이 선임되기까지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적격자가 없어 재공고에 들어가게 된다면 더 늦어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 새로운 이사장 자리에 청와대 김현명 사회수석,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거론이 되고 있다. LX도 총선 이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이 안됐으며 명확한 공모 계획도 없는 실정이다. 국토교통부와 본사 내부적으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지침에 대해 말이 나오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언제 진행이 될지는 오리무중이다. 양 기관은 수장 공석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면서 아직까지 사업 추진에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사업들이 이뤄지고 있으며, 직무대행 결정권자가 있어 현재 추진하기로 했던 사업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 사업에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지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최종 결정권에 차질이 불가피하며, 느슨한 조직 운영으로 사업 진행이 더딜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지역균형발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북혁신도시 입주 기관의 한 관계자는 드론교육센터와 제3금융중심도시 같은 전북 몫을 찾기 위해 노력한 부분들의 사업이 표류하거나 연속성이 떨어질까봐 걱정이 된다며 장기적인 대표자의 부재는 해당 기관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의 차질과 지역 발전에 저해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5.27 19:17

군산 경기침체 장기화…소규모 상가 공실률 '전국 최고치'

군산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자동차조선화학 산업의 동반 침체가 이어지면서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북지역 전체 상가 공실률도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후폭풍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밝힌 2020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의 공실률은 15.7%로 경북(17.4%)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도 10.1%로 세종(10.6%)에 이어 가장 높았다. 감정원은 전북의 공실률이 높은 것은 군산정읍 상권에서 지역산업 침체, 인구감소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및 상권 둔화 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군산의 공실률은 20.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그 동안 군산경제를 지탱하던 자동차조선화학 산업의 동반 침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최근에는 OCI 군산공장 및 타타대우 등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경제 악재가 잇따르면서 폐업하는 업체들이 늘어났고 이들이 이용하던 음식점 등도 동반몰락하면서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의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1㎡ 당 1만3000원으로 전국 평균 2만원을 크게 밑돌며 전국 최하위 수준이지만 공실률은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전북지역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의 불황을 실감케 하고있다. 전북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임대료가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지만 공실률이 높은 것은 전북지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몰락으로 소규모 상가들도 도미노식 도산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5.27 19:10

최근 10년새 전북 어업 70대 이상 경영주 282.3% 증가

10년 전과 비교해 전북지역 어업 경영주 연령이 대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 간(2010~2019년) 전라북도 어업구조 변화상에 따르면 도내 어업생산량은 지난 2010년 8만1114톤에서 2019년 8만2664톤으로 1550톤(1.9%) 증가했다. 이는 일반해면어업의 생산량은 2010년 대비 8256톤(-25.2%)이 감소한 반면 천해양식어업과 내수면어업 생산량이 각각 8404톤(19.7%), 1402톤(24.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어업 생산금액 또한 2010년 2249억 원에서 932억 원(41.5%)이 증가했다. 문제는 2010년 대비 지난해 어가 인구가 감소했으며 10명 중 7명 이상이 60대 어가 경영주로 연령대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어가 인구 수는 6123명으로 2010년 대비 648명(-9.6%)이 줄어들었다. 또한 2010년 대비 전 연령대에서 어가 수가 줄어든 것과 다르게 60대 이상 어가 수는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전북지역 어가 경영주는 70대 이상이 1212명으로(41.1%)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955명(32.4%)으로 조사됐다. 특히 70대 이상이 2010년 대비 282.8%(895명) 증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증감세를 보인 가운데 20대는 지난 2010년 9명으로 나타났지만 2018년부터 0명으로 줄었다. 이어 30대는 2010년 139명에서 지난해 43명으로, 40대는 487명에서 130명, 50대 893명에서 612명으로 감소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5.27 19:10

새만금 태양광 3공구 사업자 선정 ‘전북업체 들러리’

속보=전북지역 전기공사업체들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북 새만금 태양광사업은 대기업 잔칫판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본보 1425일 2면 참조)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와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 관계자, 전북 전기공사업체들은 27일 전북도의회에서 새만금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 민측워킹그룹회의를 열고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A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진행하는 새만금태양광 사업은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이)돌아가면서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이번 3공구 사업은 한국중부발전 한곳만 들어왔고, 호반건설은 계획에 없다가 들어왔는데 지역업체 4곳 데리고 입찰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3공구 입찰가격은 900억 미만으로 이는 지역과 상생할 수 없는 터무니없는 금액으로 중국 자재가 아닌 정상 자재를 사용하려면 1100억 정도가 들어간다며 사업에 참여한 지역업체 역시 사실상 일부 똥(수수료)만 따먹는 페이퍼컴퍼니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새만금개발공사의 발주 방식도 바꿔야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B업체 관계자는 현재 새만금개발공사의 태양광사업 발주를 보면 100MW 이상인데 이를 50MW로 낮춰야 대기업이 아닌 지역업체가 메인사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대기업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협력업체를 데려와 하도급 등을 주기 때문에 사실상 지역 상생의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전기공사 협회 관계자는 새만금 태양광 사업의 공사 비율을 보면 토목사업은 전체의 5%밖에 안되는데도 컨소시엄을 보면 토목이 85%, 전기가 15%로 구성돼 비율자체도 문제가 있다며 전기시설의 가장 큰 악요인은 하얗게 백화현상이 생기는 염해인데 현재 입찰 규정으로는 시공할 때 적자를 감안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업체들은 값싼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20.05.27 19:10

전북 기업경기, 바닥 찍고 '반등'

코로나19로 바닥을 치고 있던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경기전망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코로나19로 발생하고 있는 경제위기 극복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밝힌 5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5152)는 전월대비 1p 상승, 6월 업황전망 BSI(4752)는 전월대비 5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5657)도 전월대비 1p 상승, 6월 업황전망 BSI(5558)는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31.7%), 불확실한 경제상황(21.6%), 수출부진(10.2%)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로 꼽았으며 전월과 비교할때 수출부진(8.0%10.2%), 자금부족(3.1%5.2%), 환율요인(0.7%2.2%) 등의 응답 비중이 높아졌다.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3.2%), 내수부진(16.0%), 인력난인건비 상승(12.2%) 자금부족(10.5%)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공식에 따라 지수화한 것이며 BSI가 기준치인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0.05.27 19:1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