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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0주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도내 정보통신·소프트웨어산업 이끈다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전주전북지역의 정보통신산업 및 소프트웨어산업과 문화산업의 육성 진흥을 위해 2001년 설립됐다. 진흥원 설립 이래 중앙정부의 정책에 맞춰 지역의 ITCT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둬왔다. 진흥원은 도내 정보통신산업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며 국제 신성장산업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차곡차곡 추진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해 지역특화 산업을 연계하는 VRAR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전북 VRAR제작거점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 3D프린팅과 드론, 탄소 등 미래 첨단산업을 주도하며 국제 신성장산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2019년 드론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해 3개국 84개 기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또한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한 시민참여형 SW서비스를 개발 지원을 위한 SOS랩(Solution in Our Society Lab)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시민 참여와 소통 중심의 개발 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도 거뒀다. 전주시-LX 협력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거버너스를 구축은 전주시의 교통, 안전 등 현안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농생명과 SW융합을 위한 R&BD 지원을 통해 수혜기업(19개사)의 신규고용창출(40명)과 매출 증가(11%)에 기여했고, 지역 SW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의 가시적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진흥원은 지역의 영화를 키우기 위한 영화후반제작지원 및 환경 개선을 통해 후반 작업의 효율을 증대하고 고객 만족도 제고 및 영화산업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에 맞춰 자유학기제 3D프린팅 진로체험 교육 및 ICT미래기술 영재캠프 등 특성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도내는 물론 전국의 스마트 창작 문화 확산 및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지역 맞춤형 정보산업 육성은 큰 성과로 꼽힌다. 진흥원은 미래 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관 경영 전략 범위를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 전략 과제의 성과 창출 확대, 기존 전략의 신규 전략화, 신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인공지능, 5G 등 정보산업의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지역의 산업여건을 고려한 데이터베이스 기반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미래경쟁력을 좌우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전주시 산업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정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전주시의 재도약과 지역 SW산업의 혁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는 전주시를 한단계 정보산업 우수 자치단체로 성장시키고 있다. 전주시의 스마트시티, 스마트문화관광, 스마트농업 및 AI+X융합 등 성공 사는 진흥원이 거둔 대표적 성과다. 서문산성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빠른 속도의 기술 변화와 글로벌 플랫폼 생태계가 새로운 경쟁자들을 불러들이고 경쟁을 격화시키고 있는 시대입니다. 기존의 경험과 지식에 근거해 미래를 예측하고, 관성적으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합니다.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서문산성 원장은 IT/CT기반의 전주시 스마트시티 전략 수립과 전북도의 농생명산업 육성에 집중해왔다. 서 원장은 4차 산업혁명 & 생태계를 토대로 지역 IT/CT 산업 진흥을 위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진흥원 중장기 전략의 한 축으로 잡았다며 또 다른 한 축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신재생에너지, 3D프린팅, 드론 등의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을 지역의 특화산업과 융합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4차 산업혁명 기술들과 융합된 산업생태계 구축 전략이 스마트 시티와 국제 Agro-Bio 미래산업 융합밸리 구축이다. 서 원장은 지역의 생태계 구축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글로벌 재난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기반 한국형 뉴딜사업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구축 관련 범부처 사업인 농업클라우드플랫폼 구축, 과기부의 클라우드컴퓨팅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이다. 서 원장은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어떠한 산업 변화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경쟁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중앙정부의 정책에 맞춰 지역의 IT/CT 산업 진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1998. 11. 27 : 전주S/W지원센터 개소 2000. 07. 26 : 소프트웨어진흥구역 지정(정보통신부) 2001. 05. 30 : 전주시정보영상벤처타운설치운영조례 제정 2001. 08. 21 : (재)전주정보영상진흥원 설립 2001. 11. 23 : 전주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개소 2003. 01. 20 : 소프트타운 지정(정보통신부) 2003. 06. 21 : 문화산업지원센터 설립 2010. 03. 12 : 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 개소 2010. 06. 29 : IT벤처센터 개소 2011. 04. 14 :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개소 2011. 05. 01 : SW품질역량센터 개소 2012. 07. 18 :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명칭개정 2014. 04. 28 : 스마트창작터 개소 2014. 05. 16 : 전북저작권서비스센터 개소 2015. 11. 17 : K-ICT 디바이스랩 개관 2016. 05. 17 : K-ICT 3D프린팅전주센터 개소 2017. 05. 15 : K-ICT 스마트미디어전주센터 개소 2017. 05. 30 : 전북시제품제작소 운영기관 선정 2017. 11. 29 :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 등록 2019. 10. 29 :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SW분야) 기관 인정 2020. 01. 22 : 전북 VRAR제작거점센터 개소

  • 경제일반
  • 김진만
  • 2020.05.26 10:07

대학생 86.2% "1학기 등록금 환불돼야"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10명 중 9명이 1학기 등록금이 감액 및 환불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강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67.1%의 대학생이 이전과 비교해 질적으로 떨어진다고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 4,2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올 1학기에 등록, 재학 중이라고 밝힌 대학생은 총 3,622명, 84.3%였다. 이들에게 올 1학기에 등록하기로 한 선택에 만족하는지를 물은 결과 38.1%가 후회한다고 답했다. 반면 1학기 휴학을 선택한 673명 중 휴학하기로 한 것을 후회한다는 응답은 7.6%에 그쳐 1학기에 등록한 재학생들이 휴학한 경우보다 5배 이상 후회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이처럼 재학생들의 불만이 특히 높은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강의 차질, 온라인 위주 강의의 질적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학기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에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올해 1학기 강의가 잘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한 결과 67.1%가 이전보다 강의 질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질적으로 우수해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겨우 3.3%로 소수에 그쳤으며, 그나마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선방하고 있다는 응답도 29.6%에 불과했다. 이러한 평가를 대변하기라도 하듯 1학기에 등록한 재학생 86.2%가 1학기 등록금이 감액 또는 환불돼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의견은 ▲사립대 재학생에서 87.7%로 특히 높았으며, ▲공립대 83.5%, ▲국립대 76.6%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생 대다수는 평소 등록금 액수가 너무 높다고 생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에 응답한 대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 액수에 대한 의견을 묻자 41.4%가 비싼 편이라고 답했으며 40.6%는 너무 비싸다고 대답하는 등 5명 중 4명꼴로 등록금 액수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적정금액이라는 의견은 12.5%로 소수에 그쳤으며, 싸다는 의견은 5.5%에 불과했다.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연간 적정 등록금 액수는 평균 373만6천원(*주관식 기재)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대학정보공시시스템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올해 대학 연간 평균 등록금은 671만7천원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5.25 20:43

전북도, 2020년 산업기술단지 Post-BI 입주기업 맞춤지원 추진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산업기술단지 Post-BI 입주기업 육성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산업기술단지 Post-BI 특화사업은 향후 전북도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첫 마중물로, 지역 내 창업보육센터(BI) 졸업기업 등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을 TP 내 입주기업으로 유치하고 시제품 제작, 제품고도화, 마케팅 등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BI(Business Incubating)는 창업 후 2년 미만의 신생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를 뜻하는 단어로, BI졸업기업 또는 이에 상응하는 발전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으로서 추가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Post-BI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지난 2019년에 신규 입주기업 27개사를 유치하고, 10개사를 지원해 신규고용 38명, 사업화 매출 4억9400만 원을 달성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7년 TP에 입주한 A사는 제품고도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동이 간편한 접이식, 슬라이드 방식의 2KW 태양광 모듈탑재 구조물을 개발,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도서지역에 태양광을 활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아 32억 원의 매출증대와 2명의 신규고용 효과를 창출했고, 지난해에는 전라북도 도약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입주기업들의 임대료를 감면해 기업부담을 완화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입주기업의 대내외 경쟁력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올해는 입주기업들의 임대료를 3개월간 30% 감면을 통해 대다수 스타트업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자금 유동성 측면에서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기업 맞춤형 애로해소 지원육성을 통해 산업 기반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기업은 오는 6월 초 모집을 통해 기업별 1500만 원 이내에서 사업화(마케팅, 컨설팅) 및 기술개발(시제품, 제품고도화)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도내 잠재력이 높은 창업 초기 입주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강소기업 육성에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0.05.25 20:07

카타르LNG프로젝트發 조선업 호황 기대… 군산조선소 재개 희망 품나

올해 하반기 조선업 호황이 예상되면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이 떠오르고 있다.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 한국 조선소를 통해 100척의 LNG 선박 수주 가능성을 내비치며, 올 하반기 조선업계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선박 수주 물량이 일정 부분 이상 늘어나면 군산조선소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선업 호황이 현실화한다면 재가동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2일(현지시간) Saudi 24 News 등 외신은 카타르가 오는 6월 카타르 LNG 프로젝트에 투입할 선박 100척을 한국 조선소를 통해 수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드 알 카아비(Saad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 최고경영자(CEO)는 미-카타르 비즈니스협의회를 통해 이런 계획을 밝혔다. 카타르는 액화천연가스 생산량 증가를 위해 현재 74척 규모의 LNG운반선을 190척으로 늘리고 수송 능력을 현재 연간 7700만 톤에서 2027년 말까지 1억2600만 톤으로 늘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0척 규모의 나머지 물량 건조에는 한국 조선사와 접촉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조선 기술력 부문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한국 조선업계로서는 긍정적인 신호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모두 해당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물량은 올해 안에 본계약이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수주 물량이 확보된다면, 군산조선소 재개에 대한 희망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선박 수주물량 급감으로 불가피하게 군산조선소를 일시 가동 중단했지만 앞으로 수주물량 확보 시 재가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다만 울산지역의 반대 등 재가동까지 이뤄지기 위해서는 현대중공업 오너 차원의 결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문제점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는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한 부분이라는 평가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군산조선소 재개에 대해 지속해서 언급해왔고, 더욱이 군산지역에서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신영대 당선인의 제1호 공약이 군산조선소 1년 내 재가동인 만큼 지역에서는 기대를 걸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카타르와 러시아 등 LNG 수주 이야기가 돌며 조선업이 조금씩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재가동 입장을 밝혀왔지만, 이는 오너의 결심이 있어야 실현 가능한 부분이다.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 재가동에 대한 결심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5.25 19:34

대창그룹 조시영 회장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

국내 굴지의 황동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대창그룹 조시영(76군산) 회장이 코로나19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을 준비를 마쳤다. 대창그룹 산하 6개 계열사 가운데 군산에 본사를 둔 ㈜에쎈테크는 최근 기술개발을 통해 혁신 제품인 무용접 원터치 피팅(SB1)을 출시했다. 피팅은 동파이프를 서로 연결하는 부품으로, SB1은 에어컨 실외기 등을 연결할 때 용접이나 압착, 공구 없이 연결이 가능한 제품이다. SB1는 미국 UL인증 취득과 함께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품질인정을 받았다 대창이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은 저렴한 중국산의 국내 시장 잠식으로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넘어야 할 과제도 겹쳤다. 조 회장은 기업이란 위기 때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또 기회를 잡았을 때는 위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조 회장은 위기 때마다,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냈다. 지난 1995년, 과감한 투자로 최첨단 시설을 구축했지만 동종 업종간 과당 경쟁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는 생산성과 고품질의 수출로 첫 위기를 넘기면서 일본을 뛰어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어 1997년 IMF때는 국제금융공사에서 500억 원의 외자를 유치해 위기를 넘겼고, 2008년에는 폭등한 환율이 반드시 내려올 것이라는 확신에 매도헤지 여신을 얻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이런 결과, 1974년 설립한 대창공업사를 모태로 한 ㈜대창은 국내 1위의 황동봉 생산분야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대창을 포함한 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2018년 말 기준 전체 계열사의 매출 규모는 1조2000억 원에 달한다. 조 회장은 앞으로 SB1은 에쎈테크의 성장축은 물론 그룹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현재 SB1은 미국과 유럽일본호주 등 13개국 20여개 업체에 수출되고 있으며, 2018년 첫 해 8억 원의 판매에 이어 올해엔 8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특히, 앞으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무용접 밸브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될 것으로 예상돼 해를 거듭할수록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선 중견기업은 국가 산업 밸류체인의 중심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의 밸류체인 변화가 예상되는데, 국내 대기업이 잘 되어야 중견 및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으며, 서로 상생한다면 더욱 튼튼한 국가 산업의 틀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했다. 재경 군산향우회장을 맡았던 조 회장은 10여년 전부터 매년 군산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재경 전북도민회의 자랑스런 전북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월엔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가 수여한 서울대AMP대상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20.05.25 19:25

코로나19 끝? 도내 유통업계 ‘안전불감증’

코로나19 대비가 이렇게 허술한데 감염 위험성이 사라졌나요? 코로나19 지역사회 재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도내 일부 대형유통업계에서는 전염병에 대한 방비가 허술해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북지역 대다수 대형마트 내에 열감지 카메라 부재는 물론 작동을 하지 않고 있거나 손소독제 위치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김제와 익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고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지만 매장의 허술한 방역 체계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 확진자 동선으로 발표되면서 임시 휴업에 돌입했던 이마트 군산점 1층에 마련된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는 불이 꺼진 채 작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개점 시간이 1시간 지났지만 고객의 안전을 위해 발열체크가 자가로도 가능하다는 안내문과 달리 열화상 카메라는 요지부동인 상황이다. 롯데마트 송천점 또한 휴업을 실시한 전례가 있음에 불구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찾아볼 수 없었으며 손소독제도 소수에 그쳐 방역 체계가 미흡했다. 군산 롯데몰 같은 경우 1층에 4개의 출입문이 있지만 열화상 카메라가 있던 흔적은 한 곳에서만 볼 수 있었다. 이마저도 이전에 안내데스크 앞에 설치한 거치대만 존재할 뿐 정작 필요한 열화상 카메라는 설치되지 않았다. 현재 확진자 거주지로 알려진 익산 시내 대형마트들도 방역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홈플러스 익산점 같은 경우 고객 유치를 위해 여름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열화상 카메라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1층 마트 진입문에 손소독제가 있었지만 한 눈에 알 수 있는 곳에 위치하지 않아 고객들은 존재 했는지도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롯데마트 익산점도 마찬가지로 열화상 카메라는 없었으며 익산지역 매출 1위 할인점이라는 홍보를 내세웠지만 정작 고객들의 안전은 뒷전에 밀려있었다. 문제는 다른 층에서 유입되는 고객에 대해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전혀 대비를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내 유통업계들은 지하, 지상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손 소독제도 없는 경우가 즐비했다. 이에 대해 말뿐인 자체 방역보단 대형마트를 위해서라도 행정이 나서 당장 눈에 보이는 방역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열화상 카메라를 운영 중인 도내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 대형마트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찾아오는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하루에 5000~6000명 씩 찾아오고 휴업에 돌입하면 수 억원에 경제적 피해도 발생하기 때문에 강력한 방역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능이 좋은 열화상 카메라를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지급해 방역 체계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비스·쇼핑
  • 김선찬
  • 2020.05.25 18:56

4월 전북 수출, 전년대비 19.7% 하락

전라북도 경제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4개월 연속 수출총액이 5억 달러를 밑돌았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진운용)이 발표한 2020년 4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4억 8001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9.7% 감소한 것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수출 점유율(1.31%)이 전년(1.23%)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17개 시도 중에서 하위권에 머물었다. 또한 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5229만 달러 감소(-10.4%)한 4억 4824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경제활동 중단과 함께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지난달 기준 폴리실리콘 생산 및 수출 중단으로 정밀화학원료(-24.7%) 수출이 크게 줄었으며 자동차(-35.5%), 자동차 부품(-71.5%), 합성수지(-28.3%)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농산가공품(58.0%), 농기계(24.1%), 인조섬유(23.8%), 동제품(17.7%) 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 인도(-31.0%)로부터 수출 부진이 가장 컸으며 베트남(-12.1%), 일본(-8.1%), 중국(-6.9%), 미국(-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강일 본부장은 단기간에 수출 감소세가 반전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며 무역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무역실무 교육을 강화해 수출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신성장 품목 발굴, 온라인 등 글로벌 시장 접근 방법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5.25 18:56

정책 기대감 수혜 중소형주에 관심을

국내증시는 한주간 상승을 보였다. 다만 주 후반 미국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화웨이에 관한 충돌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2.95포인트(2.22%) 상승한 1970.13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투자자들은 130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88억원과 309억원 순매도했다. 지난주 중국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미 상원에서 강하게 반발에 나서며 2018년 통상마찰을 바탕으로 시작된 미국 행정부의 중국견제는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올해 코로나19 책임론으로 시작된 미국의 중국견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을 바탕으로 강도가 높아질 전망이고 중국의 양회가 시작되면서 미국을 향한 대응수준이 어느 정도일지 시장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화웨이의 5G 장비를 신뢰할 수 없다라며 탈 중국 정책에 한국의 동참을 요구함과 동시에 미국 내 외국기업 보유책임법이 20일 통과됐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상장된 외국기업은 해당 정부간섭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3년 연속 미국의 회계감사를 받지 않을 경우 퇴출되는데 이법에 적용되는 외국기업의 95%는 중국기업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소강상태로 들어서면서 미중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말만 강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유동성증가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미중 갈등으로 증시가 급락한다면 트럼프대통령도 재선가능성을 고려해서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적으로 보면 기재부가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인다. 정부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육성,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를 통해 경제구조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혔다. 이번주도 정책기대감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중소형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국판 뉴딜정책관련으로 5G장비, 클라우드, 전력망 효율화,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과 종목에 선별적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5.24 19:17

새만금개발공사, 재생에너지 3구역 사업자 선정 ‘논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 민간위원 일동이 육상태양광 3구역 공모사업의 담합 의혹을 제기하는 등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새만금개발공사가 사업자 선정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새만금공사는 지난 21일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대표사 한국중부발전㈜)을 선정했다. 공모사업에는 SK E&S와 컨소시엄을 이룬 한양건설 및 지역업체가 참여해 양자 대결구도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을 끼고 컨소시엄을 이룬 새만금세빛발전소가 우위를 점했다. 이에 앞서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 민간위원 일동은 지난 13일 공기업(한전) 발전사 5곳 중, 2개 발전사는 1구역과 2구역을 배정 받았고, 나머지 3개 발전사가 대기업 및 지역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공모사업 마감일(5월 18일)을 일주일도 안남긴 시점에서 돌연 A공기업 발전사를 제외하고 B, C공기업 발전사가 컨소시엄 불참을 선언했다며 담합의혹을 제기했다. 새만금개발공사의 사업자 선정 결과 민간협의회 민간위원 일동이 제기했던 우려대로 한국중부발전과 호반현대건설, 그리고 지역업체로 구성된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민간협의회 일부 민간위원들은 새만금개발공사가 대통통령으로 보장된 민관협의회 기능을 사실상 무력화시킨 것이라며 공식사과와 더불어 재발방지 방안을 촉구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새만금공사는 민간위원 일동이 제시한 의결사항을 모두 준수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 고 반박했다. 이런가운데 민간협의회 일동은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에 대한 사업중지가처분신청 소송을 냈고, 법원은 지난 21일 양측에 대한 대질심문 등을 마치고 결정을 앞두고 있다. 조동용 전북도의원은 운영규정에는 민관협의회가 재생에너지사업과 관련한 지역 상생방안에 관한 사항이나, 환경문제 등 주민 의견수렴이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는 기능이 명시돼 있다 며 그럼에도 민관협의회 존립 의미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발표한 행위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창환 새만금 민관협의회 공동위원장은 민관협과 제대로 된 협의 과정도 없이 일방독주하려는 공사의 행태는 분명 문제가 있다며 가처분 소송결과와 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조율한 이후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논란이 확산되는데 대해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2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했기 때문에 담합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며 특히 전북지역 4개 건설사(총 공사물량의 40%)가 공동수급에 참여했으며, 지역에서 생산하는 기자재로 총 투입 기자재의 50% 이상을 구입하기로 제안하는 등 민관협의 의견을 대부분 수용했다고 해명했다.

  • 건설·부동산
  • 김윤정
  • 2020.05.24 18:55

휘발유 1100원대·경유 900원대 시대 도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도내에서 휘발유 1100원대, 경유 900원대 주유소들이 속출하고 있다. 비교적 저렴해진 기름값과 최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까지 더해지면서 운전자들은 기름값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있다.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은 물론 운행과 관련된 직종에서도 반가움의 내색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2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북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238.24원, 경유는 1052.64원으로 나타났다. 이달 21일부터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기름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도로 곳곳에서는 휘발유 1100원대, 경유 900원대 주유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도내에서 가장 높은 금액인 1400원대 휘발유 주유소는 고창군 대산주유소(1420원)가 유일했으며 경유 1200원대를 보이고 있는 곳은 정읍시 한나래주유소(1259원)와 순창군 정산주유소(1200원) 2곳이다. 이에 반해 지역별로 휘발유 11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전주지역 176개소 중 80개소로 반절 가량을 차지했으며 익산 27개소, 군산 20개소, 완주 19개소 등이다. 경유 900원대 주유소는 전주 48개소, 익산 13개소, 군산 3개소, 완주 2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기름값 하락으로 인해 운행이 잦고 장시간 운전하는 복지계열에서는 좋은 시기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사회복지업에서 근무하는 이도한(28)씨는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수시로 장애우분들을 데려다모시고 하면서 기름값에 걱정이 되긴 했던건 사실이다며 기름값으로 나갈 예산으로 다른 방면으로 한 분이라도 더 챙겨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기름값 증감이 생계로 연결되고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택배기사와 화물차 운송업 등에도 호재로 다가왔다. 특히 대다수의 대형차들이 경유를 주유하는 만큼 경유 900원대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택배기사 박철민(33)씨는 주유비가 많이 나오는 만큼 돈을 벌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1분 1초를 다투는 직업인 만큼 기름값 하락은 반가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대형화물차 운전기사 조모(52)씨도 연초랑 비교해서 다량으로 주유 할때 2~3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만큼 걱정없이 밥 한끼 먹을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 다행이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5.24 18:37

전라북도 도시재생 자문단 본격 활동 시작

전라북도 도시재생 사업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 자문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반영선)는 22일 15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라북도 도시재생 자문단 위촉식과 20년 1차 회의를 열었다. 자문단에는 LH 도시재생지원기구,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북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와 도시건축역사문화사회적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 10인 등 15인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0인으로 시범 운영됐던 자문단은 10인으로 올해 초 5인의 자문위원을 추가로 확대하고 올 3월 자문위원을 공식적으로 위촉했다. 자문단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및 변경 자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자문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자문 △도시재생 공모사업 발굴 자문 △전라북도 도시재생 정책연구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반영선 센터장은 도시재생 사업은 계획 수립, 실행 등 단계별로 자문과 컨설팅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자문과 지원을 도시재생 사업 현장별로 잘 연결해 전라북도 도시재생 사업이 주민이 체감하고 지역을 변화시키는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5.24 18:37

[창간 70주년] 미래 바이오 시대 선도적 대응, 생물산업 전문기관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미래의 바이오 시대에 대비한 신소재 개발을 담당하는 생물산업 전문 연구기관이다.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에 적합한 지역의 생물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신소재의 개발과 산업화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의 농산물 원료로부터 기능성 소재를 개발해 전반적인 바이오산업화를 위한 제품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다양한 기능성 식품 개발, 질병 예방과 치료 효능을 가지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지역자원을 활용한 기능성화장품 개발, 천연물 및 재조합 단백질 등의 연구용 및 의약품 원료 개발, 수질환경 개선용 및 희귀금속 회수용 바이오 신소재 개발, 미래농업 시스템 구축, 바이오뷰티개발센터 운영 등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들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특히 연구원은 지역 생물산업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지역 기업을 위한 산업화 기술개발로 지역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며 성장을 돕는 연구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술이전 10여건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 앞장 연구원은 지난해 농생명 관련 기업 육성 및 전문 인력 양성,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기반으로 전주시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 받는 쾌거를 이뤘다. 구체적으로 애로기술 지원 건수 37건으로 115% 달성, 시제품 생산(지원) 12건으로 116%달성, 제품개발 지원 16건으로 117%달성, 지원기업 매출액 증가율 119% 달성 등 농생명 유관 중소기업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전주시 출연기관으로서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으며, 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해 전주시청 1층 로비에서 설과 추석에 매출UP 프로젝트를 진행해 전주시민과 기술지원 기업성과를 공유홍보하는 등 따뜻한 전주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구원은 전주 등 지역 농식품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연구 성과의 경제적 사업화 지원업무가 핵심 사업이다. 전주를 포함한 전북 지역 농식품 자원을 활용한 기술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기술을 직접 사업화에 접목하기도 한다. 전주시와 연계한 연구소기업 설립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역 천연자원을 발굴하여 약 70여건의 특허 기술을 보유하는 등 연구실적도 상당하다. 2019년도에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판매 중인 복숭아 만주 관련 기술을 기술이전 실시하여 상품화되고 있으며, 보유 기술 중 10여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전주 지역 기업들이 사업화를 이뤄내는 성과도 보여주고 있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지도를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생명산업 지역전략산업 지정 집중 육성 전라북도는 2008년부터 농생명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농생명 연구, 생산, 상품화 인프라를 구축한 결과 농생명식품산업은 특화도는 2.92, 집적도는 7.55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반면, 전북도내 농생명분야 기업은 대부분 영세중소기업으로 단순 가공제품 사업화에 치중함으로 부가가치 창출률이 14.2%로 전국의 79.3%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이런 실태조사결과에 따라 지역내 우수한 연구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기관의 바이오기술을 활용한 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산업구조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연구원은 지역 주력산업인 농생명소재식품 산업을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지역내 혁신기관 및 대학과 연계해 2021년 지역산업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의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와 연계해 농생명자원유래 기능성 소재의 상용화 지원, 바이오산업의 고도화 및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육성에 나선다. 약 14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300여명의 직간접 신규 일자리 창출, 과학적 기능성 평가 체계 도입을 통한 기능성 식품 시장 선점으로 31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유강열 원장 농생명 기술 미래 성장 먹거리로 육성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병의 예방, 진단, 치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진단기술, 백신개발, 면역력 강화, 예방, 치료제 개발 등 농생명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유강열 원장은 전북과 전주가 가진 농생명 기술을 미래 성장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천연물 소재, 일반식품, 화장품 소재, 미생물 소재, 곤충 소재의 기능성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의 농생명산업을 발전시켜가고 있다. 특히 간편편의식품, 건강기능식품, 뷰티제품, 미생물제품, 의약품 원료 개발 등 여러 특허와 100여건의 제품개발을 통해 산업화에 대한 성과도 거둬가고 있다. 유 원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최근 선정된 산업자원부의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인 효소기반 기능성소재 상용화 지원사업에 내년부터 86억원이 투입된다며 지역혁신기관들과 기능성식품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소재개발, 제품개발, 기업지원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품산업의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HMR식품(간편편의식품), 밀키트,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표시 식품, 기능성 뷰티제품, 효소제품 등의 산업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며 정부의 연구개발 사업 기획과 연구비를 확보해 지역기업들의 농생명 기업들의 기술해결사 역할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농생명 산업화 연구기관으로서 2025년 농생명소재 산업화 경쟁력을 가진 지역거점 연구원의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5년은 본격적인 바이오산업시대 연구와 지역기업의 성장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진만
  • 2020.05.24 16:32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중소기업분야 경제 활력화 실무위원회’ 개최

전북도는 21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중소기업분야 애로사항 및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보완책을 강구하고자 경제 활력화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무위원회는 지난 7일 전북도 포스트 코로나19 종합대책 발표에 따라 경제 활력화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 데 이어, 현장 중심의 추가적인 대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실무위원회를 통해 올해 2회 추경까지 반영된 경영안정자금 확대, 특례보증 연계 코로나19 특별자금 지원, 정책자금 거치 기간 연장, 기술인력 유출방지 지원금 사업 등 추진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기업지원방안에 대한 추가적인 대책 발굴을 위한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논의된 의견들은 오는 6월에 개최될 경제 활력화 비상대책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중소기업 성장촉진 지원 및 전라북도 경제산업 활성화 추진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이남섭 전북도 기업지원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위원회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도내 제조업이 활력을 찾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추가적인 대책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0.05.21 20:25

자동차 산업 불경기 속 수입차 ‘때 아닌 특수’

내수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회사 판매량은 위축된 반면 수입차가 때아닌 특수를 보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 수는 28만 9515대로 조업일수 감소, 생산량 조정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2.2% 감소했다. 전월보다 현대(-17.1%), 기아(-25.3%), 한국지엠(-25.7%), 쌍용(-51.7%), 르노삼성(-11.7%) 등 국내 자동차 생산 감소 여파를 받았기 때문이다. 수출 또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해외 판매수요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보다 44.3% 감소한 12만 3906대로 집계됐다. 전북지역도 수출 중심축인 자동차자동차부품 산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주요수출 품목 순위가 급하락했다. 반면 지난 3월부터 실시한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 마케팅 홍보 등으로 전체 내수(수입차 포함)는 전년동월대비 8.0%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문제는 국산 자동차 판매량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지만 외제 차량들은 증가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달 기준 현대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1.6%, 기아 1.3%, 한국지엠 25.2%, 쌍용 12.3%, 로노삼성 8.3% 각각 감소했다. 반면 대표적인 외제차인 벤츠(32.4%)를 비롯해 BMW(6.5%), 아우디(77.5%), 폭스바겐(25.5%) 등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서도 매년 도민들의 외제차 구입 비율이 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경우 국내 승용차(일반)은 3만 2247대, 수입 승용차는 6544대가 등록되면서 구입 비율이 20.2%, 2017년에는 21.2%로 증가했다. 특히 2018년에는 수입 승용차가 총 6400대의 등록이 이뤄지면서 26.2%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국내 승용차는 2만 825대, 수입 승용차는 4901대로 4명 중 1명 가량은 외제차를 구입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20배가 넘는 비율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도내 한 자동차 판매원은 일부 외제차는 생산에 비해 수요가 매우 높아 현재 계약을 해도 내년에 인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해당 판매원은 개별소비세 인하,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국내 자동차 산업이 위축되는 것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산 A자동차 대리점 대표는 주로 외제차는 연비가 좋고 보여지는 모습을 위해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5~6년 동안 운행하고 새롭게 바꾸는 추세인 만큼 연비가 아무리 좋은 외제차라고 해도 이익은 남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국내 자동차 회사인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 자동차 합친 판매량과 외제차 구입 비율이 비슷한 것은 심각한 수준으로 이에 대한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5.21 20:1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