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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불경기 속 농도 전북, 농업 관련 취업자 눈길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취업 불경기 속 지난해 하반기 농업 관련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93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농업이 17만 6000명으로 가장 많은 취업자 수를 보였으며 교육 서비스업이 6만 6000명, 소매업(자동차 제외)이 6만 2000명, 음식점 및 주점업 6만 2000명, 사회복지 서비스업 5만 6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도 농축산숙련직이 16만 9000명으로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이 10만 1000명,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 5만 8000명, 운전 및 운송 관련직 5만 4000명, 조리 및 운송 관련직이 5만 7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지난 2018년 하반기 대비 전주시가 농림어업에서 2만 5000명이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익산시가 1만 8000명, 군산시 9000명, 완주군 8000명, 남원시 6000명, 임실군 2000명, 순창군부안군은 1000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비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익산시가 1만 8000명으로 14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다음으로 전주시 1만 6000명, 군산시완주군 1만 명, 남원시 5000명, 부안군 3000명, 임실군 2000명, 진안군순창군이 1000명이 늘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21 18:08

기계설비법 본격 시행…국민 안전과 에너지 절감 기대

기계설비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과 시설물의 발주자는 기계설비공사의 사용 전 검사를 받아야 하고, 기계설비의 성능점검 및 기록이 의무화된다. 20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손성덕)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계설비법의 하위법령이 제정, 공포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다만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배치 및 교육제도 도입 등은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이번 기계설비법은 최근 안전이나 건강, 에너지 효율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공기조화, 냉난방, 위생 설비 등 기계설비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고, 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해 기계설비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커지는 등 기계설비산업의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전격 제정됐다. 시행된 기계설비법은 먼저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기계설비공사 착공전 확인 및 사용전 검사제도가 신설됐다. 기계설비공사 발주자는 해당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기계설비의 설계도서를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제출해 기술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받고, 그 공사를 끝냈을 때에는 시장군수구청장의 사용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행 법에는 또한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배치 및 교육제도가 도입됐다. 일정규모에 따라 단계별로 기계설비 관리주체(소유자 및 관리자)는 유지관리기준을 준수하고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하며, 선임된 유지관리자는 유지관리에 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여기에서 일정규모란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300세대 이상 중앙집중식난방 공동주택)과 학교시설국가소유 건축물 등의 규모를 고려해 국토부장관이 고시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기계설비의 성능점검을 수행하는 기계설비성능점검업 등록제도 신설됐다. 기계설비유지관리자가 실시하는 기계설비유지관리의 성능점검과 점검기록 작성을 대행할 수 있도록 기계설비성능점검업 등록제도가 신설되고, 오는 2021년 4월 17일까지 등록요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등록해야 성능점검업을 영위할 수 있다. 시행 법은 기계설비기술기준 및 유지관리기준을 신설하고 고시토록 했다. 국토교통부장관은 기계설비의 안전과 성능확보를 위해 기술기준을 고시하고, 건축물 등에 설치된 기계설비의 유지관리 및 점검을 위해 유지관리기준을 고시토록 했다. 그밖에 국토교통부장관이 기계설비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5년마다 수립해야 할 기계설비 발전 기본계획의 세부사항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의 세부요건 등을 명시했다. 협회는 이번 기계설비법의 본격 시행으로 안전한 기계설비의 제공과 관리를 통해 쾌적한 환경과 국민의 생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킬 수 있으며 국가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성덕 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건축물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계설비와 관련된 규정이 없어 국민의 안전과 위생을 위협했다며 이번 법 시행으로 업계의 일자리 마련은 물론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4.20 18:43

코로나19 확산 우려 장병 출타 제한 속 인근 자영업자 타격

장병들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더 악화될 것 같아요 장병들의 출타 제한이 장기화되면서 군부대 인근 자영업자들의 토로하는 목소리 높다. 국방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 등을 통제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완화되면서 지역별로 출타 제한을 일부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논산훈련소 입소자 중 3명이 확진자로 나오면서 출타 제한 문제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지속되고 있는 출타 제한으로 군부대 인근 숙박업계, 음식업계, PC방 등 소상공인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군부대 특성상 외진 곳에 있어 밀접하게 위치한 업계들은 경영난 호소가 더욱 심해지고 있으며 비교적 시내에 위치한 곳들도 상황은 매한가지다. 남원 시내에 장병들의 발길이 즐비한 곳으로 알려진 한 PC방의 경우 패닉 상태에 빠졌다. 외출을 꺼리면서 손님들이 반 토막 난 상황 속에 주말 같은 경우 매출액 반절 가까이 장병들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개업을 시작하면서 지난 1월 매출액이 800만 원까지 보였지만 본격적으로 출타 제한의 영향을 받은 지난달에는 300만 원으로 급락했다고 전했다. 군부대와 근접한 한 숙박업소는 한 달에 3~4번씩 장병들이 단체로 찾아왔지만 지난 2월부터 손님 자체가 전무한 상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평소 장병 가족, 연인끼리 놀러 나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출타가 불가능해 앞으로가 더욱더 걱정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간편 조리식품을 취급하는 한 음식점은 장병 10명 중 8명은 출타 이후 부대로 들어가기 전에 방문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빠른 시간 내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장병들의 발길이 이어지던 모습이 끊어져 전체 매출액 타격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병 출타 제한으로 인한 경영난은 둘째고 말 한마디 나누는 모습까지 사라져 안타깝다는 반응도 나온다. 군부대 인근에서 17년간 음식점을 운영한 조미숙(58여) 씨는 아들, 손자 같은 장병들이 음식을 먹으러 오면 더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며 돈을 벌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밖을 나오지 못하는 장병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아이들이 나오길 바라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성화를 불어 넣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20 18:43

LH, 전주효천 공공임대 예비입주자 추가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본부장 권창호) 는 전주효천지구 전주효천리버클래스 10년 공공임대주택리츠 818가구 중 계약해지 등의 사유로 미계약된 77가구(74㎡ 19가구84㎡ 58가구)를 공급하고 계약포기, 부적격 등을 감안한 예비세대 86가구를 추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 후 10년 동안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으로 거주 후 무주택 등 자격을 유지하면 우선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급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20일 현재 주택 및 분양권을 소유하지 않은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거주지역, 청약통장, 자산기준 충족여부 불문)하며, 당첨자 및 예비자는 전산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기본 임대 조건은 74㎡형 보증금 5700만원, 월 임대료 53만원이며, 84㎡형은 보증금 6900만원, 월 임대료 59만원이다. 임대보증금은 계약시 20%, 입주시 80%를 납부한다. LH에서는 입주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증금-임대료 상호전화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면 이를 이용하면 74㎡형은 보증금 1억1500만원에 월 임대료 28만9000원, 84㎡형은 보증금 1억3800만원에 월 임대료 30만3000원까지 조정이 가능하다. 전주효천지구는 전주에서도 가장 주거선호도가 높은 서부신시가지, 효자지구와 인접해 있는 만큼 입지가치가 높게 평가되며 1번 국도와 서전주IC(호남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망으로 전주와 인접한 주요 도시로 주요 간선도로를 이용해 서부신시가지를 비롯한 도심권 이동 또한 편리하다는게 LH의 설명이다. 모집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터넷신청접수 및 관련서류 우편접수를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공급 일정은 20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28~29일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는다. 이어 5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6월 1~3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4.20 18:43

“자동차정비업, 서비스업 아닌 제조업으로 분류해 달라”

자동차 정비공장도 제조업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이사장 유영진)은 19일 자동차 정비공장의 주된 업무가 판금이나 도색 튜닝 등 제조업의 성격을 갖고 있음에도 산업분류가 기타 서비스업으로 돼 있어 각종 지원에서 배제되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통계법상 표준산업분류는 서비스업으로 돼 있는 반면 산재보험료 산정시에는 수송용 기계기구 제조업으로 분류되는 등 불합리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업종임에도 적용법령에 따라 분류가 달라져 혼란을 주고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각종 정부지원에서 배제되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지난해 전북도의 추석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에서는 제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화물자동차 운송업, 일반기계 수리업 등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까지 지원대상에 포함됐음에도 자동차 종합수리업이나 자동차 전문수리업은 배제됐다. 제조업일 경우 받을 수 있는 전기요금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 사용량과 시기에 따라 10~20%가량 저렴한 산업용 전기요금 적용을 받지 못하면서, 사업장 규모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월평균 20만원 안팎을 더 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30~40개 사업장의 경우 판금도장부스 시설변경을 통해 산업용 전기요금 혜택을 받고 있지만, 200여곳에 달하는 영세 사업장의 경우에는 이마저도 해당이 되지 않는다. 운행이 불가한 사고차량을 고쳐 새 차량으로 만들어내는 제조 분야가 전체 업무의 90%에 육박하고 있지만, 실제 통계법상 산업분류는 점검과 정비에만 초점이 맞춰져 서비스업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표준산업분류는 통계법에 의거, 국제표준분류를 기준으로 작성고시하기 때문에 임의로 변경할 수는 없다면서 자동차정비 관련 업종의 경우 실제에 있어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 원형을 복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조업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분류를 변경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대안으로 개별법령을 통해 제조업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합에는 도내 종합소형 및 원동기 전문정비업 등 246개 자동차 정비공장과 관련업무 사업장이 속해 있다.

  • 경제일반
  • 송승욱
  • 2020.04.20 18:43

구직자 78.2% "스펙 준비 중"…블라인드 채용 확산 무색

공기업을 중심으로 블라인드채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구직자 78%는 여전히 스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신입직 및 경력직 구직자 2232명을 대상으로 스펙 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구직자들에게 스펙 준비 여부를 질문한 결과 78.2%가 스펙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유형에 따라 스펙 준비 현황이 달랐다고 밝혔다. 스펙 준비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공기업 준비 중인 구직자로 87.3%에 달했으며 △대기업 85.9%, △외국계 81.4%의 순으로 높았다. △중소기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들은 63.1%로 가장 낮았다. 구직자의 경력별로 살펴봤을 때는 △신입직 구직자 79.8%, △경력직 구직자 72.9%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구직자들은 스펙을 준비하는 이유로 블라인드채용을 도입한 기업도 일부 스펙은 참고하거나 평가할 거 같아서(47.1%)를 1위에 꼽았다. 이어 여전히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지 않는 기업들이 있으니까(43.4%)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준비하지 않았다가 손해를 볼까봐(33.9%), 합격했을 때 입사 후 실무에 필요하거나 도움이 될 것 같아서(33.0%), 다른 지원자들은 스펙을 준비하고 있을 것 같아서(30.4%)도 30% 이상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밖에 직무역량 준비의 일환으로(23.7%), 스펙이 아니면 달리 무엇을 준비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17.7%),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기는 불안해서(15.2%), 성취감을 느껴서(8.1%) 등의 이유로 스펙을 준비한다는 응답도 뒤따랐다.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고 있는 스펙은 공인 영어 점수 취득(54.7%, 응답률)이었다. 신입직 구직자는 외국어에, 경력직 구직자는 자격증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게 달랐다. 먼저 신입직 구직자들은 60.2%의 응답률로 △공인 영어 점수 취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공 관련 자격증(48.0%), △희망 직무 관련 자격증(37.3%), △외국어 회화(32.4%)를 준비 중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반면 경력직 구직자들은 △직무 관련 자격증(45.7%), △전공 관련 자격증(41.5%)이 각각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공인 영어 점수와 △외국어 회화 능력 습득이 각각 34.6%로 높았다. 실제로 많은 구직자들이 블라인드가 확산되더라도 스펙은 계속해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블라인드채용이 확산된다면 더 이상 스펙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구직자 87.2%가 여전히 준비해야 한다고 답한 것.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불과 4.2%로 잘 모르겠다(8.6%)는 응답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구직자 절반 이상은 블라인드채용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직자들에게 블라인드채용 확산 전망을 물은 결과 50.9%가 확산될 것이라 답했다. 이어 46.7%는 별 다를 바 없을 것이라 답했으며, 축소될 것이란 응답은 2.3%로 극소수에 그쳤다. 블라인드채용 확산 전망은 △공기업 목표 구직자에서 60.9%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도 53.4%로 높았다.

  • 산업·기업
  • 기고
  • 2020.04.20 16:18

국내 기업 1분기 실적 발표 증시 좌우

코스피시장은 1900포인트선에 안착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외국인투자자들도 대규모 순매수를 나서며 코로나19로 인한 정책 기대감이 반영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3.83포인트(2.89%) 상승한 1914.5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570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22억원과 852억원 순매수했다. 시장은 경제지표가 급락하고 있고 기업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각국 행정부와 중앙은행들의 막대한 통화와 재정정책 효과와 5월들어 경제활동 재개기대감이 혼재된 상황에서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각국의 재정정책 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인프라투자 정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중국 행정부는 국무원주도로 2분기 인프라투자 확대정책을 시행 중이다. 연초 이후 두 차례에 걸쳐 1조2900억위안 규모의 특수채 한도를 조기 승인했고 5월 양회 전까지 추가적으로 승인하겠다고 언급한 상황이다. 미국은 이번 주부터 구체적으로 부양책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20일 의회휴회 종료 이후 공공시스템 개선, 병원 수용량 증설, 원격근무, 원격진료, 온라인학습에 필요한 통신망 업그레이드, 5G투자 같은 4차 부양책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주 국내기업의 1분기 실적발표도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이 실제실적에 어느정도 타격이 됐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볼 수 있다. 2020년 코스피시장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4조3000억원으로 코로나19쇼크 이후 실적 눈높이를 지속적으로 하향조정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의 실적쇼크가 아니라면 1분기 실적변수의 시장영향은 대체적으로 시장에서 중립적인 수준으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21대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면서 코로나19 후폭풍 차단과 실물경기 정책을 사용하기 유리한 상황으로 융통성이 발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다. 각국 정부의 지원책과 자금의 흐름을 고려해 볼 때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수혜를 볼 수 있는 언택트 IT서비스업종, 클라우드서비스, 5G 관련 종목과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4.19 18:36

아프리카 말리에 고립 후 무사 귀국한 김형식 해전산업 대표 “전북도민들의 위대한 힘에 감사”

전북도민들의 관심과 걱정 덕분에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조속히 귀국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시한번 모든 전북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프리카 말리에서 1830만불 규모의 젠네댐 건설공사를 진행하다가 10여명의 직원들과 현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고립돼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았다가 지난 16일 무사히 귀국한 군산 해전산업 김형식(52) 대표. 그는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던 외교부가 청와대 게시판에 민원이 제기되고 도민들의 독촉전화가 쇄도하면서 적극적으로 귀국일정을 도왔다며 위대한 전북도민들의 힘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립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까지 전화를 걸어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해주고 국토부와 대사관에 조속한 귀국을 독촉한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과 신속한 보도로 도민들의 힘을 모아줬던 전북일보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무엇보다도 도민 한사람 한사람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송하진 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카타르 항공을 통해 인천공항에 직원 10여명과 무사히 귀국했지만 실은 귀국하는데 숱한 우여곡절이 많았다. 말리공항이 지난달 코로나19사태로 폐쇄된 이후 귀국길이 막혀 안전에 큰 위협을 받으며 지내왔던 김 대표 등은 외교부에서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김 대표 등의 귀국일정을 조율한 결과 이디오피아 항공기가 아프리카 여러곳을 거쳐 유럽지역으로 운항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아프리카 현지 여러곳을 돌기 때문에 언제 말리까지 올지 알수도 없는 데다 항공기 자체가 소형이기 때문에 김 대표 일행까지 탑승한다는 보장도 없었다고 한다. 이즈음 벨기에 항공이 말리 현지에 주둔해 있는 평화유지군의 귀국을 위해 특별기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곳곳의 테러위험을 감수하고 4대의 자동차로 7시간이나 걸려 말리공항에 도착했다가 예정시간보다 8시간 늦게 도착한 전세기를 겨우 탈수 있었다. 전세기를 탈 결심을 하지 않고 이디오피아 항공기만 기다렸다가는 자칫 현지에서 몇달간이고 발이 묶여있을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을 순간의 현명한 판단으로 모면한 것이다. 지역에 기반을 둔 회사로서는 드물게 배수갑문 및 댐 수문과 관련된 사업분야에서 국내 기업 중 최상위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김 대표의 사업적 결단력이 빛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지금은 직원들과 무사히 귀국해 자가격리 중이라는 김대표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기술개발에 힘써 지역경제 발전에 일조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가 정신으로 전북도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4.19 17:21

전국 고용 직격탄 속 전북은 ‘미미’

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고용실업 문제에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전북지역은 비교적 큰 타격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 5000명이 감소했으며 고용률도 0.9%p 하락했다. 경제활동 위축과 함께 숙박음식도소매교육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으로 금융 위기를 맞는 지난 2009년 5월(-24만 명) 이후 감소폭이 최대로 코로나19발 고용 쇼크가 우려 속 현실화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실업자는 118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 7000명이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4.2%로 지난해보다0.1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51만 6000명이 증가한 속에 실업 통계는 비경제활동인구 포함이 안돼 실업률 감소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17개 시도 모두 고용 한파가 심각하지만 전북지역은 고용실업난이 타 시도에 비해 심각한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3월 전라북도 취업자는 90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명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용률은 58.2%로 전년 동월 대비 동일했다. 이는 전국 평균 고용률(59.5%)보다 낮으며 대전(0.7p), 충북(0.5p), 서울(0.3p)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4.0p)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충남(-2.8p), 인천제주(-1.7p), 경남(-1.1p)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도 직접적인 대면 서비스업 부분에서 전국과 상반되는 상황이 보였다. 취업자 수가 전국적으로 전년동월대비 도소매에서 16만 8000명, 숙박음식에서 10만 9000명 등이 하락했지만 전북도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8000명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도내 실업자는 2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10.2%) 감소했으며 전달에 비해 2000명(-10.0%)이 감소했다. 실업률이 2.7%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4.2%)보다 반절 가량에 그쳤다. 인천대전(5.1%), 서울(5.0%), 경남(4.7%), 울산(4.4%) 순으로 실업률이 높았으며 전북지역은 전남(2.6%)에 이어 실업률이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업률 감소폭은 울산부산(-0.8p)이 가장 컸으며 서울(-0.6p), 전남경북(-0.4p) 순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큰 대구 중심으로 고용, 실업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드러났다며 전북지역 같은 경우 감염자 수를 비롯해 타 시도보다 여파가 적어 영향이 덜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19 17:21

전북은행,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지원 인력 파견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19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협업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긴급자금 신청이 증가하면서 상담과 보증서 발급이 지체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용보증재단에 직접 직원을 파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보증상담, 서류접수, 보증등록 등 업무 지원을 통해 보증서 발급 시간을 단축하고, 신용보증재단과 은행 영업점을 매칭해 상담 대행은 물론 재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은행 직원을 즉시 파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역 신용보증재단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수행한 직원들이 파견되는 만큼 재단의 업무량 경감은 물론,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관련 대출 지원도 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직접지원 또는 유관기관 협조 요청을 통한 피해구제 및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약을 맺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대출상품(한도 5조원)과 전북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은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례보증대출상품(한도 2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약을 맺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대출(한도 5000억원)의 신규지원 및 만기유예 등을 통해 16일 기준 3087건, 2696억 원을 지원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4.19 17:21

전북도, 드라이브 스루 농촌마을 상품 판매 ‘완판’

전북도가 마련한 드라이브 스루 농촌마을 상품 판매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조기 완판됐다. 전북도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도청 주차장에서 진행한 2차 드라이브 스루 농촌마을 상품 판매행사에서 신선농산물 6톤과 가공식품 2800세트(5100만 원 상당)가 행사 시작 4시간여 만에 조기 소진됐다고 밝혔다. 농업인을 돕고 도민들은 신선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에 차량 행렬이 장사진을 이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따른 드라이브 스루 판매 방식도 자연스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이번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는 도내 농촌 마을에서 생산한 최상의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시중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행사 전날까지 구매 문의가 쇄도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알뜰한 장보기를 위해 나들이 나온 방문객 차량으로 도청 주변이 북적거렸다.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판매라인을 3개로 증설하고 일반 마트에서 사용하는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Point of Sales) 시스템을 도입한 덕에 행사는 큰 정체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착한 나눔행사에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도 판매장을 찾아 농산물을 판매하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농업인과 도민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현재 전북도는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가장 모범적인 광역자치단체 중 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농촌마을 상품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농촌과 도시의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천경석
  • 2020.04.19 17:21

중고물품 재고 급증…자영업자 몰락 가속

#1 전주에서 음식점을 운영해오던 김 모(56여)씨는 원가 상승과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재료비와 인건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이달 초에 폐업을 결정했다. 이후 식당 내에서 사용하던 냉장고와 업소용 가스레인지, 테이블 등을 처리하기 위해 중고물품 매입업체에 문의했다. 하지만 현재 매입업체와 가격 조정 부분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직 별다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 영수 전문학원 원장 최 모(28여)씨도 초중고 개학 연기로 학원생들이 급감해 잠시 운영을 중단하면서 특례보증을 신청했다. 그런데도 경영 악화를 극복하지 못해 폐업에 돌입했으며 교재를 비롯해 책상과 의자들을 중고로 내놓기로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휴폐업하면서 업장 내 식기 제품과 가전제품 등을 중고물품으로 처분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중고물품이 쏟아지면서 권리금은 커녕 물품도 헐값으로 처분되고 있어 업장마다 수천 만원 이상의 자금손실로 자영업자들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다. 중고물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중고물품 매입업체들도 이 같은 현상이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신규창업이 줄면서 중고물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거의 없어 재판매를 위한 수리비용도 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서 소비 촉진을 위해 신제품들을 세일 행사를 진행하거나 최근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도 중고물품 업체의 재고량이 쌓이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주지역 A 중고물품 매입업체의 경우 3월 중순부터 문을 닫은 가게들로부터 중고물품 관련 문의 전화가 하루에 10통 이상씩 쏟아지고 있다. 그중 TV, 세탁기, 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 판매 전화가 많으며 장롱과 소파 같은 대형 물품에 이어 소형 물품 등 각양각색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판매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인력을 고용해 재판매를 위한 작업도 불가능한 상태다. 작년과 재작년 같은 경우 날씨가 따뜻해지는 이맘때쯤이면 미리 중고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경우가 즐비하지만 찾는 사람이 없어 창고에서 내놓지도 못하고 있다. 또 다른 B 중고물품 매입업체도 한 달 반 사이에 식당들을 중심으로 중고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20% 증가했다. 이에 반해 봄철을 맞이해 이사를 하거나 개업하는 식당들이 없고 10명 중 3명꼴만 구입하면서 결국 물품이 폐처리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 업체 대표는 "인건비와 공과금 등의 악순환까지 겹치면서 현재 9000만 원의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람과 돈이 함께 순환이 이어져야 하지만 지금 그렇지 못하고 있다면서 언제까지 물품이 쏟아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 근심만 깊어진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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