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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호텔업계 '휘청'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전북지역 대형 호텔업계의 속앓이가 커지고 있다. 관광객 감소와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하늘길까지 막히면서 직격탄을 맞고있는 것이다. 숙박업소보다 대형 호텔들은 셧다운에 돌입하는 순간 내부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한 순간에 경제적 피해가 수억 원에 달한다.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철저한 방역 체계에 돌입하지만 불안감과 우려 속에 방문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처럼 급격한 매출액 감소와 경영난은 호텔 내 직원들에게까지 피해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지역 그랜드 힐스턴 호텔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적자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초 직원들에게 3월, 4월달에 각각 5일씩 무급유급 휴가를 통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상 악화를 이기지 못해 일부 직원들에게 4~5월 전체 무급휴가로 변경하면서 직원들은 길바닥으로 내몰리는 상황에까지 직면했다. 연 매출 1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급여도 제대로 주지 못하는 형편에 처해졌다. 전주 라마다 호텔도 한 달 객실 이용이 평균 6000실 씩 이었지만 1월 달부터 줄기 시작하면서 2월 말부터 1000실 이하로 급감했다. 심지어 한 달 기준 매출 2억 원에 달하는 행사가 전무한 상태로 예약도 취소됐으며 최근 아침식사 운영도 중단됐다. 익산의 그랜드 팰리스 호텔 또한 월 평균 1500명씩 찾아오던 방문객들이 2월 달부터 500명 이하로 급감하면서 현재 임시 휴업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 중에 있다. 대형 호텔 같은 경우 주말에 찾아오는 고객들로 인해 타 업종에 비해 겨울이라고 비수기에 해당하지 않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역 내에서 축제나 행사들이 증가해 매출액이 평소에는 100% 가까이 급증해왔다. 하지만 현재 고용유지지원금에만 의존하고 있으며 매출액 증가에 기대는커녕 앞으로가 걱정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여러 지원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보조지원금들의 중복이 불가능하고 대출 요건 등의 문제로그림의 떡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대형 호텔 관계자는 100% 자신들의 돈으로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극소수 밖에 안되고 다들 빚을 내고 있다면서 은행들이 무담보 대출을 확대 시켜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많은 지원책들을 마련하고 있는 것에는 감사하지만 경제적 압박을 이겨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의 지원책들이 일부라도 중첩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01 18:36

주택연금 개정안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3월 24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4월1일부터 주택연금 가입연령이 만55세로 낮아지고, 6월부터는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전세금반환보증 상품 가입도 가능해진다. 세부적 사항을 보면 4월 1일부터 현재 만60세인 주택연금 가입가능 연령이 55세로 낮아지는데, 부부 중 한 명이 55세 이상이고, 주택연금 가입시점 시가 9억원 이하의 보유주택의 경우 주택연금을 통해 계속 거주하면서 평생동안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매월 지급되는 연금액은 가입당시 가입자 본인과 배우자 중 연소자의 연령을 기준으로 산정됨으로, 보유주택 가격과 가입자의 연령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지며, 종신형 연금신청시 주택연금을 수령하면서 기존 주택에 평생 거주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 또한 가입자 사망 등 주택연금 종료시점까지 수령한 월 연금액과 보증료 등의 총액보다 종료시점 주택매각가격이 더 높을 경우 주택매각 잔여금액은 법정 상속인에게 반환되며, 주택연금 가입기간 중에도 월 연금액과 보증료 원리금을 상환하면 중도해지도 가능하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약115만 가구가 추가로 주택연금 가입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 2월 3일 신규 신청자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을 전년대비 평균 1.5% 상향 조정해 적용하고 있다. 2020년 2월말 기존 주택연금 누적가입자는 총7.2만 가구이고, 연금지급 총액은 5.3조원이다. 주택연금 가입신청은 전국 주택금융공사 지사 또는 콜센터(1688-8114)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산관리 법인 ㈜삼오 대표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04.01 17:16

전주 진북동 주택,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

김제시 월봉동(답)- 본 건은 제궁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전, 답, 농가주택 등이 소재하는 농촌지대이다.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사다형 평지이며,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 문화재보존영향 검토대상구역이다.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숙박시설)- 본 건은 전주고려병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숙박시설 및 위락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상가지대이다.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 및 산정2길, 산정3길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철근콘크리조 경사슬래브지붕 5층 및 판넬조 판넬지붕 단층 건물 등으로서 돌붙임, 몰탈위 페인팅, 판넬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 및 급배수설비가 구비되어 있으며, 난방설비, 소방설비, 엘리베이터설비 등이 돼 있다.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주택)- 본 건은 진북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시내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시멘트 벽돌조 함석지붕 단층 및 슬래브지붕 단층 건물로서 적벽돌, 타일붙임, 몰탈위페인팅 등으로 마감됐으며, 급배수설비, 위생설비, 난방설비 등이 갖춰있다. / 자료제공=호남경매신문 전주지사

  • 경제일반
  • 기고
  • 2020.04.01 17:16

기름값 하락…서민들 '가뭄 속 단비'

코로나19로 모든 업계에서 경제적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서민들에게 가뭄 속 단비가 찾아왔다. 경기침체 우려와 석유수요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기름값도 하락해 생계 유지에 대한 안도의 한숨과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지속적으로 내리막을 걷던 기름값이 최근 1300원대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까지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도내 주유소 가격 하락이 체감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30일 기준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6%p(1.42달러) 하락한 20.09달러로 장을 마쳤으며 한때 20달러 선이 붕괴된 장중 19.27달러까지 하락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가격 인하 갈등으로 인해 브렌트유(런던 ICE 선물)도 9.19%p(2.29달러) 떨어진 22.6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모두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요동치는 기름값이 큰 폭으로 하락될 가능성이 전망되는 대목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북지역 리터당 휘발유 평균가격은 1377.70원으로 전날보다 5.5원 하락했다. 도내 주유소 중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전주시 거북선주유소(주)셰일종합에너지가 1249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고창군 무장주유소대산주유소, 익산시 전군주유소가 1560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경유는 전날보다 6.09원 떨어지면서 평균가격이 1182.22원으로 전국 평균(휘발유 1393.03원경유 1199.27원)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 거북선주유소(주)셰일종합에너지가 1049원으로 가장 싼 경유 가격을 보였으며 고창군 대산주유소, 순창군 정산주유소가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했다. 반면 LPG 평균가격은 837.07원으로 전날과 보합세, 큰 증감 추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름값 추세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셋째주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오다가 올해 1월 넷째주에 정점을 찍은 뒤 그 다음주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경영난과 고용난에 허덕이던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들은 기름값 하락 현상을 크게 반기고 있다. 자영업자 최진영(53여)씨는 요즘 도로를 다니면서 기름값이 하락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 같은 사람에게 너무 다행스러운 일이고 감사할 정도다고 말했다. 익산의 한 주유소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수록 기름값 하락에 반영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지역별, 동네별로 저렴한 주유소를 확인해 두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3.31 19:44

코로나19에 소비심리 위축 '극심'

코로나19 여파로 전북도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이 극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이 확진자 방문 등으로 휴업에 돌입하면서 매출 감소와 함께 역대 최저 소비심리를 보였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0년 2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65.0(2015년=100)로 전년 동월대비 23.2%p 감소했다. 이는 전달 판매액지수(100.4)보다 35.2% 감소했으며 전국 평균 판매액지수(78.4)보다 한참 미치지 못한 수치다. 더불어 지난 2015년과 비교해 2명 중 1명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소비지출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도내 소비자들의 심리 위축이 심각한 수준이다. 전 품목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신발가방(-48.2%)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의복(-41.1%), 오락취미경기용품(-40.8%), 화장품(-26.2%), 기타상품(-24.8%), 음식료품(-14.1%), 가전제품(-5.5%)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전북지역 산업활동 또한 부진과 침체가 이어졌으며 재고는 상승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8.6%p, 출하는 6.4%p 감소했으며 재고는 전월대비 6.0%p 줄어들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1.8%p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액지수와 소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북 같은 경우 타 시도에 비해 백화점, 대형마트가 적은 가운데 마트 대비 휴점 수가 증가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 서비스·쇼핑
  • 김선찬
  • 2020.03.31 19:44

제값 못 받는 ‘기술용역 종심제’…개선 목소리

건설엔지니어링의 기술중심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가 시행된지 1년이 지났지만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의 지적을 받고 있다. 31일 전북지역 엔지니어링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발주청이 정한 기준점수를 통과한 업체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입찰한 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적격심사방식은 기술 경쟁을 유도하지 못할 뿐 아니라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도 낮은 가격으로 입찰하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해 3월 도입된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는 기술점수와 가격점수를 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토록 개선하면서 기술적 측면과 가격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경쟁력이 가장 높은 업체를 선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업체 입장에서도 기술력을 정당한 가격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그동안 적격심사 평균 낙찰률(78%)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낙찰률이 나오면서 종심제 도입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60% 미만의 낙찰률도 있었고, 올해 들어서도 70% 후반대의 투찰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종심제 최저 입찰가인 60%를 80% 이상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다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가 지나치게 외부 위원들로만 구성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발주처가 대부분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하기 위해 수십에서 수백명 규모의 대학교수나 연구위원들을 평가위원 후보로 올려놓고 이들 가운데 평가위원을 선정하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의 과도한 영업비용과 인력이 투입된다는 것이다. 건설 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용역종류에 따라 평가위원도 달라지기 때문에 수십에서 수백명의 위원들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다며 객관적인 평가도 중요하지만 발주처 위주의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3.31 17:29

새만금 신공항·국도 21호선 건설,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과 순창 인계-쌍치 도로(국도 21호선) 건설사업에 지역 건설사의 참여가 의무화됐다. 이들 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의무 참여비율은 40% 이상이다. 정부는 3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기로 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지역 의무공동도급제도를 적용하는 국가계약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의 전략적 투자를 위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 면제 대상사업 32개를 발표했다. 이중 지방자치단체 발주(7개)와 연구개발(3개)를 제외한 22개 사업(19조6000억 규모)에 지역 의무 공동도급제도가 적용된다. 이 제도는 공사 현장이 소재한 광역자치단체에 본사를 둔 지역 업체가 참여한 공동 수급 업체만 입찰 참가를 허용하는 제도다. 정부는 사업 성격에 따라 지역 업체 의무 참여 비율을 차등 적용,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국도공항 등 지역 성격이 강한 16개 사업은 지역업체가 4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속도로와 철도 등 사업효과가 전국에 미치는 광역교통망 사업 6개는 20%까지만 의무화하고, 나머지 20%는 입찰 시 가점을 통해 최대 40%까지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에서는 국가가 지역에서 공공사업을 할 경우에 지역 업체들에게 참여 기회가 부여되는 것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좀 더 많은 지역 업체들이 다양한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만큼은 열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소규모 사업에만 지역 업체가 공동도급으로 참여하고 있으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추진하는 것인 만큼 지역 업체들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균형발전 취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지역 업체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의무공동도급은 국제입찰 개방대상 금액(78억) 미만에 대해서만 적용됐다. 청와대는 이번 결정이 현지 협력 업체와의 하도급 및 지역 자재장비 활용인력 고용 확대 등을 통해 예타 면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취지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했다.

  • 건설·부동산
  • 김준호
  • 2020.03.31 17:29

코로나19 속 전북 제조업체들 체감경기 소폭 상승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는 소폭 상승하는 등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 등 비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와 제조업체들의 4월 경기전망은 소폭 하락했다. 3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58로 전월(57)대비 1p 상승했다. 다만 4월 업황전망 BSI는 60으로 전월(62)대비 2p 떨어졌으며 전국은 3월중 실적(56)은 9p 하락, 4월 전망(54)은 15p 하락했다.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2.5%), 불확실한 경제상황(24.5%), 인력난인건비 상승(8.3%)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50으로 전월(52)대비 2p 하락하고 4월 업황전망 BSI도 52로 전월(57)대비 5p 떨어졌다. 전북지역 비제조업체들은 확실한 경제상황(20.6%), 인력난인건비 상승(17.1%), 내수부진(12.8%)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며 BSI가 기준치인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3.31 17:29

분양권의 절세방안

서울지역에서 시작된 주택가격의 상승은 수도권 및 지방도시까지 그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언론이나 주변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에 의하면 아파트 매물을 싹 쓸어 담는 투기세력이 지방까지 내려와 지방 주택가격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부동산 안정을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확대되고 있는 현상인 것이다. 추가적인 규제지역을 늘리 때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지방 중소도시다. 이러한 풍선효과의 영향으로 전주지역의 아파트 분양권이나 입주권의 거래도 활발하고 가격도 많이 상승하였다. 분양권은 아직 입주하지 않는 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로 분양가격에 어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분양권 거래에는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먼저, 분양권에 대한 인식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아파트 입주권의 프리미엄을 당첨자는 어렵게 얻은 당연한 이득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물론 분양권은 당첨자가 갖는 재산적 가치가 있는 당연한 권리이다. 그러나 분양권의 양도로 얻은 프리미엄은 양도소득세의 과세대상이며 보유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50%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여야 한다. 분양권이 세금이 비과세되는 당연한 이득은 아닌 것이다. 또한 기존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의 분양권 문제이다. 분양권은 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에 해당하며 원래 보유하고 있는 주택의 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2021년 1월 1일 이후에 규제지역내의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분양권도 주택의 수에 포함하도록 세법규정이 개정 되었다. 물론 어느 지역, 보유주택의 수에 따라 적용이 달라지지만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분양권도 주택의 수에 포함된다는 것을 유념하여야 한다. 다음은 분양권과 관련된 취득세이다. 분양권은 주택을 취득할 있는 권리이므로 분양권을 취득할 때에는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파트가 완공되었다면 이미 분양권이 아닌 주택으로 보아 취득세가 부과된다. 간혹 취득세 부과를 피하기 위하여 등기전에 분양권을 매매하는 경우도 있다. 분양권으로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가 완공되어 잔금의 극히 일부만 남기고 등기를 하지 않은 상태로 분양권을 양도하는 경우이다. 취득세를 납부하지 않기 위한 꼼수이지만 지방세법에서는 등기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대금 지급 등 실질적 요건을 갖춘 경우는 사실상 취득으로 보아 취득세를 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극히 일부의 잔금을 연체한 경우에도 미등기양도로 보아 세금을 중과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3.31 16:17

기업 80.9% "핵심인재, 요주의 직원과 따로 관리"

기업 5곳 중 4곳이 조직 내 핵심인재와 요주의 직원을 따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핵심인재의 가장 큰 특징으로 높은 직무 능력을 꼽은 반면, 요주의 직원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낮은 성과를 그 특징으로 꼽았다. 잡코리아는 먼저 인사담당자들에게 사내에 다른 직원과는 별도로 관리하는 핵심인재가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51.6%가 그렇다고 답했다. 핵심인재가 분포한 직급을 물은 결과 △대리급이 47.2%(응답률 기준, 복수응답 결과)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어 △과장급이 37.1%로 높았으며, △주임급(26.9%), △사원급(25.5%)의 순으로 나타났다. 핵심인재를 직무별로 살펴보면 △기술개발R&D 직무가 응답률 48.6%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마케팅(31.5%)이 차지한 가운데, △경영기획/전략(30.4%), △영업/영업관리(20.6%), △재무/회계(17.5%)이 차례로 이어졌다. 반면 핵심인재와 달리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핵심 관리대상 즉 요주의 직원도 있었다(51.3%). 요주의 직원은 사원급에서 가장 많았다(50.7%). △대리급(34.1%), △과장급(27.8%), △주임급(27.0%)을 꼽는 응답도 이어졌다. 요주의 직원을 직무별로 살펴 보면 △영업/영업관리가 35.9%의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고객상담/서비스(28.9%), △기술개발/R&D(25.6%), △마케팅(24.4%), △생산/현장관리(22.2%)도 요주의 직원이 많은 직무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직무 관련 이해, 능력이 우수(49.3%, 응답률)하거나 기대 이상의 높은 성과(36.4%)를 내는 직원이 핵심인재의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꼽아 차이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능숙한 대외 커뮤니케이션(35.0%), 책임감(32.5%), 애사심 및 조직결속에 기여(26.2%), 변화에 능동적이며 혁신적(25.5%)인 특징도 핵심인재들이 갖는 공통된 특징으로 꼽혔다. 요주의 직원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기대에 못 미치는 낮은 성과(35.6%, 응답률 기준)와 책임감 부족, 잦은 실수(35.2%)가 대표적이었다. 한편 기업 80.9%는 핵심인재와 요주의 직원을 다르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핵심인재와 요주의 직원을 따로 관리하는 방법(*복수응답)으로는 금전적 보상이 대표적이었다. 기업들은 성과급 등 별도의 보상 지급(42.2%)과 다른 연봉 수준(38.4%)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또 직위/직급 이상(이하)로 권한을 부여하거나 제한(29.7%), 중간관리자를 통한 직접 체크, 관리(25.9%), 업무상 독립권, 자율권, 간섭 정도를 달리 한다(25.2%)는 응답도 이어졌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3.30 20:06

‘하늘에 별 따기’ 한숨만 가득한 인력사무소

요즘에는 일을 하려는 사람도 없고, 일거리도 없고 그러죠. 고용난과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일용직 근로자들은 하루하루 근심이다. 생계 목적과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인력사무소를 찾지만 일감을 구하는 것은 한강에서 바늘 찾는 것보다 힘든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도 감소한 가운데 인력사무소 안에는 적막만 흐르고 있다. 30일 오전 5시 30분께 전주시 인후동 한 인력사무소 안에는 5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이 소파에 앉아 인력소장의 전화만 기다리고 있었다. 역량과 직종에 따라 최소 하루 12만원에서부터 15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다. 해당 인력사무소에는 평일의 경우 평균 15명의 근로자가 찾아왔지만 최근에는 7~8명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반면 20~30대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조금 늘어났다. 이르면 7시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할 수 있지만 인력사무소 같은 경우 일찍 도착해야 일감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오전 5시부터 대기하는 근로자들도 있었다. 인력사무소에 들어오는 근로자들은 개인별로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작성했는데 오전 6시 30분이 되자 근로자 수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초조한 기색으로 삼삼오오 모여 핸드폰만 바라보거나 몸을 녹이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근로자들이 감소한 것도 문제지만 심각한 점은 인력사무소를 찾아와도 실제 일자리를 구하는 경우는 소수에 그친다는 것이다. 오늘은 일이 없으니 내일 나오세요라는 인력소장의 말이 떨어지자 막연하게나마 일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철거건설현장 등에서 인력을 대폭 감축하면서 일용직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날 근로자 9명 중 실제 일감을 받은 사람은 4명에 그쳤으며 나머지 근로자들은 오전 8시부터 하나 둘씩 집으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박 모씨(53)는 생계를 위해 지난주 6일 출근을 했지만 3일은 허탕을 치고 돌아갔었다며 요새는 주기적으로 일하는 근로자들도 일자리를 구하기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일용직 근로자들은 소상공인처럼 특례보증 등의 지원 대상에 제외되면서 생계가 더욱 암담해져 불만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로부터의 경제적 지원은 커녕 소개비 명목으로 인력사무소에 10%의 수수료를 떼어주는 것도 이들에게는 아깝기 그지없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일용직 노동자 김 모씨(64)는 코로나19 인한 지원 정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들은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우리 같이 하루 일하고 하루 버는 사람들도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3.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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