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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 제7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전북 우수농가 시상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5일 '제7회 청정축산환경대상'전북예선 우수 농가로 순정축협 주영농장(대표 강창희, 한우)·김상현농장(대표 김상현, 한우), 무진장축협 무주반딧불복지농장(대표 김순자, 산란계), 도드람양돈농협 대동농장(대표 최진광, 양돈)을 선정하고 시상 했다. 수상농가는 전북농협 본부장상과 상금 50만원을 받게 되고 하반기에 열릴 제7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본선에 전북지역 대표로 참가한다. ‘청정축산환경대상’은 우수축산환경개선 실천 농가에 대한 포상과 격려를 통한 자긍심 고취와 청정축산환경 구현을 위해 2018년부터 가축 사육환경, 축산환경과 축산냄새 저감, 분뇨관리, 지역사회공헌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전국을 대표하는 우수 축산농가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대회다. 김영일 본부장은“전북지역 우수농가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선정된 4명의 농가가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해 청정축산 농가를 적극 육성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전북지역에서 제2회 초원흑돼지농장(우수상), 제3회 샘골농장 (우수상), 제4회 송월농장(특별상) 및 무항농장(우수상), 제5회 태주농장(최우수상), 제6회 영풍농장(특별상) 및 희망농장(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8.05 17:49

돈 없어 이자도 못 낸다...도내 경매물건 큰 폭 증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임의경매에 넘어가는 부동산이 전북지역에 급증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전주와 익산 군산에 경매 물건이 집중되면서 도내 부동산 경기가 호황기였던 지난 2022년 이전 담보 대출을 통해 부동산을 매입한 이른바 '영끌족'들이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월 법원등기정보광장에 집계된 7월 기준 도내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629건으로 전달 399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378건보다도 증가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금을 빌린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할 때 채권자가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법원에 경매를 신청하는 절차다. 강제경매와 달리 별도의 재판 없이 즉시 법원에 신청할 수 있다. 경매물건의 채권자들 대부분이 개인보다는 법인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기관에 돈을 빌리고 이자와 원금을 갚지 못해 부동산이 경매 신청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기준 개인 채권자는 50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582건은 법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군산시가 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주 덕진(62), 전주 완산(65), 익산(54)시 순으로 임의경매 건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 아파트 진행건수도 지난 해 5월 120건에서 올해 들어 폭발적으로 늘면서 지난 1월 157건, 2월 152건, 3월 164건에서 지난 4월에는 202건으로 40% 이상 증가했다. 대출금을 갚지 못해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상황은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벼랑 끝에 몰린 서민가계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자문 위원은 "영끌족의 몰락은 부동산경기가 활황기 였던 수년전부터 이미 예견돼 있었다"며 "다만 제로금리 시대에 지금 사지 않으면 영원히 내 집 마련할 기회를 놓칠까 봐 샀던 게 과오일 뿐 이자에 쫓겨 고민하는 영끌족이나, 빚을 내서 내 집을 마련 한 빚투족들만의 잘못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가혹하다.​ 약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부동산 정책이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08.05 17:48

전국 전기공사 실적 역대 최고치 기록 반면 전북은 찔끔 증가 그쳐

전국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액이 큰 폭으로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북지역 업체들의 실적은 미세한 증가에 그쳤다. 5일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이재수)가 공시한 2024년도 시공능력 평가액에 따르면 전북 전기공사 총 실적액은 1조 2,14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억 원(0.0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전기공사 총 실적액은 36조 6000억원으로 전년도 실적(33조 7000억원)보다 8.3% 증가해 열악한 전북의 수주환경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수주환경이 더욱 열악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만금사업 등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수 회장은“전국 전기공사 실적금액과 시공능력평가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전북지역은 찔끔 증가에 그쳤고 향후 분산에너지법 시행 등으로 도내업체의 수주환경이 점점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만금사업 등에 지역업체가 참여가 확대될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정치권이 합심해 우리지역에서 청년이 자라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지역 시공능력평가액 상위업체는 1위 (주)디엔아이코퍼레이션 478억원, 2위 푸른전력(유) 358억원, 3위 (주)현대에너지 346억, 4위 주식회사 유진솔라287억원, 5위 동양계전(주) 22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8.05 17:48

7월 전북 소비자물가 2.7% ↑⋯농산물·석유류 가격 강세

지난달 전북 소비자물가가 석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상승률은 전달보다 소폭 올랐다. 정부는 이달부터 다시 2% 초중반대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과일류, 석유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물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올랐다. 4월 3.0%에서 5월 2.8%, 6월 2.5%로 점차 안정화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반등한 것이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전달 상승률(2.9%)보다 0.2%p 오른 수치다. 이번 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 영향이 컸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올라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과와 배는 1년 전보다 각각 33.1%, 151.4% 상승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돼지고기와 국산 소고기도 각각 7.1%, 7.6% 올랐다. 공업제품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3%, 10.1% 상승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상승과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올랐다. 신선식품 중에서도 신선과실이 13.8%로 크게 상승했다. 신선채소와 신선어개는 각각 3.6%, 4.1% 하락했다. 다만 신선채소의 경우 전달 대비로는 8.0% 상승했다. 신선채소 품목별로는 무(25.6%), 오이(27.5%), 배추(35.3%), 상추(66.6%), 열무(71.9%), 시금치(94.6%) 등이 크게 올랐다. 여름철 집중 호우 영향으로 분석된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04 21:49

"경쟁률 4.4대 1"⋯전북 중소기업 13곳 동행축제 참여

중소벤처기업부가 9월 동행축제 참여 기업 300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전북 중소기업 13곳이 포함됐다. 동행축제는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대형 유통사, 중소기업·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함께 힘을 합쳐 온국민이 함께 즐기는 소비 축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다. 중기부가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동행축제 참여 기업 공개 모집(200곳)·추천 선발(60곳)을 진행한 결과 각각 887곳, 103곳 등 총 1007곳이 신청했다. 공모 경쟁률이 4.4대 1, 추천이 1.7대 1로 나타났다. MD 등 민간 전문가의 시장·상품 경쟁력, 가격 적정성, 가치성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이 완료됐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260곳과 추가로 소상공인 팝업 스토어(글로벌 쇼룸)과 연계해 별도로 선정된 40곳을 포함해 총 300곳이 동행축제에 참여한다. 전북 중소기업·소상공인은 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모를 통해 12곳과 추천 1곳 등 총 13곳이 이름을 올렸다. 13곳 모두 식품 기업이다. 공모에는 농업회사법인 창창푸드(완주), 해누리김부각(전주), 기와당(전주), 위하다컴퍼니(전주), ㈜밥닥(전주), 지리산 맛식품(남원), 남원김부각협동조합(남원), 지리산맑은물춘향골 영농조합법인(남원), 표고아빠(진안),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성수주조장(진안), 단야푸드앤바이오(진안), 고군산푸드(군산)가, 추천에는 유한회사 아리울수산(군산)이 선정됐다. 이중 한국여성벤처협회 추천으로 선정된 아리울수산의 '사랑해 황금박대'는 중기부가 선정한 9월 동행축제 주요 제품(10개)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황금박대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데다 비린내가 적어 남녀노소 입맛에 모두 맞는 생선으로 평가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올해 9월 동행축제는) 전년 9월 동행축제 경쟁률 대비 10%가량 증가하는 등 점점 더 뜨거워지는 동행축제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중소기업의 자세한 제품 정보는 26일부터 동행축제 누리집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04 15:58

'지역산업육성사업' 3년 연속 최우수, 국비 추가 확보

전북특별자치도·전북테크노파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전국 14개 시·도가 참여하는 2024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등급 평가를 받아 국비 30억 50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4일 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신규 고용 334명, 사업화 매출액 1099억 원 성과를 창출했다. 당초 목표 대비 각각 123%, 118% 초과 달성했다. 특히 전북·테크노파크·지역산업진흥원이 유기적으로 협력 추진한 사업 및 성과 관리의 효율적 운영 및 개선사항 실행과 데이터 및 장비 관리·연계·활용 실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중소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대표 사례 2건이 발굴됐다. ㈜팜조아 농업회사법인은 급속냉동기술을 적용한 간편식 신제품 개발 및 온라인 마케팅, 수출 활동 지원으로 매출과 고용이 높게 성장했다. 지역 농사의 판로 제공, 산지유통센터와의 협력 활동으로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기여 모델을 제시했다. ㈜동행금속은 친환경 상용차의 전비 향상을 위한 경량화 기술 개발로 핵심 특허를 확보·공개했다. 도내 완성차 및 부품 기업의 경량화 기술 확보에 소요되는 개발비 절감, 기간 단축, 품질 향상 등 기술파급효과가 높은 사례로 평가됐다. 최재길 전북도 이차전지탄소산업과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과제 수행과 성과 창출로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올해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신성장 동력 확보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진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평가에서 지난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역점 사업인 △1기업 1공무원 전담제 △전북형 스마트 제조 혁신 프로젝트 등이 관심을 모았다. 지역 기업 모니터링·애로 해결 지원과 지역 제조업 혁신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민관 상생형 사업 추진을 했다는 점에서 타 지역에서도 참고할 만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04 15:58

'티메프' 법률 자문 지원⋯법률 자문단 20명 구성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 지난 2일 전북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 기업의 법률 자문을 위해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전북지방변호사회는 법률 자문단 20명을 구성해 전북특별자치도중소기업지원시스템(jbok.kr)을 통해 피해 기업의 맞춤형 법률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회원가입 후 홈페이지 내 기업 애로 신청 배너를 통해 법률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콜센터(063-711-2114)로 하면 된다. 향후 지원 대상을 전북 중소기업으로 넓힐 예정이다.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법률적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법률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협약은 지난 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이 개최한 긴급 간담회를 통해 마련됐다. (이날 피해 기업의 법률적 애로 해결에 최선을 다하라는 전북도의회와 전북도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진행된 협약이다.) 윤여봉 원장은 "피해 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고 연쇄 피해 방지를 위해 조속히 노력하고 있다. 경진원이 도내 기업 애로의 소통 창구인 만큼 전북지방변호사회와 함께 기업의 법률적인 문제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04 15:58

농촌체험휴양마을 매출 '쑥쑥'⋯농촌경제 살릴까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저출산 고령화·인구 감소로 침체된 농촌 경제를 살릴지 관심이 모인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의 자연환경·전통문화 등 자원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생활 체험·휴양 공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 및 숙박·음식 서비스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전주시 1곳, 군산시 2곳, 고창군 8곳, 장수군 9곳, 익산시 10곳, 정읍시·부안군 11곳, 김제시·완주군·진안군·순창군 12곳, 남원시·임실군 16곳, 무주군 18곳 등 총 150곳이다. 전체 매출액은 2019년 기준 100억 5800만 원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1년 새 2020년 70억 400만 원까지 급감했다. 이후 2021년 76억 4600만 원, 2022년 93억 9300만 원 등 점차 회복세를 보이더니 지난해 115억 6900만 원까지 올랐다. 매출은 농촌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마을 운영비 등으로 쓰인다. 코로나19 후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줄어든 매출액이 4년 만에 제자리를 찾으면서 마을 주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후 한적한 시골이 여행지로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북적이는 피서지보다 시골에서 여유·휴식을 즐기는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매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농촌체험휴양마을 등급 평가 결과 '으뜸촌' 마을이 대거 배출되면서 전국 대표 마을로 자리매김했다. '으뜸촌'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숙박·음식·체험 프로그램 등 3개 분야를 평가해 모두 1등급을 받은 마을에만 주어지는 명칭이다. 2021년에는 전국에서 5곳이 선정된 가운데 2곳(정읍 황토현 녹두랑 시루랑·남원 달오름마을), 2022년에는 23곳 중 5곳(정읍 꽃두레행복·정읍 태산선비·완주 안덕·완주 경천애인·무주 무풍승지마을), 2023년에는 32곳 중 7곳(익산 산들강웅포·정읍 달고운청정사교·남원 전촌·김제 벽골제·무주 죽장·임실 치즈·순창 총댕이마을)가 선정됐다.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우수성이 전국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코로나19 후 매출이 나오지 않아 골머리를 앓기도 했지만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승철 농촌체험휴양마을 전북협의회장은 "사실 코로나19 때 굉장히 힘들었다.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간 네트워크 구축이 잘 돼 있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었다.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관광 상품을 연계하는 등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코로나19 후 농촌체험휴양마을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기적으로 시·군 대표자(사무장) 회의를 통해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 전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언제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8.01 17:39

전북, 폭염에 가축 폐사 잇따라⋯작년보다 8배 ↑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북에서 가축 폐사가 속출하고 있다. 축종별 올바른 냉방·환기시설 사용 등 축산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폭염에 따른 도내 가축 폐사 수는 닭 4만 3714마리, 돼지 3774마리, 오리 415마리 등 모두 4만 7903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8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날 하루에만 닭과 돼지 3881마리가 폐사했다. 피해 농가 수는 돼지(99호), 닭(30호), 오리(2호)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시군별로는 정읍(40호), 김제(32호), 익산(23호)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가축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데다 가축이 더위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일수는 전국 7.2일로 평년 4.9일을 크게 웃돌았다. 열대야 일수 역시 8.9일로 평년 2.9일의 3배가 넘었다. 이러한 폭염과 열대야는 이달 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가축은 기온이 27도만 넘어서도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해 식욕 부진, 성장 저하 등의 특성이 나타난다. 심하면 폐사에 이른다. 특히 닭과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다른 가축에 비해 체온 조절이 어렵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축종별 특성에 맞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권경석 연구사는 "닭과 돼지는 대부분 무창형 사육시설인 만큼 환기팬 점검이 중요하다"며 "쿨링패드 가동 시점은 아침, 저녁보다 한낮을 권장한다. 쿨링패드를 습한 환경에서 가동하면 냉각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고 오히려 고온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닭, 돼지와 달리 소는 개방형 사육시설로 폭염 대비법에도 차이가 난다. 권 연구사는 "우사는 사방이 뚫려 있는 구조인 만큼 고온에 그대로 노출되기 쉽다"며 "우사 지붕 단열을 보강하고 차광막을 설치하면 내부 온도가 유의미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붕 단열 처리가 어렵다면 차광 페인트를 도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기온이 오르면 마시는 물 섭취량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고온 스트레스로 사료 섭취량이 줄어드는 만큼 사료 주는 횟수를 늘리고, 사료에 단백질·비타민 등을 혼합해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8.01 17:34

영인바이오, 중국 시장 진출..."올해 말 선적 예정"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전북지역 해산물 가공 업체인 영인바이오가 중국 시장에 100만 달러(13억 6000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말 순살 게장과 8월 출시 예정인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적할 예정이다. 이날 바이오진흥원에 따르면 영인바이오는 전북도·바이오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속적인 제품 개발, 수출 준비, 해외 바이어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전통적인 발효 기법을 현대적인 기술과 접목해 만든 게장은 중국 현지 바이어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최인정 영인바이오 대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품질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해외 시장에 대한민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영인바이오를 비롯해 전북 농식품 기업이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한인비즈니스대회 등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장은 "전북 농수산식품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도내 다른 기업에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바이오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01 16:13

국내 1000대 기업 중 전북 본사 8곳 '역대 최저'⋯수도권 편중 심각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북에 본사를 둔 기업이 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조사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1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전북에 본사를 둔 기업은 전년 대비 3곳 감소한 8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군산 소재 세아씨엠과 OCISE, 완주 소재 미원스페셜티케미칼이 순위권에서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전북상협이 2004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래 전북 1000대 기업 수는 2016년 14곳으로 역대 최고, 2019년 9곳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로 역대 최저 기록이 바뀌었다. 지난해 기준 1000대 기업에 포함된 도내 기업은 동우화인켐, 전북은행, 하림, 타타대우상용차, JB우리캐피탈, SK넥실리스, 참프레, 전주페이퍼 등 8곳이다. 이들 기업 가운데 5곳은 매출액이 증가하고 나머지 3곳은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전북은행은 핀테크 경영과 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마진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이 48.2% 대폭 늘어 전국 순위가 149계단이나 상승했다. 반면 SK넥실리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동종업계 경쟁 심화로 전년 대비 매출이 23.2% 줄어들면서 전국 순위가 180계단 하락했다. 전국 1000대 기업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736곳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어 영남권 155곳, 충청권 67곳, 전라권 31곳, 강원권 8곳 등이었다. 특히 전라권은 전년 대비 1000대 기업 수가 5곳 감소한 반면 영남권은 10곳 증가해, 수도권과 비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내에서도 격차가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권은 2021년 43곳, 2022년 36곳, 2023년 31곳으로 1000대 기업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100위권은 물론 200위권 기업도 전무해 심각성을 더했다. 또 시·도별로는 서울 530곳, 경기 171곳, 경남 38곳, 경북과 충남 각 36곳, 인천 35곳 등의 순으로 1000대 기업이 많았다. 전북은 세종(3곳)과 제주(3곳) 다음으로 적었다. 이와 관련 김정태 전북상협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선도기업 부재에 따른 전북 경제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전북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선도기업 유치와 더불어 기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8.01 15:44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전주삼천초등학교 인근 공동주택

김제시 성덕면 대목리 – 본 건은 탄상마을 북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은 농경지 및 임야 등이 소재하는 취락주변 농경 지역이다. 차량 및 농기계의 접근이 어려우나 마을 주변에 소재해 제반 교통사정 보통 정도다. 대체로 평탄한 부정형의 토지로 전으로 이용 중이다. 동측부분은 대체로 평탄하나 서측부분은 대체로 북서측 및 서측으로 하향경사를 이룬다. 맹지상태이고, 생산관리지역이고 가축사육제한 지역이다.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 본 건은 지평선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인근 일대는 상업나지,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미성숙 상가지대로, 제반 주위환경은 무난한 편이다. 제반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정류장 및 지평선산단로, 백산로가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세장형의 평지로서 현황 상업나지 상태이다. 동측으로 노폭 15미터 내외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접하다. 일반상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중로2류, 가축사육제한구역, 일반산업단지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1가 – 본 건은 전주삼천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아파트,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형성돼 있으며, 주거지대로서 제반 입지조건은 양호다. 제반차량출입 자유로우며, 인근에 시내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일반적인 대중교통사정은 양호하다. 위생 및 급배수설비, 승강기설비, 옥내소화전, 소방설비, 난방설비 등이 있다. 가장형의 토지로 지반은 계단형으로 조성된 아파트부지로 이용 중이다. 주진입로인 남측으로 폭 약 20m의 포장된 도로에 접하며, 도로상태는 양호하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7.31 18:25

신성건설,  8년만에 전북  시공능력평가 1위 탈환

SOC물량 부족과 경기 침체여파로 전북지역 종합건설사들의 시공능력평가액이 줄어들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역시 4,200억원 이상의 시평액 업체가 없어 전북지역에 12년째 1등급 업체가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00억원과 700억 이상인 2등급과 3등급 업체도 지난 해보다 감소했다. 31일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소재철)가 발표한 도내 소재 종합건설업체의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전년도 2위를 기록한 (주)신성건설(이용호 대표)이 3,076억원을 기록하며 8년만에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1위였던 계성건설(주)(2,362억)이 2위, 전년도 5위였던 (주)군장종합건설(1,524억)이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주)제일건설(1,317억)이 전년 순위를 유지했으며 삼일(주)(664억)이 9위로 처음으로 10위권 내 진입했다. 상위 50위권의 업체들의 시평액은 2조8520억1800만원으로 전년 2조9970억91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SOC물량 부족과 국내경기 침체에 따른 민간 상업 및 업무시설 건설 공사의 실적 하락 영향이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공능력평가액 4,200억원 이상인 1등급 업체가 12년째 없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400억원이상인 2등급 업체는 지난 해 4개사에서 3개로 줄었고 700억 이상 3등급 업체도 지난 해 6개사에서 5개로 감소했다. 전북특별자치도회 소재철 회장은 “수주영역이 공공공사 중심의 업체는 시공능력평가액이 감소한 반면, 민간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난 기업은 조금 약진 했다”며, “지역건설산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북도와 정치권의 적극 행정을 통한 신규 SOC물량 창출이 필요하고 새만금 사업내 투자기업들의 제조시설 건설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를 위한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도 이날 도내 3,275개 전문건설업체(등록업종 5,274개)에 대한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을 공시했으며 도내 전문건설업체 중 시공능력평가액 1위는 (주)해동씨앤에이(대표 양승연)의 지반조성·포장공사업(1020억 5822만원)이 차지했다. 2위는 (주)유림개발(대표 최영진)의 철근·콘크리트공사업(622억 7443만원)이 차지했으며, 3위 반석중공업(주)(대표 김범중)의 철강구조물공사업(608억 3776만원), 4위 (유)삼신기업(대표 이종화)의 금속ㆍ창호ㆍ지붕ㆍ건축물조립공사업(557억 9589만원), 5위 토성토건(주)(대표 김새봄)의 지반조성·포장공사업(498억 3701만원)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설업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되며, 공공공사의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 중소업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급하한제 등의 평가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07.31 17:27

한여름에도 꽁꽁 언 경기⋯전북 경기전망 '바닥'

전북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중소기업이 깜깜한 터널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진 탓에 희망마저 사라져 경기 전망이 바닥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전북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는 전월(7월)보다 0.8p 상승한 55.7, 전통시장은 4.2p 상승한 44.2다. 소상공인은 휴가철(22.4%)·날씨(13.3%)·방학(12.7%) 요인이 작용하면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44.8%)으로 크게 반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통시장도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가철 영향(31.3%)·날씨(17.9%)·성수기 영향(11.9%) 요인으로 호전될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도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46.7%)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은 지난 3월(79.0) 이후 5개월째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하면서 침체된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8월 전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전북 중소기업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73.3이다. 전국 평균(76.6)보다 낮았다. 업종을 불문하고 경기 전망 기대감은 변동이 없었다. 제조업은 73.8, 비제조업은 72.5로 전일과 동일했다. 주된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51.4%), 인건비 상승(50.5%) 응답 비중이 가장 높고 원자재 가격 상승(33.3%), 인력 확보 곤란(29.5%)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내수 부진 지속 및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기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가 계속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7.31 16:50

전북 첨단산업 비중 최하위권…"청년 늘리려면 첨단산업 갖춰야"

지역에 첨단산업 일자리가 갖춰져야 청년층의 지역 유입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북의 경우 첨단산업 비중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좋은 일자리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 '청년층의 지역 전입에 미치는 영향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21년 기준 전북의 총 사업체 가운데 첨단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3.4%로 강원(12.2%), 제주(12.4%) 다음으로 낮았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19.9%였다. 대한상의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 청년층(20∼39세)의 지역 전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국 총 사업체 중 첨단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10.7%에서 2021년 19.9%로 9.2%p 증가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수도권의 첨단기업 비중은 2006년 12.7%에서 2021년 23.8%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9.0%에서 16.1%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첨단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총 사업체 가운데 첨단기업 비중이 1%p 늘면 지역 전입 인구 중 청년층 비중은 0.43%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 편리성과 문화시설 등을 전국 평균 이상으로 갖춘 경우 그 효과는 추가로 0.15%p 증가했다. 이에 대한상의는 교통 접근성과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정주 환경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갖춰야 청년층의 비수도권 거주를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청년층의 지역 전입을 촉진하려면 첨단기업과 정주 환경을 동시에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청년층이 다니고 싶은 일터와 정주 환경을 수요자가 직접 꾸릴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21년까지 20년간 도내 청년(20∼34세) 순유출 규모는 22만 6000명으로 전체 순유출(24만 6572명)의 92.1%를 차지했다. 그 원인으로는 열악한 산업 구조로 인한 고용 문제가 지적됐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7.31 16:41

전주시 공공하수도평가위원 모집방식 의혹,  본격수사로까지 확대되나?

전주시 ‘공공하수도시설 관리대행용역 제안서 평가위원 모집 공고’에 대한 특혜논란과 관련, 사법당국이 내사에 착수하면서 의혹이 해소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주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공공하수도시설 관리대행용역 평가위원 모집방식은 강행하고 있는 반면 최근 공고한 공공하수도처리시설 수질원격 관리시스템 유지관리 용역’ 기술제안서 평가위원 모집에는 선착순 규정을 빼고 대조적인 차이를 보이면서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전북특별 자치도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공공하수도시설 관리대행용역 제안서 평가위원 모집 공고에 특혜논란이 커지면서 전주시에 2024년, 2019년 공공하수도 시설 관리용역 선정 계약 일체와 평가위원 모집 접수 현황 등의 자료를 전주시에 요청했다. 전주시는 아직 용역업체 선정이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평가위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한 상태지만 전주시가 선착순으로 모집한 평가위원 선정을 강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의 본격적인 수사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이유다. 전북특별자치도경찰청 관계자는 “수개월 전부터 논란과 의혹이 이어지고 있어 내사를 진행하기 위해 전주시에 ‘평가위원 선정 방식’ 등의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며 “수사로 이어지기까지는 많은 증거자료 수집이 필요하며 결정적인 증언 등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문제는 지난 29일 낸 ‘전주시 공공하수도처리시설 수질원격 관리시스템 유지관리 용역’ 기술제안서 평가위원 모집공고와는 평가위원 모집방식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이번 공고에서는 평가위원 모집이 선착순이 아닌 도착분이며 공무원 비율과 교수 비율이 없는데다 사립대학교 교수도 제외하지 않아 관련업계로부터 그때그때마다 다른 입찰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기존 선착순 평가위원 모집을 강행하고 있는 데 대해 수많은 논란과 의혹을 무시하면서 까지 특정업체에게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그동안 표방해 왔던 공정, 신뢰, 투명한 행정을 포기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타 지자체 등의 수많은 사례를 봐도 평가위원 선정을 선착순으로 정하는 데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특정업체에 우호적인 평가위원 구성을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공정 경쟁을 위해서라도 재공고를 통해 투명한 행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아직 용역업체를 선정한 것도 아니고 본 수사도 아니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요청자료를 제출할 의무는 없다”며 “현재 300여명의 평가위원이 접수한 상태고 위법사항이 없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9일 전주공공하수도 시설 관리대행 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 35명(평가위원 7명의 5배수)을 공개모집하면서 등록을 선착순으로 마감해 관련업계로부터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07.30 17:48

68억 원 규모 새만금국제공항 설계공모, 전북업체는 남의잔치?

68억 원 규모 ‘새만금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및 부대시설 설계공모’에 전북업체는 명함도 못 내밀고 수도권 업체들의 잔치판이 될 전망이다. 발주처가 요구하는 참가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가 전북에는 단 한곳도 없는데다 지역 업체 가점도 적용되지 않아 지역업체의 지분참여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 30일 도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2일 68억4469만3000원 규모의 새만금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및 부대시설 설계용역을 공모방식으로 공고했다. 1등 당선자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2등에서 5등 입상작 업체에는 최대 4000만원에서 1000만원의 공모보상금이 부여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달 말까지 참가등록을 받고 오는 10월21일 공모안 제출을 마감한 이후 11월1일 심사를 통해 설계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며 벌써부터 서울과 수도권 업체 2곳에서 공모 참가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공항공사가 이번 공모에 최근 10년 내 운수시설 용도의 연면적 5000㎡ 이상 규모 건축물을 설계한 실적이 있는 업체로 참가자격을 제한하면서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해 단독으로 응찰할수 있는 도내 업체는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이행방식(대표사 포함 2개사 이내, 각 구성원의 출자비율은 10% 이상)이 허용되기는 했지만 지역업체 가점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지역업체의 지분참여도 어려울 전망이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지난 달 HJ중공업이 선정됐고 지역업체인 신성건설이 지분 참여했지만 설계용역에 지역업체는 구경만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업체들은 전북에서 추진되는 새만금 관련 사업인 만큼 시설공사와 같이 설계용역에도 지역업체 가점이 적용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도내 설계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도내에 공항건설공사가 추진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지역업체는 실적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지역에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지역업체의 지분참여라도 가능하도록 지역업체 공동계약업체에게 가점을 부여해 경험이라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07.30 17:48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