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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총경급 18자리 교체

경찰청이 13일 경찰의 꽃 총경급 간부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상반기 인사를 통해 전북경찰청은 지휘부 11자리와 7곳의 일선경찰서장 등 18자리가 교체된다. 전북청 홍보담당관에 권미자 장수서장, 청문감사인권담당관에 이인영 임실서장,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에 송승현 익산서장, 경비과장에 박삼서 총경, 공공안녕외사과장에 김종신 순창서장, 수사과장에 권현주 완주서장, 형사과장에 김현익 고창서장, 생활안전과장에 김철수 총경, 여성청소년과장에 이기범 총경, 교통과장에 정덕교 총경 등이 자리를 옮긴다. 특히 지난해 총경급으로 승격된 전북청 사이버범죄수사과장에는 이후신 전남청 수사과장이 임명됐다. 익산, 김제, 완주, 고창, 임실, 순창, 장수 등 7곳의 일선 경찰서장자리도 교체된다. 익산서장에는 최규운 전북청 교통과장이, 김제서장에는 양회선 경찰인재개발원 교무과장이, 완주서장에는 박종삼 전북청 형사과장이, 고창서장에는 고영완 전북청 여성청소년과장이, 임실서장에는 김효진 전북청 치안지도관이, 순창서장에는 김난영 인천청 치안지도관이, 장수서장에는 양동혁 충남청 과학수사과장이 각각 자리를 옮긴다. 5년 이상 된 고참급 총경 5명도 각 시도경찰청으로 전보조치됐다. 정재봉 전북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은 전남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으로, 임상준 전북청 경무과장은 광주청 경무과장으로, 남기재 전북청 수사과장은 경남청 거창서장으로, 박훈기 전북청 경비과장은 충남청 청양서장으로, 한도연 전북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은 제주청 서귀포서장으로 이동한다. 한편, 김진형 전북청 생활안전과장과 황동석 전북청 홍보담당관, 이석현 총경은 교육에 들어간다.

  • 경찰
  • 최정규
  • 2022.01.13 20:00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17명 추가 발생... 누적 1684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2일 종교시설 관련 8명, 제조업체 관련 2명, 타 지역 접촉 3명, 조사 중 4명 등 총 1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68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668번(전북10536번)은 백신 접종 7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입원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1669번(전북10537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1657번의 접촉자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670번(전북10538번)은 미접종 50대로, 익산1653번의 접촉자다. 익산1671번(전북10539번, 미접종 유아)과 익산1678번(전북10617번, 접종 완료 50대)은 모두 익산1666번의 가족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672번(전북10540번, 미접종 60대), 익산1673번(전북10541번, 미접종 60대), 익산1679번(전북10618번, 접종 완료 60대), 익산1680번(전북10619번, 미접종 유아), 익산1681번(전북10620번, 미접종 10대) 등 5명은 모두 익산1639번의 가족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674번(전북10542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675번(전북10543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676번(전북10544번)은 미접종 40대로,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이며 정확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677번(전북10600번)은 미접종 유아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유증상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1682번(전북10621번)은 1차 접종 완료 10대로, 대전12785번의 가족이다. 익산1683번(전북10622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676번의 접촉자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1684번(전북10623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서울 용산구 집단 발생 관련 확진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2.01.13 12:01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14일부터 65세 이상·면역저하자 투약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오는 14일부터 사용될 것으로 보이면서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화이자사(社)에서 개발한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2만 1000명분이 국내에 도착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총 100만 4000명분의 먹는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한국 화이자사와 76만 2000명분, 한국 MSD사와 24만 2000명분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는 13일에 초도 물량이 국내에 도입되며, 1월 말까지는 1만 명분이 추가로 들어와 총 3만 1000명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치료제는 생활치료센터, 담당약국 등에 신속하게 배송돼 오는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약할 계획이다. 먹는 치료제 대상자는 확진자 가운데 무증장을 제외하고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 환자로 한다. 특히 초도물량은 그중에서도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투약하게 된다. 다만 이번 먹는 치료제는 같이 복용하면 안되는 의약품이 23가지 가량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아울러 사인 간 판매 또는 제공할 경우 타인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고,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5일 분량을 모두 복용해야 한다. 또 남은 약을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에 따라 금지되어 있어 위반 시 처벌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먹는 치료제 도입으로 확진자에 대한 확산을 늦추고 오미크론 변이주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이번에 도입되는 물량은) 하루에 1000명 이상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도입된 치료제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으로 도입된 치료제이며 23가지의 병용 금지 약물이 있는 등 투약 시 의료진의 관리가 필요한 약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는 고위험 확진자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보다 많은 치료제가 신속하게 도입되고, 투약 대상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1.12 19:34

전북지역 수련의병원 전공의 확보 숨통 트이나

전공의(레지던트) 부족현상으로 지역의료체계 붕괴 우려에 보건복지부가 직접 대응에 나섰다. 복지부가 지역 수련의병원에 전공의 정원을 추가 모집을 이례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전북의 수련의병원들은 기피과에 대한 전공의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복지부는 11일 수련환경평가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도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을 공고했다. 특히 복지부는 이번 추가 모집을 공고하면서 내과와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비뇨의학과 합격자는 동일 과목에 지원할 수 없도록 했다. 또 합격자 중 합격을 포기하고 내과와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비뇨의학과를 지원하려는 경우 상급종합병원과 수도권 민간병원 지원도 불가하도록 설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를 감안한 내과 전공의 확보와 지역대학을 벗어나 수도권 지원 쏠림 현상을 막고 지역수련의병원의 기피과 전공의를 확보하겠다는 복지부의 의지다. 실제 전북수련의병원인 전북대병원의 경우 내과를 비롯해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7개과에 대한 11명의 전공의를 추가 모집한다. 원광대병원도 산부인과, 외과, 가정의학과, 병리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핵의학과 등 7개과 9명을 추가 모집한다. 예수병원은 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등 6개과 9명 충원계획을 냈다. 접수마감일은 13일 오후 5시까지다. 그간 전북에서는 수련의병원들이 수년째 전공의 모집 미달사태를 겪으면서 지역의료체계 붕괴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복지부가 직접 전공의 수급을 위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전공의 모집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수도권 민간병원 지원 불허를 결정하면서 전북에 미달과에 대한 전공의 지원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어느정도 모집이 이뤄진다면 수년째 반복되는 모집미달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도 내과의 경우 코로나19 의료진 확보차원이지만 기피과에 대한 추가모집을 열어줌으로써 복지부가 지역의료붕괴에 대한 대책을 찾으려고 한 것 같다면서 궁극적 해결책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1.12 19:34

아버지 떠나 보낸 유가족 전북대병원 의료진에 감사글 화제

환자에게 믿음과 희망, 위안을 주셨던 전북대병원 의료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전북대병원에서 20년간 치료를 받던 아버지를 떠나보낸 유가족이 의료진에 대한 감사글을 올려 화제다. 1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민신문고에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 교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아버지를 떠나보내면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분들이 있어 글을 남겨본다. 며칠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치료했던 전북대병원 의료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적었다. 고인이 된 글쓴이의 아버지는 20년 전부터 전북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으며, 신장수술과 투석, 이식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버지가 20년을 더 사실 수 있었던 건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님을 비롯해 김형완 교수님, 비뇨의학과 박종관 교수님과 전북대병원 여러 의료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병원을 퇴직하는 날까지 아버님 병실을 직접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가족을 위로해준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 가족처럼 세심하게 치료해주었던 김형완 교수,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든 수술을 결정해준 비뇨의학과 박종관 교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고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딛고 그동안 치료에 임해준 의료진을 기억해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의료진들은 환자의 아픈 상처는 물론 마음까지 따뜻하게 살피는 품격 있는 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1.12 19:34

퇴직소방관, 20여년간 수집한 소방유물 기증

퇴직한 소방관이 딸과 함께 20여년간 모아온 소방유물 191점을 기증했다. 1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퇴직한 임형모 전 익산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최근 국립소방박물관 추진단에 소방유물 191점을 기증했다. 1981년 소방관으로 임용된 임 전 과장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골동품 수집에 흥미를 가지고 화폐 500점을 모았으나 집에 도둑이 들어 이를 모두 도난 당한 후 수집을 그만 뒀다. 그러던 중 1994년 연수 차 방문했던 프랑스의 소방박물관에 소방유물이 진열되고 있는 것을 보고 국내에도 언젠가 소방박물관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소방유물 수집을 시작했다. 퇴직 후에도 수집한 유물이 어느덧 200여 점이나 모였고, 국립소방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들리자 가족과 상의 끝에 유물을 기증하게 됐다. 기증품은 1900년대 목재소화기, 1920년대 투척 유리 소화탄 등 소화기구, 1923년대 화재예방 홍보물품, 1980년대 지휘관 표창 등 다양해 역사∙학술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임 전 과장은 1958년 최초로 제정된 소방법 초판 책자를 구하게 됐을 때 소방의 역사를 손에 넣은 기분이 들어 며칠 동안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임 전 과장은 선배 소방관들의 땀과 혼을 기릴 수 있는 국립소방박물관에 한 점 한 점 모은 유물을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가족들도 지지해주고 뿌듯하게 생각해줘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1.12 19:34

전주 가로수 한쪽은 심고, 한쪽은 자르고

전주시가 열섬 현상과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조성 중인 가운데 도심 속 사유지에 놓인 나무 관리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1000만 그루 중 400만 그루는 민간 분야에서 식재할 방침이라 사유지에 놓인 나무도 시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2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신시가지 홍산로 일대. 보행로에 놓인 6그루의 가로수들은 가지가 모두 잘려 몸통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나무를 심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공간에는 있어야 할 나무는 없고 광고 풍선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했다. 울창하게 가지를 뻗고 있는 도로변에 놓인 나무들과는 대조를 이뤘다. 이를 본 시민 김의진 씨(47)는 나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손발을 모두 잘라놨는지 모르겠다며 이제 막 자라나는 나무 같은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가지가 잘린 나무들은 모두 건물을 지을 때 심는 건축 조경으로, 시에서 관리하는 나무가 아닌 건물 관리자, 즉 민간이 관리하는 나무라고 설명했다. 시에서 가지를 자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가 교통표지판을 가린다거나 간판을 가린다는 민원이 있을 때만 시에서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면서 건축조경과 같은 사유지에 있는 나무들은 시의 관리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전문가는 전주시가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사유지의 나무라 하더라도 시 차원에서 최소한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김재병 사무처장은 천만그루 정원도시는 공공분야에서 600만 그루, 민간 분야에서 400만 그루를 심는 사업이다. 민간에서 심는 나무의 비중이 적지 않다. 시에서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나무에 대한 지식이 없어 가로수를 과도하게 가지치기 할 경우 나무의 미관을 헤치기도 하지만 심하면 내부가 썩어 고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축 조경 등 사유지에 놓인 나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물주나 건물 관리자등을 대상으로 수목 관리 교육 등을 실시하는 것이 나무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1.12 19:34

배임·횡령 혐의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 법정구속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61무소속) 국회의원이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지난해 10월 28일 허가한 보석을 취소하고 이 의원을 법정구속했다. 이 형이 확정될 경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잃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기업의 총수로서 이스타항공과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기업을 사유화했다며 (피고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최종 의사 결정권자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이 사건을 공동 피고인들과 공모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상직은 범행 계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하며 관련 임원과 실무자에게 명시적묵시적으로 지시하거나 보고받는 등 구체적으로 가담했음에도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모든 책임을 부하 직원에게 돌리면서 자신은 검찰의 표적 수사의 희생양이 된 것처럼 변명하고 있다"면서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관련 회계자료 등을 인멸하거나 허위의 자료를 작출하는 행위까지 일삼았다. 범행 대부분은 종국적으로 이상직의 사적 이익, 개인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었고,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경영 부실로 이어지고, 다시 피해 회사들의 주주, 채권자, 직원 등에게 전가돼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덧붙였다. 법정구속 사유에 대해서는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재력이 있는 그룹 총수들의 경제 범죄에 대한 관대한 처벌은 그들의 탐욕과 탈법 운영을 방관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음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이상직이 이스타항공 그룹 전체에 절대적이고 막강한 권한을 불법적으로 행사해 재산상의 이익을 취한 사실이 드러난 이상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시민들은 몇천만 원을 횡령해도 구속이 이뤄지는데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하고 평등해야한다며 이상직의원에 대한 구속을 즉시 집행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2015년 11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시가 544억 원 상당)를 그룹 내 특정 계열사에 100억여 원에 저가 매도함으로써 계열사들에 437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하거나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56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1.12 19:34

수사무마 대가 뇌물 약속한 혐의 전직경찰관 감형

수사 무마를 대가로 사건 관계인에게 1억 원대의 금품을 제공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들이 감형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부장판사 김성주)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A씨(54)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다른 전직 경찰관 B씨(62)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전직 경찰관인 피고인 B씨와 공모해 사건 처리 편의를 봐 주는 대가로 피진정인들에게 뇌물을 요구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권한을 남용해 피진정인에게 사건 별건 고소를 취하하도록 종용해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중간 역할을 하던 B씨가 공모 관계에서 이탈하자 피진정인들에게 직접 5000만 원이라는 거액의 뇌물을 요구했다"면서 "공무원의 청렴성과 불가매수성, 경찰수사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 및 국민 신뢰가 크게 훼손돼 죄책에 상응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뇌물을 요구한 이후 이 사건 진정사건을 처리하는데 유리 또는 불리하게 수사를 진행하는 등 부정한 직무집행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실질적으로 취득한 이익이 없는 점, 피진정인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0년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자신이 담당하던 진정 사건의 피진정인들을 식당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나면서 사건 무마를 대가로 1억 원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1.12 19:34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추가 발생... 누적 1667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1일 요양병원 관련 1명, 종교시설 관련 6명, 조사 중 3명 등 총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66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656번(전북10471번)은 백신 접종 70대로, 익산1230번의 접촉자이며 병원 관련 확진자다. 익산1657번(전북10484번, 미접종 50대), 익산1663번(전북10490번, 접종 완료 40대), 익산1665번(전북10513번, 접종 완료 20대), 익산1666번(전북10514번, 접종 완료 20대), 익산1667번(전북10515번, 접종 완료 20대) 등 5명은 모두 익산1639번의 접촉자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658번(전북10485번)은 미접종 10대로, 익산1657번의 접촉자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659번(전북10486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1621번의 가족이다. 익산1660번(전북10487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661번(전북10488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662번(전북10489번)은 접종 완료 7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664번(전북10491번)은 접종 완료 70대로, 익산1526번의 접촉자이며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2.01.12 09:52

전북 오미크론 누적 확정자 292명... 검출률 ‘급증’

1월 중 국내에서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오미크론 검출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 8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4900명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4288명(검출률 87.5%),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612명(검출률 12.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 검출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이 분석한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셋째 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7%에 불과했다. 이후 12월 넷째 주 1.8%로 증가한 검출률은 12월 다섯째 주 4.0%로 증가, 올해 1월 첫째 주에는 12.5%로 치솟았다. 특히 이 같은 확진세는 전북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11일 전북에서 첫 오미크론 확정자 5명이 발견된 이후 지난 8일까지 2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주간 확진자 중 오미크론 확정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둘째 주 전북 오미크론 검출률은 3.2%에 불과했으나 12월 셋째 주 9.2%까지 상승, 넷째 주 8.2%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1월 첫째 주에 들어서면서 확진자가 572명이 발생했는데 그중 119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으며 검출률은 20.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1월 들어 오미크론 확정자가 대폭 상승한 이유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검사가 가능해져 검사량 증가에 따른 확정자 발견도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자체가 현재까지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2~3배 이상되는 것으로 추정된 만큼 오미크론 특성에 의한 감염자 증가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제일 큰 문제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등 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금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1월 중에는 델타 변이를 대체해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확산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대비해주시고 다시 한번 일상회복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1.11 18:55

CJ택배 파업으로 군산, 전주 등 배송 차질⋯명절 택배대란 우려

군산시 나운동에 거주하는 김민중 씨(34)는 이달 3일 인터넷으로 아이 옷을 주문했다. 5일이 지나도 택배가 도착하지 않아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 보니 아무런 공지도 없이 주문이 취소돼 있었다. 택배 파업으로 인해 배송이 불가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28일 군산∙전주∙정읍지역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 60여 명이 파업에 돌입한 지 2주가 넘어가면서 그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택배 대란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11일 오전 10시께 군산시 금동에 위치한 CJ대한통운 물류센터. 몇몇 택배기사들이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서 바쁘게 배송물품을 분류하고 있었다. 반면 물류센터 건물 한 켠에는 사람 키 높이 만큼 쌓인 택배박스들이 방치돼 있었다. 사람이 손길이 오랫동안 닿지 않았는지 여기저기 찢어져 있는 박스도 보였다. 택배기사 파업으로 배송이 미뤄지자 택배를 찾으러 물류센터를 직접 방문한 시민도 있었지만, 이미 반송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길을 되돌릴 수밖에 없었다. 물류센터를 찾은 시민 김미자 씨(63)는 딸이 인터넷에서 영양제를 사서 보냈다는데 며칠이 지나도 오지 않아 물류센터를 찾아왔다면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이미 반송됐다더라. 얼른 딸한테 전화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택배기사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군산뿐만이 아니었다. 전주 서신동, 중노송동, 덕진동 등에서 택배가 수일간 도착하지 않는다는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전주 서신동에 거주하는 김준희 씨(25)는 지난달 말에 주문한 택배가 아직까지도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파업으로 인해 배송이 늦어진다면 개인적으로 연락이라도 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 아무런 안내도 없어서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전주에서 만난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CJ대한통운 기사는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해는 가지만 답답한 마음도 있다며 지금 사태를 보면 본사에서 잘못한 것을 가지고 국민을 인질로 삼는 셈이다. 본사에서 내려오는 물량만 배송거부를 하면 되는데, 일반 소비자 물건까지 배송을 거부하면서 욕을 먹는지 안타깝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와 관련해 전북 택배노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사회적 합의에 의해 택배요금이 170원 인상됐는데 택배기사에게 돌아오는 것은 50원 정도뿐이라며 택배기사의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위해 사측은 대화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1.11 18:55

노무사 '법률사무소' 명칭 사용 재판에 유사업종도 촉각

전주의 한 노무사가 법률사무소 명칭을 사용한 혐의로 법정에 선다. 재판결과에 따라 향후 유사업종에 대한 제재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법조계가 재판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주지검은 지난해 9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전주의 노무사 A씨를 벌금 2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최근 A씨는 전주지법에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 들이면서 정식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노동법률사무소라는 명칭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이 A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은 변호사법에 근거했다. 변호사법 제112조(벌칙) 3호는 변호사가 아니면서 변호사나 법률사무소를 표시 또는 기재하거나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법률 상담이나 그 밖의 법률사무를 취급하는 뜻을 표시 또는 기재한 자에 대해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즉 변호사가 아니면서 법률사무소 또는 법률무료상담 등 문구는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변호사협회는 노무사뿐 아니라 행정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등 유사 전문직종 등도 법률또는 법률상담이란 단어를 내걸면 명백한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홍요셉 전북지방변호사회장은 법률상담부터 자문송무까지 원스톱으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변호사와 달리, 노무사는 제한적인 노무업무만 수행할 수 있다며 유사직종이 법률사무소라는 명칭을 사용할 경우 변호사가 운영하는 법무법인이나 법률사무소와 혼동될 수 있어, 실질적인 법률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률사무소' 및 '법률사무' 취급 표시 행위는 변호사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로서, 법률사무를 변호사에게 일임하고 직무 내용을 엄격히 통제하는 변호사 제도의 존립 취지와도 맞지 않다면서 법에 명시된 바에 따라 유사직종들의 법률이란 단어 명칭자체는 명백한 위반행위라고 강조했다. 반면 노무사 측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노무사는 엄연히 노동 법률사무를 취급하는 직역이고, '법률사무소'가 아닌 '노동법률사무소'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변호사들이 운영하는 '법률사무소'와 혼동할 소지도 없다는 것. 공인노무사법 제2조는 노동 관계 법령에 따라 관계 기관에 대해 신고신청보고진술청구(이의신청심사청구 및 심판청구를 포함한다) 및 권리 구제 등의 대행 또는 대리, 서류의 작성과 확인, 노무관리에 관한 상담지도업무를 할 수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즉 노무사는 노동관계 법령을 다루니 만큼 노동법률사무소 명칭 사용은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노무사회 관계자는 노무사들은 법률사무를 취급하기 때문에 '법률사무소'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노무사들은 '노동법률사무소' 명칭 옆에 '공인노무사'를 덧붙여 법률소비자들이 변호사들이 운영하는 '법률사무소'와 오인할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고 있어 혼동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1.11 18:55

"전주시 화장장 운영시간 증설하라"

전주시 승화원이 화장 운영시간을 감축하자 이를 비판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주시 화장장의 실태와 전주시의 무능에 대해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금 전주시의 화장장 운영은 문제가 많이 있다. 화구는 4개 운영하고 있고 화장 운영 타임은 오전 8시 30분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만 운영하고 있다면서 항상 화구가 부족해 전주시민들은 전주에서 화장을 못하고 익산 및 서남권 화장장을 이용하거나 자리가 없어 충남 공주, 세종, 대전, 광주까지 가야하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타지역 화장장들은 늦은시간까지 화구를 운영하는데 전주시는 인력 퇴근 문제로 오후 1시 30분까지만 화구를 운영하는 것이 맞는 행태냐면서 인원이 부족하면 충원해 시민들 불편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운영시간 증설을 요구했다. 해당 청원글은 11일 오후 5시 기준 111명이 동의했다. 전주시설공단은 화장장 운영 시간에 대해 현대화 개선작업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전주시설공단 관계자는 당초 오후 6시까지 화장장을 운영했지만 지난해 1월부터 낙후된 화장장 개선사업인 현대화 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일시적으로 화장운영시간을 감축한 것이라면서 빨리 개선사업을 했어야하지만 여러 문제로 개선사업 시기가 늦춰줬다. 내달이면 개선을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고 했다. 이어 화구도 기존 6개에서 8개로 늘리고 운영시간도 오후 6시까지 복구할 예정이라면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2.01.11 18:55

전북 수사기관, 대선·지선 대비 본격 감시체계 돌입

전북의 수사기관이 올해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 본격적인 감시체계에 돌입했다. 전주지검은 11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 전북경찰청과 검찰청사에서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금품 수수, 허위사실유포 등 여론조작, 외부 단체 불법 개입 등 이른바 '3대 선거 범죄'에 엄정 대응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선거구별로 검사를 지정하는 '지역별 전담검사제'를 시행해 선관위와 전북경찰과 상시 협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수사 과정에서 위법성 논란이 없도록 사법절차 준수, 피의자 인권보장, 피의사실 유출 금지 등에도 신경 쓰기로 했다. 전북경찰은 이와 별도로 이날 전북경찰청을 포함한 전국 16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경찰은 수사상황실을 중심으로 도내 16개 경찰서와 함께 24시간 대응 체제를 갖추고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 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중점 단속한다.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양대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선거법 위반행위 발견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찰
  • 최정규
  • 2022.01.11 17:45

고속도로 사고 현장서 일가족 구조한 군무원들

차창 너머로 비치는 아이들을 보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뛰어들었습니다. 퇴근길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육군 35보병사단 소속 군무원 3명이 전복된 차량 안에 있던 탑승자 4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육군 35사단에 따르면 백마여단 예비군훈련대에서 근무 중인 김태현(34), 김영민(32), 윤대길(34) 군무원은 지난 7일 오후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 인근에서 전복된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이들은 남원에서 근무를 마치고 전주로 퇴근하던 중이었다. 차에서 내려 확인해보니 전복된 차량 안에는 아이 3명과 어머니가 있었다. 외관상 큰 부상은 없어 보였지만,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태현∙김영민 군무원은 차에 비치하고 있던 불꽃신호기를 꺼내 삼각대와 함께 설치하고, 진입하는 차량을 향해 사고 신호를 보내며 차량 통제를 시작했다. 119구급대와 경찰에는 이미 신고가 된 상황이었다. 이와 동시에 윤대길 군무원은 전복된 차 문을 열어 아이들과 어머니를 구조하기 시작했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돌아온 김영민 군무원도 구조에 힘을 보탰다. 10분도 채 걸리지 않은 사이에 안전하게 구조가 이뤄졌다. 이후 이들은 119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놀란 아이들과 어머니의 곁을 지켰다. 선행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사고 상황이 끝나고 어머니와 아이들을 안전하게 태워 오수휴게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족에게 데려다주기까지 했다. 세 아이의 어머니는 생명을 구해줘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연신 전했다. 현역 복무를 마치고 예비군 훈련대에서 군무원으로 임무 수행 중인 이들은 현역 시절부터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군의 숭고한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차창 너머로 비치는 아이들의 손길을 보고 망설임 없이 현장에 뛰어들었다. 사고로 많이 놀랐을 어머니와 아이들이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1.11 17:43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