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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일 애틀랜타 2차전 선발 확실시…4년만에 가을야구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가을 잔치로 이끈 괴물 투수 류현진(31)이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등판한다. 미국 언론은 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해 다저스의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이 확정된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NLDS 12차전에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순으로 선발 등판하느냐고 로버츠 감독에게 묻고 아마도 보는 대로라고 답한 로버츠 감독의 답변을 트위터에 적었다. 온라인 매체 트루 블루 LA의 대표기자인 에릭 스티븐도 트위터에서 로버츠 감독이 공식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커쇼가 1차전, 류현진이 2차전에 등판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와 서부지구 1위 다저스의 NLDS 12차전은 5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34차전은 89일 애틀랜타의 홈인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벌어지고, 5차전은 다시 다저스타디움에서 11일에 열린다. 류현진이 6일 NLDS 선발로 등판하면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DS 이래 4년 만에 가을 잔치 마운드에 선다. 이제 막 시작된 진짜 빅 게임에서 류현진이 진가를 발휘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류현진은 정규리그 막판 콜로라도와 다저스가 치열하게 지구 우승 경쟁을 펼칠때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쳐 빅 게임 투수의 명성을 얻었다. 지난달 18일 콜로라도전, 9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선 잇따라 7이닝 무실점,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해 승리를 안았다. 또 다저스가 콜로라도에 1경기 뒤진 채로 맞이한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 3연전의 1차전에 등판해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3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를 발판삼아 콜로라도와의 승차를 유지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휩쓸고 극적으로 콜로라도와 동률을 이뤄 타이브레이커 끝에 지구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다저스의 우승과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향해 류현진이 최후의 대결을 준비한다. 한편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6년 연속 다저스 지구 우승을 함께한 4명의 선수 중 1명으로 터줏대감의 명예도 누렸다. 에릭 스티븐 기자에 따르면, 커쇼, 류현진,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은 선수 이적이 많은 다저스에서 6년 연속 지구 우승을 경험한 영광의 4총사다.

  • 야구
  • 연합
  • 2018.10.02 19:38

선동열 드디어 입 연다…4일 대표팀 선발 논란 기자회견

선동열(55) 한국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이 대표 선발 관련 논란에 직접 입을 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 감독이 4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2일 전했다. 선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병역 미필 선수 발탁 논란에 침묵해왔다. 그러나 청탁을 받고 군 미필 선수를 대표로 선발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자 선 감독은 대표 선발 내용을 직접 설명해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을 운영한 KBO 사무국과 의견 조율 실패로 해명 시기를 놓친 바람에 논란을 스스로 키운 꼴이 됐지만, 선 감독은 늦게나마 기자회견을 열어선수 선발 과정에서 절대 부당한 일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때 국보급 선수로 불린 선 감독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사령탑을 거쳐 지난해 사상 최초로 프로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을 지휘하는 전임 감독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다. 작년 11월 만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의 한국, 일본, 대만 프로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렀고 두 번째 대회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저조한 경기력으로 실업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대만과 일본에 연달아 고전한 바람에 야구팬들의 비판을 자초했고, 비난은 오지환(LG 트윈스) 등 일부 선수의 병역 논란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선 감독은 지난 6월 오지환, 박해민(삼성) 등 논란의 병역 미필 선수의 대표 선발을 두고 두 선수는 결과적으로 백업 선수로 포함된 것이라며 박해민은 대수비,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고, 오지환은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의 백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한 시민단체가 선 감독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면서 논란은 정점으로 치달았다.

  • 야구
  • 연합
  • 2018.10.02 19:38

[신창섭의 야심만만 골프] (331) 톱스윙에서 왼팔은 어느 정도 펴야 할까?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프로들은 왼팔이 쭉 펴지는데, 나는 왜 펴지지 않지? 왜 그럴까라고 고민하곤 한다. 프로 골퍼들은 몸이 유연한 어린 나이 때부터 스윙을 했기 때문에 쭉 펴려고 하지 않아도, 구부리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펴지는 동작이 나온다. 하지만 아마추어들은 다르다. 성인이 된 후 골프를 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왼팔을 쭉 펴는 것은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사진 1> 백스윙 톱의 모습은 왼팔을 너무 쭉 펴려고 힘이 들어가 손목의 콕킹이 안 되는 경우다. 팔이 펴지는 반면에 콕킹이 들어가지 않아 완벽한 백스윙이 되지 못한다. 반대로 <사진 2>처럼 힘을 빼려다가 너무 심한 오버스윙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나에게 올바른 왼팔 펴짐의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자. 차렷 자세에서 <사진 3>과 같이 팔에 힘이 들어가서 팔이 쭉 펴지는 경우와 차렷 자세에서 <사진 4>와 같이 힘을 뺀 상태에서 팔의 모양이다. 사람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차렷 자세에서 팔과 어깨의 힘을 빼면 약간의 구부러짐이 있다. 백스윙에서 왼팔의 느낌은 <사진 4>와 같은 느낌으로 백스윙 톱이 만들어지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이러한 팔의 느낌을 연습하면 팔이 가능한 쭉 펴지면서 <사진 1>과 같이 나오며, 콕킹을 편안하게 들어가는 정도의 힘을 의식해보면 백스윙을 만들 수 있다. 써미트 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8.10.02 19:38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전국체전, 대통합 국민 한마당 축제로”

이번 전국체전을 잘 치러내 전북인의 긍지와 애향심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열흘 앞둔 2일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스포츠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도민이 자율적으로 동참하고 준비하는 참여체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전북 선수단 총감독을 맡은 최 사무처장은 막바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경기장 시설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회가 임박하면서 긴장감보다 개최지로서 체전을 차질없이 치러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체전은 앞으로 있을 굵직굵직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유치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전북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것을 넘어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야 체전을 대통합의 국민 한마당 축제로 승화할 수 있다면서 전북인의 품격과 열정이 체전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전북 선수단 결단식 및 필승 다짐대회가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건 전북 선수단은 선수와 임원 등 모두 1725명이다. 제99회 전국체전은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익산을 중심으로 전북지역 모든 시군에서 종목별 경기가 치러진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10.02 19:38

전국(장애인)체전 성화 3일 채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가 3일 채화돼 전북도청에 안치된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국체전 성화는 3일 오전 경기 강화 마니산에서, 장애인체전 성화는 익산 미륵사지에서 각각 채화돼 이날 오후 5시 전북도청 앞 광장에 마련된 성화로에 안치된다. 안치된 성화는 5일 동안 도청에 보관하다 오는 8일부터 14개 시군(99개 구간, 990㎞)을 돌아 11일 익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3일 치러지는 성화 안치 환영행사에서는 제의의식에 맞춰 제사장과 신녀들이 전달한 성화를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환 교육감이 양대 체전 성화로에 점화하게 된다. 이어 천년의 빛으로 하나 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정도 천년의 빛으로 대한민국을 환하게 밝혀 모두가 하나 되고, 양대 체전이 성공적으로 열리기를 바라는 특별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8일 성화 출발 환송행사는 대회 성공 기원과 전북의 역동성을 북춤과 경고무로 표현한 축하공연이 펼쳐진 뒤, 성화를 송 지사와 송성환 도의회 의장이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 구성된 첫 주자들에게 각각 인계하게 된다. 이번 성화 봉송은 체전이 개최된 이래 처음으로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성화가 동시에 봉송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과 체육인, 장애인학생노인 등 750명이 주자로 구성됐으며, 장애인 주자 40명과 다문화소외계층 7명이 참여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18.10.01 19:36

‘비상하라 전북’ 전국체전 전북선수단 결단식

국내 최대의 스포츠 대제전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나서는 전북 선수단이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 선수단 결단식 및 필승 다짐대회가 1일 오후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결단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환 전북교육감, 송성환 도의회 의장 등 도내 기관장을 비롯해 전북체육회 임원, 선수단, 익산 전국체전 서포터즈,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단기수여식을 시작으로 선수지도자서포터즈 대표 선서, 격려금 전달식, 전북의 노래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격려금은 최창학 국토정보공사 사장, 유병용 전북체육동우회 수석부회장, 김문철 세기메디칼 회장, 김광호 ㈜흥건 회장, 조소자 전북여성체육위원회 위원장, 박영자 성웅종합건설 대표, 정강선 피앤 대표이사 등이 전달했다.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전북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국체전의 전북 선수단장은 송하진 지사, 총감독은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이 맡는다.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건 전북 선수단은 선수와 임원 등 모두 1725명이다. 송하진 지사는 성공적으로 체전을 치러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면서 역대 최고의 스포츠 대제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10.01 19:35

한발 앞선 KIA·역전 꿈꾸는 롯데…PS 막차는 누가

9월에 네 팀이 올해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막차를 타고 가을야구로 향할 마지막 한 팀이 어디일지 관심이 쏠린다. 5위 후보는 압축됐다. 한발 앞선 것은 KIA 타이거즈다. 현재 5위 KIA는 66승 67패로 6위 삼성 라이온즈(65승 4무 71패)에 2.5경기 차 앞서 있다. KIA는 아시안게임으로 리그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9월 한 달 동안 15승 8패의 성적을 냈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을 결정지은 최강 두산 베어스(16승 8패)에 이어 월간 성적 2위다. 반면 한때 2위까지 올랐던 LG 트윈스(65승 1무 74패)는 지난달 9승 15패의 부진에 빠져 8위까지 순위가 미끄러졌다. KIA와는 4게임 차다. 삼성 역시 지난달 11승 1무 12패로 반타작도 못 하면서 5위 싸움에서 점점 밀려나는 모양새다. 삼성과 LG의 힘이 빠진 사이 오히려 롯데 자이언츠(61승 2무 69패)가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상승세를 타고 7위에 자리하며 KIA에 맞설 5위 경쟁자로 떠올랐다. 남은 경기 일정을 봐도 KIA와 롯데가 삼성, LG보다는 5위 가능성이 크다. KIA는 11경기, 롯데는 10개 팀 중 가장 많은 12경기를 남겨뒀다. 반면 삼성과 LG는 4경기씩만 더 치르면 정규시즌이 끝난다. KIA, 롯데와 달리 삼성, LG는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KIA가 롯데에 3.5경기 차 앞서 일단 5위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그렇다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롯데와 맞대결이 정규시즌 마지막 주인 다음 주에 4차례나 남아 있기 때문이다. KIA와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즌 13차전을 벌이고 나서 11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변수는 또 있다. 경기 일정이다. 이번 주부터 남은 2주 동안 각 팀은 새로 편성된 잔여경기를 소화한다. 이번 주 삼성은 2경기, LG는 3경기만 치른다. 반면 KIA와 롯데는 엿새 동안 매일 경기해야 한다. 게다가 24위는 물론 최하위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KIA, 롯데와 맞설팀들도 호락호락 물러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KIA와 롯데는 마운드 운용이나 선수단 체력 관리도 신경써야 한다. 결국, KIA와 롯데의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이 과연 5위 결정전이 될 수 있을지는 이번 주가 지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야구
  • 연합
  • 2018.10.01 16:58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서 통산 27번째 '금빛 등정'

암벽 여제 김자인(스파이더코리아)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경기에서 통산 27번째 금빛 등반에 성공했다. 김자인은 1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2018 IFSC 월드컵 5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41을 기록하며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과 한나 슈베르트(오스트리아이상 34+)를 따돌리고 이번 시즌 자신의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8월 27일 2017 IFSC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26번째 금메달을 챙기고 월드컵 리드 부문 여자부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던 김자인은 13개월여 만에 금메달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27번째 우승 기쁨을 맛봤다. 김자인은 26명이 겨루는 예선에서 1위로 준결승에 진출, 완등에 성공하며 가볍게 8명이 경쟁하는 결승에 나섰다. 준결승 성적 역순으로 치러진 결승에서 김자인은 41번째 홀드까지 올라섰지만 아쉽게 완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라이벌 간브렛을 비롯해 슈베르트도 34번 홀드에서 경기를 마무리, 김자인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월드컵 여자부 리드 27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김자인은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가며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오는 3일 귀국하는 김자인은 전국체전에 참가한 뒤 오는 20일부터 중국 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 리드에 나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자인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결승전 때 걱정도 크고 긴장도 했지만 준결승의 좋은 컨디션 그대로 이어가 결승에서 최선의 등반을 할 수 있었다라며 2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정말 행복하다. 10년 동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기적과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0.01 15:23

석현준·손흥민, '벤투호 2기' 승선…박지수·이진현 첫 발탁

석현준(랭스)이 벤투호 2기 축구 대표팀에 승선해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공격을 이끌게 됐다. K리거 박지수(경남)와 이진현(포항)도 처음으로 A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의 국내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활약하는 석현준은 2016년 10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2년 만에 다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190㎝의 장신 공격수인 석현준은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와 계약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후 네덜란드, 포르투갈, 터키 등을 거쳐 이번 시즌 리그앙으로 승격한 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고 있다. 2010년 이후 A매치 11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으나 전임 울리 슈틸리케 감독 말기나 신태용 감독 시절엔 대표팀에 들어오지 못했다. 오랜만에 복귀하는 석현준은 손흥민,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과 함께 벤투호 2기의 공격을 책임진다. 공격수 가운데 1기에 발탁됐으나 이후 부상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빠졌다. 미드필더진에는 기성용(뉴캐슬)과 더불어 지난 1기에서 빠졌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벤투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다. 막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정우영(알사드), 지난달 평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남태희(알두하일)와 황인범(대전)도 다시 승선했다. 아울러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이진현은 아시안게임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수비수로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장현수(FC도쿄),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외에 박주호(울산)가 새로 부름을 받았다. 경남의 수비수 박지수도 처음으로 A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골키퍼에는 부상한 조현우(대구)가 복귀한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골문을 지키게 됐다. 지난 8월 발표한 1기 명단 24명에선 4명이 빠지고, 5명이 추가됐다. 25명 가운데 국내파가 10명, 해외파가 15명이다. 해외파 중에서는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7명, 일본이 5명, 카타르 2명, 중국이 1명이다. 선수들은 오는 8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 10월 A매치 소집 명단(25명) GK(3명):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9명):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장현수(FC도쿄),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박지수(경남),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박주호(울산) MF(7명): 황인범(대전),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 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 두하일), 이진현(포항),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FW(6명): 문선민(인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함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재성(홀슈타인 킬),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 축구
  • 연합
  • 2018.10.01 15:23

'벤투호 2기' 축구대표팀 멤버는…지동원 대체 공격수 관심

우루과이, 파나마와 10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가 임박하면서 대표팀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투 감독은 10월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벤투호 2기 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 선수들은 같은 달 8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하고, 12일 우루과이(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16일 파나마(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와 차례로 평가전을 벌인다.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두 번째 발표하는 소집명단에는 9월 A매치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면서도 부상 변수와 선수 발굴을 위해 소폭의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 가장 관심이 끄는 포지션은 부상 여파로 10월 A매치 출전이 어려워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대체 선수가 필요한 공격수다. 지동원은 벤투호 1기에 승선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16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경기 중 골 세리머니를 하다 왼쪽 무릎을 다쳐 6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10월 말부터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어 우루과이, 파나마와 평가전 출장은 불가능하다. 지동원을 대체할 공격수 후보로는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전북)과 프랑스 리그앙의 유럽파 석현준(랭스)이 물망에 오른다. 올 시즌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 9골을 넣은 김신욱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직접 찾은 벤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원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헤딩골을 터뜨렸다. 저돌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인 석현준의 발탁 가능성도 적지 않다. 석현준은 지난 8월 9일 랭스로 이적한 후 5경기 연속 교체 멤버로만 출전하다가 30일 보르도와 경기에 처음 선발로 나서서 84분을 뛰었다. 벤투호의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일본 J리그1에서 매서운 화력을 뽐내는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벤투호 2기 승선이 유력한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이어 A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미드필더 황인범(대전)과 수비수 김문환(부산)도 대표팀의 한 자리를 예약했다. 월드컵 부상 여파로 9월 A매치에 뛰지 못했던 골키퍼 조현우(대구)의 복귀 가능성이 큰 가운데 공격수 황희찬(함부르크)과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도 2기 멤버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벤투 감독이 직접 경기를 지켜봤던 선수 중에서는 아시안게임 때 강한 투지를 보여준 김진야(인천)와 베테랑 왼발 달인 염기훈(수원)도 대표팀 발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무대로 옮겨 처음 선발 출장한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보훔)과 부상에서 회복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월드컵 출전 멤버로 실력을 검증받은 고요한(서울), 박주호(울산) 등도 새롭게 승선할 후보군으로 예상된다.

  • 축구
  • 연합
  • 2018.09.30 19:26

김신욱 결승골 전북, 강원에 3-2 역전승 ‘조기 우승 보인다’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고공 폭격기 김신욱의 역전 결승 골을 앞세워 상위 스플릿 잔류에 갈 길이 바쁜 강원FC의 발목을 잡고 조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전북은 지난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김신욱의 결승골이 폭발하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73을 쌓은 전북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경남FC(승점 54)와 승점 차를 19점으로 벌리면서 조기 우승에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전북이 32라운드에서 승리하고, 2위 경남이 31라운드와 32라운드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전북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시작은 강원이 좋았다. 전반 2분 만에 정조국의 빠른 선제골로 앞서간 강원은 전반을 1-0으로 마치며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북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북의 로페즈는 후반 7분 강원 골키퍼 이범영이 차낸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강원은 후반 14분 오범석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의 추가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1분 공중볼을 막는 과정에서 이범영의 펀칭이 자기 골대로 향해 또다시 동점을 내줬다. 2-2로 마무리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4분 김신욱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이 들어가며 전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축구
  • 연합
  • 2018.09.30 19:26

한국 여자배구, 아제르바이잔에 져 2연패…16강행 '가물가물'

한국 여자배구가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내리 두 판을 져 목표로 삼았던 16강 진출에 차질을 빚게 됐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10위)은 30일 일본 고베 그린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제르바이잔(24위)에 1-3(18-25 18-25 25-23 18-25)으로 졌다. 전날 태국(16위)에 풀세트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내심 승리 제물로 설정했던 두 팀에 모두 패했다. 한국은 C조에서 태국과 아제르바이잔, 미국(2위), 러시아(5위), 트리니다드토바고(34위)와 만난다. 24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각 조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16강 티켓을 얻는다. 남은 경기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잡는다고 해도, 미국과 러시아의 벽을 넘지 못하면 조 4위 진입은 어려워진다. 이날 한국은 범실 개수에서 16대 20으로 앞섰지만, 블로킹(4대 8)과 서브(5대 9)에서 모두 밀렸다. 1세트 한국은 상대의 높이에 밀려 고전했고, 주전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의 단조로운 경기 운영이 간파당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2세트마저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3세트 들어 리시브가 힘을 얻으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20-20에서 김수지의 속공으로 앞서간 뒤 22-22에서는 상대의 범실을 틈타 먼저 24점을 올렸다. 이어 24-23에서는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공격이 터졌다. 그러나 한국은 4세트에서 상대의 파상 공세를 막지 못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박정아가 나란히 19득점을 올려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 입단 예정인 박은진은 서브 3득점을 포함해 9득점, 김수지는 블로킹 3득점을 더해 9득점을 쌓았다. 한국은 다음 달 2일 미국과 경기에서 대회 첫 승에 재도전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9.30 19:25

'구세주' 류현진, 다저스 살리고 개인 통산 40승 수확

'괴물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소속팀을 살리고 개인 통산 40승을 수확하며 2018년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으나 1점만 주고 역투했다. 닉 헌들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게 유일한 흠이었을 뿐 세 차례나 병살타를 엮어내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사했다. 3-1로 앞선 7회 타석에서 교체된 류현진은 점수 변동 없이 다저스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3연승을 달리고 7승 3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00에서 1.97로 낮춰 '꿈의 1점대 평균자책점'도 이뤘다. 또 2013년 빅리그 진출 이래 6시즌, 97경기 등판 만에 개인 통산 40승(28패)을 달성했다. 마지막 등판에서 류현진의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찍었다. 공 85개를 던져 5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고 삼진 3개를 낚았다. 류현진에게 이날 등판은 여러 의미가 있었다.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나는 해의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최후의 등판 경기일 수도 있다. 게다가 팀을 구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책임감이 류현진의 어깨를 짓눌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펼치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8연승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경기 초반에 전해진 터라 1.5경기 뒤진 다저스의 선발 류현진은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마운드에 올랐다. '빅 게임'으로 명명된 18일 콜로라도,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연속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낸 자신감을 안고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 맞섰고 강심장으로 부담을 이겨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의 통산 7번째 선발 대결에서 승리해기쁨은 배가 됐다. 류현진은 범가너와의 대결에서 2014년 4월 18일 이래 4년 5개월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 대결에서 류현진은 2승 3패, 범가너는 3승 3패를 각각 거뒀다. 류현진은 오른손 타자 7명을 배치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맞아 우타자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 컷 패스트볼을 앞세워 영리한 투구를 선보였다.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1회를 시작한 류현진은 0-0인 2회말 선두 타자 닉 헌들리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았다. 볼 카운트 1-1에서 던진 컷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몰렸다. 류현진은 홈런 허용 후 브랜던 크로퍼드,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연거푸 풀카운트접전에서 볼넷으로 내보내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오스틴 슬레이터를 유격수 병살타로 엮어 한숨을 돌린 뒤 2사 3루에서 고르키스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가 3회초 곧바로 매니 마차도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루자 류현진은 다시 힘을 냈다. '홈런 치는 투수' 범가너를 상대로 첫 삼진을 낚는 등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회말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두 번째 고비를 맞았다. 선두 에번 롱고리아의 타구는 평범한 3루수 땅볼이었다. 3루수 저스틴 터너가 1루에 정확하게 송구했으나 프리즈가 이를 잡지 못했다. 류현진은 홈런을 맞은 헌들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크로퍼드와 가르시아에 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몰렸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켈비 톰린슨을 대타로 내세워 득점에 강한 의 욕을 보였다. 류현진은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컷 패스트볼을 던져 톰린슨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낚아 스스로 위기를 지웠다. 류현진이 팀을 구하자 타자들이 곧장 도망가는 점수를 올렸다. 5회초 1사 후 톱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저스틴 터너가 범가너의 초구를 퍼 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3-1로 승기를 잡은 이후 류현진의 투구는 더욱 싱싱했다. 류현진은 5회말 고르키스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 범가너를 삼진, 펜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6회에는 선두 조 패닉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롱고리아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꺼뜨렸다. 다저스는 3-1로 앞선 7회에만 스콧 알렉산더, 페드로 바에스, 알렉스 우드 세 투수를 투입해 샌프란시스코의 예봉을 꺾었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8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마무리 켄리 얀선이 9회를 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두 경기를 남긴 다저스는 지구 선두 콜로라도 로키스를 1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 야구
  • 연합
  • 2018.09.29 15:43

오승환, 필라델피아전 1이닝 퍼펙트…콜로라도 6연승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사흘 만에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팀의 선두 경쟁에 힘을 보탰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10-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책임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스콧 킹거리에게 초구 90.7마일(약 146㎞)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타자 앤드루 냅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미치 월딩마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공 10개 만으로 1이닝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점수 차가 10점이었기 때문에 홀드는 기록되지 않았고, 평균자책점은 2.73에서 2.69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14-0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9회초 브라이언 쇼에게 배턴을 넘기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콜로라도는 장단 16안타를 집중시켜 필라델피아를 14-0으로 대파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류현진이 뛰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2-7로 역전패했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6연승을 질주한 콜로라도에 0.5경기 차로 뒤져 서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 야구
  • 연합
  • 2018.09.27 19:14

전국체전 사전경기 돌입, 대회 열기 고조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사전경기가 27일 김제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제시민운동장 하키장에서 체전 남자일반부 하키 경기가 열렸다. 대구과학대와 한국체육대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남자일반부 하키 경기가 진행된다. 전북 대표팀(국군체육부대)은 28일 오전 10시 경남 대표팀(김해시청)과 일전을 치른다. 또, 배드민턴 사전경기가 다음달 7~12일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사전경기 개최로 전국체전 열기도 점차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체전 본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전북도 전국체전 준비단과 전북체육회는 경기장 시설 점검과 전북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 자원봉사자 교육 등 차질 없는 대회 운영을 위한 마무리 점검을 벌이고 있다. 수영과 테니스 등 일부 종목 경기장의 경우 개보수가 대회 전까지는 완료될 예정이다. 전북 선수단에 대한 맞춤형 관리도 활기를 띠고 있다. 전북체육회 산하 스포츠과학센터는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과 현장 피드백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전북체육회는 도내 6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종목별 부상에 따른 전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대회 성공 개최를 이끌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익산시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약 2200명이 이번 체전에 참여한다. 현재 기본교육은 끝났고, 분야별 직무교육이 한창이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북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지역 선수들과 가족 등에게 다시 오고 싶은 전북의 이미지를 줘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회를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체전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9.27 19:13

KBO리그, 5년 만에 관중 감소…800만 명도 '간당간당'

프로야구 관중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KBO리그는 전체 일정의 92.5%를 소화한 26일까지 경기당 평균 1만1073명, 10개구단 총 관중 737만4743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관중 1만1447명보다 3% 감소했다. 총관중으로 계산하면 25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앞으로 남은 56경기에서 현재의 평균 관중이 이어진다면 올 시즌 총 관중은 799만4831명에 이른다. KBO리그는 2016년 총 833만9577명이 입장해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840만688명으로 조금 더 증가했으나 올해는 3년 만에관중 700만 명 대로 후퇴할 조짐이다. 프로야구는 2012년 처음 700만명을 넘어 715만6157명을 기록했다가 류현진(LA다저스)이 미국으로 진출하며 메이저리그 붐이 일어난 2013년에는 681만28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2014년 650만9915명, 2015년 736만530명으로 늘었고 2016년과 2017년에는 800만명을 돌파했다가 올해는 5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은 지난해 총 관중보다 4.6% 늘어난 879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전년 대비 관중이 23% 늘어난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6% 증가한 삼성 라이온즈 3개 팀만 시즌 전 목표를 달성했고 나머지 7개 팀은 미달했다. 특히 이장석 전 대표가 구단 재산을 횡령해 실형을 선고받은 넥센 히어로즈는 관중이 지난해보다도 34%나 빠졌고 KIA 타이거즈 18%, NC 다이노스 17%, 롯데 자이언츠는 11% 감소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시즌 초반인 4월에는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되는 등 전년 대비 관중이 2.6% 감소했다. 5월에는 1.8% 증가했다가 순위경쟁이 본격화된 6월 들어 8.1% 늘어나며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7월이 시작되며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관중이 12.0%나 빠졌고 8월에도 7.2% 줄어들었다. 9월 들어서는 지난해보다 관중이 20.9%나 크게 줄면서 800만 관중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KBO 관계자는 올 시즌 관중이 줄어든 배경으로 △시즌 초반 미세먼지 △한여름 폭염 △아시안게임 기간 리그 중단 등을 꼽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표팀이 병역 특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리그가 18일이나 중단돼 팬들의 흥미가 식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야구
  • 연합
  • 2018.09.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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