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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사퇴…일선지검 '침통'

"검경 수사권 합의안, 정치적 중립성 해치는 사유될 것"

김준규 검찰총장이 4일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안이 수정돼 의결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 총장의 사퇴 발표를 검찰 내부 방송으로 지켜보던 일선 지검 검사들의 고개가 숙여졌고 종일 '침울 모드'를 자아냈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대검찰청 확대간부 회의에서 "이번 사태는 대통령령이냐 법무부령이냐의 문제에 앞서 일단 각 부처의 조율을 거친 합의안이 파기된데 있다"면서 "일단 합의가 이루어졌으면 그대로 이행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고 이에 따라 책임을 진다"는 내용의 사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후배 검사들에게 "크게 양보한 합의마저 파기된 현실이 원망스럽겠지만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하며 국회의 의결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총장의 사퇴 발표를 지켜보던 전주지검 직원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주지검 모 검사는 "국회의 의결은 존중돼야 맞지만 80%가 넘는 의원들이 찬성한 수정안이 진정 국민의 여론을 대변한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각고의 노력 끝에 도출된 사회적 합의안의 수정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중대 사유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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