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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폭염 맹위…온열질환자 급증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79명…50대 가장 많아

올해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북지역에서 열사병(일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8월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79명이다. 질환별로 열사병 31명, 열탈진 38명, 열경련 9명, 열신신 1명이다. 이 중 1명은 숨졌다.

 

발생장소는 논밭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실내작업장 20명, 야외 16명, 실내작업장 9명, 주거지 4명이다.

 

연령대별로 폭염에 취약한 50대 이상이 73%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6월 7명, 7월 23명, 8월 49명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 8월 4일부터 10일까지에는 주간별 가장 많은 2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는 모두 50명으로, 1년새 무려 58%(29명) 증가했다. 올해 도내에서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관련 질환자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폭염특보와 평균기온, 열대야 발생일 수 등 대부분의 폭염기록을 새로 세웠다.

 

지난달 1일부터 22일간 지속된 폭염특보는 역대 최장 기록으로, 이는 2007년 폭염특보가 시작된 이래 가장 긴 발효기간이다. 올해 여름철(6~8월) 평균기온도 26.3도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1994년 26도보다 0.3도 높았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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