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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허위 화재신고…소방차 10대 허탕

익산의 한 석재단지 앞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10여대의 소방차가 긴급 출동했지만 허위 신고인 것으로 결론이 나 한바탕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익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40분께 “황등면 율촌리 석재단지 앞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화재가 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익산소방서는 관할 119안전센터에 연락을 취해 모두 10여대의 소방차를 출동시켰다. 익산경찰서 황등파출소 역시 소방서의 연락을 받은 뒤 경찰력을 투입했다.

 

소방대원과 경찰이 곧바로 현장에 도착했지만 화재의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신고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화재장소를 모르니 안내 좀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신고자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우리 집으로 오라”였다.

 

경찰과 소방관계자는 “신고자는 석재단지 인근에 사는 김모 씨로 밝혀졌다” 면서 “화재는 없었고 김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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