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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은빛 설원 위 ‘이모저모’

‘영하 13도’ 극강의 추위도 무색하게 만드는 스키어들의 열정
설원 위 형형색색 스키복 향연, 성인 돼서 돌아온 참가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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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1일차인 22일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참가 선수가 빠른 속도로 기문을 통과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22일 열린 ‘2026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키대회는 열정으로 가득했다. 

대회 당일부터 매서운 한파가 예고됐지만, 전국 곳곳에서 모인 스키어들은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를 즐겼다. 2주간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예년보다 빠르게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학업·업무 등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겨울 놀이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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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1일차인 22일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 대회 출발선에서 참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극강의 추위 무색한 열정

영하 13도의 혹한이 이어졌지만, 스키어들의 열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말부터 약 2주간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120명이 접수했다. 현장 접수도 10여 명 있었다.

약속된 시간보다 1시간가량 이른 오전 8시부터 리프트권 배부처 앞은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질서를 지켜 리프트권·조끼를 챙겨 든 참가자들은 각자 스키복과 스키 장비를 정돈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일찌감치 준비를 마친 참가자들은 새하얀 눈발을 휘날리며 연습했다. 냉동고 추위가 습격한 탓에 옷을 껴 입어도 몸이 덜덜 떨리지만, 참가자들은 외투까지 벗어 던진 채 빠르게 슬로프를 내려오기도 했다.

 

△은빛 설원 가르는 스키복

은빛 설원은 마치 하얀 스케치북 같았고, 그 위를 가득 채운 스키복은 알록달록 크레파스 같았다.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수백 명이 한데 모였지만, 신기하게도 똑같은 옷은 보이지 않았다.

형형색색의 스키복은 각자의 개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재빠르게 슬로프를 가르며 내려오는 참가자들의 스키복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누군가의 옷에는 상어를 연상케 하는 문양이 새겨져 있었고, 또 다른 참가자들은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까지 무지개 조합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온갖 색깔의 스키복이 다 모여 눈길을 끌었다.

 

△입대 전 겨울 놀이 ‘한바탕’

이날 오전 리프트권 배부처를 찾은 건장한 청년 4명이 눈에 들어왔다. 

이들은 대전대성고등학교를 나온 동창생 손지황·장현준·정대현·정현진(20) 씨다. 동창생 4명 모두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중 정대현 씨는 중학교 1학년 당시 본보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 3등을 기록한 바 있다. 그때 기억이 인상 깊었던 정 씨는 성인이 돼서 다시 참가를 결정했다. 입대 전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는 “사실 곧 군대에 간다. 그 전에 스키 탈 줄 아는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같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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