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궁원 프로젝트 연계 공연’ 등 올해 160여 회 정기·기획공연과 찾아가는 공연 구상 “공연장 중심 운영서 벗어나 문화소외시설과 생활 공간으로 무대 확장, 시민과 교감 강화 계획”
전주시립예술단이 올 한 해 동안 시민의 일상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공연 운영에 나선다. 공연장 중심의 정기공연에서 벗어나 찾아가는 공연과 연합·상설 공연을 확대해 공공예술단으로서의 역할과 시민 체감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일 전주시립예술단 운영사업소에 따르면 2026년 전주시립예술단은 연간 총 159회의 공연을 추진한다. 공연은 정기·기획공연 54회, 연합·상설공연 12회, 찾아가는 공연 69회, 기타 외부 협력공연 24회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예술단은 공연 형식과 공간을 다변화해 시민 누구나 생활권 안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술단별로는 시립교향악단과 국악단이 각각 31회, 합창단 30회, 극단 55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교향악단·국악단·합창단·극단이 함께하는 합동공연도 12회 마련돼 장르 간 협업과 예술적 시너지를 도모한다.
주요 기획공연으로는 시립교향악단의 ‘왕의궁원 프로젝트’ 연계공연 ‘영원의 하모니–천년을 넘어’가 오는 3월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유적지와 예술을 결합해 전주의 역사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확장하는 시도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국악단은 12월 전주시민과 예술인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다(多)함께 송년음악회’를 통해 시민 참여형 공연을 선보인다.
합창단은 약 15회의 공연일정과 함께 지난해 제작한 전주시 노래 ‘그곳에서’에 활용될 영상 콘텐츠를 제작에 중점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마지막 극단은 보이스피싱 등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한 공익 단막극을 제작해 공연의 공공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강화한다.
공연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문화소외시설과 소규모 복지시설, 관내 도서관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공연을 확대하고, 권역별 생활권과 한옥마을 등 일상 공간에서도 맞춤형 공연을 선보인다. 예술단의 거점 장소인 덕진예술회관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운영하며,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을 위한 특별기획공연도 마련해 청소년 관객층과의 접점도 넓힌다.
전주시립예술단은 이번 공연계획을 통해 시립예술단이 공연장 안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공공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예술단별 특색을 살린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현아 기자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