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술회관 기획전 ‘전북의 산하-지리은운’ 19일까지 화가가 5년간 발품 팔아 기록한 수묵서사… 250여 점 공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새해를 맞아 전북의 영산(靈山)인 지리산을 수묵으로 담아낸 특별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차오름1실에서 열리는 우용민 초대전 ‘전북의 산하–지리은운(智異隱韻)’ 에서는 작가가 지리산을 누비며 완성한 수묵서사 25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며 재단이 야심차게 시작한 ‘전북의 산하’ 기획시리즈의 연장선이다. 전북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조명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북예술회관이 앞으로 매년 선보이게 될 특별기획전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시 주제인 ‘지리은운’은 지리산이 품고 있는 보이지 않는 울림과 정신적 깊이를 뜻한다. 우용민 작가는 지난 5년간 지리산의 사계와 운무, 산사를 직접 누비며 수행하듯 현장 작업을 이어왔다. 그는 지리산을 단순한 풍경 묘사의 대상이 아닌 사유의 대상으로 삼아 수천 번의 붓질로 장엄한 능선과 깊이를 표현했다.
전시장은 관람객이 지리산의 깊이를 점층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리산의 풍경을 담은 대작을 시작으로 자연의 본질을 탐구한 사군자,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세화(歲畫)로 이어지며 자연에서 삶으로 확장되는 서사를 보여준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전북의 산하를 예술로 만나는 소중한 기회이자 전북예술회관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지리산의 힘찬 기운을 담은 수묵예술을 통해 도민들이 희망찬 새해 기운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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