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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전북’ 여론조사 204건 폭발…서울 제치고 전국 최고 격전지 부상

대리비 지급·식비 대납 등 잇단 의혹 공방에 초접전 양상이 여론조사 집중 현상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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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전북도지사 선거가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확인됐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등록된 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총 2229건이다. 이 가운데 지방선거 관련 조사가 2143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조사가 86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북 관련 조사가 204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광역단체별 평균치(약 126건)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전북 다음으로는 경남 131건, 충남 115건 순이었다. 통상 정치적 관심이 집중되는 서울은 112건에 그쳤다. 인구 규모와 정치적 상징성을 고려할 때 전북 관련 여론조사가 서울을 앞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잇단 의혹 공방과 초접전 양상이 여론조사 집중 현상을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둘러싼 ‘대리비 지급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의 ‘식비 대납 의혹’이 선거 막판 연이어 불거지면서 판세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전통적 우세 지역으로 분류돼 온 전북에서 균열 조짐이 나타나자 정치권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전북을 ‘경합지’로 관리하며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관영 후보가 우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부동층 비율이 여전히 적지 않아 막판 변수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관측이다.

사전투표는 29~30일 이틀간 진행되며 본투표는 6월 3일 실시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종 투표율과 민주당 지지층 결집 여부가 막판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이번 전북도지사 선거에는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정무 국민의힘 후보, 백승재 진보당 후보, 김성수 무소속 후보, 김관영 무소속 후보 등 5명이 출마해 경쟁하고 있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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