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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공격적 대응보다 위험 관리해야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6.80포인트(3.16%) 하락한 2046.67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증시 경기회복 둔화우려로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하며 2100포인트를 내준 이후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와 금통위의 기준금리 10일 예상 밖의 금리인상으로 2040포인트까지 하락하며 7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3004억원, 387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은 1조37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기관은 포스코(1227억원), 삼성생명(961억원), 현대제철(627억원)을 순매수했고 현대차(2290억원), 인수설과 유상증자설이 제기된 하이닉스(1704억원), 하이닉스 인수설이 나온 현대중공업(132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하이닉스(1620억원), 엔씨소프트(525억원), 삼성물산(450억원)을 순매수했고, 포스코(1129억원), 현대차(925억원), 현대중공업(7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이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 팔자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9.19포인트(1.93%) 떨어진 466.91포인트를 기록하며, 8일 기록한 연중 최저점인 469.15포인트를 경신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4억원, 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50억원의 순매도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기관은 셀트리온, 골프존, CJ오쇼핑, 포스코켐텍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심으로 매수세를 나타냈고, 멜파스, 심텍, 성우하이텍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하나투어, 다음, 셀트리온 순매수했고, CJ E&M, 에스에프에이, 골프존 순매도했다.

 

한국은행의 예상 밖 기준금리 인상에 코스피지수가 2040선으로 주저앉은 가운데 이번 주는 변동성 확대 흐름 속에 대외 상황을 확인하면서 저점을 찾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내증시의 수급여건이 크게 개선될 여지가 아직은 커 보이지 않지만, 악재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줄어드는 모습으로 하방 압력은 다소 완화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만큼 이번 주 예정된 미국 핵심소비자물가지표 등 국내외 물가 지표 확인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가 상승으로 국채금리가 오르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고, 단기간 상품 시장이 조정 국면에 빠질 수 있는 만큼 당분간 공격적인 대응보다는 위험관리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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