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유로존 채무위기에 2100포인트선 초반으로 내려앉았지만 주 후반 빅 이벤트를 무사통과하며 다시 2140선을 회복하며 전주대비 1.61% 하락한 2145.20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유로존 채무위기와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에 6557억원을 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9억원, 1조538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기관은 KCC가 보유 중이던 지분 17%를 전량 처분해 오버행 이슈 해소된 만도를 3122억원 사들여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고, 두산인프라코어, 효성, SK이노베이션, SK C&C , 대림산업 등을 순매수 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이 인수포기를 밝힌 지난 6일 이후 하이닉스의 주가는 연일하락하면서 주중 시가총액 15위를 기록하는 등 하이닉스는 247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삼성전자, 현대차, OCI , 현대중공업, 제일모직 등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 역시 만도를 2639억원 매수하며 한 주간 가장 많은 매수를 나타냈고 LG화학, 신한지주, POSCO, 현대차, BS금융지주 순매수 했다. 반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OCI를 1594억원 매도했고,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IT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삼성전자도 1305억매도, 현대모비스. SK텔레콤, KB금융 등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5월 이후 두 달 만에 500선을 다시 돌파하며 전주대비 1.98% 오른 507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1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수(1064억원)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78억원, 206억원 순매도했다.
이번주도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럽주변으로 확산 우려와 미국 부채 한도 상향문제가 남아있어 선진국 재정과 관련된 이슈에 따라 다소간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유럽재정위기의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시장의 부담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탈리아가 재정적자 감축안을 내놓은 데다 유럽연합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예상보다 재무상태가 건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유럽발 재정위기에서 일단 한숨 돌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재정문제도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언급하며 부채 상한 증액 문제를 우려하지만, 시간은 걸려도 정치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당분간 대외악재로 인해 국내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글로벌 신용리스크와 경기전망 변화에 민감한 자동차, IT 등 수출주보다 상대적으로 경기민감도가 낮고 실적모멘텀이 양호한 음식료 유통 의류 등 중소형 내수주가 대안이 될 수 있는 시점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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