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건설·철강·금융업종에 관심을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유럽 발 훈풍에 증시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주 후반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주대비 26.03포인트(1.2%) 오른 2171.23으로 마감했다.

 

주 초반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22일 유럽 정상들이 그리스 2차 지원안에 합의한데 힘입어 닷새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고, 기관들은 7거래일 연속 주식을 매수하면 주가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한 주간 807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6728억원, 개인은 52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기아차를 해외의 K2, K5 등 신차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해 순매수 1위를 기록했고, KB금융, POSCO, NHN, OCI 등을 순매수 했다. 반면 2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차, 한화케미칼, 금호석유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30포인트 안착하며 전주대비 24.24포인트(4.78%) 오른 531.24포인트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코스닥지수가 530포인트를 넘은 것은 지난 4월 26일 이후 석 달여 만이다.

 

복지 수혜 및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업체 인수 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194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4억원, 1455억원을 순매도했다.

 

상반기의 상승국면과 달리 최근 증시에는 자동차, 화학, 정유업종처럼 뚜렷한 주도주가 보이지 않는다.

 

단기적으로는 말끔히 해소되지 못하는 유럽과 미국 채무우려로 전체 시장이 탄력적인 강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특정한 종목이 시장을 이끌어가는 소위 주도주가 나타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정업종이나 종목이 장기적으로 오르지 못하고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되는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하반기 상승장에서 상반기처럼 강한 쏠림현상이 나타나기보다는 경기회복 및 대외악재 해소의 수혜가 보다 많은 업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시장에서 매수주체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이 순매수 하고 있는 업종과 기관·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 하고 있는 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기관이 주도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는 업종으로는 건설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되며, 기관·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하고 있는 업종은 철강과 금융업종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