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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저가 매수 보다 대외변수 확인 뒤 대응

지난 한 주 코스피지수는 미국 더블딥과 유럽 금융위기로 패닉상태에 빠지며 지난 23일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하락, 다시 검은 금요일을 기록하며 한 주간 7% 하락한 1697.44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대감이 지속되며 코스피지수가 주 초반 1850포인트선을 회복했으나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과 이탈리아 은행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환율은 급등세를 보였다. 유럽 은행들의 뱅크런 조짐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까지 악재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락 흐름 지속하며 1700포인트선 밑으로 하락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33억원, 1조1120억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8672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포스코, KT&G, 동부화재, SK C&C 매수를 했고, LG화학, 호남석유, 엔씨소프트 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기아차, 삼성전자, NHN, 금호석유 순매수 기록했고, 포스코, 현대제철, S-Oil 은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감이 나타나며 4.5% 하락했다. 주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23일 5% 이상 빠지면서 상승폭을 모두 내줬다.

 

한 주간 기관은 119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0억원, 44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씨젠, 후너스, 셀트리온, 성우하이텍 순으로 매수에 나섰고 다음, CJ오쇼핑, 하나투어는 순매도했다.

 

기관은 다음, 에스엠, 네오위즈게임즈, 컴투스, CJ오쇼핑 순으로 매수에 나섰고 차바이오앤 , CJ E&M, 아이씨디, 성광벤드 순으로 순매도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 공포로 코스피 지수 1700포인트선이 붕괴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여러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이는 주식 시장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유럽 주요 은행의 대량인출 소식까지 겹치면서 코스피 지수의 추가 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과 주말 해외 이벤트와 다음 주 초 글로벌 증시 흐름을 확인한 뒤 신중히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와 국제적 공조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선 오는 29일 독일 의회의 유럽금융안정기금 증액 법안 표결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따라서 저가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대외변수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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