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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피해 밭작물까지 확대

道, 과수, 맥류, 조사료 등 1만6106㏊

속보=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밭작물까지 확대돼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4월25일자 2면 보도)

 

지난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저온으로 인한 도내 농작물 피해 면적은 이날 기준 1만6106㏊에 달한다.

 

개화기에 접어든 배·복숭아·사과·포도 등 과수는 1585㏊의 면적에서 꽃눈·화방(花房)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열매를 맺지 않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리류와 같은 월동작물도 8385㏊ 면적에서 보리·밀·귀리 등이 얼어 죽는 동해(凍害) 피해가 났다.

 

조사료인 청보리·이탈리안라이그래스 5857㏊, 원예작물인 양파·마늘 등도 237㏊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김제 3286.0㏊, 군산 2530.5㏊, 부안 2371.5㏊, 익산 2277.3㏊, 정읍 1875.6㏊, 남원 1830㏊로 피해가 컸다.

 

올들어 꽃샘추위와 강풍, 기온 급감 등으로 파종이 늦은데다 서릿발이 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저온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신고 농가에는 농업재해보험과 농작물 재해복구지원 등 통해 일정 부분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과수의 경우 농작물 재해 보험을 가입했다면 봄철 동상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보리류나 가입하지 않은 품목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대파대, 농약대 등의 지원이 가능하다.

 

전북도는 농작물 특성을 감안해 피해가 발생한 월동작물에 대해서는 수확량을 추산할 수 있는 5월 말께 농가별·필지별 정밀조사를 실시해 오는 7월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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