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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범 이대우' 추정 남성 가족에 연락

말없이 전화 끊어…합수부 "수사 진전"

(남원=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지난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뒤 12일째 행적이 묘연한 이대우(46)가 가족에게 연락한 정황이 드러나 검·경합동수사본부(합수부)가 조사를 하고 있다.

31일 합수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이대우로 추정되는 사람이 서울에 있는 가족에게 연락한 정황이 포착됐다.

신원미상의 이 남성은 이대우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런 말 없이 한참을있다가 전화를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합수부는 전화가 걸려 온 지역을 중심으로 이 남성의 행적을 좇고 있다.

합수부의 한 관계자는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아무런 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

어디에서 전화가 걸려왔는지는 아직 밝힐 수 없다"면서 "하지만 수사에 진전이 있는것은 맞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광주시 남구 월산동 한 마트에서 30만원을 훔치고 달아난 뒤 행적이묘연했던 이대우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자 수사에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합수부의 한 관계자는 "수사가 장기화할 우려가 많았는데 그나마 한줄기 희망이보인다"면서 "아직 이대우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우는 20일 오후 2시 52분께 남원지청에서 탈주, 택시를 타고 정읍에내린 뒤 또 다른 택시를 타고 광주역에 도착했다.

이후 오후 6시 30분께 광주시 월산동 한 마트에서 현금 30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이때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에 검은색 운동복과 슬리퍼를 착용하고 하얀색 신발을 든 모습이 찍혔다.

합수부는 이대우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나 신고하는 사람에게 1천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관련 신고는 전북 남원경찰서(☎063-630-0366)나 가까운 경찰서, 검찰청에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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