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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웰푸드 정치형 대표】모싯잎 차, 맛에 건강까지 듬뿍

미세분말 이용 증제 기술 개발 / 특허 출원해 전국 시장 도전장

▲ 웰푸드 정치형 대표가 증제기술을 활용한 모시차와 모싯잎 미세분말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내 한 업체가 차 재료로 쓰이는 식물 가운데 단연 으뜸으로 알려진 모싯잎을 이용, 증제 기술을 활용한 미세분말 및 모싯잎 증제차 개발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모싯잎을 사용한 식품산업의 선두주자인 전남 영광군과 충남 서천군에 도전장을 내고 도내 순창군에서 생산된 모싯잎의 효능을 전파하기로 해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1일 전북 소상공인희망센터에 입주할 웰푸드(대표 정치형·41).

 

모싯잎은 여성들의 하혈을 방지하고 장운동과 이뇨작용에 효험이 높고 당뇨예방과 치료에도 우수한 것으로 이미 검증됐다.

 

식이섬유와 아미노산 또한 풍부해 총항산화활성은 쑥보다 6배 높다는 전문기관의 연구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

 

2012년 5월 3일 전주 삼천동 일원에 둥지를 튼 웰푸드는 지난 1년간 모싯잎의 분말 가루화에 대한 연구개발에 몰두한 결과 모시차 분말제조와 모시차 제조방법의 특허 출원을 내기에 이렀다.

 

이후 중소기업청의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차·분말 분야)에 선정됐고 이를 이용한 제품 생산을 성공, 본격적인 완제품 출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모싯잎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키우는 자치단체는 전남 영광군(송편)과 충남 서천군(건강기능식품) 등 두 곳으로 이들 자치단체는 지난해 300억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모싯잎 송편의 경우 쌀과 콩 등의 연관산업에 큰 영향을 미쳐, 지난해 영광군의 쌀 소비량은 8배가 늘었다고 한다.

 

웰푸드도 이에 순창군 모시작목반과 모시 수매 MOU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 연구개발을 위해 완주군 내 일부 부지의 모시 묘종을 확보했다.

 

또한 전남 구례군과 생산시설 MOU를 체결, 서울/경기 총판과 대전 총판, 전북 총판, 전북 대리점 3곳 등 본사 영업망을 확충했다.

 

웰푸드가 특허 출원한 증제차 기술을 보면 기존 열을 이용해 차를 제조하는 방식을 탈피, 증기를 이용해 차를 제조함에 따라 기계화 및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식물 본연의 색과 맛, 그리고 기능성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소량의 차로 많은 양의 차를 우려낼 수 있다.

 

특히 극미세 분말로 어떤 식품재료와도 교반이 가능하며, 에어클리닝 작업으로 위생성을 높인 동시에 로스팅 과정을 거쳐 미세분말 자체 선식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타자치단체 모싯잎과는 달리 솜 뭉침 현상을 제거했으며, 경쟁사의 모방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특허 출원 등의 대비책을 세워놨다.

 

정 대표는 "모싯잎은 단순한 식물을 넘어 인간의 생체 기능을 바로잡고 또 정화시켜줄 수 있는 특화 작물로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며 "모싯잎을 이용한 관련 제품의 생산이 늘어갈수록 지역 관련 농가의 소득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분말을 이용한 칼국수 시제품 완성에 성공, 모싯잎 본연의 건강성을 살린 동시에 색감, 향을 고스란히 보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생명 식품 분야의 선두주자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을 뗀 상태로 많이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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