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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약세…단기매매 바람직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LG화학 등 시총 상위 다수종목이 약세를 보였지만 엔화강세 여파로 수출경쟁력 강화 기대감으로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주대비 4.30% 하락하여 1,835.28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시총상위 종목인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등 대부분 종목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10.69%의 하락하며 608.45포인트로 마감했다.

 

설 연휴가 지나고 글로벌 주식시장은 유럽중앙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일본은행으로 이어지는 통화정책 공조로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했지만, 반대의 결과를 보이고 말았다. 우선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정책으로 시중은행이 보유한 현금을 중앙은행에 묶어두지 않고 통화 공급량을 늘려 경제회복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이었으나, 채권시장에 자금이 몰려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나타나며 선진국 증시 급락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였다.

 

이와는 반대로 금과 국채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어 금값은 올해 들어 18%나 상승하였고, 미국과 유럽 국채들에도 수요가 몰리면서 국채의 금리수준은 금융위기 시절의 수준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국내적으로 보면 그간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던 제약바이오업종이 12일 장중이긴 하지만 하루 동안 10% 이상 하락하며 전체적인 흐름이 하방으로 전환여부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미국 나스닥지수같이 고평가 된 시장이 하락하는 등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비중 축소 움직임으로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중국증시가 춘절 휴장을 마치고 개장하면서 중국 증시의 반응이 아시아 증시의 방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한데, 중국 시장이 개장 이후 하락할 수 있으나 중국 시장에 하락을 준 악재가 이미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만큼 중국 증시 하락만으로 한국 증시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시장이 반등해도 코스닥 시장이 밸류에이션이 해소되는 과정에 진입한 만큼 당분간 추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엔화 강세로 IT 자동차업종같은 전통적 수출기업이 투자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제약업종의 매도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증시 박스권 하단으로 보였던 1,850포인트 내외는 매수권이었지만, 글로벌 증시 전반이 약세기조를 보인다는 점에서 코스피지수의 저점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시각으로 시장을 볼 필요가 있어 보이고, 투자 기간을 짧게 가져가야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했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은 언제라도 나올 수 있지만 반등은 얕고, 반락은 깊게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에 일시적인 변동성에 투자하는 단기 매매로 시장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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