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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현역 의원 당적 옮기며 이목 집중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무소속 등 6명 / 지역 곳곳 세몰이 하며 초반 주도권 다툼

 

군산은 현역인 김관영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을 탈당, 국민의당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초반부터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의 탈당으로 제1야당 자리를 내준 더민주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반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는 않아 보인다.

 

일단 선거초반 주도권은 국민의당이 손에 쥔 모습이다. 김관영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사실상 전투 보병으로 불리는 시·도의원들이 대거 김 의원을 따라 당을 옮기면서 분위기가 쏠리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은 군산지역 곳곳을 돌며 바닥부터 세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탈당과 신당 입당이라는 새로운 정치 행보에 나선 김 의원에게 군산지역 유권자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다년의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표밭을 갖고 있는 무소속 함운경 후보가 더민주 복당을 신청하면서 그 결과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또 다른 관심사다.

 

아울러 새얼굴의 조준호 후보가 지지세를 확장해 나가면서 야권 분열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군산지역 총선이 사실상 전북의 최대 격전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낳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국회의원 예비후보(선관위 등록 순서)는 신영대(더민주), 조성원(더민주), 김명곤(더민주), 김관영(국민의당), 조준호(정의당), 함운경(무소속) 등 6명이다.

 

군산 제일고와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신영대 후보(48)는 전북지역학생협의회 의장,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집행위원,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거치는 등 화려한 스펙과 각계각층의 풍부한 인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군산지역 최연소 후보인 조성원 후보(40)는 군산고, 원광대 법과대학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로 입문한 뒤 군산세무서 국세심사위원회 위원,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국선변호사, 군산 글로벌리더 외국어학원 원장 등을 지냈다. 조 후보는 파산자 경험에서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고통과 인내를 경험으로 평범한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사회 약자와 노동자 권익 대변으로 명성이 높은 김명곤 후보(47)는 군산고, 명지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와 교보생명노동조합 10대, 11대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부위원장, 사회연대네트워크 정책연구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8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6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공로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고 낮은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에 입당, 재선 도전에 나선 김관영 의원(47)은 군산 제일고,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나와 제19대 국회의원, (현)국민의당 전라북도당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오직 민생’을 선거 슬로건으로 내걸고 군산 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새만금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건립, 고속터미널 문제 해결, 군산∼서울간 ITX 도입, 신시도 자연휴양림 유치 및 고군산연결도로 완공을 통한 관광활성화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제일고를 졸업한 조준호 후보(57)는 민주노총 6대 위원장과 정의당 1기 초대 공동대표, 18대 대통령선건 문재인 후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노동정치연구소장, 좋은 일자리만들기 군산포럼 대표로 있다.

 

조 후보는 가난한 사람들 편에 서서 세상을 바꾸고, 인권을 지켜내고, 동료노동자와 동료시민들의 고통을 자기 일처럼 감내하겠다는 목표로 표밭을 일구고 있다.

 

더민주 복당을 신청한 함운경 후보(52)는 제일고,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전)열린우리당 당원연수교육센터 소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역임한 뒤 (현)군산미래발전연구소 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군산의 파워엔진으로 불리며 새만금방조제 구역조정 문제, 일자리 창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어르신을 잘 모시는 풍토 만들기 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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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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