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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높은 금리 "이젠 옛말"

전북 7개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 1.96% / 저금리 지속·대부업법 개정 따라 이자율 낮춰

예금이자를 더 받기 위해 2금융권에 저축을 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저축은행들이 예대마진을 맞추기 위해 1금융권 보다 낮은 이자를 지급하면서 ‘금리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북지역 7개 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1.96%로 2%가 안됐다.

 

올해 초만 해도 2.29% 정도 였지만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예대마진 폭이 줄어들면서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년 기준 가장 많은 금리를 주는 곳은 페퍼저축은행으로 2.30%였고 다음으로 JT친애와 OSB, SBI등 3곳이 2.00%였다.

 

OK와 삼호는 1.90%, 가장 적은 예금금리는 스타저축은행으로 1.70%였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등록된 전국 저축은행들의 1년 정기예금 상품 90개의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으로 1.99%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1일 기준으로 평균 2.67%이던 저축은행 금리가 1년여만에 0.68%p 급락했다.

 

반면 1금융권인 은행연합회 금리 비교공시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1.15∼1.90% 수준이다.

 

일부 시중은행은 오히려 저축은행보다 높은 예금 금리를 주고 있다.

 

KDB산업은행, 전북은행의 경우 1.90%로 스타저축은행보다 예금금리가 0.2%p 높았다.

 

자영업자 염모씨(62)는 “시중은행보다 저축은행을 이용했던 이유가 조금 더 높은 예금금리때문인데, 지금은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더 높아 최근 주거래 통장을 은행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고, 대부업법 개정에 따른 법정 최고금리 인하때문에 저축은행들이 예대금리를 맞추기 위해서는 수신금리를 내릴수 밖에 실정이다”며 ‘금리 역전현상’의 원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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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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