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가 동쪽 해상으로 물러가면서 다시 하늘은 태풍의 흔적 없이 맑은 가을을 내비치고 있다.
누가 모래도 완전한 가을하늘이다.
이렇게 맑은 가을 하늘을 보고, “쾌청하다” 혹은 “청명하다”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하지만, 가을하늘은 쾌청한 하늘보다는 청명한 하늘에 가깝다.
상쾌한 느낌을 주는 쾌청한 하늘은 장마로 인해 궂은 날씨가 이어진 뒤 찾아오는 맑은 날에 적절한 표현이고, 밝고 맑은 하늘을 나타내는 청명한 하늘이야말로 가을하늘을 잘 표현하기 때문! 태풍의 영향으로 수일간 흐린 하늘이 이어지다가 맑은 하늘을 되찾은 오늘은 가을에 보기 드문 ‘쾌청한 하늘’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