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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시장 움직일 듯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말 개인들의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용 매도물량의 수급부담으로 횡보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주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2204.21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27일 배당락일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관심으로 차별화된 수급 흐름을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24억원과 119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상승을 제한했고, 기관은 5153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의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으로 고용지표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흐름을 보였다. 지난 26일에는 IT업종의 랠리로 나스닥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9000포인트를 돌파하는 기원을 보였다. 특히 쇼핑시즌에 최대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한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상승세가 특징적 이였다.

1월1일 발표되는 한국 12월 수출입지표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 수출증가율은 2018년 12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발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하락폭이 감소하거나 반도체 수출증가가 유의미하게 증가로 개선된다면 반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한국의 OECD 경기선행지수가 2년 반 만에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한국 수출 개선과 기업이익개선의 선순환흐름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1월3일에는 미 FOMC 의사록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 미증시의 상승의 주원인은 통화정책에 대한 안도감과 반대로 4월 이후 유동성 공급일몰에 대한 불안감을 언급하는 의견도 존재해 앞으로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간 1차 스몰딜합의로 투자심리는 개선됐지만 코스피지수 2200포인트선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위해선 결국 유의미한 모멘텀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다.

한국 수출증가율이나 중국 제조업PMI 같은 수출관련 지표는 주 후반에 시장에 반영될 수 있는 상황으로 주초 시장은 모멘텀 부재와 이틀간 진행되는 휴일로 큰 흐름없이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큰 흐름상 국내 수출지표의 턴어라운드 여부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보여 조정 시 비중확대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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