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초등 교과 연계 프로그램인 ‘상자텃밭 활용 농업체험’ 진행
도심 재배 가능한 상자텃밭으로 생육환경 관찰하고 정서 개발
전주지역 참여 학생들 식물 친숙도 미참여 대비 22% 높아
농촌진흥청은 초등생 교과 과정과 연계한 ‘상자텃밭 활용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참여 학생의 식물 친숙도가 22%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자텃밭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교육과정 중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식물 생장에 필요한 빛, 물, 토양 등 재배 조건에 대해 교육하고 아이들 스스로 관찰하도록 이끄는 활동이다.
텃밭 조성 공간이 부족한 도심 학교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코로나19로 상황에 개별적으로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다.
농진청은 해당 프로그램을 지난 6월~7월 전주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8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상추와 방울토마토 등을 재배한 학생들은 텃밭 이름 붙이기, 식물 생장 관찰하기, 마요네즈로 해충 방제하기, 수확물 요리, 허브식물 오감 체험 등에 참여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참여 학생들의 식물 친숙도는 88.21점(120만점)으로 참여하지 않은 학생 72.21점보다 22% 높았다.
식물을 선택해 직접 키우고 생육환경 등을 관찰하는 과정과 수확물 활용하는 과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채소를 좋아하지 않던 학생들도 직접 키운 식물 수확에 뿌듯함을 느끼고 요리에도 참여하는 등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나아가 체험활동 뒤 식물을 키우고 돌보는 일에 관심이 생겼다고 응답한 학생은 70.3%, 농업 관련 직업에 관심이 생겼다고 응답한 학생은 85.1%를 나타냈다.
정명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도심 학교에서 아이들이 식물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식물을 키우고 관찰하는 농업체험 프로그램이 농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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