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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교체·국회의원 재평가·국힘 득표·무소속 돌풍 '주목'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출격준비를 마친 전북 지선후보들의 대격돌이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단체장과 지방의원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전북정치 지형에 대격변이 예상된다. 올해 지선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전북정치권 주류세력교체’, ‘전북 국회의원 재평가’, ‘여당 득표율’, '무소속 돌풍‘ 등 네 가지로 압축됐다. 전북정치권 주류세력 변화흐름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이 당내 비주류에서 주류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진 데 있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김관영 후보는 과거 19대·20대 국회에서 재선이상급 활약을 보였지만,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정치권 주류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의 인재영입으로 민주당에 복당한 그는 ‘순혈주의’ 논쟁을 딛고 도지사 후보에 오르면서 정치적 위상과 입지가 완전히 달라지게 됐다. 만 52세인 김 후보는 이번 지선결과와 향후 정치적 변화의 흐름에 따라 정치권의 중심에 설 수도 있다. 전북정치의 좌장격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현실 정치에서 물러난 이후 서서히 감지되고 있는 정치권 내 계파변화도 이번 선거가 끝나면 구체화 할 전망이다. 민주당 우범기 전주시장 후보는 정치신인이면서 비주류로 분류됐다. 우 후보는 경선 초반 실시된 여론조사 등에서 하위권에 머물렀고,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조지훈, 임정엽 후보 등을 이기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막판 상승세와 정치신인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로 낙점되는 반전을 일으켰다.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은 100%교체가 예고된 만큼 향후 파급력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대편이 당선되더라도 마찬가지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초선,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도 대선 정국에서 민주당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제1야당의 '3선 익산시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정 시장은 재선임에도 민주당 독주구도인 전북정치권에선 주류로 평가받진 못했다. 올해 지선은 국회의원 재평가의 성격도 갖고 있다. 민주당 공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과 윤준병 공관위원장은 물론 각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입지가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민주당이 무소속 돌풍을 깨고, 지선 정국 기초단체장까지 싹쓸이 할 경우엔 이들의 행보에 탄력이 예상된다. 하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 정치행보에 큰 걸림돌이 생길 수밖에 없다. 남은 임기 동안 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입지는 물론 재신임 여부와 연관이 매우 깊다는 의미다. 무소속 돌풍과 국민의힘 후보가 얻을 득표율이 전북정치에 갖는 의미도 남다르다. 무소속 돌풍은 과거 민주당 소속 경선후보들과 현직단체장 출신 후보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발현됐다. 국민의힘 후보가 전북지역 단체장 선거에서 대거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득표율을 얼마나 얻느냐에 따라 윤석열 정부와 전북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곧 전북정치권의 변화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민선8기 지방자치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전북지역 여론 조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정의당 등 진보계열 정당 후보들이 비교적 낮은 지지율을 딛고, 얼마만큼 선전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9 19:02

막 오른 지방선거.. 전북표심 향배에 '관심'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북표심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인 만큼 민주당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경선불복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의 거센 반격이 예고되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등 각 정당은 기형적 구조인 일당독주 폐해를 반발하는 등 여론전을 펼치며 민주당의 압승을 저지하고 있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46명 가운데 26명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는 전체 후보의 56%를 차지한다. 현재 전주를 제외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13곳이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출마자 대부분 공천 잡음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후보들이어서 지난 8년전 7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던 '무소속 돌풍'이 재현될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격전지로 정읍 김민영, 남원 윤승호, 김제 김종회, 완주 국영석·송지용, 순창 최영일, 장수 장영수 후보 등이 출마하는 6개 지역을 꼽고있다. 특히 이들은 전북일보·KBS전주총국 등 도내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다 경선불복과 함께 무소속을 택한 후보들로 민주당의 '텃밭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는 평가다. 여기에 재선과 3선에 도전하는 무주 황인홍 후보, 고창 유기상 후보, 심민 임실군수 후보 등 현역단체장의 도전도 만만치 않아 민주당의 독식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북지역 역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당선된 기초단체장은 제1회 1명(고창), 제2회 5명(군산, 정읍, 김제, 진안, 무주), 제3회 5명(군산, 남원, 임실, 순창, 부안), 제4회 5명(정읍, 김제, 무주, 장수, 임실), 제5회 1명(김제), 제6회 7명(익산, 김제, 완주, 진안, 장수, 임실, 부안), 제7회 2명(무주, 임실) 등이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까지 꾸준히 무소속 당선자를 배출해왔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19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대결' 구도에 대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과 경쟁하지 않는다"며 "원칙과 기준에 따라 철저한 검증을 통해 민주당 후보를 자신있게 내놓았다. 전북이 새로운 발전의 길로 이끌수 있도록 민주당 후보들에게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기반으로 불모지인 전북에서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에서 정당지지율 20% 이상과 3·9 대선당시 역대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점을 내세워 지역구기초의회 입성과 광역 비례대표 당선자 배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대통령 이래 전북은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하지만 그들의 오만과 독선으로 전북은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제는 새로운 역사를 써주셔야 한다. 도민께서 써나가실 전북의 숭고한 역사에 조배숙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힘과 의지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은 견제와 균형을 위한 다당제 연합정치의 초석을 놓아야 한다며 민주당의 독점체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같은날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대리전이 아니라 양당 정치의 벽을 깨고 다당제 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민주당 1당 독점을 타파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9 19:01

[출정식] 출사표 던진 민주당 “새로운 전북 만들어 내겠다”

전북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비판을 함께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출정식은 일당독주 구도 속에서도 긴장감이 엿보였다. 민주당은 후보들은 19일 출정식에서 “다시 한 번 믿어 달라”면서 “다수당인 민주당이야 말로 전북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에 대한 득표율을 의식한 발언도 많았다. 지선 후보들과 전북 국회의원들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전북차별을 막으려면 민주당에 더 큰 힘을 실어달라고도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단체장 후보들의 약속은 “전북경제를 반드시 살려 내겠다”였다. 그동안 민간경제 초토화로 전북의 일자리와 경제가 파괴돼 왔던 만큼 다수당의 힘으로 전북을 되살려 내겠다는 약속이다. 민주당이 출정식 장소로 전라감영을 선택한 것도 전북이 다시 전북의 중심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그 위상을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민주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반영하듯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들의 약속은 선거기간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며 회의감을 표시했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지금까지 제기됐던 공천논란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도민들의 지지를 구했다. 김 위원장은“우리 민주당에서 이제까지 이렇게 엄격한 공천이 실시된 바 없었다”면서 “고무줄 잣대나 자격미달 후보 배출이 없었다는 점을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사 경선에 나섰던 김윤덕, 안호영 국회의원의 지원사격도 있었다. 두 후보는 경선 과정 경쟁을 뒤로하고 김관영 후보는 물론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과의 원팀을 역설했다. 두 의원은 김관영 후보의 능력을 치켜세우며 앞으로도 김 후보를 도와 전북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우리 전북은 지금 소멸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번 지선은 향후 총선과 5년 뒤 민주당 정권의 탈환을 만들 수 있는 교두보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김윤덕 의원은 “김관영 후보야 말로 전북경제를 살리고 혁신할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관영 후보는 “이제 우리는 원팀이다”며 “공약한 대기업과 디즈니랜드 유치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세전은 김 후보와 김성주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라감영 출정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후보,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 유희태 완주군수 후보가 함께 참석했다. 전북지역 민주당 후보로는 이밖에도 △정읍시장 이학수 △김제시장 정성주 △남원시장 최경식 △진안군수 전춘성 △무주군수 황의탁 △장수군수 최훈식 △임실군수 한병락 △순창군수 최기환 △고창군수 심덕섭 △부안군수 권익현 등이 포진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9 18:42

[출정식]“총성없는 전쟁, 6월 1일 꼭 승리”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는 19일 “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많은 예산을 확보해 전북을 확 바꿔놓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 이래 전북은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왔다”며 “그러나 애석하게도 견제와 균형에 벗어난 민주당은 끝없이 오만해졌고, 그들이 만든 전북의 참담한 현실을 오늘날 마주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특히 “정치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정치가 변해야 경제·행정이 바뀌고, 전북도민의 생활과 민생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전북도민의 성공 시대를 열기 위해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국제 투자진흥지구 지정,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주력산업 육성 및 신산업특화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8대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고 전북예산 1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이후 전주역으로 자리를 옮긴 조 후보는 전주시장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김경민 후보 등과 함께 출정식을 진행했다. 조 후보는 연설을 통해 “총성 없는 전쟁인 선거가 시작됐다”며 “6월 1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북이 30여년 간 민주당을 일방적으로 지지했으나 그 결과가 무엇이냐”며 “전북은 국토 면적에서 8%를 차지하고 인구는 3.4%에 달하지만 국세청에서 걷어 들이는 국세는 대한민국을 100이라고 했을 때 전북은 1.0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당을 그렇게 지지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업은 떠나고, 1인당 소득은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청년유출은 심각하다"면서 "특히 14개 시군 중 11곳이 소멸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렇게 될 때 민주당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조 후보는 “민주당에 불만이 있어도 인물이 없어서 뽑을 수 없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저를 비롯한 김경민 후보 등 당찬 후보들이 많이 출마한 만큼 선거에서 꼭 국민의힘을 지지해 달라”며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모으면 여러분이 승리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민 여러분이 저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시고 전북발전을 위해 냉정하게 판단해서 기호 2번을 지지해 달라”며 “반드시 많은 예산을 확보해 전북을 확 바꿔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9 18:42

[출정식] 정의당 전북도당 “양당 정치 타파, 정치교체 이룰 것”

정의당 전북도당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9일 “민생을 위해 일할 정의당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윤근 전주시장 후보 등 정의당 후보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발부터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무능한 거대 양당을 제대로 견제하고 기득권 양당의 대리전이 아닌 지역과 민생을 위해 일할 정의당과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일당독주를 넘어 다당제 정치개혁과 도민들을 위한 진보적 개혁과제들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대리전이 아니라 양당 정치의 벽을 깨고 다당제 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도당은 “전북에서 정의당이 제대로 다당제 정치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정의당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며 “전북도당 후보들은 전북의 정치개혁과 민생 살리기에 준비된 후보들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정권력은 국민의힘이, 의회권력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견제와 균형을 위한 다당제 연합정치의 초석을 놓기 위한 정의당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북도당 후보들의 당선과 의회 진출은 오랜 독점정치로 인해 무능과 오만에 빠진 지방의회를 도민의 뜻에 따라 과감하게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6·1지방선거는 전북이 처해 있는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고 전북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제시할 새로운 정치구도와 정치세력을 선택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무능과 오만의 정치, 행적을 갈아엎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일당 독점을 타파하는 선거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의당 전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서윤근(전주시장), 최영심 (전주시4 도의원), 오현숙 (전북도의원 비례)후보를 비롯해 한승우(전주시마), 이명주(전주시비례), 김수연(익산시가), 유재원(익산시나), 유재동(익산시다), 권하늘(익산시 비례), 정지숙(군산시라), 김소영(군산시 비례), 강윤희(정읍시비례), 신명진(완주군비례) 후보 등을 내세웠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9 18:42

[전북지사 후보 첫 유세 현장] "먹고 사는 문제 해결" VS "전북도민 단결시킬 것"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전북지사 후보들이 처음으로 선택한 유세 ‘현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선거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유권자를 만나 후보자를 알리고 지지 세력을 결집해 나가는 것에 있다. 그러나 동시에 후보들의 정책 방향성과 그 가치를 엿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해 첫 거리 유세 현장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는 19일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50분까지 한 시간 가량 전주 남부시장 일원을 돌며 첫 거리 유세를 시작했다. 평소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해온 만큼 직접 체험하고 민심을 청취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 후보는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북도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최우선가치로 삼도록 하겠다”며 “선거운동 기간에도 꾸준히 민생현장과 경제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전북경제 살리기와 민생회복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유세 일정에 있어서도 민생현장, 산업현장 등을 찾아 민심 청취에 주안점을 두고 소통행보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는 같은 날 정오께 전주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첫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조 후보 측에 따르면 조 후보의 거리 유세 핵심은 ‘단결’이라고 한다. 조 후보 측 관계자는 “종합경기장은 이념, 정파, 집단,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 모이는 곳으로 180만 전북도민을 하나로 단결시켜 미래로 나가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이곳 사거리는 백제대로와 기린대로가 만나는 곳으로 전북의 미래가 탄탄대로라는 것을 부각시킬수 있고 여야가 하나로 뭉칠 때만이 전북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조 후보의 철학적 이념이 스며들어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 역시 향후 유세에 있어 민생현장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조 후보는 “어제(18일) 전주 남부시장을 다녀왔는데 상인들의 반응이 따뜻하고 좋았던 것 같았다"면서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자주 방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9일부터 시작된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은 오는 31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9 18:42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 .. 공식선거운동 막 올랐다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총 455명의 후보들은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 동안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의 패배를 설욕하고 높은 지지율을 토대로 지선에서 압승을 거둬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한다는 복안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지방의원 배출과 20% 이상의 득표율을 목표로 일당독식 구도를 이어왔던 지방정부에 견제와 균형의 틀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후 20일 뒤 치러지는 선거로 민주당 텃밭인 전북은 곳곳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장·군수 선거에서는 현직 무소속 단체장들에게 민주당 후보들이 도전하는 곳이 적지 않아 결과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정당은 19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전주 전라감영 앞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김성주 전북도당 위원장,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 및 시장·군수 후보 등이 참석한다. 국민의힘 역시 같은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한다.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출마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후 전주역으로 자리를 옮겨 출정식을 갖는다. 정의당 전북도당도 이날 출마자들과 함께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 한다.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에 나선 서윤근 후보는 전주시 덕진구 금암분수대에서 첫 유세를 갖고 표밭을 누빈다. 앞서 진보당 전북도당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18일 지방선거 출정식을 갖고 "전북 정치의 진보와 혁신을 진보당에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윤태·서거석·천호성 전북도교육감 후보들도 전북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나선다. 공직선거운동 기간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전북에서는 도지사와 도 교육감 각 1명, 시장·군수 14명, 도의원 40명, 시·군 의원 198명 등 모두 254명(비례 포함)을 뽑는다. 이번 지방선거는 유례없는 무투표 당선자 배출과 함께 역대 최저치인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8 18:40

[전북지사 후보 24시]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 “전북발전을 위해 확실히 바꾸겠습니다”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19일이 다가오자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매일 이른 아침 시민들에게 인사를 시작으로 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북 민선 8기 도정에 큰 변화가 예고된 만큼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와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공식선거운동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의 하루를 조명하고, 각오 등을 들어봤다. △“조배숙씨네 TV에서 봤어, 친구 같네” “어쨌든 찰떡같이 붙어요잉~”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시작 전날인 18일 전주 남부시장을 찾았다. 조 후보는 남부시장 방문에 대해 “우리 시장 상인,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등을 위한 추경의 조속한 통과를 강조한 만큼 이 추경안이 현장에 잘 전달될 수 있을지 들어보기 위해 시장을 방문했다”며 “특히 서서히 회복을 보이는 전통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 활성화를 할 것인지, 그 논의를 위해 찾게됐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전통시장 민심청취에 앞서 전주 남부시장 상인회를 찾아 상인들이 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들었다. 한현수 전주남부시장상인회 회장은 “2020년 코로나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2년 여 정도 넘었는데 조금 나아졌다는 것을체감하고 있다”며 “그러나 문제는 시장내 건물 대부분이 무허가로 운영되다 보니 방문객이 찾아올 때 다양한 먹거리 가게를 허가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면 남부시장이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건의했다. 이이대해 조 후보는 “전주남부시장이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진행된 전통시장 민심탐방에서 상인들은 조 후보를 향해 연신 “TV에서 봤다”고 말하며 반기는 모습이었다. 이에 조 후보는 특유의 친근함을 어필하며 시장상인들과 소통해 나갔다. 그는 의류상가에 들어가 “우리 어머님은 이러한 색이 어울리네”라며 옷을 골라주는 친근감도 보였다. 이러한 스킨십에 지나가던 한 상인은 조 후보에게 다가와 “우리 조 후보님 맨날 TV에서 봐 꼭 한번 만나고 싶었다”면서 “실제로 보니 친구 같아 너무 좋다”며 조 후보의 손을 잡았다. 또 전주 남부시장의 한 명물 음식점에서는 조 후보를 알아본 상인이 직접 만든 음식을 입에 넣어주기도 했다. 상인은 “저도 왕궁(익산) 출신이다”며 “조 후보님이 잘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후보의 남부시장 방문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더 진행됐다. 조 후보는 “그냥 명함만 주고 가면 상인들 입장에서는 선거용이라며 서운하게 생각할 수 있다”면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30년 민주당의 결과, 돈 못 버는 전북” “우리 전라북도가 오롯이 민주당을 지지했으나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조배숙 후보는 피부미용협회와의 만남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말했다. 조 후보는 “전라북도는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약 8%, 인구는 약 3% 수준이다”며 “그러나 세금을 내는 것은 1%대로 그만큼 돈을 못 번다는 이야기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30년간 장악한 민주당의 결과다”고 지적한 뒤 “반면 충청의 경우 다양한 정당을 선택하다 보니 표를 얻기 위해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래서 우리보다 잘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잡은 고기는 밥을 안 주는 것처럼 오롯이 민주당만 올인하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쓴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선 균형이 이뤄야 하는 만큼 여러분께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쉴 새 없이 밀려드는 만남 요청, 늦은 밤까지 직접 발로 뛰는 후보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와 동행 취재를 하는 동안 조 후보의 휴대전화는 쉴 틈 없었다. 조 후보는 시민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각종 민원 내용이 있으면 휴대전화에 메모했고 또 만남을 요청하는 휴대전화가 계속 울리기도 했다. 앞선 남부시장 상인들과의 만남에서도 조 후보는 시민들의 건의가 있을 때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자동차 안에서는 상인들을 만나느라 받지 못한 전화에 대해 회신하며 소통을 이어가기도 했다. 특히 캠프 내 담당 일정 조율팀이 있음에도 조 후보는 직접 일정을 조율하는 등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공을 들인다고 한다.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매일 강행군을 하면서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도 많다고 한다. 이날 점심시간에도 조 후보는 자신을 찾아온 손님을 향해 악수를 청하며 전북 현안에 대한 건의를 경청하기도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원사격 18일 전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부터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전 원내대표, 윤영석 최고위원,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등이 총 출동했다. 또 이와 함께 김선교 (임실군), 최춘식(진안군), 이종성(완주군), 임이자, 김형동, 김웅, 서정숙 호남동행의원 등이 함께 했다. 발대식 이후 조배숙 후보는 이준석 당대표와 함께 최근 국민의힘의 주요 지지세력인 청년층을 만나기 위해 전북대로 향했다. 이곳에서 조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는 5.18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 추모비에 참배하고 청년들과 소통하며 지지세를 확장해 나갔다. △“꼴찌 전북이 아니라 좀 1등 전북을 만들고 싶다” 조배숙 후보는 자신이 도지사가 된다면 “무엇보다 전북경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권교체가 된 만큼 여당의 힘으로 전국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며 “꼴찌 전북이 아니라 좀 1등 전북을 만들고 싶다”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도지사 시장, 군수는 물론이고 도의원, 시의원, 군의원이 지난 4년간 한 명도 없었다”며 “전북은 무투표 로 당선된 도의원만 22명이나 되는데 이는 심각한 문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합리적으로 판단을 해야 정치권이 더 관심을 가지고 국민의힘이 더 많은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며 “전북 발전을 위해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여당의 도지사 후보를 지지해 주셔서 한번 바꿔주셨으면 한다. 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전라북도를 확실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8 18:40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대국민통합메시지 “광주서 그치면 반쪽”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여를 매개로 대국민통합메시지를 던진 가운데 호남 끌어안기 행보가 광주를 넘어 전북에까지 미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광주에는 윤 대통령과 여당은 물론 다시 야당이 된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호남동행을 강조했고, 국민의힘 행보에 자극받은 민주당은 다수당으로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인공지능(AI) 특화단지, 전남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지역 공약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통상적으로 정치권이 말하는 호남은 광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엔 전남까지 아울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남의 대명사는 광주로 굳어졌다. 전남의 경우 광주가 거의 같은 정서를 공유하지만 정치적인 이점에 있어서는 광주만큼 주목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전북은 호남지역이라는 이유로 광주와 하나의 틀에서 취급되고 있다. 전북이 광주전남과 묶이면 손해만 생긴다는 피해의식도 광주의 현안을 해결하면 전북도 만족할 것이란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인식 때문이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대국민통합메시지를 내고, 지역균형발전과 호남 끌어안기에 나선 것은 역사적 의의를 갖고 있지만, 진정한 호남 배려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행보가 뒷받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과정에서 전북도 반드시 대통령이 보듬어야 될 대상이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과 광주전남을 별개로 판단, 각자의 몫을 따로 배정해주겠다는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전북을 찾아 제3금융중심지의 중심이 될 국제금융센터 부지와 새만금을 둘러본 것도 '3중 소외'에 시달려온 전북민심을 달래기 위해서였다. 정권초기 윤 대통령이 호남지역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전북에서도 호재가 될 수 있다. 전북 입장에선 문재인 정부에서 해결되지 못한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및 완공 등 전북경제와 직결되는 인프라 구축 계획을 정부 초기에 결단지어야 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해외여행과 국제화 바람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새만금 디즈니랜드 유치, 군산항 활성화, 크루즈 터미널 구축, 광역교통망 확충, 철도와 고속도로 확대 등 실질적인 대안도 요구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8 18:39

선거철, 전북변화 바람 부나

6·1지방선거를 전후로 전북지역 민심에 큰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전북지역 단체장은 이번 선거에서 절반 이상의 교체가 예고돼 있다. 특히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의 경우 파격적인 경제정책 공약이 밑거름이 된 만큼 정체된 지역에 변화를 갈망하는 목소리가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전북은 오랜 시간 경제보다 문화·환경·인권·노동 등이 지역사회 헤게모니를 장악해 온 만큼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도 거세질 전망이다. 민간경제 부문 활성화나 대형 자본유치 문제를 두고는 지역적 관성에 의해 지금보다 거센 저항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민선8기가 공식 출범하는 올 하반기 전북도민들의 진짜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조사와 창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전북지역 선거에서 생긴 변화 중 하나는 ‘민간경제’활성화와 뒤쳐진 기반시설의 확충 공약이 대거 등장했다는 점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은 관광 활성화 정책도 단골메뉴로 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관’위주의 예산확보나 시설유치가 단체장 후보의 공약이었다면 지금은 민간자본 유치와 규모화가 키워드가 됐다. 전북지사 선거의 경우 여야 후보 모두 전북의 낙후 이미지를 끊어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전북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전북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전주시장 선거에서도 경제 살리기가 최대 화두다. 익산과 군산은 물론 인구 10만명 이하의 자치단체 선거에서도 청년이 다시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경제와 일자리를 확충하겠다는 약속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서 유권자들은 말 뿐이 아닌 현실적인 대책을 원하고 있으며, 이렇다 할 인프라가 없는 전북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는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조성, 대기업 5개 이상 유치, 대한민국 그린뉴딜 선도, 전주 옛 대한방직 터에 초고층 건물(마천루) 건립, 새만금에 디즈니랜드 같은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새만금 국제학교 유치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의 전북경제발전 청사진은 민간경제 활성화로 압축된 것이다.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는 30년 간 민주당 독주체제를 끝내고, 정부여당과의 호흡으로 전북대변화의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가치가 자유 시장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조 후보 역시 이에 부응하겠다는 의미다. 전주시장 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의 요구가 크게 변화했다는 게 정치권의 이야기다. 전주의 경우 전북의 중심도시인 만큼 차기 전주시장이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전북의 모습이 좌지우지 될 수 있다. 민주당 우범기 전주시장 후보가 “시민들은 침체된 전주를 살려서 활력 넘치는 전주를 만들어 달라,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국힘의힘 김경민 후보는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처럼 집권당의 힘을 받아 전주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정의당 서윤근 후보는 이에 맞서 “토목개발공약이 남발되고 있다”면서 민간자본 유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8 18:39

국민의힘 전북도당, 지방선거 선대위 발대식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18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민주당 일당 독주체제의 정치 지형을 바꾸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후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당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이용호 국회의원,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 김경민 전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함께했다. 또한 이종성(완주군), 김선교(임실군) 전북동행의원들과 이채익, 윤영석 광주동행의원, 김기현(목포시), 김웅(순천시), 김형동(나주시), 서정숙(강진군) 전남동행의원들도 참석했으며, 이번 전북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의 승리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조배숙 후보를 포함한 많은 후보가 출마한 만큼 전북 문제를 책임감 있게 해결하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전북 발전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북이란 불모지에서 국민의힘을 지켜주신 여러분이 우리의 영웅”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 후보자 절반이 당선되어야 전북의 발전과 함께 진정한 국민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 정권 5년 만에 정권을 교체한 힘은 전북에서 나왔다”며 “31명의 후보를 낸 것 역시 기적이고 그분들이 앞으로 전북발전을 위한 통로역할을 해주실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정운천 위원장은 “지금 전북은 여당 소속 선출직이 단 한 명도 없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다”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몇 명이라도 당선시켜야 꽉 막힌 고립된 섬 전북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발대식 직후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정운천 위원장,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전북대학교 구정문 대학가를 돌며 청년들과 소통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북지역 후보자는 총 31명(도지사 1명, 단체장 4명, 도의원 1명, 시군의원 14명, 도비례 3명, 시군비례 8명)으로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1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8 18:38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 "민생 현장에서 답 찾겠다"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8일 "19일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을 민생현장에서 시작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장에서 도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찾는데 집중하겠다"면서 "도지사가 되어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을 견지하며 현장 우선의 실용정치·생활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에서 도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책임져야 할 정당은 민주당"이라며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서 14개 시·군에 출마한 모든 민주당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선 “여러 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열세 또는 접전이다”며 “17일 전북을 방문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전북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했다. 판세가 안전한 곳은 5곳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더 단합해야 한다.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에 불만이 있거나 맘이 떠난 사람이 상당수다”면서 “민주당이 변한 모습,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6·1 지방선거 득표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당시 이재명 후보가 전북에서 얻었던 82.9%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며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고 민심에 부합하는 정책캠페인을 하면서 뚜벅뚜벅 전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최근 부안 위도를 찾은 민생현장에서 절규에 가까운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위도 주민들이 많이 반겨주셨지만 숙제를 안겨주셨다. 더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무너지는 전북 경제를 살려내라, 유능하고 강한 야당으로 혁신하라, 전북의 자존심과 도민의 자부심을 키워내라'는 민심의 준엄한 명령을 충실히 따르겠다"면서 "전북 전체를 바꿔내는 대혁신의 역사를 써 내려가려 한다"고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8 18:38

[MZ 정치인을 만나다] 정의당 권하늘·진보당 최한별

MZ세대가 직면한 문제, 직접 목소리 내고 해결하고 싶어 출마했어요 익산시 기초비례의원으로 출마한 후보 중 최연소인 정의당 권하늘 후보(23)는 출마 이유에 대해 “현재 지방에서 인구유출, 일자리 문제는 해결이 시급한 문제 0순위로 그 해결을 누구보다 원하고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는 MZ세대다”면서 “MZ세대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직접 해결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권 후보는 MZ의 강점을 “새로운 상상력과 관점”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MZ세대는)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다른 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목소리와 관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결책이 지방의회에서 나온다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더 넓은 범위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방향이 제시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북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가 인구 유출이다. 청년층 유출이 심각한 만큼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권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지역에 필요하고 사회적 수요에 맞는 일자리를 계획해 청년을 채용하는 청년일자리 보장제를 실시하고,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을 돕기 위한 노동권익센터를 설치하겠다”며 “동네 곳곳에 작은 공원 및 숲을 조성해 녹색과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겠다. 모두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전북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주시의회를 깨끗하고 젊게.. 일하는 의회 만들겠습니다 전주시 카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진보당 소속 최한별 후보(30)는 청년정치가 활성화되지 못한 원인을 “돈, 인맥, 경력 등 많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전주는 시의원 3명을 선출하는 지역구가 줄어들고 2명을 선출하는 지역구가 늘어나면서 청년 등 정치신인들이 의회에 진출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한 지역구에 3~5인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 확대, 복수 공천 금지, 청년 추천 보조금 신설 등 선거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최 후보는 MZ세대에 대해 “부모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라는 말이 있다”며 “안정된 일자리는 매우 적고, 월급을 모아 집을 살 수 없는 현실에 청년들은 절망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한정된 자원 속에서 갈등을 줄이는 해결책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하는 것이다”며 “이제는 청년들에게 기존 질서를 바꿀 수 있는 기회, 의사결정권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전주시의원들의 부정부패, 비리로 떠들썩했다”며 “이제 전북과 전주에는 새로운 정치세력, 새로운 정치인이 필요한 만큼 전주시의회를 깨끗하고 젊게 바꾸고, 일하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5.18 18:36

진보당 전북도당 "진보·혁신 맡겨달라"지지 호소

진보당 전북도당 6·1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18일 "전북 정치의 진보와 혁신을 진보당에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전북도당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대변되는 기득권 거대양당의 정치독점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전북에서 이번 지방선거조차 민주당 일색의 광역·기초의회는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성 정당들과는 전혀 다른 토대 위에서 성장한 진보정당만이 진보와 개혁으로 전북 정치를 견인할 수 있다"라며 "기득권 정치에 강력한 견제구를 날릴 수 있고 전북 정치판의 진보와 개혁을 견인할 수 있는 정당은 진보당"이라고 한 표를 당부했다. 진보당 도당은 “5·18 광주민중항쟁 42주기를 맞아 진보당은 민주영령들과 전북도민 여러분께 지방선거 출정을 알리고자 한다”며 “전북 정치의 진보와 개혁을 위해 전북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전북 도내 곳곳을 누빌 진보당 후보들의 손을 굳게 잡아주시고 뜨거운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 말아 달라”고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진보당은 이번 선거에 광역·기초의원 후보 9명을 공천했다. 비례대표 후보로 박미란(전북도의회), 오교회(전주시의회), 라영우(익산시의회) 후보와 광역의원 후보 오은미(순창), 백승재(군산4), 최창영(전주11) 후보, 시의원 후보로 안선홍(고창나), 손진영(익산사), 최한별(전주카) 후보 등 9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5.18 18:35

‘풍남문·전주역·금암광장’ 전주시장 후보 출정식 장소 의미 담겼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이날 주요 거점에서 공식적인 출정식을 열고 오는 31일까지 13일 동안 민심 잡기에 나선다. 전주시 곳곳에 현안이 산재해 있는 만큼, 이들 시장 후보들이 첫 일정으로 선택한 '장소'에도 이목이 쏠린다. 출정식과 첫 일정은 지지자들의 세력을 과시하거나,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많은 유권자를 만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지만, 후보가 가장 주안점을 둔 정책적 가치가 무엇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우범기 후보는 '풍남문 광장'을 출정식 장소로 꼽았다. 우 후보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전주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에서 전주를 대표하는 역사적 공간이라고 생각해 풍남문으로 첫 일정을 정했다"고 말했다. 전주는 후백제 수도로서 위상이 높은 곳으로, 풍남문 광장이 전주의 역사적 소명과 의식 행사를 주최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우 후보가 그동안 강조해왔던 '강한 전주'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풍남문 광장이 전주 시민이 공유하는 광장이며, 이를 대표하는 유일한 개념 공간이라는 것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우 후보는 “전주시민에게 다가가는 힘찬 여정을 시작한다"면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전주 발전을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19일 오전 전주역에서 출정식을 연다. 전북도지사에 출마한 같은 당 조배숙 후보와 동행할 계획이다. 전주역을 선정한 이유는 김 후보가 그동안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교통 허브 전주'를 위한 포석으로 읽히는 부분이다. "새로운 전주를 위한 출발"이라고 밝힌 김 후보는 "전주역을 교통의 요충지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전주역에서 출정식을 갖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천안과 세종, 전주를 연결하는 KTX를 구축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말했던 전주와 김천, 대구까지의 연결을 앞으로 추진해 나갈 구상"이라며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연계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전주가 새로 출발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서윤근 후보는 태평양수영장 네거리, 금암광장에서 출근 인사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서 후보는 당초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출정식을 나설 계획이었지만, 타 후보와 일정이 겹치면서 차선책을 택했다. 특히 서 후보는 전주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터 개발과 관련해 다른 후보와 차별성을 뒀던 만큼, 정책과 관련한 상징적인 곳을 선택하려했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서 후보는 "전주의 큰 교차로이기도 하고, 교통량도 많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많은 시민들께 출근 인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보다 많은 시민들을 만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2.05.18 17:48

메가시티·특별자치도 논의서 모두 배제된 전북

전라북도가 광역시를 배출하지 못한 광역자치단체 중 ‘메가시티’와 ‘특별자치도’ 에서도 배제된 유일한 지역이 됐다. 특히 강원, 제주 등 전북과 강소권으로 묶였던 지역들은 모두 선거철을 맞아 실익을 하나 이상 챙겼다. 그러나 유독 전북만 대선과 지선정국에서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메가시티와 특별자치도는 문재인 정부 시절은 물론 윤석열 정부의 핵심 ‘지역균형발전’ 전략이다. 그만큼 새 정부의 균형발전 전략도 메가시티와 특별자치도에 방점이 찍혀있다. 그러나 전북은 광역시를 배출하지 못한데다 광주·전남 2중대 콤플렉스의 영향으로 초광역권 논의에서 유독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 대안으로 떠올랐던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는 법안이 최근 마련됐지만 이렇다 할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지역 지방선거가 일당독주 구도로 흘러가면서 다수당인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에서 역시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부산, 울산, 경남, 충청, 강원 등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선물보따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선거구도가 팽팽한 강원과 충청권은 이번 지선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전북과 도세가 비슷했던 강원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가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 속에서 특별자치도 설치법이 다수당의 힘을 받아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이로써 광역시를 배출하지 못한 자치단체 중에서 전북만 특별자치도나 메가시티를 만들지 못하게 된 것이다. 충북 등 충청권은 선거기간 동안 더욱 호재를 맞았다. 세종·충청 메가시티를 넘어 '제2의 수도'를 꿈꾸고 있는데다 문재인 정부 시절 혁신도시법도 통과됐다. 충청은 여야가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만큼 여야 정치권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전주보다 인구가 적었던 청주는 수도권과의 인접성, 행정구역 통합, 국제공항 조성으로 전주와는 완전히 다른 위상을 가지게 됐다. 청주는 선거철을 맞아 청주공항역이 충청권을 넘어 수도권을 연결하는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는 이미 특별자치도로서 그 지역적 특성이 분명하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남은 게 전북과 강원이었는데 강원은 최근 다수당인 민주당의 지원사격 속에 특별자치도 승격이 확정됐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5.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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