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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예비후보 "코로나19 대란 소비촉진 아닌 소득지원 우선"

김성주 예비후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4일 코로나19 비상정국으로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져 먹고사는 문제가 절실한 시기인만큼 일용직 및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김 후보는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소비촉진이 아닌 국가차원의 소득지원이라며 소비세 인하 등 세제혜택 효과는 늦게 나타나며, 오히려 당장 내야할 월세, 공과금, 기본생계비의 직접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콩 정부는 지난 1일 약 11조원을 투입해 18세 이상 영주권자에게 1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고, 말레이시아도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층에 17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우리도 6조원의 추경고 재난관리기금 등 각종 기금 등을 우선 활용할 수 있고, 지원대상과 금액도 국회에서 논의를 통해 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맞벌이부부의 돌봄 지원도 절실한데 부모가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일시적 재택근무, 특별휴가, 유연근무제를 확대 시행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른 기업의 손실은 고용유지 지원금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선거캠프를 활용한 코로나19 전주시병 민생현장단도 구성,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제때 식사지원을 받지 못해 도시락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과 어르신이 있는데 휴업한 소상공인을 임시로 채용해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는 상생형 일자리 프로그램을 구상중에 있다며 소상공인의 원활한 대출상담을 돕기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 심사인력 부족 문제를 민간은행 업무위탁 및 인력파견 등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04 18:53

[4·15 총선 후보자에게 묻는다] ⑤ 익산갑 : 김수흥·고상진·황세연·전권희

-공통질문 ① 내가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 ② 꼭 이루고 실천하고 싶은 공약 ③ 익산갑 특성과 미래를 논한다면 ④ 이번 총선 구도 전략과 전망은 ⑤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한말씀 ① 현재 익산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심각한 위기상황입니다. 위기의 징표는 인구의 급격한 감소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전북이 가장 낙후되었는데, 익산이 인구가 감소하는 주된 원인은 정부의 주력산업이나 신성장산업을 유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20~30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습니다. 인구의 급격한 감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저는 위기에 빠진 익산을 살리기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했습니다. 국회에서 30여 년 동안 예산 및 경제전문가로 일해 왔고, 어떤 예산이나 법률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권을 비롯 중앙부처와의 인맥도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② 위기에 처한 익산을 살리기 위해 6가지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익산은 호남의 3대 도시인데 가장 낙후되었다는 오명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전주는 도청소재지이고 혁신도시이며,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익산은 어떻습니까? 익산의 명성을 되찾고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주가 특례시로 지정될 경우 도청을 익산으로 옮겨야 합니다. 전북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례시가 안 될 경우 전북도청 제2청사를 익산에 세워야 합니다. 두 번째는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명, 낙후도시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서둘러야 합니다. 또한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익산까지 연장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망을 갖게 되면 대기업을 비롯한 벤처기업의 유치도 훨씬 쉬어지며, 접근성이 좋아 관광객도 늘어날 것입니다. ③ 익산은 시민들의 좋은 품성과 백제문화유산을 갖춘 도농복합도시로서의 성장잠재력을 갖춘 호남의 3대 도시입니다. 과거 일제 강점기에 조성될 당시의 익산 도심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혁신도시나 다름없었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갈대밭에 호남의 3대 도시를 창조해 낸 익산시민들은 위대하며, 익산시민의 개척정신 또한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익산은 오직 희망뿐입니다. 낙후된 오명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고 굴지의 공공기관도 유치해서 새로운 성장활력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특히 익산갑은 호남의 곡창지대이므로 농촌과 농업의 활력을 이끌어내겠습니다. ④ 저의 총선전략은 변화와 기적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한 실현 가능한 공약을 시민들한테 제시하고 이를 통해 심판받는 것입니다. 저는 다른 후보들과 함께 깨끗하고 공정하며 네거티브 없이 할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합니다. 집권 여당의 후보인 저에게 힘을 모아 주시면 정부와 손잡고 익산의 발전을 이끌어내겠습니다. 그리고 촛불혁명을 통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4.15 총선에서 익산시민께서는 저희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저 또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⑤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김수흥의 승리는 위대한 익산시민의 승리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저에게 초심을 잃지 마라, 어깨에 힘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익산시민과 항상 겸손하게 소통하고 하늘처럼 섬기라는 명령이십니다. 저는 공직생활 30여 년 동안 국민과 익산시민을 최대한 섬기려 노력해 왔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일 잘하는 국회의원인 동시에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저에게 익산을 위해 꼭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익산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①인구 절벽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지방분권을 부르짖지만, 수도권 중심축은 더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익산서 태어나 줄곧 전북을 떠난 적 없습니다. 저는 침체되는 익산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저는 익산을 발전시킬 생각만 해왔습니다. 그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두 번째로 민생중심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거대 양당이 서로 비방하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 이제 바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다당제의 국회가 구성되어야 하고 거대 양당의 정치 행패를 지적하며 균형추 구실을 할 수 있는 제3당이 필요합니다. 정말 민생중심의 국회를 만들 수 있는 중재자가 필요합니다. 저 고상진은 12년 동안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일해 오면서 쌓은 실력을 익산시민과 국민 모두를 위해 40대의 젊음을 헌신하고 싶습니다. ② 크게 문화관광과 물류 산업의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익산은 다양한 문화역사 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익산시민들은 인식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익산의 동서로 산재해 있는 문화 콘텐츠를 정비해서 시민이 먼저 즐기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익산시민이 즐거우면 외지인들도 찾아옵니다.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는 논어의 말처럼요. 미륵사지를 중심으로 한 마한백제왕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특별법까지 제정하고 12년 동안 1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신라 왕경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경주를 보면서, 우리도 거기에 뒤지지 말고 대형 과제의 기획과 추진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KTX 역사를 중심으로 새만금 트라이포트(공항, 항만, 철도) 물류 중 철도 물류를 익산이 선점해야 합니다. 익산역사 복합환승센터를 조속히 완공하고 철도 물류 전진 기지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새만금에서 중국으로 가는 철도 페리는 현실적 실크로드 물류사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③ 익산갑은 모현동을 제외하고는 구도심 현상의 심화와 농촌 지역의 침체라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함열에 제5 경마공원 유치하고자 합니다. 경마공원 유치는 마산업을 비롯하여 주민 편익 복지증진 사업, 그리고 직간접 고용 유발효과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승마강습과 재활 승마, 그리고 공원과 위락시설 등의 조성으로 관광객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서부권역에 경마공원이 부재한다는 점은 새로운 지리적 매력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함열의 경마공원 유치와 생활 SOC 강화로 익산을 두루 균형감 있는 상생 도시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④ 70년대생이 정치 전면에 나서야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와 발맞춤하고 소통할 줄 아는 공감의 정치로 새롭게 판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것이 21세기 신인류의 정치적 시대정신이라 생각합니다. 선거 때면 꼭 등장하는 것이 혈연, 학연, 지연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초월하여 세대 간 대립, 신구대립으로 총선의 구도 전략을 세워봅니다. ⑤ 아직도 전라도의 지역 민심은 무조건 민주당이면 된다는 생각이 만연합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공천되면 국회의원 될 수 있다. 시의원 될 수 있다. 도의원 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니잖습니까. 진짜 일 잘하는 사람 뽑아야지 않겠습니까. 당을 초월하여 우리 익산을 사랑하고 뛰어 줄 수 있는 머슴 하나 제대로 뽑아야 합니다. 유권자 여러분 이제는 분별하여 정말 지역의 일꾼으로 머슴으로 일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 주십시오. 일할 기회를 주시고 저 고상진을 부디 여러분의 머슴처럼 알차게 부려먹으셨으면 합니다. ①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는 인재였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이리시민들에게 피해배상을 정부나 KTX, 한화 등은 해주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리역 폭발사고 복구비는 국민성금과 대통령특별하사금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때문에 사망자나 부상자에 대한 배상도 없었고, 의사자 지정도 없었습니다다. 그뿐만 아니라 폭발사고로 아직도 외상후 스트레스에 많은 시민들이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이리역폭발사고를 잘 알고 있는 본인이 나서서 특별법을 만들어 시민들과 익산시에 그 상처를 치유하고자 함이 첫째이고, 왕궁터가 백제개발에 포함되지 않았기에 이를 포함하고자 함입니다. ②장점마을 환경오염문제와 낭산 폐석산 환경오염문제를 1차적으로 해결하고 싶습니다. 만약에 국회에 들어가면 특별법을 발의하여 익산시민을 환경으로부터 보호할 생각입니다. ③익산갑이라는 좁은 의미보다는 2020년을 익산광역시로 가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그 기초를 만들려고 합니다. ④솔직하게 말해서 특별한 전략은 없습니다. 우선 민주평화당이 민생당으로 새로 탄생되었음을 알리는 게 시급하다고 봅니다. 또한 여러차례 출마한 경험에 의하면 열심히 바닥 민심을 찾아 끊임없이 시민들을 만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⑤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때문에 매일매일 힘드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강국입니다. 이 난국을 헤초나갈 것입니다. 너무 겁먹지도 말고, 너무 두려워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장이나 음식점 정도는 가볍게 들리셔서 가족과 함께하면서 위생을 주의하신다면 무탈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어러번 출마하여 피곤하시겠지만 불쌍히 여기시고 이번에는 꼭 당선시켜주셨으면 합니다. 시민 여러분 건강 하세요. ① 서민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기득권 정치를 바꿀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때만 서민위하고 선거 끝나면 서민은 안중에 없는 배신의 정치, 당리당략과 사익을 추구하는 기득권 정치는 더 이상 안 됩니다. 소위 호남기반 정당들도 또 하나의 기득권 세력이 된지 오래입니다. 민중당 전권희는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을 해왔습니다. 농촌소멸을 막기 위한 농민수당 만들었고 농촌진흥청 비정규직 3천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고 익산환경문제 해결과 익산공공보육운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② 첫째, 1% 소수 특권층의 부의 독점과 대물림을 근절하고 불평등을 해소하겠습니다.개천에서 용난다 이제 옛말이 되어버렸습니다. 1% 특권층이 예금자산의 절반, 토지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그 자산이 그대로 대물림되는 한국사회에서 아이들에게 기회의 평등을 제공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민중당 전권희는 1%의 특권층에게 더 많은 세금을 환수해 서민들에게 재분배하겠습니다. 2000년 무상급식이 지금은 누구나 누리는보편적 복지가 되었듯이 자산재분배 정책도 실현 가능합니다. 둘째, 농민수당 입법화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촌이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농업농촌이 몰락하면 지역은 피폐화되고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농업농촌을 살려야 익산의 미래가 열립니다. 농민수당은 농업농촌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입니다. 농민회와 민중당이 주도해서 만든 농민수당이 올해부터 농가당 월 5만원 지역화페로 지급됩니다. 국회에서 농민수당 입법화를 통해서 모든 은퇴농, 여성농민 등 모든 농민에게 월 30만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하겠습니다. 셋째, 문화강소도시 익산을 건설하겠습니다. 문화는 도시의 품격을 좌우하고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체류형, 정주형 도시로 도시의 면모를 일신시킵니다. 역사적 인물이나 사실을 스토리텔링화하고 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수이자 작곡가이고 뮤지컬 연출가인 김민기는 익산이 배출한 위대한 음악가입니다. 슬럼화 되어가는 구도심의 활성화의 복안으로 이미 만들어진 문화의 거리와 연계하여 김민기 플랜(김민기 거리, 아침이슬 공원, 김민기 노래 체험관, 민중가요제 등)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③ 익산갑은 금강물결과 호남벌판이 말해주듯 천혜의 땅입니다. 우리나라 4대 쌀 생산지인 농도이며 역사적 인물이 많고 문화적 자산이 많은 문화의 지역입니다. 또한 KTX역이 말해주듯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익산갑 지역은 우리 익산이 우리 국민과 민족의 먹거리를 책임질 농식품 도시로, 경쟁력을 갖춘 21세기 문화강소도시, 다가올 통일시대를 선도할 전략적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가진 지역입니다. ④ 익산갑 선거는 민주당으로 대표되는 호남기득권 정치와 민중당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진보개혁정치가 맞붙는 구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무조건 묻지마 특정정당 몰표를 찍는 시대는 지났고 시민들의 정치의식도 성숙해 있습니다. 시민들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을 폭발시킨다면 정치혁명도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⑤ 이번 총선은 우리 익산의 미래, 대한민국 정치 30년을 좌우하는 정초선거입니다. 시민무시 기득권 정치에 종지부를 찍고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청년 여성-엄마가 희망을 꿈꾸는 새로운 익산을 만들겠습니다. 노동자 농민 서민의 곁에서 30년 진보의 한길을 걸어온 전권희가 익산의 기적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손을 잡아주시고 희망의 싹을 틔워주십시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04 16:29

"정치신인 가점·권리당원 확보 당락 가를 듯"

더불어민주당 전주갑을, 남원임실순창 예비후보들의 운명이 5일 밤 판가름 난다. 전주갑 김금옥김윤덕 예비후보, 전주을 이덕춘이상직 예비후보, 남원임실순창 박희승이강래 예비후보 중 누가 본선에 진출할지 관심이 뜨겁다. 이들 선거구 3곳은 모두 백중세를 보이고 있어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전주갑 지역 경선후보 선출을 앞두고는 지역구 30% 여성공천을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했다. 여성공천의 적용여부는 두 후보의 희비를 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선거구는 단수공천 없이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금옥김윤덕 후보 가운데 누가 권리당원을 많이 확보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권리당원은 경선 투표에서 50%가 반영되기 때문에 후보들 입장에선 중요하다. 현재 두 후보 진영에서는 서로가 더 많은 권리당원을 확보했다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치신인에게 부여되는 가산점도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치신인인 김금옥 후보는 여성 가점 25%를 받는다. 이러한 점은 김윤덕 후보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두 후보 간 격차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이다. 현역 의원인 미래한국당 정운천 의원의 불출마로 민주당 경선승리가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런 상황에서 호남 유일의 청년 신인 예비후보인 이덕춘 변호사가 이변을 일으킬지, 아니면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직 예비후보가 여의도에 복귀할지 주목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고 있으나 정치 신인 이덕춘 후보가 받는 가점 20%가 경선에서 어느 정도 무게감을 가질지 관심사다. 실제 지난 26일 발표된 1차 경선에서는 현역 의원 7명이 탈락하는 등 청년과 여성, 정치신인들에게 가점을 준 공천룰이 상당한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직 예비후보는 지명도에서 크게 앞서고 권리당원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기초광역의원이 지역구를 튼튼히 다져놓았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뒤, 문재인 정부 경제디자이너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박희승이강래 예비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남원시의회의 경우 의원 16명 가운데 딱 절반씩 박 후보와 이 후보를 각각 나눠 지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순창군은 박 후보, 임실군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많다. 이런 이유로 남원임실순창 단체장들도 어떤 후보에게 힘을 실어야 할지, 내심 셈법이 복잡하다. 두 후보가 가진 약점도 분명하다. 박 후보의 경우 지역위원회 내 갈등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당 지역위원회가 지난해 남원지역 도의원 2명이 당원명부를 유출했다며 경찰에 고발한 사건 때문이다. 갈등의 여진은 여전히 남아있다.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이 약하다는 평가도 계속 나오고 있다. 고속도로 가로등(LED)사업 가족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고속도로 톨게이트 집단 해고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던 이 후보는 최근 검찰의 불기소 처분과 민주노총의 농성철회로 논란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톨게이트 노동자 집단 해고 문제에 대한 여진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대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지역을 떠났던 사실과 지역 현안에 소홀했다는 일각의 여론, 세대교체를 내세우는 당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3.03 20:06

미래통합당, 전북 공천 신청자에 기탁금 면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전북 등 호남 지역 공천 신청자에 한해 총선 기탁금을 면제하기로 의결했다. 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호남 지역구 공천 신청자에게 기탁금 1500만원 전액을 당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하고, 이를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호남 지역구 공천 신청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하기 때문이다. 통합당에 따르면 전북 공천 신청자는 전무한 실정이다. 전남 목포시와 여수을 선거구에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인원 2명이 전부다. 통합당이 호남 지역구 기탁금 전액 지원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전국 총선 흥행을 고려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약세인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 지역에서 당선자를 배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당이 약세 지역인 호남에 후보조차 내지 못한다면 영남권 정당이라는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공관위는 조만간 호남 지역 공천 신청을 추가로 공고할 계획이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적어도 공천 후보자로 확정될 경우 기탁금 전액을 당에서 지원할 계획이라며 당과 합의는 안 됐지만 당이 반대할 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 내에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6선 중진 김무성 의원의 호남 전략공천도 논의했으나 명확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이 부위원장은 김무성 의원을 광주에 공천하는 문제를 두고는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위원장은 생각이 다르다며 다른 위원들도 제 생각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03 19:59

"익산 넥슬론-군산 OCI 연계한 일본 대응 부품소재산업 육성해야"

중국 저가 공세에 밀려 파산한 익산 넥솔론과 공장가동이 중단된 군산 OCI를 연계해 일본 경제침략에 대응한 반도체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태홍 정의당 익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넥솔론에 반도체 산업을 유치, 반도체 밸류체인을 만들어 익산전북을 대일본 부품소재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에 따르면 넥솔론은 태양광 실리콘 기판을 만드는 국내 1위, 세계 12위 기업으로 직원수만 1200명에 달하는 우량기업이다. 그러나 중국산 웨이퍼의 저가 공세에 밀려 지난 2017년 파산돼 경매로 넘어갔다. 넥솔론은 오는 4월 9일 감정가 1300억 원으로 경매가 진행되며, 주거래은행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다. 이와 함께 국내 1위세계 2위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군산 OCI도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2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시키고 1개 라인만 반도체 폴리실리콘 생산체제로 변경했다. 현재 삼성,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가공 전 웨이퍼 60% 이상을 일본제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일본이 가공 전 웨이퍼 수출을 제재할 경우 우리나라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게 권 후보의 주장이다. 이에 권 후보는 태양광 소재 핵심소재인 웨이퍼(실리콘 기판)을 생산했던 넥솔론 공장의 생산 설비를 반도체 웨이퍼 설비로 바꾸고,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에서 반도체 폴리실리콘 생산으로 라인을 바꾼 두 업체를 연계한 반도체 밸류체인을 만들자는 것이다. 정 후보는 일단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넥솔론의 경매를 중단시키고 정부와 함께 넥솔론에 투자할 기업을 찾아 회생시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부품소재산업 육성전략 및 대일본 부품소재자립 등 국가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이미 시설이 다 갖춰진 넥솔론의 회생 가치가 충분하기에 정부가 국익 차원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3.03 19:32

민생당 줄줄이 탈당...중도개혁 추진 동력 약해지나

최근 호남을 기반으로 창당한 민생당의 중도개혁 추진 동력이 약해질지 우려된다. 벌써부터 현역 기초의원 및 당 총선 후보 등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생당은 바른미래-대안신당-민주평화 등 3당이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지난달 24일 합당해 만든 신생 정당이다. 이 가운데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위원장을 역임했던 임정엽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민생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총선 출마에 나설 예정이다. 임 예비후보는 오는 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임 예비후보의 탈당은 현재 중도개혁을 목표로 탄생한 민생당과 정치노선이 맞지 않는데다 일부 현역의원과의 정치 역학구도가 깨진 것으로 풀이된다. 임 예비후보는 민생당 창당 이전부터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당의 이름을 넣지 않았었다. 임 예비후보는 이번 무소속 결정을 정치의 마지막 여정으로 생각하고 총선에 임하겠다며 서로가 추구하는 정치노선이 달라 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명철 전주시의회 의원도 지난달 27일 민생당을 탈당했다. 탈당 이유는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이상직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다. 당시 최 의원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큰 사랑과 희망의 정치를 일깨워 주신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그간 몸담았던 민생당(전 민주평화당)을 떠나 저와 함께 정치를 했던 이상직 후보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민생당이 창당한지 일주일여 동안 두명의 주요 인물이 탈당하는 등 향후 민생당의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현재 민생당에 소속된 전북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은 김광수(전주갑), 정동영(전주병), 조배숙(익산을), 유성엽(정읍고창), 김종회(김제부안) 의원 등 5명이다. 도내 정가 한 관계자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생당이 창당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1:1 구도를 선포했지만 지지세가 약해 고전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총선 후 결과가 나오면 민생당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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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0.03.03 19:32

“코로나19 방역 협조하지 않은 사람 강력 처벌해야”

전북 여야 정치권이 코로나 19 와 관련해 손님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확대와 방역에 불응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강화 등 특단의 조치를 촉구했다. 전북 지역의 코로나 19가 계속 확산되자 각 정당에서 민심이 이반될 것을 우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전북도당 위원장(완주진안무주장수)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립기반을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야외 활동 제약 등으로 한계는 있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함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완주군의 완주으뜸상품권, 진안군의 진안고원 행복상품권, 무주군의 무주사랑상품권, 장수군의 장수사랑상품권 등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규모를 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공약했다. 또 소상공인의 보증규모를 연 1조 5000억원으로 확대해, 민간 금융기관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이 적극 활용토록 하는 한편, 경영애로 1:1 현장 컨설팅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생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은 전북 내 신천지 신자로 인한 코로나 19 감염이 시작되지 전에 강제 추적조사와 방역에 불응하는 사람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전북도가 신천지 교인과 시설을 제보받고 코로나19 증상을 확인했지만 50명은 전화를 받지 않고, 5명은 응답을 거부했으며, 결번이나 인적사항이 일치하지 않은 사람도 69명이라고 보도됐다면서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도내 신천지 부속시설 74곳을 폐쇄했지만, 여전히 사람이 드나들고 건물에 불이 켜진다는 제보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코로나19의 전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당국이 모든 조치를 해야한다며 정부는 응답을 거부하는 의심자에 대한 강제적 추적조사와 방역 조치에 응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처벌 등 강력하게 공권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을 예외 없이 강제조치한다면 종교탄압이나 인권침해 논란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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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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