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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 지방선거 앞두고 "오로지 혁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혁신 경쟁에 돌입했다. 정부 여당 민주당과 전북 여당 국민의당이 장기집권의 초석이자 전국정당화의 시발점이 될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내놓을 혁신안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민주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이하 정발위)는 지난 1일 정당현대화, 정당문화혁신, 구조개혁 등 3개 분과와 국민제안센터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정발위 관계자는 당의 본질적 혁신, 과정에서 함께하는 혁신, 상향식 혁신을 지향키로 했다며 △뉴미디어 플랫폼 구축 및 정책 생산 과정에 당원 적극 참여 △교육연수기능 개선 △전당대회와 지역위원회를 비롯한 현행 대의체제 문제점 개선 △인재 영입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을 구체적인 추진 사례로 예시했다.정발위는 혁신 방향 논의 과정에서 공천 문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공천안에 대한 혁신안을 만들어도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발위 관계자는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 같지만,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대선 패배 이후 혁신위원회를 가동했던 국민의당은 당 혁신을 위해 한 발 더 나아가는 모습이다. 안철수 대표는 3일 당 혁신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제2창당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김태일 혁신위원장이 정리한 국민의당 혁신안 전달식을 열고 대선평가 보고서, 혁신안 보고서에서 나온 방안을 기반으로 해서 실제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일을 제2창당 준비위에서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호남을 텃밭으로 하는 두 정당이 이처럼 당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가 장기집권과 수권능력을 국민에게 보이는 첫 무대가 될 수 있어서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정권을 잡은 민주당이 계속해서 정권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가 필수다.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자만해 있으면 언제든 민심은 등을 돌릴 수 있다며 당을 혁신하지 않으면 미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당제를 이뤄내지 못하면 사실상 그 존재의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며 호남을 중심으로 다당제의 기틀을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혁신을 진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9.04 23:02

안철수 "지방선거 승리 위해 당내 화합 필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소통행보를 강화하며 당내 화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827 전당대회 당시 벌어졌던 호남지역 일부 의원들과의 간극을 좁히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안 대표는 지난 31일 국회에서 원외지역위원장들과 만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이어 오는 3일까지 초재선 의원들을 만나는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하는 등 3선 이상 중진의원, 고문단을 각각 만나 협조를 요청한 안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당내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실제 안 대표는 지난 30일 경기 양평군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이번 주 내로 가능한 모든 의원을 다 만나 최우선적으로 당내 화합부터 이룰 생각이라고 말했다.당의 살림과 정책을 책임지는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비서실장과 수석대변인에 호남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을 임명한 것도 이 같은 안 대표의 생각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그러나 호남지역 의원들의 반응은 냉랭한 모습이다. 표면적으로는 안 대표의 당내 통합행보에 동참하는 듯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불만이 적지 않은 모습이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9.01 23:02

홍준표 한국당 대표 "전북예산, 도움 못주지만 시비는 안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31일 올해 (정부 예산안에) 확보된 전북 예산에 대해서는 클레임(시비)을 걸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만금 예산 등의 증액에 대해서는 도와줄 수 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예정지 시찰차 전북을 방문한 홍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20분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전북 예산을 우리(자유한국당)가 적극적으로 따줄 수는 없겠지만, 정부 결정에 시비는 절대 안 건다고 강조했다.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국회 예산 심사단계에서 시비를 걸면 예산을 확보하기가 어려운데 전북 예산에 대해서 만큼은 방해하지 않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이 지난 대선에서 밝혔던 새만금 신도시 구상을 송하진 지사가 추진해 볼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그는 새만금을 홍콩처럼 150만 이상의 자족도시로 만들어보려는 새만금 신도시 구상을 우리가 한 번 해보려고 했는데 안돼서 유감이라며 새만금이 매년 찔끔찔끔 정부 예산을 받아가지고는 앞으로 50년이 있어도 개발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송 지사에게 민간 투자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하려면 우리 당이 지난 대선때 제시했던 홍콩 형태로 개발하는 방식을 한 번 추진해 보시라. 홍콩 방식으로 개발하게 되면 민간이 돈을 가지고 들어오게 된다. 내년 지사 선거에 공약으로 한 번 해보시라며 그러면 우리당에서 새만금에 관한 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홍 대표의 이날 전북 일정에는 이주영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 전희경 의원(비례대표당 대변인), 류여해 최고위원, 김항술 전북도당 위원장, 전희재 당대표 지역특보(전북) 등이 동행했다.홍 대표는 전북도청 방문에 이어 세계 잼버리가 열리는 새만금 현장을 방문한 뒤 부안군 줄포면 부안자연생태공원에서 열린 농업경영인 간담회에 참석해 부안지역 농민지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17.09.01 23:02

"정부·여당, 농어민 배반…예산 증액을"

2018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를 앞두고 호남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당 의원들이 농어업 예산 증액을 위한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김관영유성엽 등 국민의당 호남 의원 15명은 지난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은 앞으로 당운을 걸고 농어업 예산의 완전 회복과 증액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가 전년대비 7.1% 증가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0.04% 늘어나는 데 그치고, 해양수산부 예산은 오히려 0.6% 감소한 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예산안이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은 물론 농업과 수산업 예산을 역대 최악으로 만들어놔 어이가 없고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 정부 부처가 예산폭탄으로 잔치를 벌이는데, 농수산업과 농어민은 철저히 배제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농어민을 배반하고 포기하는 태도를 통렬히 질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농어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호기롭게 약속했지만, 이렇게 예산 홀대를 했다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들끓는 농어민의 분노에 책임 있게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의 농어업예산 홀대 문제는 앞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도 제기됐다. 김종회 의원은 회의에서 농업을 챙기겠다던 문 대통령 약속이 빈 약속에 그쳤다는 사실이 2018년도 예산서에서 확인됐다며 기대가 큰 만큼 당혹감과 실망감 역시 크다고 비판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남전북이 지역구인 김관영김광수김종회박준영박지원손금주유성엽윤영일이용주이용호정동영정인화조배숙주승용황주홍 의원 등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9.01 23:02

국민의당, 대선평가보고서 전문 공개키로

국민의당이 대선평가보고서를 수정 없이 전문 공개하기로 했다. 안철수 대표가 대선 패배 책임론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30일 경기 양평군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손 수석대변인은 59 대선 패배 원인을 성찰하는 대선평가보고서를 수정이나 첨삭 없이 그대로 공개하기로 했다며 공개일시는 다음 달 1일 오전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결정은 안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상의해 결정한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자신의 대선 패배 책임론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평가보고서에 대선 후보였던 안 대표의 책임론이 어느 수준까지 명시되는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앞서 지도부는 대선평가보고서를 제출받았으나 827 전당대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 공개를 유보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전대 당시 안 대표를 제외한 후보들은 지도부가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고려하며 깜깜이 선거를 조장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는 등 보고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심화된 바 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8.31 23:02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준비 속도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30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중앙당 및 각 시도당에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키로 했다.지선기획단의 이 같은 결정은 민주당 당규 18호에서 지방선거 전에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를 구성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평가위는 9월 13일까지 구성해야 한다.이에 따라 중앙당을 비롯한 시도당이 조만간 선출직 평가위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중앙당 평가위는 시도지사를, 시도당 평가위는 기초단체장 이하의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직 활동을 각각 평가하게 되며 그 전에 평가 기준과 방법 등을 결정하게 된다.평가 결과는 공천 심사 등에 반영되며, 현역들의 내년 지방선거 재도전 여부의 최대 난제가 될 전망이다.지선기획단은 이와 함께 내달 1일 최고위원회에 사고 당부(위원장이 공석인 시도당) 정비도 제안키로 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와 공천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궐위된 시도당 위원장은 조속히 정비하도록 제안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시도당 위원장의 경우 선출이 원칙이지만 예외적인 경우 최고위원회가 결정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사고 지역위원회 등의 정비를 위해 조만간 조직강화특별위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전북에는 2곳의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공석인 상태다. 익산을은 한병도 전 의원이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임명되면서 탈당계를 제출했기 때문이고, 군산은 대선을 앞두고 지역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상태가 이어지고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공석인 지역위원장 인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계파 간 밀어넣기 우려가 있어 당내 갈등이 촉발할 수도 있다며 조강특위가 제대로 된 원칙을 갖고 지역위원장 임명 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8.31 23:02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김관영·정책위의장에 이용호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김관영 의원(군산)이 임명됐다. 정책위의장에는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유임됐으며,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송기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발탁됐다.손금주 수석대변인은 30일 경기 양평군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안철수 대표가 단행한 이 같은 내용의 당직 인선결과를 발표했다.손 수석대변인은 사무총장의 경우 지방선거까지 자리를 유지하며 당무를 책임져야 하는 만큼 당무에 밝은 현역 의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정책위의장에게는 국민의당 정책에 대한 홍보 강화 및 정기적인 정책 최고위원회 개최를 주문했다고 전했다.당의 살림과 정책을 책임지는 요직에 전북이 지역구인 의원을 임명하고, 비서실장에 최측근이자 광주가 지역구인 송 의원을 발탁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서 안 대표가 호남을 배려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사무총장에는 당무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비서실장에는 최측근 인사를 기용한 점,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은 유임했다는 점에서 당이 위기에 처한 만큼 안정감을 우선해 인선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안 대표는 김철근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과 이행자 부대변인을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했으며,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유임시켰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8.31 23:02

민주당, 선출직 평가 강화 예상…현역 공천 낙관 어렵다

59 대선 승리와 정당 지지율의 고공행진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우세하지만 민주당 소속 현역들의 재도전 성공 여부를 낙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의 최대 난제가 될 선출직공직자평가가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지난 28일 구성된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30일 첫 회의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 적용할 공천 룰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특히 당헌당규상 오는 9월 13일까지 구성을 완료해야 하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 대해 우선 논의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선출직공직자평가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촛불정국 당시 분출된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민심을 공천과정에서 반영하지 못하면 급격한 민심 이반을 부를 것으로 보여서다.민심이 이반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출직공직자 평가 강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당의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실제 민주당 선출직평가위원회 구성의 키를 쥐고 있는 이춘석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지난 28일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낸 촛불민심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촛불에서 분출된 개혁에 대한 국민적 의지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기조를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지 못하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하지만 이를 위해 인위적 물갈이를 단행할 경우 당내 반발과 갈등만 초래할 수 있어 시스템에 의한 평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그 방법으로 선출직공직자 평가 강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구체적 평가방안도 흘러나온다.직무활동, 공약이행, 여론조사(도지사시장 군수), 의정활동, 지역활동, 다면평가(광역기초의원) 등으로 돼 있는 현재 당헌 당규상의 선출직평가 기준에 개혁성과 당과의 정체성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을 포함하는 방안이 거론된다.뿐만 아니라 평가결과 적용에 대한 세부 규칙을 꼼꼼하게 마련해 광역단체장을 제외한 지방선거 공천권을 갖고 있는 시도당이 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북의 경우 민주당 공천=당선 공식이 재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현역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면서 개혁 의지가 없고 당의 정체성과도 맞지 않는 현역들을 그대로 공천하면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출직평가를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8.30 23:02

"호남 빼놓고 전국 정당 불가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9일 당의 뿌리가 호남임을 재확인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호남이 만들어준 3당 체제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연하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광주MBC 라디오에 출연, 극중주의가 탈호남 정책 노선이 아니냐는 질문에 탈호남이라는 말을 누가 만들어 냈는지 모르지만 정말 고약한 단어라며 호남을 빼고 어떻게 전국정당이 가능한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총선 때 국민의당을 호남에서 지원해주고 만들어주신 것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호남이 지지해주신 것은, 든든한 지지를 통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정당이 되어달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로 3당 체제가 만들어지고, 대한민국 정치 지형이 바뀌고, 정권교체까지 이뤄졌다면서 호남이 국민의당과 제게 보내준 지지는 숙제이자 기대라고 생각한다. 지방선거 때 반드시 그 숙제를 해내겠다고 덧붙였다.안 대표는 이와 함께 호남인재 등용 계획에 대해 당연하다. 기초 광역의원이 상대 당에 비하면 적다. 정치신인이 들어오고 활약할 여유가 굉장히 많다며 적극적으로 인재영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우선 당이 살아야 하고 관심을 받도록 하는 일을 집중적으로 하겠다며 정치공학적 접근은 하지 않겠다. 저희가 중심을 세우면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우리 당으로 모일 것이라며 자강론을 강조했다.이어 내년 지선에서 서울시장 또는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많은 인재 중 서울시장을 염두에 둔 분이 있을 텐데, 제가 선언하면 그런 분들을 영입하지 못한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많은 인재를 영입해 진용을 갖추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8.30 23:02

[바른정당 지도부, 창당 후 첫 전북 방문 의미] 이탈한 국민의당 지지층 흡수 전략?

바른정당 지도부가 창당 이후 처음으로 전북을 찾았다. 바른정당 주인 찾기 행사의 일환으로 전북을 방문했지만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터덕거리는 타이밍이 맞물려 관심을 모았다.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의 틈새에 있는 지지층을 확보하려는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적절한 틈새전략(?)= 국민의당 지지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29일 전북을 방문한 바른정당 지도부는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면서 우리가 전북을 이 정도로 생각한다는 뉘앙스를 적극 내비쳤다.대선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은 10년 걸리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을 6년 만에 하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국회에서 20석인 정당이 (도를) 효과적으로 도와드리려면 사업에 대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새만금 국제공항과 관련, 보통 우리나라 공항 중 지방공항들이 국방부 소유부지의 활주로를 이용하면서 민간에서는 청사만 지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군산미군 비행장 간 조정할 수 있는 지혜가 있으신지 궁금하다며 (우리 당이) 집중적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힌트라도 주시면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이혜훈 대표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과 관련, 경북 영주는 전액 국비인데 전북은 지방비 50%를 내라 하니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가을 정기국회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이 대표는 또 전북은 문 정부 탄생의 1등 공신이다며 전북도가 중앙을 마크하면 국회는 우리가 마크하겠다고 강조했다.△보수지지층 굳히기= 바른정당은 이날 보수정당답게 안보관을 내세우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일본 상공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표심 경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이혜훈 대표는 이날 전북에 왔지만 오늘 새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당의 입장을 잠깐 말씀드리겠다며 발언을 시작했다.이 대표는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사흘 만에 도발을 재개했다며 자멸의 길로 가는 미련한 짓을 그만두고 북한도 살고 모두가 윈윈하는 길로 나가는 현명함을 되찾길 바란다고 경고했다.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은 전북도의 현안해결도 대한민국의 안보가 흔들리면 결코 할 수 없다며 나라의 안보를 위해 바른정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바른정당 지도부는 이날 전북보훈회관에서 전북안보단체협의회와 간담회도 가졌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8.30 23:02

"새만금공항 속도전 위해 예타 면제 필요"

전북도와 바른정당이 2023 새만금잼버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구축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바른정당은 특히 국민의당과 함께 전북 발전을 견인하는 쌍발통 야당이 될 것을 다짐했다.전북도는 29일 종합상황실에서 바른정당 대표와 지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해결대책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진 12명과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정운천김영우권오을진수희 최고위원, 김세연 정책위 의장, 김성동 당무본부장, 전지명 대변인, 대선후보였던 유승민 국회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도는 우선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해야 하는 필수 사업과 시급한 현안사항에 대해 설명하면서, 공항도로항만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조기 구축(5610억 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중 새만금 국제공항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공사기간 단축을 건의했다. 예타, 사전타당성 검토 등 모든 절차를 예정대로 거치면 잼버리 대회 개최 때까지 완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은 잼버리 행사 참가자 5만 여 명 중 4만 여명이 해외 참가자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필수라며 2022년 완공을 위해서는 국무회의를 거쳐 사업추진을 확정하고 나머지 행정절차는 신속하게 추진해 공사기간을 10년에서 6년으로 단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이에 이혜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새만금 국제공항의 부지 활용 계획, 새만금 기본계획 포함여부 등을 질의하면서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했다.도는 이와 함께 정부의 지방비 50% 분담요구로 터덕이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과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사업도 전액 국비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한국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의 근거가 되는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빛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과 관련한 국민연금법 일부 개정안 국회 통과도 주된 요청사항이었다.송하진 지사는 전북도는 그 간의 낙후상황 때문에 한이 맺혔다며 바른정당이 적극 나서 지역 간의 격차를 바르게 잡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혜훈 대표는 전북도의 현안이 잘 해결되도록 의원 모두가 나서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8.30 23:02

막오른 지방선거…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구성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내년 지방선거 공천 규칙 등을 다룰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가면서 지역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내년 613 지선 공천의 최대 뇌관이 될 선출직평가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방선거기획단 구성안을 보고했다. 이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획단에는 김민기 제1사무부총장(기획단 부단장),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기획단 간사), 백혜련 대변인(기획단 대변인), 홍익표진선미김해영송기헌임종성조승래 의원, 이수진 당 노동위원장 등이 포함됐다.이번 기획단 구성은 지난 23일 최고위에서 지방선거 문제는 정당발전위와 별개로 기획단에서 논의키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실무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기획단을 꾸린 것이 특징이다.당 고위 관계자는 관례에 따라 이전의 총선이나 지방선거 기획단과 비슷하게 구성됐다면서 공천 규칙 등을 확정한 뒤 지선 정책과 공약 등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단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데 일부 지역 인사들이 추가로 기획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기획단은 앞으로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헌당규 해석,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세부 시행규칙 등을 논의한다. 기획단은 이를 위해 29일 첫 회의를 열고 선출직평가위원회 구성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를 이어간다.이춘석 기획단장은 당헌당규상 선출직평가위원회 구성을 9월 13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첫 회의에서 이 부분을 우선 논의할 예정이라며 향후 회의에서도 시급하게 처리해야할 문제들을 먼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는 향후 지선기획단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59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전북에서는 민주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역 사회 내에서는 내년 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지선기획단이 정할 공천 룰 등에 입지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며 기획단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공정한 룰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8.29 23:02

이춘석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장 “높은 당 지지율 안주해선 안돼 당선 가능성 아닌 혁신에 방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닻을 올렸다.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서울 여의도에 쏠리고 있다. 민주당의 내년 지방선거기획은 당 사무총장이면서 지선기획단장을 맡은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이 총괄 지휘한다.28일 국회에서 만난 이 단장은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부가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의 정체성과 관계없이 선거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민주당에 머무는 사람들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예고했다. 특히 과거 공천의 기준이 당선 가능성에 있었다면 내년 지선은 혁신성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지선 기획단장으로서 각오를 말해 달라.촛불민심이 우리당의 집권을 이끌었다. 우리가 잘해서 집권한 것이 아니다. 현재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잘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이 볼 때 우리당이 집권했다고 오만하고, 안이한 모습을 보이면 민심은 언제든지 등을 돌릴 수 있다. 결국 내년 지선에서 촛불민심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면 승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문재인 정부도 안착하기 힘들다. 민심을 지선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방점을 두고 기획단을 운영할 것이다.-지선 기획단 인적구성을 보면 대부분 초선의원이다.최고위원과 시도당 위원장, 출마예정자는 모두 배제하고 기획단을 구성했다. 다선일수록 출마가능성이 높아 초선의원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다. 선수들이 공천 룰을 만드는 일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원외 위원장들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 의미다.-최대 관심사는 공천룰이 언제 확정될 것인가 인데.급하게 공천 룰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지선기획단이 할 수 있는 일은 당헌당규에 이미 정해져 있다. 사실상 공천룰은 만들어져 있는 것이고, 비율을 조정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룰을 만들어 낼 것이다.-공천에서 당선가능성보다 혁신성을 강조한 이유가 뭔가.지방선거 때마다 다른 당과 경쟁하다보니 당선 가능성이 우선시 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당의 지지율이 높다. 이는 국민들이 혁신을 원하는 것이다. 지방정부를 책임질 사람들은 문재인 정부가 주창하는 적패청산과 개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안 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특히 호남은 당의 정체성과 관계없이 선거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당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제대로 평가할 것이다.-인재영입에 부정적이라는 시각이 있다.인재는 필요하면 모셔야 한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에 너무 집중하다보면 당과 아무런 관련 없는 사람들이 공천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당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한 사람들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무조건 당선 가능성만을 보고 인재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부에서 사람을 키워 경쟁력을 갖춘다면 지선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내년 전북 지선은 정부 여당과 전북 여당(국민의당)의 싸움이 될 것 같은데.정치인과 언론에서만 그렇게 본다고 생각한다. 이미 국민의 민심과 대세의 흐름은 정부 여당과 호남의 여당이 분류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의 정치구도가 그렇게 돼 있다 보니 생긴 착시현상이다. 이미 국민의 마음속 판단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전북 등 호남의 공천에서 혁신성이 가미되지 않고 종전과 똑같이 간다고 하면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조만간 구성될 조강특위 위원장도 겸하게 된다. 내부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는데.현재 16개 시도당 중 5곳, 253개 지역위원회 중 45개가 사고지역이다. 계파 간 힘겨루기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사고지역에 대한 평가에 앞서 모두가 납득할만한 원칙과 기준을 만들 것이다. 사고지역위 한 곳 한 곳에 대해 개별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일률적인 잣대로 조직을 정비할 것이다.-도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부하의 지방정부는 이전의 지방정부와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직접 주민을 섬기고, 다가가는 지방정부를 구성해 민주당이 달라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8.29 23:02

국민의당 대표 다시 안철수

국민의당 새 대표로 안철수 전 대표가 선출됐다. 이번 국민의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결과가 대선 패배와 제보조작 책임론을 딛고 석 달여 만에 정치 전면에 복귀한 안 대표에게 재기의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안 신임 대표는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 전당대회에서 경쟁자인 이언주정동영천정배 후보(기호순)를 누르고 과반인 51.09%를 득표해 당 대표로 선출됐다.이로써 국민의당은 59 대선 패배로 박지원 전 대표가 물러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 지 110일 만에 정상지도부가 들어서게 됐다.안 대표는 총 투표수 5만6953표(온라인 4만2556표ARS 1만4397표) 중 2만9095표(51.09%)를 얻었다. 안 대표가 과반을 득표함에 따라 결선투표는 진행되지 않는다.함께 경쟁한 이언주 후보는 2251표(3.95%), 정동영 후보는 1만6151표(28.36%), 천정배 후보는 9456표(16.6%)를 각각 얻었다.오는 2019년 1월까지가 임기인 안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을 높이는 동시에 당내 통합의 과제 등을 안고 있다.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는 장진영박주원 후보가 선출됐다. 또 여성위원장에는 박주현 후보, 청년위원장에는 이태우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8.28 23:02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법제화 '첫 단추'

전북도가 주도해왔던 미래 먹거리인 탄소산업의 국가차원의 확산과 세계화를 이끌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한 첫 발이 떼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 6대 핵심공약의 하나인 탄소산업진흥원이 설립될 경우 전북이 국내를 대표하는 탄소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다.바른정당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은 지난 25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 근거를 담은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바른정당 간사를 맡고 있는 정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에는 10명의 전북 국회의원과 여야 산기중기위원 다수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국회 산기중기위원 다수의 법안 발의 참여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개정안의 핵심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의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진흥원이 탄소산업 관련 정책·제도의 연구·조사·기획, 실태조사 및 통계작성,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 제품표준의 개발·보급 및 국제표준화 활동 등 탄소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탄소산업은 우주항공, 자동차, 건설·건축자재,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북도가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그러나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기관이 없어 전문가들을 비롯한 학계에서는 국내 탄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라북도 내에 국가 차원의 탄소산업 컨트롤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이에 정 의원과 전북도는 진흥원 설립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왔으며, 지난 7월에는 탄소산업 육성전략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정운천 의원은 “지난 10여 년간 전라북도가 꾸준히 탄소산업을 육성해온 만큼 인프라의 집적도와 연구개발 노하우 등 전국에서 기반이 가장 잘 갖춰져 있는 전북을 중심으로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개정안 발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탄소산업 성장을 위해 기업 간의 수요중심 R&D와 이를 뒷받침하는 품질인증, 표준화 체계 구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탄소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전북연구원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건설기간 동안 11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진흥원 설립 이후 운영단계에서도 매년 110억 원 정도의 생산유발 효과와 12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8.28 23:02

[안철수 신임 대표] "문 정부 오만·독선 견제 실천적 중도개혁 이룰것"

국민의당 안철수 신임 대표는 27일 정부의 독선과 오만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다. 그것이 권력의 생리라며 이를 견제하는 것이 국민이 준 제1과제라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에서 깨어있고 견제하는 야당이 국민의당에 부여된 소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13명 대법관이 만장일치로 거액의 검은돈을 받았다고 한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큰소리치는 모습에서 독선에 빠진 권력의 모습을 본다며 총리가 짜증을 냈다며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하루에 몇 개씩 평생 달걀을 먹어도 걱정 없다고 큰소리 치는 모습에는 코드인사가 부른 오만함이 보인다고 여권을 겨냥했다.안 대표는 코드인사 등 모든 불합리에 맞서 싸울 것이며, 대한민국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무능과도 싸울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분별없는 약속, 선심성 공약과도 싸우겠다고 밝혔다.당의 노선에 대해서는 실천적 중도개혁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배타적 좌측 진영이나 수구적 우측 진영에 매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안 대표는 갈등을 조장해 인기몰이를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실천중도의 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광야에서 쓰러져 죽을 수 있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제2창당의 길, 단단한 대안야당의 길에 나서겠다며 실력을 갖추고 단호하게 싸우는 선명야당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통의 길이지만 선봉에서 싸우겠다. 적진에 제일 먼저 달려가 제일 나중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방선거 승리와 당 혁신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국민의당은 시들어 없어지고 국민을 업신여기는 적대적 공생과 담합의 정치가 활개를 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튼튼하게 살아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국민의당을 전국 정당으로 키우고 17개 모든 시도에서 당선자를 내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대선 패배는 분명한 잘못이지만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것은 더 큰 패배다. 여러분이 다시 국민 속으로 뛰도록 정치적 생명을 주셨다며 다시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혁신 방법으로는 평당원들과 소통하는 정당으로 시스템을 정비하겠다.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안 대표는 전대에서 경쟁한 천정배 정동영 이언주 의원을 향해서도 여러 조언을 잘 새기겠다.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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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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