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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와 제보조작 사건 등으로 위기를 맞은 국민의당이 827 전당대회를 통해 당 재건에 나서고 있다. 당내 대표적 중진인 정동영천정배 의원이 차례로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고, 국민의당 창업주로 꼽히는 안철수 전 대표가 당권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827 전대에 격랑이 일고 있다. 위기의 국민의당을 구할 적임자를 자청하고 나선 당권 후보들의 비전과 각오를 들어본다.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천정배 국회의원(6선광주 서구을)은 개혁정당선도정당민생정당을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지난 3일부터 3일간 전북 전역을 돌며 표밭갈이에 나선 천 의원을 지난 4일 만나 국민의당을 구할 그 만의 묘책을 들어봤다.-천 의원께서는 특히 개혁을 강조하고 계신데.저는 개혁적이지만 진보와의 거리가 있다. 한국 사회를 좌표축으로 보면 X축은 보수와 진보, Y축은 개혁과 반개혁 또는 개혁과 기득권이냐, 개혁이냐 수구냐 이렇게 볼 수 있다. 개혁의 반대는 기득권이다. 한국 사회는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사회가 돼 있다. 국민의 기본권, 자유, 권리를 확대하고, 국민의 삶과 민생, 일자리, 교육, 주거환경, 안전 등을 발전시키는 쪽이 우리가 가야 할 노선이라고 생각한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는 한국 사회의 광범위한 개혁세력을 묶어 큰 틀의 정치세력을 만들어 집권하는 것이 목표다.-개혁도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은데.개혁에는 철저한 국민과의 소통이 있어야 한다. 철저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국민들이 국민의당을 필요로 할 때면 24시간 언제 어디서든지 접근이 가능한 대기태세를 갖춰야 한다. 언제든지 국회의원이 전화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24시간 국민 소통 체계, 철저하게 민심을 듣는 국민과의 소통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당내 개혁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우리 당은 창당한지 1년 반이 됐는데 실질적으로는 가설정당, 가건물 상태다. 지금 당을 살리려면 당의 본건물을 지어야 한다. 재창당을 넘어 실질적 창당을 해야 한다. 국민의당은 40석의 작은 정당이지만 국회 구도는 국민의당이 결정하는대로 갈 수밖에 없다.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부터 국민의당이 정책적 입장, 정치적 입장을 확실하게 정해 캐스팅 보트를 넘어 리딩 파티(정당)로서 강력하게 밀고 간다면 성공할 수 있다.-당권 도전에 나선 분들이 올드 보이라는 지적이 있다.국민의당 자체가 제대로 가건물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착실하게 정체성도 확립하고 내부의 기강도 확립하고, 그렇게 만들어가려면 경륜과 당 사정을 잘 아는 저같은 사람이 적격자라고 생각한다.-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이 존재가치를 보여줘야 하는데, 지금은 도지사 후보조차도 선뜻 나서지 않는 상황이다.당의 지지율이 낮은 때문이지 우리 당 인물이 없어서 못 나가는 게 아니다. 정치는 1주일 만에도 바뀔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10달이란 시간은 20번 정도는 민심이 바뀔 수 있는 시간이다.-전북의 가장 큰 현안은 군산조선소 문제다. 해결책에 대한 생각은.군산조선소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자기가 한 말만 지키면 된다. 현대중공업 회장이 청와대에서 2019년 재가동 이야기를 했다는데 그걸 기다리고 있으면 말이 안되는 거다. 대통령의 의지가 없는 것이다. 말만 하는 것이지 행동으로 안 보여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거세게 밀어붙여야 한다.-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헌법에 반영하겠다고 하셨다.동학혁명은 우리 근대사의 출발이다. 민중의 권리와 생존을 보장 못해줄 뿐만 아니라 외세에 취약하고 자주독립도 지키지 못한 망국적인 정부를, 체제를 깨기 위해 일어났다. 대한민국 현대사는 동학에서 출발했다. 광주항쟁의 할아버지가 동학이고 피해를 봐도 광주항쟁보다 더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봤다. 동학농민혁명운동의 정신을 다시 돌이켜 봐야 하는 이유다.-끝으로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그동안 정치를 해오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승부사로서 역할해 왔다.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켜서 정권 재창출을 했다던가, 국민의당의 창당 과정에서 광주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거대한 당과 맞서 승리했다. 지금이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승부사로서의 당 대표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생각한다. 제게 꼭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
국민의당 827 당 대표 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전 대표와 정동영천정배 의원은 6일 기자간담회와 회견 등을 잇따라 열고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이들은 자신의 혁신 비전을 제시하거나 상대 후보에 대한 각을 세우며 주도권 잡기에 몰입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혁신비전 간담회를 열고 (출마선언이) 국민의당이 전대를 앞두고 다시 들썩들썩하고 있고, 이는 당이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심장이 정지돼 쓰러진 환자는 웬만해서는 심장이 다시 뛰지 않는다. 전기충격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총선 때 국민이 내준 숙제도 다 하지 못하고 당이 사라져서는 안된다며 많은 분이 지금은 보약을 먹으며 추후 대선을 준비하라고 했지만, 당의 생존을 위해 독배라도 마시면서 당과 운명을 함께하기로 결심하고 출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기득권 거대 양당이 호시탐탐 국민의당의 소멸을 바라고 있다. 작지만 강한 야당인 강소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들고 동시에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그는 이를 위해 당의 정체성당헌당규 개혁 등을 논의할 제2창당 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 정치개혁을 주도할 정치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천정배정동영 의원은 안 전 대표에 대해 날을 세웠다.천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대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도부를 대체하기 위한 보궐선거다. 가장 큰 책임은 안 전 후보 본인에게 있다며 당 대표 출마는 구태 중의 구태정치다. 누울 자리, 누워서는 안 될 자리조차 구분 못 하는 몰상식, 몰염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이어 안 전 후보에게 마지막으로 요구한다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일 수 있다.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질 것을 거듭 요구한다며 당권 도전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정동영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은 지난 1년 반 사당화의 그림자가 지배했다. (이번 전대를 통해) 사당화의 요소는 말끔하게 척결돼야 한다며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고 아무 때나 출마할 수 있고 당선될 수 있다면 이것 또한 사당화의 명백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당 대표가 되면 개혁의 경쟁자로서의 역할과 함께 선거제도 개혁과 헌법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현장에서 실천하자는 민생주의 노선을 반드시 실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당 당권 도전에 나선 천정배 국회의원(광주 서구을)은 3일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해도 당권 레이스에 완주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일 국민의당의 82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후 첫 지방 일정으로 이날 전북을 방문한 천 의원은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은 작년 총선에서 전북도민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전북 제1당이 되었지만 이번 대선에서 도민여러분의 무거운 질책을 받아야 했다며 국민의당을 전북 1당에 걸맞는 선도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전북의 가장 시급한 군산조선소 재가동, 서남대 정상화, 새만금 조기개발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도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와 얼굴 붉히고 싸우고, 토론하고, 협상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서구에 프랑스혁명이 있다면 한민족에게는 동학혁명이 있으며 전북은 한민족의 근대화의 성지라며 동학혁명 정신과 이에 뿌리를 둔 촛불혁명의 정신을 개헌안에 반드시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진보와 보수를 뛰어넘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와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권리를 보장하고 확대하는 개혁을 강조한 천정배 의원은 국민의당을 개혁정당, 선도정당, 민생정당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천정배 의원은 서남대 문제에 대해서는 대학의 구조조정이 필요하지만 서울 중심의 대학만 살리고 지방은 죽이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서남대 의과대학 정원 문제에 대해서는 호남 안에서 서로 몫을 빼앗으려는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당 내부의 좋은 인물을 발굴하고, 여성과 청년을 20% 이내로 전략공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8.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안 전 대표의 당대표 선거 출마로 국민의당 전대가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해 현역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면서 당내 내홍이 격화될 조짐이다.안 전 대표는 3일 제가 다음 대선에 나서는 것을 우선 생각했다면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 들고 제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 이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그는 대선에서 패배한 지 3개월 만에 선거에 나서는 것에 대해 결코 제가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라며 당대표 선거 출마가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이어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며 정치를 정치답게 만드는 것이 제3당의 몫이고 가치로 다당제의 축은 국민의당이 살아야 유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안철수,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다며 먼저 저의 정치적 그릇을 크게 하고 같이하는 정치세력을 두텁게 하겠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한여름에 당 재건, 제2창당의 길에 다시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안 전 대표가 이처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827 전대가 요동칠 전망이다.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천정배 의원 이외에 출마를 저울질 하던 후보들이 도전을 멈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종국에는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이와 함께 그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내홍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탈당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실제 안 전 대표의 출마 소식이 알려지자 주승용조배숙 의원 등 현역 의원 12명은 즉각 출마 반대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이들은 책임정치 실현과 당의 회생을 위해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반대한다며 이번 전대에서 국민의당은 대선 패배와 증거조작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운 지도부를 세워야 한다. 안 전 대표의 출마는 책임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대선에 패배하고 신뢰의 위기에 빠져있는 국민의당이 필요로 하는 것은 현재의 유지가 아닌 혁신이라며 대선 패배, 증거 조작에 직간접 관계가 있는 분들은 책임지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안 전 대표 출마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으로 볼 때 전대가 본격화 되면 호남 대 비호남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지는 등 당내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8.27 전당대회 출마여부에 대한 결단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의당 당권 경쟁구도가 출렁일 조짐이다.안 전 대표가 출마를 결심할 경우 당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새로운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안 전 대표는 지난 1일 당의 투톱인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김동철 원내대표와 각각 오찬과 만찬을 함께했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전대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주선 비대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전대 출마를 권유하는 분도 있고 만류하는 분도 있어 고민스럽다더라.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의견을 묻고 싶다고 했다며 그래서 제가 정계 상황에 대해 조언했다고 말했다.이르면 3일 안철수 전 대표가 당권 도전 여부를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출마여부에 따라 전대 구도가 전면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권태홍)은 1일 논평을 통해 도의회 재량사업비 비리수사를 통해 전현직 도의원이 구속기소되고 수 명의 현직 도의원의 사법조치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집행부를 감시하라고 보낸 도민의 대표들이 도민들의 지갑을 갉아먹고 있었다니 일벌백계의 회초리도 부족하다고 강하게 지적했다.이어 도의회는 통렬히 반성하며 사죄하고, 비판을 달게 받고 자정하라며 정의당은 전북도민들과 매서운 눈으로 전북도의회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천 의원은 1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목표가 확고해야 한다며 목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 인재 화수분 국민의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밭체육관은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천 의원의 당대표 선거 출마선언은 정동영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천정배 의원은 국민의당 위기극복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저는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 죽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서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1년 6개월 전 했던 약속, 오늘 또 다시 드리는 약속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저 천정배에게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앞서 천정배 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참배했다.그는 현충사 방명록에도 생즉사 사즉생을 인용하며 충무공 정신 이어받아 국민의당 살리고 상생과 협치의 시대를 열겠다는 글을 적었다.
자유한국당 등 야 4당의 지지율이 일제히 하락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국민의당은 창당이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성인 남녀 254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은 52.6%로 전주보다 2.2%p 올랐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반면 야 4당 지지율은 모두 떨어졌다.민주당은 보수층(민주당 30.7%, 한국당 37.7%)에서 9주 만에 다시 30% 선을 넘어섰고, 60대 이상(민주당 34.2%, 한국당 25.9%)에서는 한국당을 제치고 한 주 만에 1위를 회복했다.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0.6%p 내린 15.4%였으며, 정의당은 0.3%p 떨어진 6.4%로 원내 정당 중 3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1.4%p 하락한 5.9%를 얻었다. 지난해 창당한 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2%p 하락한 4.9%였다.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9%p다.
자유한국당이 당 사무처 인원을 감축하고 당원협의회에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당원들을 모두 찾아내 조직을 혁신하기로 했다.홍문표 사무총장은 지난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야당다운 야당으로 변모하겠다. 뼈를 깎는 혁신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한국당은 우선 일반·책임당원을 늘리고 체육·직능 등 생활조직과 청년·여성조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당원으로 등록은 돼 있지만, 당원협의회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당협위원장이 휴대전화만 가진 채 지구당을 관리하는 등 형식적인 당원 활동에 칼을 들이대겠다는 입장이다.한국당은 당원으로서의 활동 성과를 현지실사·여론조사 등으로 매뉴얼화해 2~3개월 후 당무 감사에 반영할 예정이다.홍 사무총장은 “집권당을 하다가 정권을 뺏기고 보니 당원을 늘리는 게 절실하다. 당협위원장이 당원 숫자만 유지한 채 역할은 제대로 못 하는 사람도 있다”며 “이번에 전부 색출해 살아있는 당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가장 큰 혁신 대상은 당협위원장들이다.홍 사무총장은 “(혁신의) 가장 큰 대목은 제일 먼저 당협위원장들”이라며 “현역의원도 예외는 아니다. 현역이라고 지구당 위원장을 꼭 갖고 있으란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한국당은 또 중앙·시도·시군에서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개발해 지방선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집권여당 시절의 구조와 규모 등을 유지하고 있는 당 사무처도 혁신 대상이 된다. 실·국을 통폐합하거나 신설하고, 희망퇴직·정년퇴직 등으로 인원을 감축한다. 총 감축 인원은 약 30여 명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31일 8·27 전당대회 출마 문제와 관련,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 전 대표는 이날 검찰의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사건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의원총회 연석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그는 전당대회 출마를 묻는 질문이 계속되자 “오늘은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는 자리”라면서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다시 언급한 뒤 자리를 피했다.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29일 일부 국민의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전대 출마 요구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전날 밝힌 바 있다.안 전 대표측 관계자는 안 전 대표의 ‘신중 판단’ 발언과 관련해 “이후의 일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는 것뿐, 출마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안 전 대표가 이날도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 않으면서 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에 대한 책임론 내지 정계 은퇴론도 계속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31일 “국민의당은 아직 바닥이 싫은 모양이다”면서 “빨리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여름 휴가 중인 추 대표는 검찰이 국민의당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한 이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당에 시 한 수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표는 “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바닥은 그냥 딛고 일어서는 거라고”라는 정호승 시인의 ‘바닥에 대하여’라는 시의 구절을 같이 게재했다.앞서 추 대표는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연일 제기하면서 국민의당에 대한 공세 전면에 섰으며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추 대표가 이날 ‘바닥까지 가야 한다’는 내용의 시를 올린 것은 국민의당이 보다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추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을 진정으로 반성하고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추 대표가 그동안 국민의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제기해온 것과 관련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요구한 데 대해 추 대표 측은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이 8.27 전당대회에서 지도체제를 변경하기 위해 당헌당규 개정을 완료하는 등 전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전대가 중진들만의 대결구도로 치러져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국민의당은 지난 28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10~11일 이틀 동안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에 대한 후보등록을 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당은 지난 29일까지 선거인명부 작업을 마무리했다. 국민의당은 이어 후보등록 이후 진행될 보름간의 선거운동 기간 혹서기 등의 상황을 고려해 합동토론회 대신 권역별 TV토론회를 5~6회 가량 연다는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당대표 투표는 당원별 가중치 없이 모두가 1인1표를 행사하며, 국민여론조사도 일정 비율을 포함 최종 당선자를 결정할 계획이다.전당대회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이번 전당대회가 중진들만의 잔치로 전락해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현재까지 당대표 경선은 중진의 4파전으로 출발하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정동영 의원(전주병)과 8월 1일 출마선언을 계획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 문병호 전 최고위원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이다.최고위원 경선 역시 조배숙김성식 국회의원 등 현역 의원과 원외위원장 다수의 이름이 거론되지만 신선한 인물은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당내에서는 유력 주자들이 당의 중진으로만 채워지는 데 대한 아쉬움이 흘러나온다.이태규 사무총장은 최근 대선 패배 책임을 진 지도부의 후임을 선출하는 단순한 임시 전대가 되는 순간 당의 미래는 어둡다. 단순히 중진들의 놀이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전직 국회의원 등이 맡아오던 지역구가 사고 지역위원회로 결정되면서 공석이 된 후임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 안팎에서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이다. 이번 결정은 지역위원장을 하던 전직 의원 등이 청와대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당적을 정리한데 따른 것이다.기존 지역위원장의 프리미엄을 어느 정도 인정, 대리인을 내세운 대행체제로 갈지 아니면 공모 등 통해 새로운 지역위원장을 임명하는 전면 재정비로 이어질지가 관심사이다. 청와대 입성으로 그렇지 않아도 지역구를 제대로 챙길 수 없게 된 해당 인사들로서는 지역위원장 선임 향배를 바라보며 속앓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지역위원장의 경우 차기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다.민주당은 최고위원회를 통해 최근까지 경기 시흥갑(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전북 익산을(한병도 정무비서관), 서울 강서을(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충남 공주부여청양(박수현 대변인), 충남 보령서천(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 서울 관악을(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등의 지역위원회를 사고지역위원회로 각각 결정했다고 복수의 당 관계자가 30일 전했다.추미애 대표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조만간 구성해 사고지역위 문제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춘석 사무총장은 조강특위 구성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무총장이 당연직 위원장인 조강특위는 사고지역위에 새 위원장을 공모할지, 직무대행으로 갈지, 일단 판단을 유보할지 등을 결정한다.후임 선정 문제를 놓고는 당내에서 벌써부터 설왕설래가 한창이다.당의 한 비주류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임명된 김교흥 비서실장이 맡던 인천 서구갑 지역위원회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점 등 그동안의 관례를 들어 공직 문제로 당적을 잠깐 정리한 상황인 만큼 지역위원장의 입장을 존중, 직무대행을 임명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이와 맞물려 추 대표가 추미애표 혁신 드라이브 등과 맞물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고 지역위들에 대한 전면적인 재정비에 나서면서 당내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한 인사는 추 대표가 누굴 임명하는지가 초미의 관심이라고 말했다.지역위원장 처리 문제는 당청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한 관계자는 청와대에 근무하는 당 출신 인사들로서는 좌불안석일 수밖에 없다고 했고, 또다른 인사는 추 대표가 직무 대행 체제로 가지 않고 새로운 사람을 임명할 경우 또다른 당청 갈등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 청와대 관계자는 위원장을 맡았던 지역위원회가 사고지역위로 결정된 데다 지금은 탈당하고 청와대에 있기 때문에 당에 무슨 말을 하기가 참 애매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번 주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여름휴가를 떠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전북 정치권은 한 여름 폭염보다 더 뜨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정치권은 이 기간 새 정부 출범으로 국회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미뤄놓았던 지역 일정을 하나하나 소화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 정기국회 등의 의정활동 계획을 세운다는 복안이다.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휴가기간이지만 정부조직 개편이 마무리되는 시기인 만큼 본격적인 개학 시즌이라며 여당 사무총장으로서 정부 정책이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내년도 국가예산의 정부 단계 예산편성이 막판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등 지역 현안 예산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같은 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지역구를 순회하며 정책협의회를 연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일자리추경 심의를 진행하느라 그동안 소원했던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현안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인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폭염 및 가뭄에 따른 피해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경로당, 사회복지 시설, 전통시장 등 민생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책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 계획과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준비에 몰두할 예정이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정읍고창)은 여름 휴가기간 동안 모든 일정을 지역에 맞췄다. 가뭄과 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직접 방문해 어려움을 듣는 동시에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피해 농가에 대한 방역 상황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의원(전주병)은 지역의 민원현장을 일일이 돌아보는 것과 동시에 전국을 돌며 전당대회에서 지지를 받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어서 이번 여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같은 당 김관영 국회의원(군산)은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휴가기간에도 거듭되는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 짬을 내 복합리조트 성공사례 견학을 위해 일본에 다녀올 예정이다. 아울러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정부와의 협의도 이어나갈 계획이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조배숙 의원(익산을)은 내년도 국가예산 심사에 앞서 여름 휴가기간 동안 보좌진과 함께 학습을 이어간다. 또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안을 마련할 예정이다.한-중남미 협력 포럼에 참석해 잼버리 새만금 유치활동을 벌인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휴가기간 정책위의장으로서 하반기 당의 주요 정책을 정리한다. 뿐만 아니라 서남대 정상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게릴라 간담회를 이어간다.같은 당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은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북 유일의 농림해양수산식품수산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의 농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의정활동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바른정당 정운천 최고위원(전주을)은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생특위20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복지시설 등을 직접 찾아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듣고 9월 정기국회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국민의당이 8.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한다. 이에 따라 표 분산을 우려해 최고위원 도전을 망설였던 전북 정치권의 지도부 입성 시도가 잇따를지 주목된다.국민의당은 27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하고, 최고위원회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종전에는 1위 득표자가 대표, 2~5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됐지만 당헌 개정으로 각각의 투표를 통해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한다. 특히 국민의당은 이날 당헌 개정을 통해 선출직 최고위원을 절반으로 줄였다.
59 대선 참패와 증거조작 사건으로 위기에 빠진 국민의당 재건을 위해서는 827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는 새 지도부의 국민 앞에 무릎 꿇는 석고대죄의 모습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유창선 정치평론가는 27일 국민의당 정동영 국회의원(전주병)이 주최한 한국정치의 재구성-국민의당 필요한 정당인가? 토론회에서 다당체제에서 국민의당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이 같이 밝혔다.유 평론가는 위기 상황에 처한 국민의당에게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얼어붙은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제3당이 된 이래 국민에게 어떤 감동을 준 적이 있었는지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다당 체제 아래에서 제3 정당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국민이 많다. 다른 선택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당은 무엇으로 국민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정치공학을 넘어선 발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다당제 정착을 원하는 시대적 요청을 받들기 위해 자유한국당-민주당과 차별화되는 독자노선을 확고하게 견지하고, 선거구제 개편과 대통령 선거의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제도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와 관련, 경희대학교 노동일 교수는 토론에서 (국민의당은) 지역, 인물로 승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분명한 가치와 이념을 추구하는 정당으로의 변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양당제 폐해 극복을 위해 국민의당이 존재해야 함을 국민에게 각인시키고, 향후 증세문제, 극단적 양극화 해소, 청년실업 문제 등에서 대안제시로 제3당의 존재의의를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호남 민심 이반을 통한 국민의당의 반등 기회를 잡으려는 당내 일각의 태도변화의 필요성도 강조됐다.한겨레신문 성한용 선임기자는 토론에서 국민의당 일각에 문재인 대통령과 호남민심의 틈을 끊임없이 벌려 생존공간을 확보하려는 사람들도 있다며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이런 태도로는 결코 국민의당이 생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국회의원(전주병)은 27일 국회에서 ‘한국정치의 재구성-국민의당 필요한 정당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국민의당의 정치적 위기 발생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한편 제3 정치세력 출현의 의의와 방향성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는 유창선 정치평론가와 한신대학교 이영일 교수의 발제에 이어 한겨레신문 성한용 선임기자, 고성국 정치평론가, 경희대 노동일 교수의 토론이 진행된다. 정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위기극복 방안과 향후 당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혁신도시 지역인재 의무채용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국민의당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은 26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지방이전 공공기관별 지역인재 채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평균 채용률은 13.3%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북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13.1%로 집계됐다.전북지역 이전기관의 이 같은 채용률은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채용률을 보인 부산(27.0%)의 절반도 안 된다. 높은 채용률을 기록한 지역은 부산에 이어 대구 21.3%, 경북 17.4% 등이다. 반면 전북을 비롯한 전남(11.4%), 충북(8.5%)은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북도의회(의장 황현)는 25일 오후 2시 제3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17년도 전라북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17년도 전라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전라북도 시군 경계조정 지원 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또 위기의 군산지역경제,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 동학농민혁명 정신 헌법 전문 포함 촉구 건의안 지방교부세율 인상 촉구 건의안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설립 촉구 건의안 등을 채택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8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도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이해숙 의원은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김승환 교육감을 상대로 부안여고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의회 5분 발언 내용을 요약한다."유공자 42명 수당 미지급"△송성환 의원(전주3)= 전북에는 독립선언문과 태극기 제작 등을 통해 민족정신을 고취한 독립운동가 이석규 옹(91세)께서 생존해계시고 233명의 유족이 있다.그런데 이들 가운데 호국보훈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사람들이 42명이나 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와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호제2호에 따르면 독립유공자와 유족은 생활이 안정되고 복지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받도록 되어 있다. 최근 3년간 독립운동 관련 자료수집, 보존, 관리 전시 및 조사연구 현황을 요구했으나 없음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주산교육 활성화하자"△최영규 의원(익산4)= 주산은 주판으로 하는 셈으로 집중력을 비롯해 발상력, 기억력, 통찰력, 정보처리능력, 속청속독능력 등 아이들의 다양한 능력을 향상시킨다.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치매 예방 차원에서 어르신들에게 가르치고 있다.일본은 고령화시대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매년 주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북도에서도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하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도민 누구나 주산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북도와 도교육청의 행재정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도서관, 취준생에 힘돼야"△최명철 의원(전주4)= 날로 더해지는 취업난으로 인해 취업 준비를 위해 취업준비생이 증가하고,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공부를 위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추세다.공공도서관이 책을 읽고 도서 제공만이 아닌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을 주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맞춤형 취업, 구직정보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한다.취업을 위해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하는 취준생을 위해 전북도가 나서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으로 위로해 주는 것이 이 시대에 해야 할 절실한 책무다."지역아동센터 지원 고민해야"△정호영 의원(김제1)= 현재 도내에는 288개소의 지역아동센터가 운영 중이며, 7147명의 아동들이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아이들 가르치는 일부터 보호자 상담, 가정방문 및 프로그램 스케줄 관리, 행정업무, 각종 서류작성에 차량운영까지 고강도의 업무환경에서 근무하면서도 박봉과 열악한 처우에 고통받고 있다. 종사자의 이직과 퇴직이 잦고 종사자의 사기진작이 어려운 형편이다. 더욱이 급식도우미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설거지 같은 잔 업무들이 이직퇴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지원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한다."군산항, 해풍지원항만 지정"△최인정 의원(군산3)= 지난 20일 문재인 정부는 군산조선소 폐쇄에 따른 대책을 발표했다. 매우 허술한 대책이지만 새만금과 서남해안 해상풍력을 적극 추진해 군산조선소 협력업체들이 관련 시설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은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작은 방법인 것은 분명하다. 새만금과 서남해안 해상풍력 단지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약 12조원의 투자예산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정부가 죽어가는 군산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군산항이 다시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지정돼야 한다. 군산항이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재지정 되기를 기대하며, 산자부와 전북도의 인식변화를 촉구한다."재해보험료 환급제도 필요"△최영일 의원(순창)= 전북의 경우 2016년 농작물재해보험에 2만7966 농가가 가입했으며, 가입한 농지면적은 6만7443㏊로 가입률은 28.2%에 그치고 있다. 현행 보험 상품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농가도 단지 같은 시군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싼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 벼의 경우 1㏊당 진안군은 12만6304원인 반면, 부안군은 42만6132원으로 4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정부 지원과(현행 50%)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늘려 21%에 이르는 농가 자부담률을 10% 선으로 낮추고, 피해 없이 보험계약 기간이 만료된 경우 무사고 환급제도가 부활돼야 한다. /강인석 기자김세희 기자
국민의당 김관영 8.27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25일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들께 인정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치르게 됐다”며 “엄중한 시기에 선관위원장을 맡은 만큼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위기를 극복해 내야 한다. 비장한 각오로 국민의당 창당의 정신을 다시 되살려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기여해야 하는 것이 선관위원회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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