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안방인 영남에서도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문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것이 유력시 된다.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31일 부산에서 개최한 세 번째 순회경선에서 64%의 득표율로 문 후보가 승리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의원 현장 투표 등 영남권 경선 결과, 12만 8429표(64.7%)를 얻어 1위에 올랐다.이어 이재명 후보가 3만 6780표(18.5%)로 2위를, 안희정 후보는 3만 2974표(16.6%)로 3위에 머물렀다. 최성 후보는 403표(0.2%)를 얻는데 그쳤다. 그동안 안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던 이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이날 결과는 민주당이 앞서 지난 22일 실시한 투표소 투표 영남지역분과 29~30일 진행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대의원 현장투표를 합산한 것이다.문 후보는 이날까지 3차례 경선 합산 결과 33만 1417표(59.0%)로 23위 후보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특히 문 후보는 남은 수도권과 강원 경선에서 54만여 표(45.8%)만 득표하면 대선으로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선거인단은 120만 여명이다.문 후보는 결과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수도권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결선 투표까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고,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압도적인 경선 승리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민주당은 3일 수도권과 강원제주(ARS 31~4월 2일, 대의원 투표 4월 3일) 권역을 끝으로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홍준표 후보가 31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책임당원 현장투표(50%)와 일반국민여론조사(50%)에서 1위에 오른 홍 지사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이날 현장투표는 없었다.홍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에서 61.9%, 국민여론조사에서 46.7%의 지지를 각각 얻어 합산 결과 과반(54.15%)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김진태 후보는 19.30%(당원 21.1%, 여론 17.5%)로 2위를, 이인제 후보는 14.85%(당원 5.1%, 여론 24.6%)로 3위, 김관용 후보는 11.70%(당원 12.2%, 여론 11.2%)를 얻었다.한국당의 대선후보 확정은 국회 원내교섭단체 중 바른정당에 이어 두번째다.홍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주변 강국 지도자가 모두 극우 국수주의자인 상황에서 유약한 좌파 정부가 탄생한다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며 이제는 결기와 강단을 갖춘 스트롱맨이 필요한 시대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오늘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탄핵이 끝났다면서 탄핵의 원인이 됐던 바른정당 사람들이 이제 돌아와야 한다고 보수 후보 단일화에 시동을 걸었다.이어 우리당에도 이제 친박도, 계파도 없다며 보수 우파의 대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으로 위기에 빠진 당을 안정시키고 야권 유력 주자들에 맞서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가 대구경북과 강원에서도 압승하며 대세론을 굳혔다. 2012년 안풍(安風)의 진원지였던 호남에서 시작된 안철수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국민의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30일 대구경북강원 권역에서 실시한 네 번째 순회경선에서 72%의 득표율로 안 후보가 대승했다. 4연승 째다.안 후보는 이날 대구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31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대구경북강원 권역 경선에서 총 유효투표 1만1333표 중 8179표(72.41%)를 얻어 1위에 올랐다.손학규 후보는 2213표(19.59%)로 2위를, 박주선 후보는 904표(8.00%)를 얻는데 그쳤다.안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승리하며 누적 득표율에서 2~3위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안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66.25%(7만5471표)다. 안 후보가 4차례 치른 경선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대선후보를 굳혔다는 분석이다.안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정치혁명을 염원하는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분열이 통합되고, 경제가 도약하고, 자강안보로 평화를 되찾을 대한민국의 시간이 시작됐다. 반드시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이날 투표 참여자는 1만1333명으로, 지난 28일 실시된 부산울산경남 지역 총 투표자보다 1000여명이 많다. 호남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지만 4번의 경선 참여자가 11만4000여명을 돌파하면서 국민의당은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의당은 4월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치러지며, 여론조사는 4월 34일 실시한다.박영민 기자, 매일신문=박상전 기자
각 정당 대선후보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역조직도 중앙당의 선대위 구성에 맞춰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본선진출이 유력해짐에 따라 다양한 인사가 참여하는 선대위 구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대권가도의 중요 방향타인 전북 등 호남민심을 잡기 위해 선대위에 전북인사를 보강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더문캠 미디어특보단 내 전북인사들과 향후 구성될 도당 선대위 간 연결망을 강화할 방침이다.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미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준비를 마쳤다. 이미 전북비전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선 공약을 가다듬고 있었으며, 여성노인대학생직능 등 14개 각급 위원회와 10개 지역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상태다.국민의당 대선 유력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일단 경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경선이 끝난 뒤 당 지도부 및 다른 후보들과 논의할 계획이다.전북도당은 경선이 끝난 뒤 선대위 체제로 조속히 전환될 예정이다. 도당은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강화위원회, 교수진으로 구성된 자문단, 정치사회원로 중심의 고문단 등의 조직 골격을 갖췄다. 경선이 끝난 뒤에는 도내 의원실 보좌진들과 다듬어 온 전북지역 11대 공약을 다시 공개한다.원내교섭단체 가운데 가장 빨리 대선후보를 확정한 바른정당은 29일 유승민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김무성 의원을 추대했다.또 호남유일의 현역인 정운천 의원도 호남선대본부장(가칭) 등 선대위 내 주요 직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등 호남에 있는 샤이보수의 민심을 잡기 위해서다.바른정당 전북도당에서도 빠른 선대위 전환을 위해 조직정비와 당세확장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당은 또 선대위 구성을 완료한 뒤 정 의원을 중심으로 전북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까지 아우르는 유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자유한국당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후보는 대선후보로 확정될 경우, 선대위에 전북인사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새만금 개발 공약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홍 후보는 지난 21일 새만금을 홍콩처럼 규제가 없는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한국당 전북도당도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선후보들의 새만금개발 공약을 지원할 계획이다.도당은 정책연구, 인사, 개발계획수립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선이 끝난 뒤에는 당세 확장보다는 정책유세 지원단, 부정선거 감시단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기능성 선대위를 꾸릴 준비를 하고 있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지지율이 상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안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역순회 경선결과와 맞물리면서 정치권에서는 대선구도의 양자 구도 재편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27~29일 전국 성인 1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차기대선 여야 다자구도 지지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4.8%p 오른 17.4%를 기록, 10개월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문재인 전 대표도 지난주보다 0.8%p 오른 35.2%로 안 전 대표의 2배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그러나 국민의당 안팎에서는 안 전 대표가 같은 조사에서 2위를 회복한 것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가 앞으로 진행될 경선에서도 압승을 이어가며 밴드왜건(유력주자 쏠림 현상) 효과를 더 받게 될 경우 본선구도 재편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서다.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됐던 변화다.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후보에서 탈락한다면 지지세가 더 넘어올 것이라며 4월 초까지 2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안 전 대표는 이 같은 지지율 변화와 관련 이날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리고, 그에 따라 국민 평가를 겸허하게 받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며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반면 문 전 대표 측은 이 같은 결과를 문-안 대결로의 재편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하다는 입장이다.문 전 대표 측은 안 지사 지지율이 안 전 대표 쪽으로 이동했을 수는 있지만, 이는 경선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표심의 변동성이 커진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이어 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가 되고 다른 당의 후보들도 다 정해진 다음에는 민주당 후보인 문 전 대표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9%), 무선(71%)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른정당 AI대책특별위원회 정운천 위원장(전주을)은 국방부와 농식품부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AI·구제역·지진 등 국가재난대책 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재난상황 발생 때 군 재난부대 신속 투입 문제를 비롯한 전염병 예방을 위한 축산농가 시설 현대화 등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정 위원장은 “대선기간이라 국회와 정부가 모두 선거에 집중하는 시기지만, 민생을 살피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는 조기대선으로 선출되는 대통령도 45일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준하는 기구를 둘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기로 논의했으나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정 의장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통해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인수위법) 개정안의 직권상정 여부를 논의했다.이날 회동에서도 바른정당 측에서 위헌 요소가 있다며 개정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자유한국당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인수위법은 새롭게 법률을 개정하거나 제정하지 않고 현행법대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은 최대 30일까지만 인수위 운영기간을 둘 수 있다.
문재인 후보가 안희정 후보의 안방인 충청권에서도 승리하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9일 대전에서 개최한 두 번째 순회경선에서 47%의 득표율로 문 후보가 승리했다.문 후보는 이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의원 현장투표 등 충청권 경선 결과, 6만 645표(47.8%)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다만 과반을 넘어서지는 못했다.자신의 안방에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안 후보는 4만6556표(36.7%)로 2위에 그쳤다. 또 이재명 후보는 1만9402표(15.3%)로 선전했고, 최성 후보는 196표(0.2%)에 그쳤다.이날 결과는 민주당이 앞서 지난 22일 실시한 투표소 투표의 충청지역분과 27~28일 진행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대의원 현장투표를 합산한 것이다.문 후보는 12차경선 합산 결과, 20만2988표로 23위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반면 안 지사는 어느 정도 저력은 보여줬지만 안방을 내주면서 힘겨운 추격전을 벌여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문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충청에 아주 좋은 후보가 있는데도 정권교체라는 더 큰 대의를 위해 저를 선택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말했다.호남과 충청권 경선을 마무리한 민주당은 31일 영남(ARS 29~30일, 대의원 투표 31일), 4월 3일 수도권과 강원제주(ARS 31~4월 2일, 대의원 투표 4월 3일) 권역을 끝으로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박영민 기자, 대전일보=인상준 기자
제19대 대선이 40일 남은 가운데 대선 판도를 뒤흔들 변수가 주목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범보수중도 간 반문연대 구성, 법원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여부, 본선에서의 호남 민심 향방 등이 꼽힌다. 특히 본선 때 호남의 여론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역대 대선에서는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선택해왔지만, 야권 후보 간 대결구도가 형성되면 표심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범보수중도간 연대더불어민주당 우위구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정당들의 연대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후보를 단일화하는 빅텐트론, 한국당+바른정당 혹은 바른정당+국민의당의 스몰텐트론 등이 거론된다.여기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에 이어 측근인 최명길 의원이 29일 민주당 탈당을 결행함에 따라 다른 비문계 의원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걸림돌도 적지 않다. 바른정당은 최근 내부에서 독자노선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당은 친박계 강성 의원들이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당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안철수 후보가 연대에 부정적이다. 민주당에서도 비문 의원들이 높은 당 지지율 속에 모험을 감행하기는 쉽지 않아 관망하는 모양새다.△ 본선에서 호남 유권자 향방민주당과 국민의당 호남권 경선에서 호남 민심이 전략적 몰표를 보여준 가운데 본선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민주당을 중심으로 경선에서도 압승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선두인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야권 후보 간 대결구도가 되면 본선 민심이 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정권교체가 기정사실화되기 때문에 호남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검증국면에서 발생할 돌발변수가 관건이다. 현재 문 후보는 다른 정당들로부터 아들 공기업 특혜채용 논란등에 대해 공세를 받고있다.또 경선 과정에서 충돌한 문 후보와 다른 후보들간의 앙금으로 다른 후보 지지층 일부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여부박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가 여론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31일 박 전 대통령이 전 국민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구속될 경우 민심이 돌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될 경우 샤이 보수층이 보수노선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의혹을 계속 부인하는 모양새를 보여 동정론 확산에도 한계가 분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선후보가 선출되는 31일 위원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이 사퇴하면 정우택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을 맡아 당을 이끌게된다.인 비대위원장은 29일 “오는 31일 전당대회에서 자유한국당 19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면, 비대위원장이라는 저의 소임은 끝났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인 비대위원장은 이어 “이제 한국당은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정권 재창출의 개혁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는 전적으로 정치인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향후 공식 대선 후보가 사실상의 당 대표급으로 전면에 나서, 당 쇄신 등의 역할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9일 전주와 익산을 잇따라 방문, 지역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심 후보는 이날 오전 호남고속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벌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을 잡으면 재벌개혁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분명히 말해야 한다면서 기득권 정치를 청산하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진보적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심 후보는 민주화 이후 6명의 대통령을 뽑았고 2번의 정권교체가 있었지만 시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불평등은 심화했다면서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지 않고서 촛불이 원하는 대한민국은 가능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호남에서는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를 만들어서 이번에 정권 교체하겠다는 생각인 거 같은데,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정권만으로는 과감한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심 후보는 이날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장응철 종법사도 예방했다.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촛불이 5개월 동안 이어졌는데, 불의한 정권에 대한 분노만 있었더라면 이렇게 오랜 시간 촛불이 켜져 있을 수는 없엇을 것이라며 특히나 촛불 시민 중에는 청년들이 많았는데, 열심히 일을 해도 미래를 설계할 수 없는 고단한 삶에 대한 의문점이 청년들을 끌어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심 후보는 유력정당의 후보가 대세가 아니라, 시대정신(정의)을 지향하는 정의당이 진짜 대세당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원혜영 위원장)는29일 국내 여성 1호 장례지도자인 심은이씨를 비롯해 새로운 분야에서 길을 개척한 ‘10인의 프론티어’를 영입했다.또 신성장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고건 전 국무총리의 아들인 고진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장을 공동위원장에 임명했다.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앞서간 인물들을 영입했다”면서 프론티어 명단을 밝혔다.여기에는 심씨와 인디음악 전문배급사인 미러볼뮤직의 이창희 대표, 1세대 재미원로 물리학자인 안세형씨가 포함됐다. 이 밖에도 △ 국제 NGO 환경단체 ‘기후프로젝트’의 이동식 한국지부장 △ 최형연 홍익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 강기호 드림교회 담임목사 △ 김희태 북한인권 제3의길 사무국장 △ 박창덕 경기다문화협동조합 이사장 △ 천호성 전주교육대 사회교육과 교수 △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도 영입인사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유승민 후보가 28일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 유 후보를 당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했다.유 후보는 국민정책평가단(40%), 일반국민여론조사(30%), 당원선거인단(30%)을 각각 반영한 경선에서 3만6593표(62.9%)를 얻어 2만1625표(37.1%)를 얻은 남경필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유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며 보수의 재건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모아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유 후보는 이어 시작은 작고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확신한다며 국민여러분과 동지여러분과 감동의 역전드라마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지난 10일 정병국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주호영 원내대표의 대표권한대행체제를 유지해온 바른정당은 유 의원을 대선후보로 확정함에 따라 곧바로 당 운영을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선대위는 당내 및 외부 인사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체제로 꾸려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당내에서는 정치적 무게감이 큰 김무성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대전에서 압승을 거둔 안철수 후보가 자신의 고향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독주체제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국민의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8일 부산울산경남 권역에서 실시한 세 번째 순회경선에서 74%의 득표율로 안 후보가 대승했다.안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를 비롯한 26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부울경 권역 경선에서 총 유효투표 1만151표 중 7561표(74.49%)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안 후보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손학규 후보는 1775표(17.49%)로 2위를, 박주선 후보는 815표(8.03%)를 얻는데 그쳤다.세 차례 경선 합산 결과, 안 후보는 6만7292표(65.58%)를 얻어 23위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며 대세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안 후보는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전북과 광주전남에 이어 부울경에서도 압승을 차지하면서 국민의당 대선 후보 확정에 성큼 다가섰다. 안 후보의 예언대로 차기 대선구도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안 후보는 결과발표 직후 SNS에 평일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셨다며 고향인 부산울산경남 시민들께서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셨다. 호남에 이은 부산울산경남의 지지가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이날 총 투표자는 국민의당이 흥행 기준으로 제시한 1만 명을 넘어선 1만180명이었다. 박지원 대표는 3회 연속 대박이라면서도 부산울산경남은 사실 (야권으로선) 독립운동하는 곳이다. 어떻게 됐든 1만 명만 넘으면 일단 흥행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전체 당원 19만 여명 가운데 부울경 당원은 1만2000여명이다.국민의당은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치러지며, 여론조사는 4월 34일 실시한다.박영민 기자, 부산일보=서준년 기자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으로부터 추천받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5명을 선출했다.이날 무기명 전자투표로 실시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선출안 의결에는 248명이 참여했다.4당은 조사위원으로 김창준 변호사(더불어민주당)·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명예교수(자유한국당)·이동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기술협의회 위원(자유한국당)·김철승 목포해양대 국제해사수송과학부 교수(국민의당)·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바른정당)를 각각 추천했다.이들 5명은 공길영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교수·권영빈 변호사·해양 선박 관련 민간업체 직원으로 알려진 이동권 씨 등 유족 측이 추천한 3명의 조사위원과 함께 최장 10개월간 활동하게 된다.조사위는 세월호 선체 인양 과정 및 미수습자 수습, 세월호 선체 내 유류품 및 유실물 수습 과정 등을 점검할 수 있다.또 관련 자료 및 물건의 제출 명령과 동행 명령, 참고인 조사, 고발 및 수사요청, 감사원 감사요구 등의 권한을 가진다.이날 본회의에서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조기 완공 촉구 결의안’과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건설 촉구 결의안’이 처리됐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경선이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로 기울면서 정치권에서는 19대 대선이 두 주자간 양자 대결구도를 형성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안 전 대표가 지난 25일과 26일 진행된 호남대전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한층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이런 가운데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 각각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전북 등 호남민이 향후 본선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김종인 전 대표를 중심으로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비문연대가 성공할 수 있을 지에도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광주전남제주와 전북 경선에서 60%와 70%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안 전 대표는 양자 구도 형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28일 부산 구포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자대결과 관련, 1월 4일 인터뷰부터 말씀드렸다. 지금 말씀드린 대로 되고 있다며 제가 여러 가지 미래를 예측했는데 이제 하나만 남은 셈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문 전 대표 측은 이를 반문 정서 결집을 위한 프레임으로 간주하고 있다. 문 캠프 관계자는 일대일 구도라고 하는 것은 한국당 등 탄핵에 책임 있는 보수 세력이 안 전 대표를 민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이 가능하겠느냐며 호남 일부 지역 지지를 가진 정당 후보와 전국적 지지를 얻고 있는 민주당 후보를 놓고 일대일 구도로 보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처럼 본선에서의 양자 대결구도 형성과 관련해 양측의 입장이 갈리는 가운데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가 출마선언을 한 뒤 본인의 당선보다 비문 진영의 연대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실제 김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비문성향 의원 10여명과 회동을 갖고 비문연대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이들이 비문 주자 중 선두를 달리는 안 전 대표를 중심으로 축을 형성할 경우 양자구도가 굳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렇게 되면 여권 후보가 나오더라도 야권 후보 간 대결구도가 형성돼 야권 심장부의 선택이 중요 방향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에서는 호남경선 결과에서 나타난 두 주자에 대한 압도적 지지는 일단 당내에서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향한 전략적 투표로 보는 모습이 우세하다.때문에 본선에서 진짜 호남민심이 누구를 향하고 있는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두 당 경선결과를 놓고 언론에서 다양한 전망을 쏟아내고 있지만 호남민 중 상당수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영달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문재인 후보가 발표한 전북 공약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장 위원장은 28일 성명서를 통해“문 후보 전북 공약의 요지는 박근혜 정부의 전북 출신 인사 홀대, 국책사업의 지지부진한 상황 등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장 위원장은 “지난 4·13총선에서 패배한 후 호남은 정통 야당의 뿌리라는 믿음을 볼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지난 27일 호남 경선에 보여준 도민의 민심은 민주당에 분발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장 위원장은 “전북을 대표하는 중앙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전북에 대한 봉사에 앞장서려 한다”며 “전북도민께서도 민주정부수립의 주역이 돼주시길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5월 9일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대통령은 45일 동안 인수위원회에 준하는 기구를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기 대선으로 선출되는 차기 대통령에게 인수위원회에 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대통령직 인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에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국회 교섭단체 4당이 개정안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어 본회의를 무난히 통과하고, 이번 대선부터 개정안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개정안은 ‘대통령 궐위 등에 따른 선거로 당선돼 임기가 개시되는 대통령에 대한 특례’ 규정을 두고 국정인수위원회를 임기 개시 후 45일의 범위에서 설치·운영 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은 대선후보 선출을 사흘 앞둔 28일 대선주자들은 ‘공중전’에 매진하며 막바지 득표전에 돌입했다.바닥을 훑는 전통적 유세방식을 피하고 TV토론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자신이 ‘보수의 적자’임을 부각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당 대선주자가 되기 위한 마지막 남은 관문은 29∼30일 양일간 실시되는 국민여론조사다. 26일 치러진 책임당원 동시투표와 함께 50 대 50 비율로 반영되는 만큼, 한국당 주자 4인은 일반국민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대국민 여론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김관용 경상북도지사·김진태 의원·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이상 기호순) 등은 모두 이날 다른 일정을 비워둔 채 29일 오전 방송될 MBC 라디오 프로그램 사전녹음과 이날 밤 방송될 MBC ‘100분 토론’ 녹화 일정만 잡아뒀다. 범보수 진영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홍 지사는 현재의 기세를 살려 당 경선에서 승기를 굳히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그동안 당내 경쟁보다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등 야권 유력주자들과의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온 홍 지사로서는 당내 경선에서 ‘의미 있는 숫자’로 승리하는 것이 앞으로의 운신에 있어 더욱 중요해졌다. 이 전 최고위원은 ‘준비된 후보’이미지로 정치적 경륜을 앞세울 예정이다.노동부 장관과 경기도지사, 6선의 국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 파면이라는 유례없는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당선 직후부터 안정감 있게 이끌어갈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김 지사는 ‘여의도 정치’ 경험이 없는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나는 중앙정치에 진 빚이 없는 사람”이라며 정치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50대 재선의 경력으로 대선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보수우파의 세대교체’를 막판 키워드로 내세울 계획이다. 연합뉴스
한지문화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제도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은 28일 한지문화산업의 지원 및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지문화산업 진흥법안(제정법)을 대표 발의했다.우리 고유 한지는 서화지문화재보수용지중요문서 기록용지로 사용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한지문화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미흡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이번 제정안에는 국가와 자치단체가 한지문화산업 진흥 정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한지문화산업에 관한 창업자의 안정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자치도, 국장급 9명 등 승진 발표
전북·전남·광주 국회의원, 서해안철도 등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서 단일화 이뤄질까
전북도, 수소경제 판 키운다…특화단지·국가산단 동시 추진
전북도, 내년 지역경제 회복 원년 선언
전북 미래첨단산업 ‘국비 4배’ 확보…1조 4000억 원 늘었다
정헌율 익산시장 “전주에 ‘신세계 스타필드’ 유치 추진 할 것”
전북 공공기관 청렴도 희비…전북도·교육청 2등급, 익산, 남원시 5등급
고창 육용오리 농장서 AI H5형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 검사
전북도의회, 최백렬 전북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